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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에 대해서 여쭙니다.
49제를 하고 싶어서 절에 일일이 전화해서 금액을 맞춰보았습니다.
저희는 아무도 불교를 믿지 않지만 어머님이 살아 생전 절에 다니셨다고 해서 내린 결정이었고요.
그런데 이 근처 절에서 49제 한 번 하는데 1백 50만원이라고 해서 가족들 모두 모시고 그리로 갔어요.
종무소 거사라는 분하고 통화해서 금액을 맞춘 거고요.
그런데 아버님 영정 사진을 들고 갔더니 일단 봉안식을 하고 나서 주지 스님 하시는 말이 150만원 갖고는 안된다면서 200만원을 내라는 거예요.
그리고 하루에 만원씩 책 사이에 끼워서 가져오라고 하기도 하고(염불 책) 마지막날 태워드리는 옷을 면으로 다 사오라고도 하시는데
가족들 모두 그 앞에서 암말도 못하고 나왔는데 어떤 대안도 없어서 그냥 이러고 있어요.
기분이 좀 나쁘고, 그 분이 아버님 천도에 제대로 해주실까하는 의구심도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처음부터 200이라고 했으면 됐을걸 이리 일을 진행하시니 가족들 모두 기분이 찜찜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좀 주세요.
1. 저희는
'10.9.12 11:16 PM (221.158.xxx.177)500만원주고 했어요.
49제가 7일에 한번 7번이나 하는거잖아요. 한번 할때마다 주지스님이 두시간정도 경읽고 우린
절하라고 할때 절하고, 함께 경읽고 다 끝난뒤 어머님 영정에 절할때 또 돈내고... 하여간2. --
'10.9.12 11:27 PM (125.143.xxx.83)49제가 죽은지 49일째 되는 날 지내는거 아니었어요?????
일주일마다 7번이면.......죽은지 7일부터 시작하는거에요?
3일장하고 4일뒤부터 제사???????? 되게 번거롭겠네요.
다 안모일수도 있겠네요 귀찮아서...
49제 하면 좋은 곳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안하면 어떤데요??
몰라서 물어요 ....
천도제라는것도 있던데..그건 또 뭐죠?
이럴때는 교회가 좋단 말야 ..3. ..........
'10.9.12 11:30 PM (118.216.xxx.208)저희도 이번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절에 49재를 맡겼어요
제사를 7번 드리는거더군요.. 삼오지나고
돌아가신지 일주일만에 첨 드리는걸 초재라하고
그뒤 이재 삼재...일곱번째가 칠재이면서 49재..
저희도 일주일마다 절에갑니다
방식은 첫댓글분과 똑같구요
저흰 아는절(?)이라 470인가? 정도 줬어요...
비싼곳은 700달라고 하는곳도 있다고...4. ..
'10.9.12 11:38 PM (118.41.xxx.119)시어머니께서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지방이고 작은절에서 49제를 했는데 500만원이었어요.
제사를 7번 지내는데 제사 음식비용만 생각해보세요..그리고 제사 지낼때 마다 영정사진에 절하고 만원짜리 몇개씩 놔 두더라구요...마지막날에는 봉투를 좀 많이 올리구요...5. ..
'10.9.13 12:14 AM (219.248.xxx.139)49제..라고 많이들 쓰시는데 <49재>가 맞습니다.
댓글 쓰신 분들도 한 분 빼고는 다 49제라고 쓰셨네요.6. --
'10.9.13 12:47 AM (125.143.xxx.83)제 물음엔 아무도 답을 안달아주시네요. 진짜 궁금한데
7. 절 다니는 사람
'10.9.13 12:57 AM (211.216.xxx.188)49재는 돌아가신 날부터 7일에 한번씩,막재까지 7번 지내는 경우도 있고
요즘은 다들 바쁘다보니 그냥 49일째되는 날 재를 지내는 경우다 더 많습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한번에 목돈이 들어갈 뿐더러 보기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십니다만,
절에서 재를 지낼 때는 보통 관욕..이라고 해서 우선 영가분을 목욕시켜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게
하는 의식을 하고(이때 일반인처럼 세면도구와 겉옷,속옷,신발,양말까지 준비합니다), 부처님 전에 고하는 의식(상단불공)을 한 후에 마지막으로 제사를 지낸 후 봉송의식(관욕도구 및 위패 등을 태움)을 하지요. 집전하시는 스님에 따라 중간에 법문을 하시거나 영가분에게 수계(교회로 치면 영세나 세례)를 주시기도 합니다. 제가 다니는 절은 그걸 다하는게 보통 3~4시간 정도 걸립니다.
위에 올린 댓글처럼 제사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든답니다. 요즘 과일값이며 야채값,거기에 과자값,떡값까지.. 많이 오른데다 영정 사진 모신 영단에만 차리는게 아니라 각 단에도 조금씩이라도 차리거든요. 그리고 스님 보시금이라던가 절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니 소소하게라도 운영비에
보시하신다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절에 계신 분(스님은 아니고)께 들었는데 요즘은 200정도로 재를 지내기는 빠듯하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 관욕용품을 재주(가족들)께 구입해 오시라 하거나 아님 절에서 구입한 후 따로 비용을 드리기도 하구요.
