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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월급이 많다면 남편이 전업주부해줬음 좋겠더라고요
저 대신 광장시장에 가서 뭘 좀 사오고 청소도 해놓고 이불도 빨고 집에 가니 제가 할 일은 딱 손씻고 차려주는 밥 먹고 포도 먹고 설거지도 안하고 음식물쓰레기도 안 버리고
감기기운도 있어서 바로 침대에 들어가서 잤어요
원래 9시쯤 시댁에 전화할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전 잔다고 혼자 알아서 하고
11시쯤 남편이 양치하고 자라고 해서 눈 비비면서 일어나서 양치하고 감기걸리니까 티셔츠 입으라고 해서 티셔츠 찾아입고 다시 잠들었는데
아침에 넘 몸이 가뿐하고 좋은거예요
다시 엄마가 생긴거 같고 (남편한테 이제 자기가 내 엄마야 했어요 ㅋㅋ) 손끝 하나 까딱 안하고 챙김 받으니 좋더라고요
진짜 제가 돈만 많이 벌면 남편이 전업주부로 다 챙겨주면 너무 편하고 좋을거 같아요 ㅠㅠ
1. ---
'10.9.14 2:10 PM (67.250.xxx.83)돈 많이 버셔서 사람 쓰면 되지 왜 남편 시켜요 ㅎㅎㅎ
2. 검정고무신
'10.9.14 2:15 PM (121.142.xxx.193)한번씩은 아프다고 말도 하고 밥도 얻어먹고 힘든거 생색낼 필요가 있어요
그래야 우리 마누라도 철인이 아닌 사람이구나...하고 놀래죠...ㅋㅋ3. ..
'10.9.14 2:16 PM (121.165.xxx.168)댓글 너무 웃겨서 로긴했어요..정답입니다..
4. 지금
'10.9.14 2:16 PM (168.131.xxx.200)남편이 실업자라 본의 아니게 전업주부 하고 있는데 너무너무 완벽하게 잘하는 바람에 돈 벌라고 구박할 수가 없어요. 남편 밤마다 피곤해 죽을라고해요. 역시 직장생활보다 전업주부가 더 힘든가봐요.ㅋㅋ
5. ㅡ
'10.9.14 2:38 PM (122.36.xxx.41)진짜 진짜 와닿는말이예요. 제가 돈 잘 벌면 남편 집안일 시키고 쉬라고하고싶어요.
부부싸움할때 툭하면 저보고 돈벌어보라고 집안일 뭐가 힘드냐고 그래서 진짜 짜증나요.
거기다가 돈얘기로 너무 남편이 큰소리치고... 치사해요.
제가 돈 잘 벌어서 남편 쉬게 해주고픈맘도있고(남편힘든거 아니까요) 큰소리 치고도싶고요
시부모님앞에서도 돈잘버는 며느리이고싶고...ㅡ,.ㅡ;;
주저리주저리 하소연이었음다...쩝6. ..
'10.9.14 3:05 PM (203.226.xxx.240)최근 남편이 퇴사하고 전업하고 있어요.
처음 며칠 점심시간에 전화해서 "뭐해? 집에 있으니까 좋아?" 하고 물었는데(진짜 부러워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물었더니만...) 섭섭하다고 그러더라구요. ^^;
제가 아차 했네요. 집안일도 하고 있을건데...ㅎㅎ 그냥 출근안하고 있으니 좋을것만 같아서 저도 모르게 실언을..
암튼 여름 이불 빨래도 하고 집에 가니 집이 반들반들하네요.
맞벌이할때는 애도 그렇고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래도 한사람이 집에 있으니 정신적으로 여유로워요. 애가 아픈 긴급사태에도 동동거리지 않는게 제일 기쁘구요.
벌이는 쪼들리지만 ^^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가겠죠.7. 나도
'10.9.14 3:36 PM (210.57.xxx.51)나도 아내가 있었응 좋겠다!!!!!!!!
똑똑한 여자들 누군가
아내처럼 옆에서 신경써주면
사회에서 남자들만큼 성공하는거죠.8. ...
'10.9.14 3:50 PM (220.88.xxx.219)집안 총수익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자가 많이 벌면 남자가 전업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부부 중 누구 하나가 전업하는거랑 맞벌이로 많이 벌어서 사람 쓰는 것과는 다른 것 같아요. 특히 아이 키우는 문제에 대해선요.9. 맞아요
'10.9.14 4:21 PM (116.37.xxx.217)사람쓰는게 훨씬 편할걸요.. 님이 하는것을 똑같이 남편이 할꺼라 기대하지 마세요.
10. ..
'10.9.14 4:41 PM (203.226.xxx.240)글쎄요..
여자의 경우에도 전업하시는 분들..나름 수준차(?)가 있잖아요.
진짜 살림왕도 계시고... 육아는 끝내주게 잘하시는데 집안일은 그저 그렇고...
그건 남자가 그일을 해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남편이..집안일 그닥 못하는 전업아내에게 사람쓰는게 낫겠다 돈이나 벌어와라 하면 진짜 서글플 것 같은데요...^^;
저도 사람써봐서 아는데..사람 쓰는것도 그리 편한일 아닙니다.
내가 아닌 "남"은 그 누구든 내맘같지 않다는게 맞는거 같구요.
처음이라 그렇지 남자들도 살림좀 하다보면 나름 살림왕이 될거예요.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뿐...11. ...
'10.9.14 6:18 PM (180.228.xxx.43)저도 이런생각 하긴 했는데
내가 능력있으면 남편이 전업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요.
근데 내가 능력이 안되서^^;;12. 저도
'10.9.14 9:05 PM (112.149.xxx.52)저도 지금제월급의 세배이고 정년보장되면 남편 쉬라고할거같아요
전 집안일보다 아이들 케어하고 학원정하고 공부시키고 학교임원되면 소소히챙기는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