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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키우는 재미 풀어보아요..

ㅎㅎㅎ 조회수 : 2,112
작성일 : 2009-11-07 12:08:31
10개월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요..
정말 에너자이저를 먹었는지 1초도 안쉬고 움직이고 장난이 너무 심한데요..
그래도 너무 귀여워요..
조카도 아들인데 보니까 애교는 없어도 엉뚱하고 천진한 행동으로 웃음이 나오게 하다가 가끔
의젓하게 굴어서 기쁨을 주더라고요..
딸과는 다른 아들키우는 재미 풀어보아요..
IP : 211.178.xxx.16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혼내도
    '09.11.7 12:11 PM (222.98.xxx.197)

    꽁하는건 덜한거 같아요..
    누나 흉내내면서 방문 콩 닫고 들어가서는 2초만에 고개 빼꼼 내밀고 배시시 웃어요.
    근데 누나처람 말 잘듣고 얌전한 구석은 없어요

  • 2. 힘센척
    '09.11.7 12:17 PM (211.193.xxx.59)

    힘쎈척 하면서 엄마 지켜줄꺼 처럼 굴때...무거운거 낑낑대며 들어줄때..

    (아직 힘약한 초1 아들 임돠^^::0

  • 3. ㅎㅎㅎ
    '09.11.7 12:20 PM (125.242.xxx.138)

    뒤끝없고 단순하게 젤귀여워요.. ^^

  • 4. 겨울아이
    '09.11.7 12:43 PM (123.113.xxx.88)

    어렸을때는 개구쟁이지 하느라 속썩히고 하루가 멀다하고 탐험하느라 집에 늦게오고
    운동을 험하게 해서 맨날 다치고 단순해서 엄마말 1초만에 까묵고
    공부도 안하고 친구 좋아 주말마다 친구집에서 외박하고
    고1된 지금......
    뒤통수만 봐도 든든! 합니다.
    울집 도둑이나 벌레..는 아들놈이 처리하고 무거운거들기 밤심부름은 아들놈이 다 합니다.
    키워놓고 나중에 입가에 미소 지을 날이 옵니다.

  • 5. 하나도
    '09.11.7 12:46 PM (121.166.xxx.121)

    저는 하나도 안좋아요.
    우리 애보고 아들 키우는 제 친구들도 저렇게 에너지 넘치는 애 처음 본다고 할 정도로
    나대는 애 키우고 있어요.

    아직 어려서 커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ㅠㅠ
    일단 여자애들에 비해 말늦고 늦되서 의사소통도 잘 안되고
    챙겨줘야 할게 정말 많고, 이쁜 짓은 아에 기대도 안하고요.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해먹인다고 힘들어요.
    움직임이 많아 먹어도 살도 안쪄서 남들은 말랐다고 하죠,
    남들은 건강해서 좋다 하지만
    완전 통뼈라 저는 이 애랑 부딪혀서 턱뼈가 나가 악관절로 병원도 다녔고,
    벽을 향해 생각없이 달려오는 애 막다가 눌려서 제 손등에 물혹도 생겼고요
    애 다치는 거 막다 다리도 삐고 허리도 삐끗...

    요즘 플루때문에 어린이집 안보내서 데리고 지내는데 정말 우울해요.
    저는 원래 생각이 애 2명 낳고 싶었는데 애 때문에 생각 완전히 접었어요.
    저흰 남편이 평생 엄마친구라는 예쁜 딸 갖고 싶지 않냐고 물어봤을때
    첫째 같은 딸, 첫째 같은 아들이 또 나올까봐 싫다고 말했더니
    더이상 안물어보네요.

  • 6. 역시
    '09.11.7 1:04 PM (112.146.xxx.128)

    든든하고 뒤끝없음이죠^^
    야단치고 혼내도 윗분 말씀대로 2초면 끝. 다시 생글생글 애교부리고 ㅎㅎㅎ
    아직 어린데도 낼모레 초등학교 들어가는 나이라서 그런지 부쩍부쩍 자라는게 너무 든든해요
    어깨며 허벅지며 든든하고 튼실하고, 무거운거 있으면 당장 달려가서 들어주네요
    엄마 힘들다고 하면서 귀찮고 힘쓰는일을 벌써부터 솔선수범하는데 고등학생 정도되면 얼마나 더 든든할까요 ㅎㅎㅎ
    밥도 주면 주는대로 넙죽넙죽 한그릇 다 비워내고 아주 든든하기가 말하면 입아프지요 ㅋㅋㅋ

