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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밑에 임신부 추석 문제 글있어서요 저는 우째야 할지....
올초 셤관해서 다행히 첫 셤관에 임신한 직딩예비맘입니다..
이제 8개월 들어섰는데요(정확히 29주차)
아가는 튼튼히 잘 크고 있는데 제가 부실해서
임신 초기에 유산끼가 있어서 병원서 한 달 쉬라고 해서
한달 병가 내고 쉬었구요
유산끼가 지나가니 임신 5개월 차에 선근종에 의한 통증과 자궁수축이 와서
또 병원에서 한달 절대 안정하라 해서
한달 병가내고 쉬었습니다
더이상 직장에서 병가 낼 기간이 없어서 임신 29주차인 지금
복대하고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심할때는 하루에 6~7시간 서있습니다)
병원서는 왠만하면 빨리 출산 휴가 쓸수 있으면 쓰라고 합니다
조기진통이 한번 왔었고 거대한 자궁선근종땜에 조산 위험이 있다고요
거기다 자궁선근종이 산도를 막고 있어서 제왕절개가 결정나있는 상태이고
제가 혈소판 수치가 낮다보니 대학병원에서 출산을 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2시간 거리의 깡촌 시댁에 임신하고는 한번도 못 내려갔습니다
얼마전 여름 휴가때 시어른께서 집들이 겸 저희 쪽에 올라오셨구요
[심할때는 1시간 동안 차 타고 배뭉침이 와서 3일 병가내고 쉬었답니다]
추석떄가 33주차 되는데요....
내려가야 될까요??
안내려가자니 눈치가 보이고......
내려가자니 혹시라도 위험할까 걱정이 되네요
친정같으면 그냥 맘 편하게 못간다 하겠는데....
시댁이니 참 머리가 아프네요
1. 머리 아플 문제가
'10.8.27 5:48 PM (124.56.xxx.2)아니잖아요.
이건 뭐.. 오라고 하면 시댁이랑 연 끊어야 할 상황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 명절이 뭔 대수고 누구 눈치를 보시나요???
배짱 튀기고 못 간다고 해도 될 상황인데요.
착한 며느리 컴플렉스 먼저 버리세요.2. ...
'10.8.27 5:52 PM (221.139.xxx.222)가지 마세요..
친구 하나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자기 조기 진통 와서 2주병원에 있다가 다시 출근...
그러다 또 다시 문제가 되서 다시 입원해서 결국엔 조산 했어요...
생각엔 지금도 회사 정말 쉬실수 있으면 쉬셔야 할것 같은데.....
어쩌신데요....
지금 이거 욕묵는거 아닌가 맞나 할 것이 아니라..
직장 부터 당장 어떻게 하셔야 할것 같은데...
가진것도 정말 어렵게 가지셨는데 진짜 조심하세요...3. 저두임산부
'10.8.27 5:53 PM (118.91.xxx.250)그럼요~~ 게다가 힘들게 가진 아이 지금까지 잘 지켜오셨잖아요. 미안해하지 마시고 당당하게 얘기하세요. 나중에 무사히 건강한 손주 낳아서 안겨드리는 것도 효도에요.ㅎㅎ 직장도 다니시니 명절엔 부디 푹 쉬시길..^^
4. 에궁..
'10.8.27 5:54 PM (119.148.xxx.128)시...그래서 어려운겨죵..
시부모님께서 알아서 이번엔 힘드니..명절에 내려 오지 말고..
담에 와라 하심 좋으련만요~~
슬쩍 함 ..2주전쯤 ..상이 해보셔요..
몸이 힘들다고요..
그래서 쉬면 좋은데...좋은 방향으로 의논 해보셔요..^^5. ..
'10.8.27 5:56 PM (210.106.xxx.160)그런데 이런 내용 시댁에서는 모르시나요?
안다면 당연히 미리 오지말라고 해주실거 같은데,
질문을 올린거 보니 자세한 사정은 모르고들 계신 듯.
그럼 또 섭섭하다 하실테고..
대충이라도 잘 말씀드려놓으세요.6. ...
'10.8.27 5:56 PM (218.102.xxx.114)왜 물으시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
저도 왠만하면 가라고 하는 편인데요 이건 말이 안되잖아요!
