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립초등학교 보내는 엄마는 정말 담임의 시녀가 되나요?

초등학교 조회수 : 2,741
작성일 : 2009-11-07 12:12:07
제목이 좀 과격했습니다.(죄송....)

지금 6살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서서히 초등학교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가까운 공립초등학교(세검정)를 보내기로 마음은 먹고 있는데,
또 가까이 사립초등학교(상명사대부)도 있어 흔들리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 왈, 아이들이 틀리다는 거에요.
사립학교 아이들이 분위기가 더 부드럽고 덜 과격한편이라고.....
또 공립하교는 선생님 따라다니면서 비유맞추고 급식에 청소에 거의 하녀수준이라고.....

정말 그런가요?

공교롭게 주위에 공립보내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 아이만 공립을 보내는 셈인데,
지금 생각은 사립학교 학비 내느니 방학이면 여행다니고
여유롭게 아이에게 이런저런 경험을 시키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하지만 매일매일 아이, 선생 따라다니며 ㄷㄷㄷ....하는 건 좀 끔직합니다.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IP : 203.229.xxx.245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1.7 12:19 PM (98.110.xxx.11)

    님은 초등학교 한국이 아닌 외국서 나오셨나요?.

  • 2. ...
    '09.11.7 12:25 PM (125.177.xxx.52)

    복불복이예요.
    아이가 2학년인데 다행히 두분다 인격적으로 성숙하시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시는 분을 만나서 정말 감사하며 학교에 보내고 있습니다.
    반면 다른반 이야기 들어보면
    특히 나이드시고 카리스마 넘치시는 선생들보면
    허거걱 스럽습니다.

    뒷치닥거리만 하는 거면 다행이게요.
    대표 엄마들 마음에 안들면 모두 모이라고 모아놓구선 혼낸다 합니다.
    게중 만만한 선생님 불러다가 울리고 자기 담임이 엄마들 앞에서 울고 있으니 죄송한 마음에 따라울고.....
    참....뭐같죠???

    사건의 발단은 학교 단수된 날 선생들 도시락 싸냐 마냐가 발단이 되어 그랬답니다.

    중간고사 본 후 알림장에 90점 이하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들리는 얘기로는 정상이 아니라고 했다던데 설마 그정도 막장은 아니겠지 생각합니다.) 써 보내시고......

    아이만 아니면 한바탕 하고 싶지만 서도 아이 생각해서 봐도 못본척 들어도 못들은 척....

  • 3. 저두 같은 고민을
    '09.11.7 12:36 PM (203.90.xxx.15)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 공립보냈구요 지금 3학년입니다.
    딸이 둘이라서 사립을 두명 보내기는 월급쟁이로는 어려울것이고 하나만 보낼수도 없고....

    공립 1학년 선생은 말그대로 블랙홀의 진수였어요
    엄마들에게 이것저것 해달라고 하기
    애들에게 폭력적이고
    따로 전화하고
    악몽아닌 악몽이였네요
    그런데
    선생에게 휘둘리려는 자세는 휘둘리게 되어있구요
    남자아이한명이거나(하나니 잘할테구) 아빠가 사업하시거나(이러면 좀 여유있다고 판단하시고) 개구장이라면 타겟이 되기도 합니다.그래도 반엄마들이 함께 잘 처신하시면 그방면의 도사인 선생도 이번학년은 텄구나 하면서 수그리고 지나갑니다.

    좋은선생을 만나면 그다음 학년에 보통수준의 선생님에게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고
    한해 고생하면 다음에 보통수준이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도 되고...

    여튼 한심한 선생은 어떻게 정리안되나요? 헌법소원이라도 내야할라나봐요 ㅠㅠㅠ

  • 4. .
    '09.11.7 12:41 PM (124.5.xxx.145)

    저도 친척언니 보면서 정말 공립 보내면 다 저런건가
    아님 우리 친척언니가 유난스러운건가
    많은 고민에 빠집니다.
    무슨 선생 간식을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해가고,
    선생 간식도 어떤건 너무 흔해서 더 튀어 보이기 위해서 아이디어를 짜고 어쩌고,
    아 정말 그런거 생각해도 넘 싫은데
    정말 초등학교 6년이 넘 길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개념 선생들 정리좀 다 해줬으면...

