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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음식에 파는 절대 안되는건지요?
마늘, 파가 안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찾아보니 꼬치전(햄,맛살,버섯 등등..)에는 쪽파를
다 넣으시더라구요. 원칙적으로는 안되는 것인데
꼬치전에만 되는 것인지..
좀 혼란스러워서 여쭤봅니다..
1. 꼬치전
'10.9.13 11:01 AM (121.254.xxx.46)안된다고 하지만 꼬치전에는 하던데요.
저희도 그랬고요.2. 추억만이
'10.9.13 11:01 AM (211.110.xxx.113)파,마늘,고춧가루는 일반적으로 안쓰죠
3. 꼬치전속파는
'10.9.13 11:02 AM (119.70.xxx.132)그렇군요..그럼 파대신에 파랗게 넣을만한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요?...^^;
4. 우린
'10.9.13 11:02 AM (121.153.xxx.31)다 사람이먹는대하고 마늘넣습니다.
5. 아무렴
'10.9.13 11:05 AM (121.161.xxx.243)제사 때 귀신이 오기는 옵니다.
단, 우리가 믿고 있는 그 조상귀신은 안 오고
잡귀가 우루루 온답니다.
귀신을 보는 사람이 말해준 거랍니다.
잡귀들이 와서 제삿상 아래 위로 통과해 다니면서
사람들 절 하는 거 절받고 그런다더군요.6. ..
'10.9.13 11:12 AM (211.212.xxx.45)친정엄마는 아버지 제사때보면 사람먹자고 하는것인데 맛있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가 워낙 미식가 였거든요
웃으면서 니 아버지 맛 없으면 안드신다..이러면서요..ㅎㅎ
저희는 고춧가루만 안쓰고 파 마늘 다 넣습니다만..아주조금씩만 써요7. .
'10.9.13 11:12 AM (125.246.xxx.130)파는 처음 듣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는 안쓰지만요.
경상도에선 파전도 부쳐 제삿상에 올리고
산적에도 사이사이 반드시 파 넣어요.8. ...
'10.9.13 11:13 AM (61.100.xxx.194)생마늘 제사상에 올리곳도 있습니다...
아무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답니다...
그냥 대대로 내려온 방식이라고 합니다..9. 푸르른
'10.9.13 11:13 AM (112.150.xxx.18)미나리 넣어도 색 이쁘고 맛있어요
10. ??
'10.9.13 11:17 AM (222.108.xxx.10)마늘과 고춧가루 안 쓴다는 말은 들어봤지만
파 안넣는다는 말은 못 들어 봤는데요.
파전도 있고, 꼬치에도 파를 쓰잖아요.11. 꼬치전속파는
'10.9.13 11:24 AM (119.70.xxx.132)말씀듣고 보니 지역마다, 가정마다 차이가 있나보네요...그럼 정해진 원칙은 없는 거니까 그냥 편하게 하면 되는걸까요..음..
12. 넵
'10.9.13 11:38 AM (118.223.xxx.252)여긴 친정 경상도, 시댁 충청도 파는 다 써던데요. 다만 고추가루 마늘 이건 안하네요
13. 아무렴님
'10.9.13 11:46 AM (183.107.xxx.38)그럼 그 잡귀가 후손들 돌봐주긴 하나요? 제사상이 귀신을 부르는 의식인가 봐요...잡귀만 온다면야..굳이 지낼필요가 있는지..조상님들은 이미다 환생하셨나 봐요..
14. 아무렴
'10.9.13 11:49 AM (121.161.xxx.243)그러니 그 제사란 게
살아있는 후손들만 생고생 시키는 뻘짓이란 거죠.
저는 집안 분위기상 마지못해 제사상을 차리고는 있지만
제가 이 집안 어른이 되면 제사 없을 거예요.15. 아무렴님
'10.9.13 12:16 PM (218.39.xxx.149)개신교인가요?
개신교는 자기들밖에 모르죠.16. 제사
'10.9.13 12:18 PM (211.206.xxx.198)싫다고 개신교라고 해버리는건 좀...저도 집안분위기상 제사 지내지만...없애지는 못해도 간소화해서 하고 싶어요..넘 힘들다는..정말
17. ...
'10.9.13 1:30 PM (220.72.xxx.167)제사음식은 집안마다 달라서 다른 곳은 어떠냐로 판단하믄 안된다잖아요.
저희는 절대 제삿상에는 쓰면 안된다는 고춧가루로 무친 나물이 올라가요.
큰엄마들이 다 이상하다고 하지만, 워낙 대대로 그렇게 젯상 차리는 걸 배우셨으니,
이상하다면서도 다 만들어 올리시죠.
그런데 그 나물이 너무 맛있어서, 제사때 그 나물 빠지만, 서운하다는거...
고춧가루 무친 나물도 올라가는데, 파 조금 넣는다고 조상신께서 야단치지는 않을 것 같지 않나요? ㅎㅎㅎ18. 원글
'10.9.13 4:22 PM (119.70.xxx.132)집안에 조언해주실 만한 분이 안계셔서요...제가 알아서해야 하는 분위기라 한번 여쭤보았어요^^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성으로 준비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한 분 말씀처럼 미나리도 좋은 대안일 것 같구요...아, 어렵네요~~ㅎㅎ아무튼 여러가지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