혹시라도 진통 오면 대학병원으로 바로 뛰어가야하는 판에 깡촌으로 가시면 절대 안되죠.
친정이 가까우시면 그냥 친정만 잠깐 들리시고 집에서 푹 쉬세요.
친정이 가깝다는 전제하에 남편은 짧게 다녀오라 하시는 게 어떨까 싶고요.7. .
'10.8.27 5:58 PM (119.192.xxx.146)원글님은 정말 안되시겠는데요?
혹시 서운해하실수도 있으시니 시댁에 상태 잘 말씀드리면 오라고 안 하실듯..
글케 위험한데 누가 오라고 하겠어요..
몸조리 잘하세요~8. 명절은
'10.8.27 5:59 PM (116.40.xxx.88)당연히 안 가야 맞고.
직장도 빨리 쉬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 몸으로 어떻게 여섯시간씩 서서 일해요?9. 나중에
'10.8.27 6:01 PM (222.108.xxx.65)무슨 한이 맺히실려고?
이건 고민하고 뭐고 없습니다.
그렇게 병가를 많이 내셨는데, 장거리를 어찌 가나요.
애낳을때까는 '나 죽었네'하고 몸 조심 하셔야죠10. vv
'10.8.27 6:15 PM (211.33.xxx.227)에고
전 직장도 그만 두라고 하고 싶은데요...
고생하시네요
내 몸 내가 아껴야지 남들이 아껴주지 않아요
부디 무조건 몸조심
당근 가지 마세요
시엄니한테는 상황 잘 말씀드리구요
많이 좀 안좋다 이러시면서..11. 아~
'10.8.27 6:16 PM (211.35.xxx.146)명절과 시댁이 뭐길래 이런상황에서 고민해야 하는 건가요?
애 잘못되면 누구 탓하실려구요. 원글님이 이상황에서는 고민할 필요도 없이 잘 말씀드리고 안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고민할 필요 없을거 같은데...12. ...
'10.8.27 6:44 PM (115.86.xxx.17)쉬어야할사람들은 고민을 하고..
가도 될사람들은 안가는 분위기..(다른글은 읽지 못했어요)
저는 정말정말 정상이었고 산부인과에서도 예정일 넘길거라고 말했었고.
아무 기미도 전혀 없었건만
시댁에서 전좀 부치고(즐거운마음으로)하루종일 앉아있다왔더니
1주일일찍..그날 새벽에 급진통와서 바로 낳았어요.
은근히 피곤한 일이긴 해요.
미리 못간다 마시고
그때되서 몸이 안좋다고 못가겠다고 말씀드리고
뭐 눈치준다면..당당하게 마음먹으세요.그분들이 이상한거니까13. 이젠
'10.8.27 7:27 PM (116.126.xxx.219)엄마잖아요.
아기를 지켜주세요.14. 원글
'10.8.27 7:30 PM (203.130.xxx.101)입니다....출산휴가는 추석때(33주차)부터 들어갈 생각이긴 한데요....관리자께서 허가를 해주셔야 되는 상황이라서...최소한 34주차에는 출산휴가 들어갈려고 해요
친정에서도 이렇게 힘든 임신 기간을 보낸 사람이 없는지라 제가 무지 포시랍다(??경상도 사투리로 별거아닌데 별나게 군다)라고 생각하구요....
이런 상황을 다 지켜본 신랑조차도 추석때 내려가는 건 상태 봐가며 결정하자고 하네요
차만 고이 타고 가서 누워있다고 고이 올라오면 된다고 차타는게 무슨 무리냐면서요
조언주신 글들 보니 당장 신랑부터 손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조언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 주변에서는 다들 제가 유별나다고 해서 친정언니조차도 추석때는 가야되지 않겠냐 해서
고민했었답니다15. 걱정
'10.8.27 8:45 PM (121.169.xxx.185)저희 언니가 딱 원글님이랑 비슷했어요.
병원 입원과 친정에서의 휴식 기간 동안 제가 모셨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 여섯살 짜리 조카가 얼마나 이뿌게 자라고 있는지 모릅니다. ^^)
원글님한텐 자동차 오래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가서 누워만 있다 온다 이런 게 문제가 아니에요. 시댁까지의 먼 이동 거리 자체가 문제입니다. 절대 안정, 절대 휴식!
배뭉침 조심하셔야 하는 건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