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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평균적인 아이 그림속에서도 아이의 심리상태가 나타 나는가요?
요즘에 아이가 열심히 그림 그리는것에..재미를 붙여서 열심히 여기저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했는데요...
요즘들어 사람도 어느 정도는 형태가 있게 그리고 그래요...
근데 요즘에 그리는 사람을 보면....
얼굴그리고(머리카락은 없어요..) 눈두개하고 입만 하나 그리구요..
몸통은 상하가 분리 되게 해서 그리네요..
그리곤 유독 몸에 비해서 다리를 좀 길게 그리고 발을 좀 크게 그리구요...
특히나..
몸통은 반팔 티셔츠 입으것 같은 그런 몸을 그린후 팔 없이 바로 손을 그리는데요..
이 손이 참 특이하네요..
무슨 해바라기 그리듯이 아주 뭉퉁하면서 손 두개가 해바라기 꽃 모양으로 그렇게 그려요...(손을 해바라기처럼 그리는거죠..)
딱 해바라기 꽃이 손에 두짝 붙어 있게요..(손가락은 다섯개 그리네요...)
아직까지 미술 수업 받지 않고 그냥 혼자서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최근에 그린 사람을 보면...
전부 손을 엄청 크게 그리면서...
저렇게 뭉툭하게 그리는데요...
노파심 까지는 아니고
지금 그리는 사람 그림의 100% 전부 이렇게 그리는데...
손을 아주 정성스럽게 그리고 있긴 합니다..(해바라기 꽃 같은 손 두개요...)
보통의 5살 아이들이라면...
어느 정도 까지 그림이 나오는가요....
1. 아이에게
'10.9.14 12:24 PM (211.216.xxx.101)물어보세요.
이 사람은 왜 머리카락이 없어?
이 사람은 손이 왜 해바라기처럼 생겼어?
아이에게 물어보면 이유가 대충 나옵니다.
저 어릴때 생각해보니 흔히들 본인이 중요시 하는걸 그림으로 투사를 시키거나
예를 들어 뭐 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니 손을 자세히 그리는거죠.
이 그림 속의 인물이 손이 없어서 뭘 못 만들면 안 되니..그걸 그림으로 투사 시키는거에요.2. 아직은
'10.9.14 12:26 PM (112.148.xxx.216)신체의 부분부분에 집중해서, 전체적인 실루엣을 잡아내기 힘들어요.
윗분 의견과는 다르게.. 그냥 나이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조금 이르게 깨친 아이들은 5살에도 그럴듯한 사람을 그릴수 있지만
안 그런 애들이 더 많고요.
얼굴에 바로 손이 연결되어 있는 그림도 이 맘때 나오죠. (목이 없어요. 잘 안보이니까..)
손가락이 해바라기 처럼 되어있는 것도 별로 걱정할 건 아닌거 같아요.
1~2년 정도 지나면 그림다운 그림이 나와요. 그때 심리분석해도 늦지 않을것 같아요.3. ..
'10.9.14 12:27 PM (220.121.xxx.237)보고 따라하는 그림이 아니라면 정상적인거 아닐까요?
또래의 여자아이들은 악세서리며 머리모양이며 되게 상세하던데 그런건 이웃 언니의 그림을 모방하거나 봤던걸 따라하는 경우가 많구요.
나이에 비해 너무 잘 그린 그림은 대부분 미술지도를 받았더라구요.
제 아들도 님과 같아서 걱정을 너무 했는데 선생님께서 위와같은 조언을 주시면서 창의력 발달에 도움 주는 거니까 너무 터지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정 사람 모습을 잘 그리게 하고 싶으면 직접 엄마 얼굴이나 본인의 얼굴을 만져보게 하면서 그림을 그리도록 지도하고 절대로 눈은 두개이고 코는 하나니까 이런 모양으로 그리라는 말은 하지 말라고 하셨네요.
손가락까지 그리면 섬세한 아이 아니에요?.. .저희 아들은 손가락이 세개였는데..ㅡㅡㅋ..
그러다 한달동안 문화센터 다녔었는데요 불과 4번의 방문효과로 일취월장 했었어요. 그런데 이사오면서 꽝 되었죠.
그런걸 보면서 그냥 그건 기술이었구나 싶었어요.
기술 습득은 필요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거 아니겟어요??4. ,,
'10.9.14 12:28 PM (119.71.xxx.148)저희애는 4 살인데 얼굴 그리고 팔을 귀 부분에서 그리네요
5. ....
'10.9.14 12:30 PM (123.204.xxx.21)보통애들이 대부분 그맘때 그렇게 그려요.
6. 미술심리
'10.9.14 12:30 PM (115.139.xxx.99)를 과신할 수 없는게..
제가 어릴적 엽서 그림보고 집과 해와 달을 그 엽서 그대로 평생 그리거든요..
우리 애들도 집 그리라면 왜 아파트를 안그리는지..
보고 따라 그리기가 쉬워서요..7. 무조건
'10.9.14 1:13 PM (121.190.xxx.7)그리는게 아닌거 같던데요.
그냥 그린 그림에도 나타나기도 하겠지만요.
저는 4~50대를 위한 성인미술치료 프로그램에 나가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성인들은 자기맘을 어느정도 숨기거나 왜곡해서 표현할꺼예요.
무의식중에 자신을 속이기도 하구요.
근데 그림에 속일수 없게 나타나니까 대부분 울고불고 하면서 속에서 나온 이야기를 해요.
어떤 주제를 표현하라고 했을때 어떻게 그리느냐로 읽던데요...?8. 자기색
'10.9.14 1:23 PM (122.38.xxx.5)예술적 해석 스타일이죠~.. ^^ 뭔가 아이가 행동적이나 환경적 요인에 문제가 많을때 도움받는 정도로 미술심리를 하는거죠. 손은 지금 그 표현에 집중하는 단계라 커질수 있고 또 스타일이죠.
제 생각에 그림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 많이 표현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고 동기부여도 해주세요.
선생님 붙치면 그때부터 '상타는 미술'이되고 그 이전에 아이들은 고차원적 예술갑니다.
그림은 그리는 것만으로도 제법 심리 치료가 된답니다. 그림이 너무 어둡고 괴기스럽거나 한가지에 너무 집착한다거나 하면 좀 그렇겠지만(이것도 아이가 하면 그렇지만 더욱 더 예술적일 수 있음)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9. 8살
'10.9.14 10:34 PM (218.55.xxx.57)딸아이가 그맘때 그렇게 그렸어요
손이 진짜 꽃같죠? ^^;;;; 그러다가 금방 또 바뀌고 바뀌고 손재주도 있고 눈썰미도 있는 여아라면 그림이 빠르게 진화해 나갈겁니다
6세 된 여아조카는 얼마전까지 머리를 더듬이 처럼 딱 두개만 그리다가 요즘은 숱이 좀 늘었더라구요
그 반면...동갑은 제 아들아이는 그림 솜씨도 있고 누나가 그리는것을 따라서 그리다보니 제법그리네요
아참...손을 해바라기처럼 그리고 신발은 꼭 구두로 그리던 8살 딸내미는 지금은 다리는 젓가락 허리는 개미허리같은 언니들만 줄창 그리고 있어요
옷은 왜 또 그리 화려한지 ^^;;;;;
지금 막 시작된 예술 세계인데 의미부여하기보다는...가끔 발전되거나 다른 그림을 그릴때 잘 모아서 스크랩해보세요
나중에 돌이켜서 한장씩 보면 정말 재미도 있고 아이들 그림의 발달 단계가 비슷하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