  • 5. ..
    '09.11.7 12:58 PM (112.146.xxx.14)

    좋은 선생님들이 훨~~씬 더 많아요..
    몇몇 얘깃거리가 되는 선생님들 얘기가 자꾸 회자되니 커 보이는 거죠..

    그리고 전 엄마들도 문제라고 봐요.. 왜 말도 안되는 선생님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건지....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아닌건 아니죠!!!

  • 6. 이어서
    '09.11.7 12:59 PM (112.146.xxx.14)

    그리고 알아보면 그런 선생님들에 대해서 도움받을 곳도 있고요...

  • 7. 그런
    '09.11.7 1:00 PM (220.117.xxx.153)

    얘기 하는 사람들이 꼭 시녀노릇 하더라구요,,
    안 휘둘리면 그만이지 시녀노릇하면서 뒷담화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 8. ...
    '09.11.7 1:10 PM (61.102.xxx.34)

    가끔 그런 선생들 이야기를 듣긴 하지만....
    대부분 좋은 선생님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극성인 엄마들은 선생님 시녀를 자청(?)하기도 하더군요.

    아이만 잘하면 엄마가 한번 찾아가지 않아도 선생님 이쁨받으며 학교생활 합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9. 이상한
    '09.11.7 1:22 PM (122.128.xxx.229)

    선생들도 많지만 괜찮고. 무난하고. 그냥 상식선에서 이해되는 선생님이 훨씬 많습니다. 사립..원서 넣는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구요.
    제 아이 초1인데. 선생님..물론 경우에 따라서 이해가 안되는부분도 있지만, 적어도 엄마들을 시녀부리듯이 하진않아요. 엄마들이 학교 오는걸 극심히 싫어하시는분이시니까요.

    같은 사무실에 직원 딸도 은평에 있는 사립 초1인데. 거기도 물론 편한점은 있더군요. 그리고 영어같은것은 우열반 수업하고..방학때면 영어캠프같은것도 학교자체적으로 하구(거진 100만원정도 하더군요.2주에)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미리부터 선입견 가지고 볼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면에는 이상한 엄마들이 더 많구요.

  • 10. ..
    '09.11.7 1:26 PM (125.241.xxx.2)

    초등교사입니다. 즐거운 토요일 오후 일처리로 학교에 남아 김밥먹으며 들어와보니
    교사 입장에서 답을 달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사림을 선택하는 이유가 아이가 다양한 활동을 학교안에서 누리게 된다는 장점때문이 아니라
    그저 선생님때문이라면 공립을 선택하시는 것이 답일 것 같아요.
    저도 학부모지만요. 요새 맞벌이 가정도 많은데 누가 학교에 그렇게 많이 와서 일을 하거나 그렇나요? 다들 서로 이해하죠.
    아이 맡긴게 죄인도 아니구요.
    선생님들도 회비걷어서 간식도 사고 ,가끔 피자도 시켜먹고 하는데 그게 당연한거구 마음도 훨씬 편해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시지요.
    말 지어내고 뒷말하기 좋아하는 엄마들이 가끔 선생님 간식 드리고, 일 도와드리고 욕 하는거 학교에서도 들었는데(제가 있어도 그냥 막 하더라구요) 너무 공립에 대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을 믿고 학교를 믿는 마음으로 아이를 맡기세요(너무 진부한가요ㅠㅠ)

  • 11. 목욕비
    '09.11.7 1:40 PM (122.34.xxx.15)

    큰아이 엄마 모임에 딱 두번 나가고 그 뒤로는 학부모 모임에는 절대 나가지 않습니다.
    왜냐? 두번째 모임이 봄소풍을 앞두고 있었는데 생전 듣도보도 못 한 얘기들이 오가더군요. 바로 목.욕.비...허걱했습니다 애들 인솔하고 소풍 다녀온 담임교사 피로 풀라고 목욕비를 챙겨줘야 한다는 .. 정말 쓸데없는 모임이구나 했지요. 그 뒤로 학부모 모임 안 나가고 생각만 해도 역겹습니다. 15년 쯤 된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우리 아이들 학교 생활하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잘 자랏어요. 설마 요즘 젊은 엄마들도 구태를 버리지 못 하고 휘둘리고 잇는 건 아니겠죠. 문제 교사도 분명 있겟지만 엄마들이 앞서서 그런 분위기 만드는건 아닌지 냉철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12. 극소수
    '09.11.7 1:49 PM (210.216.xxx.4)

    어느 먼 나라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아이 둘을 공립에 보내도 목욕비, 시녀 ..이런 것은 해 본적이 없어요. 대부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 격려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다고 생각해요.
    소풍때도 선생님 도시락은 선생님들께서 알아서 해결하신다고 걱정마라고 하시던 걸요.
    물론 교사로서의 자질이 문제인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극소수 아닐까요?