  • 7. 겨울아이
    '09.11.7 1:11 PM (123.113.xxx.88)

    아참...저도 울아들 별명이 백만돌이였어요.
    아들머리통하고 부딪혀 코뼈가 흔들렸고요.
    애 넘어지는 거 막다가 제 머리통에 기스도(땜통이라고 하죠) 생겼고요.
    아들놈은 당근 땜통이 여러개..
    먹기도 엄청 먹어대는대도 살은 안찌고...(초등 입학시 18.5키로)
    저도 아들이 먼저라 둘째를 임신하자 겁나서 울었어요.
    또 아들이면 어쩌나...
    심각하게 중절을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친정엄니께서 키워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셔서 안심을 하고 낳았지요.
    둘째가 딸이라는 소식을 듣고 넘넘 좋아서 울었어요.
    둘째는 딸이라 그런지 잘자고 잘먹고 잘놀고..말도 빠르고 기저귀도 오빠보다 빨리 떼고
    징그럽고 힘든 아들 키우다가 순한 딸 키우니...천국이 따로 없었어요.
    그런데 다 키우고 나니 아들이 더 든든하고 맏이라 그런지 책임감도 강하고
    엄마생각은 맏이가 최고랍니다.
    게다가 이사할때 딱~ 표가 납니다.
    온갖 궂은일은 늙은 아빠보다 더 잘해요.
    심부름도...설거지도...무거운것도...
    어쩌다가 아빠 출장 갔을때...아들놈이 야영이라도 가면
    밤에 잠잘때 무서워서 남편이 아닌 아들에게 전화한답니다.
    딸이 없을때보다는 아들이 없을때가 더 허전합니다.
    물론 딸이 애교 많고 막내라 살갑기는 하지만
    키워 놓고 보면 그래도 아들이 든든해요.
    비록 남의 사위가 되더라도
    나라의 아들로 커주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지요.
    지금도 아들의 콧등흉터를 보면 웃음이 나와요.

  • 8. 국민학생
    '09.11.7 1:54 PM (124.49.xxx.132)

    밥을 잘먹는거요; ㅎㅎㅎ
    21개월된 아들이 된장국에 밥말아주면 마치 녹즙기처럼!!! 쉬지않고 먹어요.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 -ㅂ-;;

  • 9. 아들엄마
    '09.11.7 1:54 PM (112.144.xxx.175)

    울아들 3살인데 남편출장가고 없을때

    아들!! 엄마 무서워 이러면 ....

    엄마 괜찮아 내가 지켜줄께 이러면서 나 꼭 안아 라고 말하더군요

    남자라서 하는행동같아요.........^^ ㅎㅎㅎ

    남자라도 애교도 많구 어찌나 살갑게 구는지.......이뻐 죽겠어요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쳐서 몸이 힘들긴 하지만 전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좋네요...

    남자아이 키우면서 느끼는게 무뚝뚝한 여자아이보단 애교많은 남자아이가
    훨~~~나을것같다는게 제생각이에요~~^^

  • 10. 오히려
    '09.11.7 2:00 PM (211.243.xxx.6)

    딸 보다 아들이 곰살 맞게 굴어서 요 낙으로 살아요. 행복하지요.
    딸 아인 든든하구.. 어째 뒤바뀐 것 같아요. 아들 녀섴이 어찌 그리도 제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지 남편이 못하는 부분을 아들이 채워주네요.
    훗 날 며느리아기 보면 쬐금 섭섭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며늘아기 눈치가 보일 듯 해서리~ ㅎ
    든든한 딸이 결혼하면 사위가 도둑놈 같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괘씸으로 흐르니 상상만으로도 제 자신이 주체가 안돼 좌불안석 이네요. 왜 이런답니까?

  • 11. 아들조아
    '09.11.7 2:05 PM (202.156.xxx.105)

    딸이 너무 갖고 싶어 쪼금 실망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너무 이뻐요..
    내년이면 초등학생인데 아직도 이뻐요..
    외출하기전에 엄마 코디도 도와주고 쇼핑도 같이 즐겨요..ㅎㅎ

    지난번에 지갑을 안 가지고 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가 잃어버린거 아닌가 불안해 하니까
    걱정말라고.. 집에 두고 온 거라고 생각하고 나쁜 생각하지 말라고해서
    감동했어요..

