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의 관계가 너무 답답해서 난생 처음 사주를 보러 갔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유명하다는 두 곳이 집에서 가까워서 두 곳 다 보았네요.
제 사주와 남편 사주.
아주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가 봐주신 것은 전체운 이랄까 그런 거였어요.
남편과 저는 해로하고 둘다 자수성가형이라네요.
물려 받을 것 없으니 맞는 말인듯.
남편 직업은 정확하고.
저는 사업하면 잘 될 거래요.
안그래도 내년쯤에 소규모 창업할 생각이었는데 힘이 나네요.
막내이모 뻘 여자분이 봐주신 것은 올해운과 거기에 딸려 나오는 부부운.
둘다 올해 아주 힘든 해다. 바닥을 치는데 내년이면 좀 나아지니 올해는 힘들어도 이혼은 말고 버텨봐라.
남편이 철이 늦게 들긴 하지만, 철이 들긴 들거다.
저는 사회활동형이라 집에 있으면 우울증 오니 밖으로 나가라고 하는데, 이건 저 아는 사람은 다 하는 얘기죠.
두 군데다 첫 아이가 유산되거나 난산이라는 건 신기하네요.
한군데서는 첫 아이 유산 안되었냐고 의아하게 묻기까지 하는데, 아이가 위험해서 급하게 수술로 낳았던 걸 어찌 아는지.
아이를 하나 더 낳으면 큰 아이가 더 잘 클거라고 생기면 꼭 낳으라는데, 부부 사이가 나빠서 아이 생길 일도 없네요.
올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꼭 올라가기를 바래봅니다.
종교도 없고, 역학이니 뭐니 한번도 염두에 둔 적이 없는데 이런 걸로 다 위로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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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사주를 봤습니다.
시크릿?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0-08-28 00:30:45
IP : 115.23.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심한데...
'10.8.28 12:32 AM (110.10.xxx.134)일체유심조..믿는 바 대로 이뤄지길 바랍니다.^^
2. 그거라도
'10.8.28 12:41 AM (128.146.xxx.31)그거라도 위안 받고 어려운 시기 잘 넘기세요. 세상일이 좋은 때가 있으면 나쁜 때가 있고.
다 아는 얘기지만, 좀만 참으면 좋아진다고 하니, 그것 믿고 어려운 시기 잘 넘기시면서
좋은 운일때 어떻게 그 좋은 운빨(?)을 활용할까 궁리해 보세요.3. 남의 이야기
'10.8.28 1:22 AM (79.74.xxx.151)저도 너무 답답해서 사주를 봤었죠.
근데 정말 위안이 되요. 위안이 되니까, 더 열심히 노력하려고하게 되고.
그리고 너무 자신을 볶지않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4. 남편 철드는 거
'10.8.28 8:21 AM (180.66.xxx.63)남편 철드는 것도 나오나요?
어디서 보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만일 사주 보시는 분 계시면
철이 늦게 드는 것, 안 드는 것, 이런 것도 나오나 말씀 좀 해주시길...5. 혹시
'10.8.28 11:04 AM (115.140.xxx.29)어디서 보셨는지 꼭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상황이 작년부터 너무힘드네요..부탁드립니다..6. ..
'10.8.28 12:09 PM (110.14.xxx.110)글쎄요 내용보니 저랑 비슷하네요
보통 부부들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점 이란게 듣고나면 내가 생각한거랑 같더라고요
유복하고 잘 산다면 거기 안가겠죠
그냥 좋게 듣고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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