  • 13. ㅋㅋ
    '09.11.7 1:54 PM (119.67.xxx.25)

    목욕비....
    저도 96년도에 큰애 학교 보내고 첫 소풍 따라갔다가
    엄마들이 목욕비 걷자고 해서 허걱~했던 기억이...ㅋㅋ

    그맘때 유행이었나요??
    그 뒤론 못들어봤어요~ ㅎㅎ

    암튼... 좀 이상한 문화가 있기는 하지만 정말 일부라고 생각해요.
    휩쓸리지 말고 자기 아이만 반듯하게 해서 내보내면 엄마가 안들여다봐도 큰 문제 없더군요. ^^

  • 14. 지금..
    '09.11.7 1:57 PM (124.56.xxx.164)

    4학년인 아이 하나 키우는데, 지금까지 선생님 모두 좋은 분 만났구요
    제 생각에는 꼭 나서서 설치는 엄마들이 있어요
    학교일에 올인하는 엄마들이 꼭 어디서 듣고 와서 이런거 챙겨줘야 한다더라..하고
    오버해서 하고, 그게 또 다른사람 귀에 들어가고... ㅉㅉㅉ

  • 15. .
    '09.11.7 2:07 PM (118.220.xxx.165)

    제목이 불편하네요
    아이들이 드셀순 있지만 엄마가 담임 시녀라니..
    대다수 아이들 공립다니고 물론 개중 학교드나들며 촌지 주고 담임 비위 맞추는 엄마도 있지만 안그런 사람이 더 많이요
    사립 보내며 공립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네요

  • 16. ..
    '09.11.7 2:14 PM (118.223.xxx.130)

    원글님 원칙대로 공립 학교 가서 하면 됩니다.
    원글님 우리나라 공립학교 좋아요. 소신대로 생각하신대로 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우습고, 엉뚱한 말들이 돌아서 재미있잖아요. 전 원글님이 재미있네요.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 17. 엄마하기 나름
    '09.11.7 2:19 PM (211.243.xxx.6)

    학교도 그 엄마가 하는 걸 보고 어느 정도 맡기는 분위기 같아요.
    시녀로 살고 싶으시면 살신성인 해야 되구요, 격을 지키고 싶으시면 상황따라
    처신하세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역시나 선생님이였구나!지만 간혹 한둘은
    저런 것(죄송~)이 어찌 교단에 머물며 다른 분들 얼굴에*칠을 하고 있나 싶은 분들
    꼭 있어요. 저희 둘째 작년 선생님이 꼭 후자셨네요. 오기로 원하는바 외면하고
    다른 방법으로 버르장머리에 쐐기침을 한침 두었는데 교감한테 미리 살살기어
    다음 학년에 더 좋은 학년 담임 맡는 걸 보고 허걱! 했어요. 교감 선생님이 너무 좋은 분 이셔서 가능 했을 거란 생각두 들었지만요. 선생님 세계에선 맏어니, 부모들 사이에선 인간미 있으셨고 공정하셨거든요.
    담임이 새파랗게 젊어서는 그러면 안돼죠~ 올해 3~4년차 되더군요.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엄마가 처신하기 나름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예요.
    두아이 담임 선생님으로 13분 접해 본 후기랍니다.

  • 18. .....
    '09.11.7 3:39 PM (121.161.xxx.110)

    주변에 나름 조용하다는 초등학교 보내는 엄마들 얘기 들어봐도
    소풍, 체육대회 끝나고 목욕비 걷어주는 거 보편적이던데요.
    소풍 때 담임 도시락 김밥 싸서 줬더니
    다른 반은 찰밥 해왔는데 우리반만 김밥이더라고 김밥 지겹다고 한소리 들었다고 하더만요.
    소풍 때 엄마들 몇몇이 따라가는 경우도 많이 봤구요.