  • 12. .
    '09.11.7 2:29 PM (121.148.xxx.90)

    엉뚱하고 웃겨요...단순하고,
    이제 9살인데, 조금 더 크면 드세지고 힘들겠지 했는데
    윗님들 표현처럼 뒤통수만 봐도 든든하다니, 너무 기쁘네요..세상을 다 얻은것 처럼.

    저도 위에 딸 키우다 막내 아들이라 그런지, 곰살맞고
    개구장이예요.
    이번 생일에는 엄마 선물산다고 뭐 사줄까 해서
    덧버선 했더니, 독버섯 ....그거 뭐하게 해서 ㅎㅎㅎㅎㅎㅎ
    결국 문구점에서 작은삔 하나 사왔는데, 너무 작은거라고 엄마 나중에 좋은거 사줄게 하더라구요.
    저도. ..신랑 출장가면 아들 손잡고 자요..왠지 든든해서리.
    9살난 아들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 13. 저도
    '09.11.7 2:43 PM (122.34.xxx.39)

    저도 큰딸애는 오히려 든든하고, 둘째 아들놈이 완전 애교둥이에요.
    눈치백단에 제기분을 어찌나 잘맞춰주는지..남편보다 나요.ㅋㅋ
    가끔 남편이 술먹고 장난으로 땡깡부릴때 저랑 딸애는 막 짜증만 내서 남편이 더 땡깡을 부리는데, 아들놈은 척알고 아빠 비유 살살 맞추고 아빨 재우지요.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열정 넘치고, 잘생긴 울아들...제애인이라니까요. 물론 나중에 결혼하면 내꺼 아니지..라고 자꾸 세뇌하지만, 속쓰릴꺼 같아요. 넘 멋진 아들이라..ㅠ.ㅠ

  • 14. 저도
    '09.11.7 2:44 PM (211.245.xxx.187)

    든든하고 뒤끝없고
    우리 아들들은 웃겨요. 둘 다 과묵한데 입을 열면 웃기는 소리 하려고 입 여는 거죠.

  • 15. 초4아들
    '09.11.7 2:45 PM (58.120.xxx.132)

    힘이 제법 쎄져 요모조모 일꾼으로 잘 부려먹어요^^;; 10년 키운 보람을 느낀다는 ㅋㅋ

  • 16. 아들셋
    '09.11.7 2:50 PM (121.133.xxx.60)

    다 사랑스러워요.
    중2 - 첫사랑 여친(ㅋㅋ 순진해서 바라만 보고있는) 얼굴본 날이면 쪼르르 와서 얘기하고
    엄마 업어주고, 이쁘다고 해주공^^

    초6 - 저녁준비할 때 같이 하고 간맞춰주고( 장래 요리를 해야할 듯^^) 역시 엄마 업어주고

    초2 - 위로 형이 둘인덕에 눈치 백단에, 집에선 막둥이지만 밖에선 의젓해서 엄마 으쓱하
    게 해주고 엄마가 예쁘다며 매일 안깁니다.

    단점은 큰넘들 먹어대는 양이 장난 아니라 식비가 많이 들고,
    가끔 네 남자가 나가버리면 혼자 지내는 외로움(한가로움이 좋기도 하지만 )
    딸도 하나 못낳았다는 신란의 지청구(뿌린대로 거둔것뿐 ㅋㅋ)

  • 17. 7세
    '09.11.7 2:51 PM (119.71.xxx.80)

    그냥 내자식이니 예쁘네요,, 이글쓰고 있는 순간에도 입이 귀에 걸릴려고...
    같이 자는데 항상 우리둘이 끌어안고 자네요...
    제가 팔로 끌어안고 자는데 가끔씩 자기가
    무거운 제 머리를 끌어안고 자요..
    아프다고 하면 그 두툼한 손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안마해주고요...
    이대로만 예쁘게 잘 커주었으면 좋겠어요.. 커서 자기짝 잘 만나서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 18. 정말
    '09.11.7 3:21 PM (203.170.xxx.66)

    귀여워요
    딸애는 애교스럽고 영악..
    아들은 그런맛은 없지만
    단순우직든든 아기곰같아요

  • 19. ...
    '09.11.7 3:25 PM (125.177.xxx.52)

