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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보험일 하는데 다른지점에 10건씩 보험넣는 시엄니
제 직장이 딱 보험회사는 아니지만 저희 직장에 보험상품이 있어서
그것때문에 실적압박도 있고 개인당 떨어지는 실적을 안할수도없고해서
자폭(없어지는돈)도 한달에 이십여만원씩 들어가고 있거든요.
시엄니께서 한 5년전 만오천원짜리 한건 들어주셨었는데
얼마전 그게 해약되었다는 문자메세지가 뜨길래 뭔일인가 하고 조회를 해보니
글쎄 인근 지점에서 10건이 넘게 계약을 하셨더라구요.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거의 80여만원...맨날 돈없다 돈없다 하시면서..
제가 신랑시켜서 여쭤보라 했는데 그중 몇개는 시아버지 몰래 든 보험...
그게 탄로가 나니 며느리가 할일없어 직장에서 시어머니 보험 조회나 하고 있다고
어디서 그런걸 조회해 보냐면서 더 난리셨다고.. 저만 나쁜년 됬답니다.
아마 친한 계원한테 쏙 넘어가서 그렇게 들으셨던가 봐요.
며느리가 거기 직원이라 말했는데도 정직원이면 월급 많이 받으니 안들어줘도 된다며
본인한테 들어달라 사정사정 해서 어쩔수 없었다고...(사실 월급 많지도 않아요.ㅠㅠ)
그래도 정말 어이없고 속상하네요.
1. .
'10.8.28 11:58 AM (121.136.xxx.199)속상할만하시네요. 아마 그 시엄니가 시아버지 몰래 넣다보니 며느리에게도
안알리려 그랬나 보죠..어쨌거나 서운한 건 사실이지만 뭐...시엄니 돈으로
자기 내키는대로 한 것을 대놓고 욕할 수도 없겠네요...맘 접으시는 수밖에요.2. ..
'10.8.28 12:04 PM (122.35.xxx.55)82에서는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남처럼 살라는 교훈을 주던데요
둘중에 하나입니다
심통맞은 시어머니던지
미운털박힌 며느리던지
그런데
보험설계사들이 임의로 타인의 보험청약여부를 맘대로 확인가능하다는게 개인정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요즘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보험들려고 이리저리 계산해보고 따져보는 중에 저는 제 친구에게 안들고 다른회사 다른사람에게 들었더니 담날 친구가 전화와서 서운하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내재산 내맘대로 내 이익을 따져가며 들었는데 친구로부터 그런소리듣고 어이가 없습디다3. 왜??
'10.8.28 12:08 PM (113.61.xxx.216)그러게 그냥 다른 보험회사에 넣으시던지 하시지...
하필 제가 다니는 곳에 넣으실게 뭐랍니까..
***가 관리하느 ***님 보험이 해약됬습다. 하고 문자가 뜨니
저는 뭔일인가하고 본것 뿐이고. 그걸가지고 시어머니 재산 조회나 하는
나쁜 며늘을 만드시니 속상할 뿐이네요.4. ....
'10.8.28 12:10 PM (220.86.xxx.141)속상한 마음 이해는 하지만 제가 시어머니였어도 화났을꺼 같네요.
개인정보 마음대로 확인한거잖아요.
바꾸어 얘기해서 시어머니가 원글님 보험정보 확인했으면 어땠을까요?5. ....
'10.8.28 12:19 PM (211.49.xxx.134)기본적으로 그다지 며늘을 가족으로 여기지않는분인가싶기도 하고
원글님 껄적지근한 기분도 이해가 가고 그러네요6. ..
'10.8.28 2:21 PM (121.135.xxx.171)남이네요. 가족이 아니라....
7. 두분다이해가
'10.8.28 6:54 PM (220.90.xxx.223)가는 걸요.
딱히 누가 더 나쁠 것도 없고요.
글쓴분은 그래도 가족이니까 서운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다고 시어머니가 딱히 잘못한 걸로도 안 보여요.
더구나 가족이라도 자산정보나 보험관련한 정보는 다른 가족이라고 해서
터치할 수도 없고 함부로 열람할 수도 없다고 보거든요.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일단 시어머니 입장에선 자기 개인정보를 말도 없이
며느리가 들쳐보게 된 결과로 나오니까 당연히 기분 나쁠 수 있지요.
입장 바꾸어서 시어머니가 보험 일을 하는데,
글쓴분이 굳이 시어머니가 일하는 쪽 보험 들고 싶지도 않은데 할 수 없이 한번 들어줬고
이후에 개인적으로 아는 분 통해서 따로 보험을 들고 싶어서 해약을 했고,
갑자기 시어머니가 전화와서 왜 다른 사람 보험 들었냐.
너 정보 조회해보니 보험 몇 개 몇 개 들었더라.....이런 식으로 나오면
굉장히 불쾌할 일이죠.
더구나 남편한텐 안 알리고 들고 싶었는데 며느리 전화로 인해서 다 밝혀졌으니
난감할 뿐이고요.
그냥 82에서 하는 말처럼 속상하더라도 시댁하고는 서로 별 기대 안 하고 사는 게 속편합니다.
더구나 시어머니가 자기 돈으로 알아서 든다는 거 어쩌겠어요.
앞으로 글쓴분도 딱 그만큼만 시댁에 하시고 신경 끄시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