  • 19. ,,,
    '09.11.7 3:56 PM (115.140.xxx.142)

    학교선생님에 따라 완전 일년을 다른생활을 합니다
    좋은선생ㄴ미만나면 학교갈일 전혀 없고 신경안ㅁ써도 잘 굴러갑니다 하지만 차별엄청나게하고 집요하게 괴롭히는 선생만나면 일년 재수없습니다

  • 20. 저만 이상?
    '09.11.7 4:16 PM (121.170.xxx.179)

    아이 셋을 공립 보내고
    반장, 부반장 임원도 했지만
    목욕비 들어본 적 없고요.
    아이들 저학년 때는 행사 때
    선생님 도시락 준비했지만 꼭 고맙다는 인사 들었고요
    고학년 되니 그것도 선생님들께서 따로 준비한다고
    없어졌습니다.

  • 21. 공립맘
    '09.11.7 4:16 PM (123.111.xxx.92)

    그런 얘기 하는 사람들이 꼭 시녀노릇 하더라구요,,
    안 휘둘리면 그만이지 시녀노릇하면서 뒷담화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22222

    1, 2학년 때는 엄마들이 관심도 많고 학교 드나들고 싶어 하는데 고학년이 되면 다들 관심이 없고, 학교갈 일도 별로 없어요~ 임원을 해도 하기 나름이고, 선생님 나름이라 생각만큼 일 많지 않아요. 1, 2학년 때는 어머니회 들어서 학교 청소, 바자회 등을 도왔는데 3학년 이후에는 아이가 임원을 맡았는데도 청소를 안 하니 가끔 필요한 거 있다고 하실 때 가고, 학교 행사 있을 때 도우미하는 게 다입니다.

  • 22. 저는..
    '09.11.7 4:31 PM (210.221.xxx.171)

    제가 사립 나와서 사립 다닐 때 분위기가 싫어서 일부러 제 아이들은 둘 다 공립 보냈습니다..
    넌 사립 나오고 애들은 공립보내냐.. 는 소리 많이 들었지요..ㅎㅎ
    애 둘 공립보내고 임원도 했지만 저도 목욕비 소리 못 들어봤고..
    임원일 때는 임원엄마들끼리 애들 선물비는 걷었습니다..

    애들 학교가 엄마들 급식당번도 못하게 하는 학교라 그래서인지..
    애들 1학년 담임선생님이랑은 얘기해본 기억도 없네요..
    임원이나 해야 학교가서 선생님한테 얼굴 내밀었네요..

    저희 엄마는 너 선생님한테 인사도 안가고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가 애들 큰일난다..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데.. 그렇게 안해도 학교생활 잘하고 이제 중학교 갑니다..
    되려 자신에 대한 선생님의 과도한 애정이 부담스럽답니다..ㅎㅎ

  • 23. ^^
    '09.11.7 4:48 PM (221.143.xxx.144)

    전 어느 누구의 시녀도 되기 싫습니다. 남편은 물론 자식까지도.
    왜? 전 소중하니까요~극악무도한 샘도 있다고 들었지만 아예 이쪽에서 쌩하면 상관 없어요.
    그들은 공주나 여왕이 아닌 '범죄자'라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 부류지요.

  • 24. ..
    '09.11.7 7:10 PM (61.78.xxx.156)

    시녀도 하고 싶은 사람이나 하는거고
    ㄷㄷㄷ 하는것도 하고 싶은 사람이나 하는거고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는거고 아님 마는거지
    다들 그런데요?

  • 25. 우와~ㅇ
    '09.11.7 7:39 PM (116.32.xxx.172)

    위에 목욕비 정말 압권이네요...저두 여기 수도권신도시에서 7살아이 영유 보내는데 어떤 엄마가 원어민선생 생일까지 챙기자고 돈을 거두는거 있죠? 정말 정말 이해불가였습니다..영유원비가 얼만데 그런거 까지 챙겨야되나 하는 생각에 정말 짜증 났었습니다...돈거두자고 선동했던 없 엄마는 선물살 돈만주고 얼마안있다 대치동으로 이사가버리구요 ㅋㅋ정말 이상한 엄마들 꼭 있는거 같아요..어디가서 지 자식만 야무지게 잘 하면 되지않을까요? 너무 선생 비위 맞추면 내자식 어디 모자라서 맡기는거 같아 너무 슬퍼지네요.

  • 26. 공립
    '09.11.7 10:46 PM (125.186.xxx.150)

    2학년 4학년인데요...회사다니고 1년에 한번 정도 2학기때 찾아뵙니다. 다 너무 좋은 선생님들이셨어요..선물도 비싼것은 아예 받지도 않으시는 분위기..찾아오는 것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었어요. 선생님 운이 있다지만.. 돈은 그냥 어머니회 들면 1년에 한 2-3만원 회비내는 정도 그 회비로 애들 학급문고도 넣어주고 하던데요..

