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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땜에 미치겠습니다...
어디서 헛바람이 들었는지 사업하고 싶다고 돈해달라해서 다 말아먹더니
이제는 부모가 안 받쳐줘서 자기가 일을 못한다고 패악을 부려대고 난리도 아닙니다...
저는 결혼을 해 나와산지 오래고
동생놈은 사업한답시고 밖으로 내돌다가 한달에 한번쯤 친정에 와서 돈 달라고 지x을 떨고 갑니다...
제가 엄마한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놈한테 뭐 해주지 말라했더니, 엊저녁에 또 한바탕 했나봐요.
엊저녁 저한테 전화해서 또 패악을 떨길래
차라리 죽어버리라고 했습니다.
넌 사람도 아니라고, 차라리 죽으면 그땐 불쌍하다 해줄테니
더이상 엄마아빠 괴롭히지 말고 그냥 죽으라고 했습니다.
문자로 밤새 저를 괴롭히더군요.
니 동생 죽으라 하면 좋냐. 너(이젠 누나라고도 하지 않네요)가 옆에서 엄마 부추켜서 내가 신용도가 다 떨어졌다. 알지도 못하면서 말 함부로 하지마라...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 패륜아, 깡패 같습니다.
네, 동생이 정말 죽어버리면 저도 슬프겠지만...
이렇게 세상 지맘대로 안된다고 매번 난리치고 식구들 가슴 조리게 살아있는것도 너무 싫습니다...
회사에 출근은 했는데 마음은 지옥입니다...
1. ....
'10.9.16 11:31 AM (220.125.xxx.175)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정말 혈연으로 묶인 인연을 어떻게 한다는게 서로에게 고통이죠.
2. -
'10.9.16 11:41 AM (211.207.xxx.10)내 여동생도 엄마집 담보로 사천빼달라고 몇주전부터 거의 발작인데
엄마가 어찌했나 모르겠습니다.
어제부터 전화를 못받겠어요. 무서워서
거짓말에 발악에...큰일났어요.
엄마가 맘대로 하시라고 했는데...알아서 하시겠죠뭐.3. 아들
'10.9.16 11:46 AM (121.254.xxx.219)잘못 키우면 다 이모양이더군요.
저희 친정도 비슷한 인간있어요.
부모님 노후자금까지 다 뺏어가서 건물사고..
용돈은 한푼도 안드리고. 에효;;4. 저희집은
'10.9.16 12:02 PM (211.207.xxx.110)오빠라는 인간이 그렇습니다..
나이 50넘어도 절~~대로 정신못차리네요..5. 검정고무신
'10.9.16 12:11 PM (121.142.xxx.193)부모가 어중간하게 재산이 있어서 그런건지...
저희 아버지는 하도 남 보증서고 빚을 몰래 지고 다녀서 우리 3남매 힘으로 각자 벌어 시집.장가
갔고 지금도 각자 밥벌이 잘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빚갚아달라거나 돈만 않해달라고 해도 좋겠어요
생각해보면 아버지에게 기댈수 없는 환경이어서 이 악물고 살았던거 같아요
졸르면 해주니까 버릇이 잘못 들어 그러는 걸겁니다
큰일이네요... 갈 수록 더할텐데...
부모님이 집팔고 몰래 이사를 가버리는게 낫겠네요6. 동생땜에
'10.9.16 2:01 PM (211.189.xxx.250)답글들 감사합니다... 이런 경우가 적지 않게 있군요...
좀전에도 친정엄마랑 통화하면서 저새x 죽든지 말던지 냅두라고 했는데... 부모 마음은 또 그게 아닌가 봅니다.
ㅜㅜ 너무 답답하고 속상한데... 그래도 82님들 덕에 힘 내보렵니다.7. 훗...
'10.9.16 2:15 PM (203.234.xxx.3)그런 집 많아요. 여기도 하나 추가에요...
저 아는 집은 장남이 그런 식이라 아버지(부모)가 단호하게 맘 먹고 몰래 이사해버렸어요.
아들은 부모살고 있는 집 전화번호, 주소 다 몰라요. - 뭐 경찰 통해서 알아보자고 하면 알 수도 있겠지만..
부모 마음에 계속 돈 주시면 결국 아들 버립니다. 그 아들이 나중에 부모 돌아가시면 형제한테 포악 떨거에요. 부모가 자기맘 아픈 것만 생각해서 그 아들 계속 돈대주면 나중에 원글님한테 짐이 돌아올 거에요.8. 검정고무신
'10.9.16 5:22 PM (121.142.xxx.193)맞아요...가슴 아파도 훗..님 말씀처럼 아들이 나이라도 젊을때 자기 밥벌이는 할 수 있게 ( 좋든 싫든 지가 배고프면 돈 벌궁리 하겠죠..) 단호하게 연락끊고 숨는것이 자식 않망치는길이예요
나이 50넘어도 그렇게 산다고 상상하면..아휴... 끔찍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