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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남들도 이만한 일들은 그냥 참고 사는건지.. 이만한 일로 이혼하면 우스운건지..
이혼.. 대체 얼만큼 가슴이 찢기고 상처받고 해야 할 수 있는건가요?
얼만큼까지는 자식생각해서 참아야 하는건가요..
잣대가 정녕 없는 건가요..
반복되는 일들..쳇바퀴 굴러가듯..
그 순간 정리되고 며칠후.. 또는 한달후.. 또는 몇달후.. 또다시 반복되는 일들..
도대체 모든걸 멈추는 시간은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 걸까요...
1. 제가
'10.9.12 4:52 PM (180.231.xxx.48)이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일은
"앞으로 이렇게 35년은 더 살아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에요.
전남편의 모습을 보며 이대로는 살 수 없다고 느끼고 나서
고칠 수 있을거라 생각하며 동동거렸었어요. 그러기를 3년.
(자세한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무엇인가에 중독 되었었구, 병원 가기는 거부 했었습니다.
제가 볼때는 분노조절장애도 있는 것 같구요.)
전혀 나아지지 않는 그 사람의 모습에 완전히 지쳤을 때...
더 이상 노력해도 고칠 수 없는 상태라는 걸 받아들였을 때...
앞으로 적어도 35년은 더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느꼈을 때...
그때 이혼에 대한 확고한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여섯번의 자살 충동과 두 번의 호흡 곤란을 겪은 것도
결심에 도움이 되었구요.
저같은 경우는 마지막이라고 통보를 했었습니다.
시간을 준다고, 3개월 안에 변화 없으면 이혼한다 말했고 그대로 실행 했구요.
자존심 강한 그 사람은 아마
"난 이혼은 원하지 않지만 네가 떠난다면 잡지 않겠다." 생각하고 절 보냈을 겁니다.
오히려 저희는 쿨하게 끝났어요.
협의 이혼했는데, 재산도 없었고, 아이도 없었고...
판사를 만나는 대기실 앞에서도 나란히 앉아있었고
헤어질 때 악수하며 잘 가라 했구요. 이혼하고 두번쯤 이메일도 오갔구요.
님 마음먹기 달렸어요. 모든것은...2. -----
'10.9.12 5:03 PM (122.35.xxx.89)같이 산다는것이 더이상 의미가 없어질때.
대화가 단절되고 어떻게 더 나아지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지 않을때.3. ==
'10.9.12 6:45 PM (211.207.xxx.10)다른사람은 참지만 본인은 못참을때
4. 2456
'10.9.12 10:34 PM (61.255.xxx.188)서방이 가족에게 상처주고 파렴치한 행동으로 살고 있을때
정말 죽이고 싶도록 밉고 쳐다도 보기 싫어졌으때
바람피우고 배우자 몰래 돈 쓰고 다니는 인간.
밖에나가서 허세로 가득하고 아무것도 없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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