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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는 직원 교육 안 시키는 건지..

고객 조회수 : 701
작성일 : 2010-08-27 22:35:23
집 근처에 새마을금고가 있어서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서민들 빠듯한 살림에 그래도 세금도 덜 떼고 금리도 조금 낫잖아요.

제가 남편한테 용돈을 주는데요, 남편 통장에 돈이 200 정도 모인 거에요.

그냥 두면 쓰게 될 거고 일반 통장은 이자도 안 붙으니까 다만 일이만원이라도 이자 붙게 용돈이 좀 모이면 제가 1년짜리 예금으로 묶어주거든요.

어제 150만원 예금하러 새마을 금고 갔어요.

다른 적금넣을 돈이랑 그 통장, 따로 150만원 주면서 150만원은 통장을 만들어주세요. 그랬어요.

1년 짜리요? 하길래 예 하고 통장 만들어 집에 와서 보니

적금 통장을 만들어놓은 거에요.

통장을 개설하러 가면 무슨 통장을 만들려고 하는지 물어보잖아요.

직원이 안 물어봤고 저는 통장 개설 신청서 쓴다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온 거에요.

오늘 가서 좋게 이야기했어요.

제가 어제 통장이라고 해서 적금 통장으로 만들어주신 것 같은데 예금을 하고 싶다구요.

그랬더니 직원들끼리 숙덕숙덕 하더니

어차피 예금이랑 적금이 금리가 같으니까 이걸 그대로 써도 상관없다는 거에요.

그래요? 하고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한 직원이 적금을 한번만 넣는 셈이 되는데 금리가 그렇게 안 나온다고.. 그렇게 말해주니까 그제서야 바꿔주네요.

그러면서 적금은 1년 동안 매달 넣는 거고, 예금은 한번 넣고 예치해두는 거라고 저한테 그러네요.

제가 그걸 몰라서 잘못 든게 아니잖아요. 직원이 통장 만들 때 확인을 안 해줘서 그런 거지.

그러면서 이자는 오늘 날짜부터 적용된다고 그러네요.

하루 차이에 이자가 뭐 얼마 차이나 나겠어요? 근데 말투가 제 잘못으로 통장을 다시 만드는 거니까 그건 니 탓이다.. 뭐 이런 식..

그냥 있을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했는데 기분이 나쁜 거에요.

그런 대화가 오가고 있으니 옆에 있던 직원이 그제서야

자기가 어제 통장 만들어준 직원인데 적금통장이랑 같이 줘서 그것도 적금 통장을 만들려고 하는 줄 알았고,

금액이 적어서 예금이라고 생각을 못했다는군요.

그럼 결국 자기가 마음대로 생각하고 저한테 확인을 안 했다는 이야긴데,

통장 다 만들고 나올 때까지 어느 직원도 저한테 사과 한 마디 없네요.

이 더운 날 다시 가느라 번거롭고 땀이 줄줄 났는데도 말이죠...

묘하게 사람 가르치려 드는 말투, 적은 금액이라고 무시하는 듯한 기분까지 느껴졌어요.

얼마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통장을 만들고 새마을금고를 나와서 100미터쯤 걸어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어요.

통장을 잘못 만들었으니 다시 오래요.

그제서야 통장을 살펴보니 오 마이 갓.. 통장 명의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되어있네요.

제 돈이 제 돈이 아니었던 겁니다.

다시 갔더니 사과는 안 하고 통장을 다시 만들어주더라구요.

더운데 그까지 다시 걸어간 것도 짜증났고, 행여나 그걸 모르고 지나쳤더라면 제 돈이 날아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사과도 안 하니 황당하지만 그냥 왔었어요.

한번은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짧은 기간에 두번이나 당하고 사과 한마디 못 들으니 거래 끊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래도 거기에 이래 저래 통장도 6-7개 되고, 다음 달부터 제 나름대로는 큰 금액으로 적금도 들려고 했는데..

은행이었으면 이런 일에 이렇게 처리해주지 않았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고 무척 불쾌해요.
IP : 218.154.xxx.2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은행 이었으면?
    '10.8.27 10:42 PM (114.200.xxx.234)

    안그랬을거라구요?
    뭐 안그럴수도 있었겠고, 덜 그랬을수도 있었겠지만,
    은행도 그럴겁니다.

    저는 얼마전 글 올렸지만, 농협에 3천만원 저금 하러 갔더니
    그냥 떨렁 통장 만들어주고(사은품도 없고),,게다가,, 매월 직접가서 연장을 해야 연장되는걸로 해놨더라구요(자동 재계약이 아니고)..

    사실 생각해보니 직원이 뭐라뭐라 한것 같긴한데 제가 그말을 못알아들었어요. 저도 제손으로 저금한건 처음이라...

    그랬는데,,,저도 님처럼 막 흥분했어요. 모르는사람한테 설명을 해줘야지...
    그래봤자...그들은 쇠귀에 경읽기지요.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다시가서 통장 바꾸고, 자동 연장으로 바꾸고, 사은품도 겨우겨우 하나 받아왔지만,

    결국...어떤 사람(담당자)을 만나느냐도 중요한것 같고요.
    내 권리는 내가 알아서 찾을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러니...요모조모 따져보고
    한번더 생각해 볼수 밖에 없어요.

    흥분해봤자 내 편 들어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 2. 고객
    '10.8.27 10:47 PM (218.154.xxx.232)

    저 새마을 금고에서 흥분 안 했어요.
    그냥 제가 원한 건 예금이었는데 적금 통장이 되어있더라.. 한 게 답니다.
    은행은 안 그럴지 모른다고 한 건 은행은 직원들 친절교육 시키니까요..
    제가 당한 일이랑 님이 겪은 일은 경우가 다른 것 같은데요..;;

  • 3. 은해 이었으면?
    '10.8.27 10:49 PM (114.200.xxx.234)

    제 얘기를 든건 '예'를 든건 뿐이고요.
    세상의 일들이 대부분 그런식으로 된다는걸 설명하려다 보니 그런것이지요.
    다르다고요. 다르기도 하고 같기도 하겠지요.내용면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가다 보면요.

  • 4. 맞아요.
    '10.8.28 7:28 AM (222.234.xxx.109)

    새마을금고 직원이 잘못 걸리면(?) 정말 별로예요.
    옆에 하나,국민은행 들렸다가 새마을 갔는데 직원이 천지차이더군요.
    그나마 금리 더 높으니까 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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