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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연속극이나 드라마가 우리나라 며느리에게 죄책감을 심어준다고 생각해요.
일일연속극 보면 보통 대가족이 나오고, 주로 식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시부모들은 윗자리에 앉아서 큰소리나 호통치고, 며느리들은 수발들고,
아들 여자친구까지 나와서 예비며느리라고 수발들고,
솔직히 요즘 이러는 집 없잖아요.
그런데 이런 드라마 계속 보다보면 아무래도 쇄뇌되기 마련이어서,
시부모 될 사람은 아들 장가가면 자기가 적어도 저런 위치, 대접 받겠거니 생각하고,
결혼 앞 둔 여자들도 그런 드라마 보며 나도 저렇게 수발 잘 하고 시댁가서 이쁨 받고 살아야지..
뭐 이런 환상을 갖고있는거 같더라구요.
하지만 그런 생각들이 현실적으로는 고부갈등을 더 부추기기 마련이죠.
막상 며느리가 자기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을때 느낀는 괴리감,
또 결혼 후에 시댁에서의 불평등한 대우를 경험하는 며느리들의 괴리감,
(제가 습관적으로 시댁이라고 쓰는데, 어떤 사람은 시가쪽만 시댁이라고 높이냐고 따지더군요
사실 이것도 따지고 보면 시가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런지.. 그냥 편의상 썼어요)
아무튼.....이제는 좀, 시대에 맞은 현실적인 드라마가 나왔으면 좋겠어요.
1. [
'10.9.12 6:30 PM (211.207.xxx.10)드라마 안보는데요. 그런 드라마 본지도 꽤 오래...
특히 아침 드라마 절대 비추.2. ..
'10.9.12 6:33 PM (121.181.xxx.21)또 하나.. 며느리 들어오면 새며느리가 집안 분위기 바꾸려고 이거하고 저거하고..
그래서 울 시누이는 제가 결혼하면 제가 귀여움 떨어서 집안 분위기 바뀌고 뭔가 잘못된걸 제가 귀엽게 말해서 고치고.. 뭐 그걸 기대하더라구요..
큰며느리는 무뚝뚝하니 작은 며느리는 싹싹하고 귀여워야 한다고..
제가 남편과 나이차이 많이 나지만.. 그래도 어른인데.. 왜 귀여움을 떨어야 하는지..3. 음...
'10.9.12 6:37 PM (218.52.xxx.47)맞아요.. ㅋㅋ 며느리 들어오면 시부모님 어깨 주물러 드리며 싹싹하게 애교떨기를 바라는거..설사 그렇게 한다고 쳐도 집안분위기가 바뀌겠냐구요
4. 룰루쿡!!~
'10.9.12 6:49 PM (59.3.xxx.32)ㅋㅋㅋ
워낙 작가들이 나이가 많으신분들이라 그런건 아닌가 싶네여...5. zz
'10.9.12 7:02 PM (222.236.xxx.73)주시청자가 어머님들이 많아서 그렇죠... 현실적으로 하면 욕이나 하지 누가 볼까요?? ㅋㅋ
6. ..
'10.9.12 7:09 PM (122.37.xxx.96)며느리 들어오면 시부모님 어깨 주물러 드리며 싹싹하게 애교떨기를 바라는거..설사 그렇게 한다고 쳐도 집안분위기가 바뀌겠냐구요..222222
아유 저도 진짜 시어머니 아침드라마 푹빠져서 보시는거 보면 테레비야 확 꺼져라 하고 막 빈다는 -_-;;;7. ㅋ
'10.9.12 7:20 PM (211.55.xxx.51)제발 현실감있는 드라마좀 했으면 좋겠어요. 환상을 심어주지말고.. 경각심을 심어주는..-_-;;
8. ..
'10.9.12 7:49 PM (110.14.xxx.164)맞아요 21세기에 드라마는 아직도 70년대 분위지지요
남잔 바람피고 애 낳아와도 다 받아주고 무조건 며느리들은 당하고...
그러니 며느리들은 다 미드만 보지요 ㅋㅋ9. 펜
'10.9.12 7:51 PM (221.147.xxx.143)그런 류의 드라마는 아예 보질 않기 땜에 죄책감 따위는 안 키웁니다. ㅎㅎㅎ
10. 가로수
'10.9.12 8:20 PM (221.148.xxx.240)김수현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그부분에서는 아주 싫어요
며느리는 자기생활 자기시간없이 모두 가족에게 내주어야 비로서 가정에
평화가 오더라구요.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숨막혀 죽을거예요
대가족의 긍적적인면만 보여주며 마치 그것이 이상적인 가정인것처럼
느끼게 하는데 현실생활에서 어림도 없지요
전 대가족 힘들어요11. ........
'10.9.12 9:39 PM (122.35.xxx.89)근데 그게 마음에 안들지만 실상 우리나라 현실이 그렇치 않나요? 드라마라고 없는 현실 지어내서 설정하겠어요?
일일 연속극 보지도 않지만 드라마에서 보이는 우리나라 며느리들 참 무섭다고들 하죠. 미수다에서 외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말하더군요.12. ㅎㅎㅎ
'10.9.13 12:25 AM (121.181.xxx.21)그러니 며느리들은 다 미드만 보지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자꾸 미드만 보니.. 더 격차가 벌어지는 듯.. ㅠ.ㅠ.ㅠ.ㅠ.ㅠ.ㅠ.ㅠ13. ㅋㅋㅋ
'10.9.13 9:46 AM (210.94.xxx.89)그러니 며느리들은 다 미드만 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14. 며늘인데
'10.9.13 12:51 PM (114.200.xxx.108)제가 시어머니랑 드라마를 못봐요... 전 그렇게 못해서 비교되는거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