또, 재를 지낼 때 (돈)봉투를 준비해서 절할 때 상에 올리는데 그건 영가분께 차비를 드린다 생각하심 될겁니다. 그게 눈에 안 보이는건에 왜 하는가,꼭 해야 하는가 의문도 드실거에요.
(사실 책 속에 하루 만원씩 돈을 끼워 내라는 얘긴 저도 첨 듣습니다..-.-;;)
저는 절에 자주 다니다보니 재 지내는 것도 많이 봤는데요, 돌아가신 가족을 위해서 기분 좋게, 정성껏 하시면 재 지내는 동안에도 희한한 일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간 절에 다니지 않으셨으니 많이 생소하실거고 좀 불쾌하실 수도 있겠지만 형편껏,성의껏 준비하시고 아버님 천도 잘 시켜드리셨으면 좋겠습니다.8. 절 다니는 사람
'10.9.13 1:12 AM (211.216.xxx.188)돌아가신 분이 보통 49일이 되는 동안 살아오면서 지은 업연에 따라 다음 생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간 집착하는 바가 있어 쉽사리 이생에 대한 인연을 버리지 못하거나,
혹 새로운 인연을 찾더라도 자신의 수준에 맞게 가게 되지요.
49재를 지낼 때 의식의 내용이 한문으로 되어 있어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혹 스님께서 영가법문을 하실 때 쉽게 해 주신다면 그 뜻이 상당히 마음에 와 닿을겁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모든 업은 무명(밝지못함,어리석음)에서 비롯되었고 집착 때문에
고통이 일어나니 부처님 말씀을 의지하여 밝게 깨우치시라'는 내용입니다.
평소 연습을 게을리했거나 아예 해본 적도 없는 일이라면 우리는 얼마나 당황하겠습니까?
이럴 때 먼저 깨우치신 분(부처님)을 스승삼아 한 발 한 발 어렵게 발을 떼어 밝음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천도재의 경우도 의식이 거의 비슷한데요, 특히 집착이 많은 영가분이 살아 있는 자손에게
호소하거나 혹은 아끼는 마음이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그래서 우환이 생기거나 할 때
마찬가지로 영가분께 좋은 법문을 들려주며 타이른다(?)고 생각하심 되겠습니다.9. .
'10.9.13 3:18 AM (221.156.xxx.131)오년전에 작은 절에서 삼백오십 들었어요.
저희는 불교믿는사람이 없는데도 자식된 도리로서 49제를 하게 됬는 데요.
너무 좋았었어요. 뭐라 딱히 표현하긴 힘들지만 ..지금 생각해도 참 잘했던 일중 하나입니다.
불교를 모르는 우리오빠들은 주변 분들에게 한동안 49제전도사(?)가 되기도 했드랬죠.10. ,
'10.9.13 3:25 AM (221.156.xxx.131)아,그렇군요 49재 --
219 248 님 글을 미쳐 못보고...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11. 원글이
'10.9.13 8:13 AM (221.145.xxx.94)원글입니다.
저희는 그날 하루만 하는 의식으로 하기로 했어요.
그날 하루 하는 것으로 200만원 얘기하는 거예요.
제 얘기의 핵심은 스님이 그렇게 아버님 영정 앞에 두고 말바꾸기 한 상태에서도 천도재를 거기서
지내는 것이 과연 좋은일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었어요.
49제를 49재라고 알려주신 분, 요즘은 둘 다 다 쓰인다 해서 쓴 것이었는데 49재가 확실히 맞나보네요. 다음부턴 그리 쓰겠습니다.
답 주신 분 고맙습니다.12. -- 님
'10.9.13 8:40 AM (180.71.xxx.214)네이버에 신과 함께라는 만화가 있습니다.
그 만화 초반에 49재에 대한 언급이 좀 있지요.
저승에 십왕이 있는데 일단 7명의 대왕에게 일주일에 한번씩 재판을 받아요. 그래서 총 49일이 걸리는거죠.
거기서 합격을 못하면 나머지 3명의 대왕이 3년동안 또 심사를 합니다.
제가 알기론 49재가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게 아니라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남은 사람들의 기원 정도로 알아요.
자세히는 몰라서 못 적고요 그냥 아는 것만 적었어요.
그 만화 한번 보셔요.13. 저희도
'10.9.13 9:07 AM (110.9.xxx.43)어머니 49재 해드리고 슬픈 가운데에서도 뿌듯하던데요.