    단순 우직 든든22222222^^

  • 20. 자상한 아들
    '09.11.7 3:29 PM (121.147.xxx.151)

    힘들어 하면 꼭 오빠처럼 굴면서 토닥이는 모습이 웃겨서
    살맛 나네요 ㅋㅋ
    취직했다고 용돈 20만원씩 주는데 줘봐야 지 옷 사주고
    더 더 들어가지만 살가운 녀석이라 딸이 없는 아쉬움을 반감해주네요

  • 21. ㅎㅎ
    '09.11.7 3:45 PM (221.144.xxx.209)

    어디가서 말을 못하겠어요오
    입만 열면 다 자랑이라고 할까봐 ㅋㅋ
    제가 자상한^^ 남편보고 ..역쉬 당신은 울애들한테 안돼..면박을 줄 정도
    둘 다 고등학생인데요.
    가끔 주차장에서 전화하면 재빨리 뛰어와서 짐 죄다 들어주고
    엄마가 엄한 말 해도 말대꾸없이 하하 웃어주고(저도 표정보고 말을 줄이죠)
    가끔 차 한잔 주면 정말 상큼한 주제로 수다도 잘 떨어주고
    밤에 일 하고 있으면 좀 쉬세요~ 하면서 와서 도와주고
    수험생이면서 오늘 별일은 없었냐..잘 보내셨나.. 물어주고
    음식 간이 좀 안맞아서 안절부절하면 먹을만하다면서 싹 먹어주고
    거실에서 술 한잔 하고 있으면 좋아하는 음악도 좍 깔아주고
    키우면서 한번도 엄마는 어쩌고 어쩌고 하는 막말을 못 들어봤어요
    ㅎㅎ 딸만 하나 낳을려다가 실패작 둘인데
    가끔 남편이랑 오히려 대박이라고 해요.

  • 22. 저도 아들 셋 ^^
    '09.11.7 4:01 PM (116.41.xxx.159)

    순진해서 귀여워요.

    그리고, 아무리 어려도 엄마에 대한 보호본능을 타고나는 것
    같아요.
    되든 안되든 늘 도와주려는 의지에 불타오르고,
    엄마라면 끔찍하게 따르고 좋아해 주니 행복하지요....

  • 23. 어릴때는
    '09.11.7 4:11 PM (125.186.xxx.170)

    머리안빗겨줘도 되는것등이 편했고
    사춘기떄는 너무 무뚝뚝해서 힘들었지만
    20살이 훨넘어가니까 이제 스스로 철이좀 드는것 같다며
    엄마생일날 뭐 해주까요 하면서 지들형제끼리 의논하는거 보니까
    키우면서 맘고생몸고생한게 싹 날아가는것 같아요

  • 24. 저도초4
    '09.11.7 4:43 PM (112.150.xxx.160)

    윗댓글에 다 나와있네요.
    단순, (가끔속깊은말할때가 있어요) 튼튼 (뭐시키기좋고) 듬직..
    그리고 신기해요.. 여자인 내몸에서 어떻게 남자가 나올까..? 하는 초딩적 질문.ㅎㅎ
    내유전자를 반이나 받은 녀석이
    듬직하게 자라주고 있어서 감사해요.

  • 25. .
    '09.11.7 5:16 PM (59.24.xxx.53)

    이제 네번째 생일 지난 녀석이 새우튀김 하면서 지들 많이 먹으라고 난 안 먹고 계속 튀겼더니만 엄마도 먹어봐 하면서 입에 계속 넣어주네요. 나중에 며느리 있을때도 그러면 곤란하겠지만요. ㅋㅋㅋ

  • 26. 애인같아요
    '09.11.7 8:17 PM (61.4.xxx.166)

    표현력없는 남편이랑 사는데요. 생긴건 남편 판박인데 하는짓은 우찌 그리 다른지 ㅎㅎ
    초2인데 아직도 엄마 사랑해..입에 달고 살고. 제 기분이 좀 우울하면 살짜꿍 편지한장 내밉니다. 엄마가 우울하면 나도 우울해요. 엄마가 웃으면 나도 행복해요. 이 편지받고 완전 흐물흐물^^
    등산가면 몇발자국 앞서 가면서 쫑알거려요. 엄마 , 여기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엄마 제 손잡고 올라오세요.^^
    해주는 음식 맛있게 뚝딱 먹으며, 역시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이 최고야! 외쳐주시고...밤에도 꼭 껴앉고 자면서 엄마가 너무 좋아요! 노래하는 울 아들... 넘 사랑스러워요^^