  • 27. ..
    '09.11.8 3:09 AM (119.67.xxx.132)

    여우같이구세요
    안 찾아가도 1년 조용히 잘 보낼수있으면 너무 좋구요
    부득이하게 찾아갈일 생기면 웃는얼굴로 맛나는 롤케익정도로 인사하시면 되구요
    겁내지마세요

  • 28. 일단
    '09.11.8 11:04 AM (125.186.xxx.45)

    공립 1학년 보내고 있는 저는....이번 1년은 하녀로 살고 있습니다.
    같은 반 엄마들 다들 짜증이 머리끝까지 찬 상태구요.
    1학년 다섯반중에 두반은 그냥 엄마로 살고 있고, 한반은 좀 기분나쁜 엄마로 살고 있고, 두반은 엄마 아닌 하녀로 살고 있습니다.
    진짜 딱 50%정도 확률인 것 같네요.

    사립 붙었는데, 거리상으로 아이 피곤할 것 같아 그냥 포기하고 동네 공립을 급선회해버린 저로선...1학년동안 하녀로 살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ㅎㅎ
    내년엔 상위 50%안에 들어야 할텐데...올해는 최하위권이네요.

  • 29.
    '09.11.8 11:13 AM (125.186.xxx.45)

    바로 윗글인데요.
    엄마들이 나서서 그렇게 만드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계신데, 저희 담임샘 겪으시면 그런 말씀들 못하실거에요.
    지금까지 선배 엄마들이 우리 담임샘을 그런 분으로 만들어 오신 건 맞겠군요.
    학부모 총회에서부터 엄마들한테 하녀생활을 독려하신 분입니다.
    급식갈때마다 자기 할일 갖다 안겨주시고, 다른 바쁜 일로 그 일 못해주고 간 엄마 아이들은 며칠동안 구박받고, 마지못해 그 일 도와준 아이들은 그동안 숱하게 구박받던 아이가 갑자기 칭잔을 받지요.
    먼저 나서서 선생님들한테 겉절이 해서 돌리라고 직접 말하는 스타일이구요.
    엄마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엄마들까지 혼내는 사람입니다.

    하녀로 사는 엄마들, 스스로 자처해 그런다고 하시는 분들. 그런 사람도 있지만 정말 아이목에 칼 들어오는 거 막으려고 할 수 없이 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는 거 알아주세요.

    신입생 들여보내고, 처음 선생님 뵙는 학부모 총회, 선생님도 처음 만나는 학부모들..그 자리에서 엄마들이 아이들 간식도 안들여넣어주고 관심이 이렇게 없냐고 막 야단치던 거 잊을수가 없네요. 아이들 간식 챙기면서 자기 간식 잘 챙겨서 안 넣어주면, 그 간식 챙겨준 아이한테 싸가지가 없이 선생님꺼 잘 안챙겼다고 뭐라 하기도 하죠.

    교장한테 투서? 교장이 나서서 더 조장합니다. 교장이 엄마들한테 느물느물 와서 엄마들이 학교에 이것좀 도와줘라, 이것 좀 지원해주면 좋겠다..하고 말하죠.
    하지만 절대 대놓고 돈내놔라고 말 안합니다. 아주 능수능란하게 돌려 말해요. 자기 빠져나갈 구멍은 다 있게..

    이번 3학년 현장학습에선, 엄마들이 직접 잡곡밥에 나물에 겉절이 안하고, 일식집에 도시락 맞춰서 선생님들 대접했다고, 선생님들이 대놓고 엄마들이 제대로 안하니 현장학습날 비까지 온다고 뭐라 했다네요.

    이런 상황이면요, 하녀를 자청하는게 아니라, 선생님들이 그냥 바로 엄마들 위에 군림하는 모양새인거에요.

    50%는 그렇습니다.

  • 30. 그래도
    '09.11.8 11:29 AM (115.143.xxx.210)

    자세한 거 써서 일단 교육청에 투서라도 하시죠.
    그럼 당분간 찔금은 할텐데...저런 교사들 제발 좀 누가 잡아가지.