불교신자 아니지만 그냥 있을수 없어서 종교 없더라도 옛날분들 은 다 절 좋아하시니까 했습니다.14. 올 4월에 시작
'10.9.13 9:43 AM (59.28.xxx.204)올 4월달에 친정 아버님 돌아 가셔서 49재를 했답니다. 위에 글쓴님 들처럼 49재는 3가지 방식이 있더군요. 7주동안 매주 제사 지내는 방법이 있고요. 7주동안 3번만 지내는 방법이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아가신지 49일 되는날에 한번 지내는 방법이 있더군요. 저희는 7번 제사를 지냈고 여긴 지방입니다. 오백만원 들었답니다. 그리고 제를 지낼때 마다 영정앞에 놓는 돈은 성의껏입니다. 만원 놓을때도 있었고 오천원 놓을때도 있었고 자기 성의껏입니다. 그리고 제를 지내고 남은 음식은 절에서 먹고 남으면 다 싸가져 왔습니다. 절에서 가져 가라고 하더군요. 음식은 (과일종류)는 항상 최 상품으로 준비를 하더군요.그리고 마직막 제사 때에는 옷이랑, 떡이랑 준비물이 좀 많았답니다.
15. 근데..
'10.9.13 11:00 AM (112.155.xxx.83)스님은 돈에대해서 어떤 말씀도 안하세요.
사무실에 보살님이 금액을 말씀해주시는데,,,
절에도 조계종과 천태종 두가지가있는데요, 어머님이 조계종이셨는지 천태종이셨는지부터 알아보고 절을 정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한번만 지낸다는건 마지막 49일째 지내준다는건가보죠?
한번만 지내는데 150-200이면 좀 비싼감도있어요.
책에 돈을 넣어라는 소리는 들어보지못했구요, 재를 지내면 절에서 제사상을 차리거든요.
거기에 절하면서 봉투에 얼마 넣어서 상에 놓기는했어요.
꽃바구니비용도 냈었고, 마지막 재를 지내고 주방 보살님들과 스님들께 감사의 성의 표시를 했었구요, 절에서 가져오라는데로 옷가지등 태울 몇가지 준비해갔었어요.
절에서 말한 금액보다 사실은 돈이 더 많이 들기는해요.
원글님 생각은 꼭 돈이 비싸졌다기보다 돈을놓고 말을 바꾸는 절이 좀 못미덥다는것같은데요.
꼭 가까운 절이 아니더라도 다른 믿음이 가는 절을 찾아보세요.시간은 없겠지만요..
돌아가신 아버님 좋은곳에 보내드리기위해 하는 49재인데 정성껏 모셔줄수있는곳으로 정해야 맘도 편하잖아요..16. 대한민국당원
'10.9.13 8:21 PM (61.38.xxx.106)근거를 보셔야 겠지요? ^^; ...........이럴때는 교회가 좋단 말야 (님)^^
세상엔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스스로 경험을 하게 되면 세상에 이런일도 있구나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믿지 않지요. 그게 어쩌면 님의 복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 뭐냐? 깨달아서 보니 우주나 우리가 사는 자연(지구) 이렇게 운행이 되고 있고 사람들이 나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을텐데 하셨죠. 그러나 하늘에서 제석천이 내려오셔서 진리를 말해주길 원했구요. 그렇게 시작이 됩니다. ㅎㅎㅎㅎ
길게 쓰고 싶진 않고요. 팔이 아파서, 읽으실 지는 으문이지만 ^o^
(책에 나오시는 스님은 중국 2000년 초에 열반에 드셨지요.제가 봐왔던 한국의 고승도 많지만 책으로 낼 정도되는 이정도의 큰스님은 뵌 적은 없습니다.) 폐관수행??? 을 해야겠다만 생각^^;;
그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신비한 기적을 많이 본다. 겪게 된다. 허나 그것은 수행을 위한... 그래야 한다는 점 ~하하하~ 대충 그렇고요.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NUp2&articleno=... <ㅡ 내용 염불왕생하신 할머니 얘기
일타큰스님의 할머님도 열반에 드실때 집안에 빛(방광)이 얼마나 밝았는지 밤에는 불을 안 켜도 된다고 하신 내용있지요???? 일타 큰스님 책 읽어보신 분들은 잘 아시는 내용이고-.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도를 구하다
http://blog.daum.net/_blog/hdn/ArticleContentsView.do?blogid=0NUp2&articleno=...
원글님 7일마다 일곱번 하는 걸 한번에 하신다는 데 사연이 있을테니, 사실 쉬운 일도 아니지요. 7일마다 7 x 7 = 49재를 지낸다는게 지금의 문제는 금전 얘기신데 제가 봐도 쫌 찜찜하네요. 처음부터 깔끔한 걸 저역시 좋아하는데... 그보다는 어쨌든 하시기로 하신거 정성을 기울여야 앞전에 어느 님의 어머님때도 말씀드렸지만 첫째 아버님께 복이 돌아가고 1/7 나머지 6/7은 님의 가족들에게 돌아갑니다. 나무아미타불 <ㅡ 이 한마디에 다른 생각 하나도 들지 않을만큼 49일간 정신을 집중하셔서 외워보세요. 그럼 좋은 일 생길 수도 있답니다. 그건 제대로 정성을 쏟았다는 결과물(?)이겠지요.그렇습니다^-^ 지장보살님을 보좌하는 분이 염라대왕(?) 나무지장보살 <ㅡ 이한마디에 집중하셔도 좋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