  • 27. 넘이쁜아들들
    '09.11.7 8:23 PM (59.10.xxx.61)

    우직한 딸과 애교스런 아들들 둔 엄마지요, 이렇게 이쁜 아이들...그렇지만 스물살 되면 맘에서 떼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 28. 징징거리는 소리가
    '09.11.7 9:30 PM (124.199.xxx.22)

    확실히 딸과 비교안됩니다.
    따님들 징징대는 소리...뭐..^^;;

    그리고 엄마가 흥분해서 버럭버럭 혼낼때도 뒷끝없이 쿨하게 받아들인다는..ㅎㅎㅎ
    제법 커지고 나서...힘들어 하는 표정보고 알아서 어깨 주물러줄때....손에 아귀힘이 장난아니라는...제법 시원하구요..^^

    아파서 병원갔을때..
    주사놓는 간호사에게 "우리 엄마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고 협박하는 포스!! ㅎㅎㅎㅎ
    듬직합니다.
    딸아니라고 섭섭했던 마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없어지고....아들낳아 행복하네요...

  • 29. 넘 이뻐요~
    '09.11.7 11:05 PM (211.179.xxx.3)

    4살 위로 누나가 있는데
    누나보다 애교 많고 수다스럽고
    자기딴에 남자라고
    엄마랑 누나 보호도 해 주네요..

    오늘도 제가 양파 까다가 눈물 흘리니 달려와서
    '양파가 때려?내가 혼내줄께'라며
    양파 쳐다보고 얼마나 잔소리 해대고
    '또 그러면 때려 준다'라며 절 꼭 안아주면서
    '괜찮아 이젠 괜찮아'라고 눈물 닦아주네요

    요즘은 딸아이 못지않게
    애교있는 남자 아이들이 많은듯 해요

  • 30. 좋아요.
    '09.11.8 10:00 AM (58.120.xxx.240)

    안징징대서...저 딸도 둘입니다.
    미칩니다.그 징징대는 소리..그리고 두 딸들..조잘조잘 싸우는 소리..토닥토닥..
    그리고 그 여자 특유의 못된 시기심 드러내면..얄짤없습니다.
    둘다 벌주거나...그런 딸내미 혼내줍니다.

    그러나 엄말 좀 더 이해해 줍니다.

    아들은 듬직하죠..그리고 징징대지 않고..말안합니다.
    전 그게 좋고...

    어느 분 처럼..머리 살뜰히..안 빗어줘도 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무뚝한 아들이 저보곤 엄마..하면서 애교 부려서 좋습니다.
    유치원 다닐땐 갑자기 제 손잡고...씩웃으면서..
    "엄마..결혼하자"하던 모습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짜스까..니 아빠랑 어렵게 결혼해서..이혼은 힘들겠당~~~

    뭐..그래도..남편 닮은 모습이 좋습니다.
    제 남편 좋아서 결혼했으니..그 판박이 낳아서..더욱 좋습니다.
    이상히..가끔 울 아부지 닮은 점 나오니..것도 좋아요.

    딸들은..외모는 남편인데 성격은 절 닮았나 봅니다.
    암튼 제가 아이가 많은데 수북히..모여노는게 좋구요.

    애들이 뛰면서..무용하는데.
    남편이 보기 좋대요..그래서..다 딸이면???
    하니 남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숨넘어가더군요.

  • 31. ㅎㅎ
    '09.11.8 2:45 PM (125.177.xxx.178)

    저도 초5 아들래미 생각만 하면 너무 좋아요.
    댓글 읽다가 정말 어깨 안마하는 거 생각났네요.
    어찌나 시원스럽게 잘 해주는지 정말 좋아요. 남편이 하면 좀 아프거든요.

  • 32. ..
    '09.11.8 10:35 PM (118.220.xxx.154)

    제 18개월 아들도 귤 먹을때 꼭 제 입에 먼저 우겨 넣어주고
    자기 먹는게 어찌나 눈물나게 이쁘던지..
    아들자랑 저도 하고파서 댓글다네요
    내일와서 또 읽어봐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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