  • 31. ..
    '09.11.8 11:38 AM (121.165.xxx.80)

    비유가 아니라 비위네요

  • 32. ..
    '09.11.8 11:43 AM (118.220.xxx.165)

    갑갑하네요 아직도 그런 학교가 있다니 ..
    우린 반마다 원하는 엄마들이 2-3 만원 걷어서 반티랑 소풍때 간식 주는거 정도 하는것도

    1학년 엄마 하나가 교장선생님께 전화해서 난리가 나고 다 돌려주고 했어요

    절대 학교일에 돈쓰지 말라고 하고요 요즘은 신종플루땜에 엄마들 학교에 나타나지도 못하게 합니다

  • 33. ,,,
    '09.11.8 11:54 AM (116.40.xxx.32)

    저는 아이가 5학년인데 다행히 좋은분들만 만난건지
    그런문제 하나 없었어요.
    저도 학기초에 우리아이 가르쳐주실분이니 감사한마음으로
    인사하구요,,,촌지 그런건 없고 제가 만든 케이정도 가지고...
    나중에 2학기 시작할때 청소정도 도움드리고...
    그래도 모두 별 문제없이 잘 보냈어요
    그래서 저는 좋은 선생님이 더 많다에 한표...
    청소가거나 도움드리러 갈때도 하녀라 생각말고
    우리아이가 좀 더 쾌적하게 공부하겠거니하면
    마음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전 그냥 전업주부에요,혹시 선생아니냐고 하실까봐-.-

  • 34. 채은맘
    '09.11.8 12:01 PM (112.164.xxx.26)

    저희아들 공립6학년인데 전 처음 들어보는 말들이네요.여긴제주라서 급식 봉사는 없구
    일년에 한두번 교통봉사는 있어요.안나오는 엄마들도 많고 전 전업주부라서 참석하려고 노력해요.소풍때 거창한 도시락은 아니고 아이랑 똑같은 감밥 2줄에 생수한병 아이편에 보내요.선생님 드셔도 좋고 혹시 도시락 안싸온 아이가 있을까봐요.6년동안 소풍때마다 그렇게 보내면 선생님 감사하다 문자 주시고요.요즘은 교실청소 도 없어졌고 한번도 선생님 하녀라 생각해 본적 없어요.전 엄마들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 35. 근데
    '09.11.8 12:02 PM (110.12.xxx.40)

    저는 엄마들도 문제라고 봐요.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보다 몇몇 엄마들이 더 나서서 문제를 만드는 것 같아요.
    물론 가장 문제가 되는 1학년의 경우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신경을 쓰다보니 선생님께 저자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 1학년 때 선생님은 좋으셨는데 반 엄마들 극성에 정말 머리가 아팠어요.
    엄마의 치마바람 그거 정말 이기적인 것 아닌가요?
    내 아이가 소중하면 다른 아이도 소중한 것인데 내 아이만 잘보아주세요 하는 행동은 나쁜 선생님 못지 않게 나쁜 엄마라도 봅니다.

  • 36. 제친구를
    '09.11.8 12:09 PM (119.71.xxx.46)

    보니 본인 스스로가 하녀가 되더군요.
    아이 맡긴 죄라나..
    정말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선생은 포기못한다나.

    이런 마인드면 어쩔수 없잖아요.

  • 37. 학부모
    '09.11.8 12:12 PM (112.144.xxx.117)

    엄마들이 문제입니다. 물론 이상한 선생들도 있지요....하지만,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립은 사립대로 공립은 공립대로 문제는 있기 마련입니다.
    꼭 촌지주고 그 선생 돈 받네....하고 소문내고....촌지 돌려주면 그 선생 깨끗하네....합니다. 그럴 걸 왜 줍니까....목욕비 얘기도 들어봤습니다만, 안 준다고 치사하게 나오는 사람 없습니다.

  • 38. ..
    '09.11.8 12:20 PM (211.177.xxx.233)

    근데 사립은 저런 경우가 전혀 없는가요?
    공립은 어차피 복불복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피하고자 사립 보냈는데 내 아이 담임이 이상하다면 좀 억울할 수도 있고..
    정말 궁금한 건 사립은 저런 선생님 한 명도 없는가 입니다.

