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쿡 로긴해서 찬찬히 글 읽다가 베란다 물청소 글 읽고 순간 또 욱 하네요.
우리집은 1층인데 오늘처럼 날씨 좋을 때 베란다 물청소 하는 사람 때문에
화가 막 치밀어 올라요.
베란다 난간에 신발 말린다고 놔두었는데 다 젖고,
빨래 말린다고 열어놓은 문에 땟국물 튀어 빨래도 젖고.
게다 우수관이 있는 베란다쪽도 아니고 장판 깔아놓은 곳인데
개념 상실..
한두번이 아니예요.
2층과 3층이 주 범인인데 화분에 물 준다고 그래요.
몇 년을 참다 너무 화가 나서 관리실에 말씀드렸더니 인터폰을 한답니다.
몇 층이라 꼬집어 말 안하니 대략 5층까지 해준대요.
근데 아무도 인터폰 안 받는답니다.
제가 너무 화가 나서 밖에 나가 확인하고 3층에 올라가서 아줌마께 막 따졌어요.
완전 신나서 물청소 하시고 거품까지!
우리집 창문 더러워지는 건 둘째치고, 물이 베란다 샷시틈에 고여 땟국물 좔좔
빨래,신발 다 젖었다고
날 좋을 때 물청소하는 사람이 어딨냐, 적어도 아랫층에 문 닫으라고 얘기해주는게
예의 아니냐고..
저보다 연장자시지만 제가 오죽하면 이렇게 화가 나서 올라왔겠냐고.
그 아줌마는 물이 화단으로 다 떨어지는 줄 알았답니다.
그 사실 모르고 매번 물청소에 화분 물주기.
2층에서도 더러운 물 고이니깐 청소 해대고 결국 우리집 최고 피해자.
태풍에 비바람 몰아칠 때 대부분 창문 청소하는데
한여름엔 우리도 베란다 문 열어놉니다.그 사이로 물 다 튀고
제가 살짝 문 열었다가 물 벼락 맞아 얼굴이랑 머리 다 젖었어요.
뭐 그래도 태풍칠 때 물청소하는 건 양반이라고 생각해요.
싸운 것 보다 저 혼자 막 퍼붓고 왔는데 가슴 두근두근.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이럴까요.후...
베란다 청소 혹은 화분에 물주시는 분들!
댁들은 깨끗하자고 다른 사람한테 피해주지 맙시다.
그까짓 창문 좀 더러우면 어떤가요.
화분 물 화장실이나 우수관에 대고 주면 어떤가요.
내 빨래랑 신발 어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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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미친 듯 싸우고 왔어요.
ㅜㅜ 조회수 : 958
작성일 : 2010-09-14 14:17:06
IP : 124.54.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검정고무신
'10.9.14 2:30 PM (121.142.xxx.193)공동주택이라 그런 점이 또 문제가 되겠군요
맞아요...여럿이 사는 세대에서는 베란다 물청소는 비오는날 해야 해요
저희 집도 4층이지만 창문 밖으론 물이 새나가지 않게 조심해서 청소하고 있어요
물주는거 번거로와 화분은 않키우는데 날씨 좋을때 운동화랑 이불 빨아 내놓았는데 윗층에서
물떨어져서 빨래 망치면 얼마나 속이 상할지 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2. 비오는날
'10.9.14 5:36 PM (203.246.xxx.172)비오는날 저는 몸이 아픈데 저도 기회라 그냥 아픈몸 이끌고 베란다 샤시청소
그래도 좀 눈치보였따는.. 그리고 몸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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