  • 39. ....
    '09.11.9 2:44 AM (61.83.xxx.245)

    초등학교 공립4년차 다니는 아들 키우는데
    매년 학년초에 녹색어머니 신청서 써서 보내고
    날짜 돌아오면 봉사하러 나가면 선생님께서 나오셔서
    고맙다고 수고 많으셨다며 오히려 인사를 받았네요.
    우리 아들 학교 오가며 다니는 길이니
    입학할때부터 6학년때까지는 해야지 하는 마음이거든요.
    학교에서 행사있으면 참석하고(운동회, 공개수업등등)
    개인적으로 선생님 만날 일이 많지 않아요.
    1학년도 급식당번은 6학년이 형, 누나들이 점심시간에 와서
    봉사를 해서 학부모 급식당번은 없어요.
    교실 청소는 아이들 스스로 하고 학부모 부르는 경우는
    선생님에 따라 다른데 4년동안 딱 한번 희망자만 오라고 하신적 있어요.
    학교에 가서 시녀노릇 할 일이 없는데..... 지역마다 다른가요?

  • 40. 요즘 세상에
    '09.11.10 12:40 AM (211.49.xxx.116)

    무슨 시녀랍니까??
    사람마다 정도차는 있어도 그렇게 볼 상황은 없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2303 직접 만든 것도 물려주시나요? 8 아기옷 2010/08/27 493
502302 칫솔도 짝퉁이 있나요? 옥*이나 G마*같은곳에 4 치솔 2010/08/27 555
502301 가렵고 아파요.. 도와주세요..ㅠ.ㅠ 4 두드러기 2010/08/27 509
502300 오늘 담근 배추김치가 맛이 이상해요 3 여름김치 2010/08/27 561
502299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시민이여......... 1 .. 2010/08/27 213
502298 강남역 지하상가 땡처리 가보신분 계신가요? 2 궁금해요 2010/08/27 1,092
502297 제과점 등의 빵이나 튀김에 표백제 들어가나요? 9 아시는분 2010/08/27 815
502296 새마을금고는 직원 교육 안 시키는 건지.. 4 고객 2010/08/27 701
502295 떡볶이 떡에 양념이 잘 베이게 하는 비법있나요? 11 .. 2010/08/27 10,689
502294 고진교가 뭐의 약자인가요? 5 리아 2010/08/27 1,169
502293 생리 언제 시작하셨어요~? 12 mmm 2010/08/27 1,091
502292 불만제로 화장품 샘플편 보셨어요? 5 어제 2010/08/27 5,334
502291 [급질]신사동가로수길 어떻게 가나요? 2 가로수길 2010/08/27 492
502290 신재민 “YTN 문 닫아도 어쩔 수 없다”… 녹취록 파문 5 세우실 2010/08/27 502
502289 ebs 국제 다큐 영화제에 폭 빠져있어요. 4 국제 댜큐 .. 2010/08/27 625
502288 노트북과 모니터를 연결해서 쓰는 분 계시나요? 7 혹시 2010/08/27 823
502287 에어컨 소비전력이 얼마인지 모르겠어요. 궁금이 2010/08/27 1,109
502286 달러환전..어느은행이 지금 조건좋은지요? 2 여행갑니다 2010/08/27 1,517
502285 딸아이 친구가 놀려왔는데 주머니에 뭘 넣는걸 봤어요 12 ... 2010/08/27 3,961
502284 제주도갈때 아기안고가려면 어느좌석이 좋을까요. 알려주세요~ 5 예약대기중 2010/08/27 683
502283 되파는 금값이 어떻게 되나요? 1 요즘.. 2010/08/27 660
502282 고기대신 생선을 가까이 할려구요.. 3 생선팬추천 2010/08/27 387
502281 베이글은 원래 이렇게 질기고 꾸덕꾸덕한 빵인가요? 12 치아부실 2010/08/27 2,101
502280 7세지만 아이 자랑해도 될까요? 6 죄송해요 2010/08/27 1,003
502279 합천 해인사 부근 관광할 곳 좀 알려주세요. 꾸벅~~ 3 해인사 2010/08/27 405
502278 낼 아침에 조조 보려면 예매 해야 될까요? 4 .. 2010/08/27 413
502277 재개장한 광화문 교보문고 구경하고 왔어요. 5 막대기 2010/08/27 1,458
502276 강아지를 만지고 나서, 꼭 손을 씻으시나요?(요리랑 상관없이..) 16 강아지 2010/08/27 2,190
502275 8월 27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8/27 116
502274 지금 제주도 있으신분들? 3 어떡해ㅠ_ㅠ.. 2010/08/27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