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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하고 싸워도 밥은 꼭 챙겨주시나요?

밥이뭐길래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0-08-27 16:53:23
저 요 며칠 남편과 싸워서 말도 안 해요.

꼭 필요한 말은 문자로 주고 받고요.

잘못은 남편이 했는데, 오히려 자기 잘못을 모르고 적반하장입니다.

너무 얼척없어서 담날부터 서로 본척만척 하고 삽니다.

당연히 밥도 안 차려줍니다.

저는 싸워도 밥은 차려줘야 한다는 말이 정말 이해가 안 가거든요.

내 감정은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에 빠지는데, 그놈의 밥이 뭐길래 꼭 차려줘야 합니까.

나도 맘상해서 대충 아무거나 먹고 사는데 말이죠.

싸우면 젤 꼴보기 싫은게, 못 먹고 사는 척, 집에 늦~~게 들어와서 밤 열시에 라면 끓여먹는 겁니다.

것도 저 나갔다 올때까진 컴터하고 딴짓거리 하다가 저 들어오면 그제서야 슈퍼가서 라면 사와서 끓여먹는다는 거죠.

보란듯이.

배고프면 밥을 사먹고 들어오던가, 와서 해논밥 차려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저 너무 답답한 아내입니까.ㅠ.ㅠ


친정엄마는 그래도 니 할 도리는 해야 나중에 할말이 있다는데..

잘못한 사람은 내가 아닌데 왜 욕먹고 싸우면서 아무 일 없단 듯 밥까지 차려줘야 하는걸까요.ㅠ.ㅠ

전 요리하는거 좋아하지만, 요리엔 정성과 마음이 들어가는거라 마음이 생기지 않으면 하기가 싫어집니다.

에휴.

어제도 보란듯이 빵 사다 먹은 흔적 적나라하게 남기고.. 차라리 미안하다고 빨리 옆구리를 찌르던가.

짜증 만땅이에요.ㅠ.ㅠ
IP : 118.33.xxx.72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7 4:55 PM (121.67.xxx.21)

    밥은 챙겨주세요.

  • 2. 밥이뭐길래
    '10.8.27 4:57 PM (118.33.xxx.72)

    그럴 마음이 10%도 안 생기는데..그럴 마음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ㅡ.,ㅡ;;

  • 3. ..
    '10.8.27 4:58 PM (110.14.xxx.127)

    먹든 안먹든 밥은 차립니다.
    안해주면 나중에 이것도 빌미가 되지요.
    안해주면 "밥도 안 차려주고..."
    전 꼬박꼬박 차렸으니 할말 있죠.
    '밥도 안 *묵고..' ㅋㅋㅋ

  • 4. ...
    '10.8.27 4:58 PM (58.233.xxx.249)

    미안한 맘들게 더 잘 차려줘 보세요...

  • 5. ..
    '10.8.27 5:01 PM (121.67.xxx.21)

    역시 세상은 진실한게 없군요. 미안한 맘들게 더 잘차려준다는ㅠ.ㅠ 불행한 인생인거 같아요.

  • 6. 저는요
    '10.8.27 5:02 PM (203.235.xxx.19)

    남편이 군것질종류 좋아해요.
    얄미울땐 마트에서 장 한보따리 봐서 아들(6세)이랑 먹어요..ㅋㅋ
    내가 너무 못됐나~~
    그러면 남편이 아들한테 가서 아빠 한입만 한입만 이럽니다 차마 나에겐 달란말 못하고..ㅋㅋ

  • 7.
    '10.8.27 5:05 PM (58.76.xxx.188)

    전 거하게 차려놔도 꼴에 라면 끓여 쳐 드시더군요
    진상 진상 !!

  • 8. ..
    '10.8.27 5:07 PM (121.67.xxx.21)

    마치 싸울려고 결혼한 사람들같이 왜이레요ㅋㅋㅋㅋ 착하게 살아요 우리!!!

  • 9. 일부러
    '10.8.27 5:07 PM (118.176.xxx.105)

    챙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애들이 저녁먹을시간이면 애들 밥주면서 밥하나 더퍼서 줍니다 그리고 전 마주앉아 밥먹기 싫어서 안먹습니다

  • 10. ....
    '10.8.27 5:13 PM (119.71.xxx.30)

    저도 싸워도 밥은 해주라는 말 이해가 안 갑니다.
    당연히 싸우면 밥해주기 싫어요..미운데 밥은 무슨 밥인지..

    원글님 남편이 정상인 것 같은데..저는 너무 화가 나서 몇 일 보기도 싫고 말도 하기 싫은데
    울 남편은 몇 년에 한번 엄청 화나는 일 아닌 이상 싸워도 다음날 밥 달라고 깨웁니다..
    어이 없어요...진짜....

  • 11. ..
    '10.8.27 5:20 PM (221.159.xxx.94)

    밥 차려 줍니다
    부부싸움 기간에 월급날이면 남편은 월금 찾아서 저한테 줍니다
    우리 부부는 부부싸움 하면 서로 말은 안해도
    평소 하는건 합니다
    밥차려서 애들한테 밥 먹어라 하면 남편도 눈치껏 와서 먹고
    월급날이면 월급 찾아서 눈에 띄게 놓으면 제가 알아서 돈계산 합니다

  • 12. 밥줘요.
    '10.8.27 5:26 PM (110.13.xxx.248)

    남편이 싸우면 월급안주나요?
    월급 주면 밥주고 안주면 밥차리지마세요.

  • 13. --;;
    '10.8.27 5:31 PM (116.43.xxx.100)

    아뉘..밥은 차려주고 싶습니까? 대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라면먹고 싶어 먹겠죠~
    싸우는데..마누라는 꼭 밥상차려 줘야는게 법이라도 있나요?

  • 14. 라면
    '10.8.27 5:43 PM (121.189.xxx.229)

    끓여 먹는 사람 우리집에도 있어요. 밥차려놨는데 컵라면에 물부어 먹고.. 유치하게

  • 15. ...
    '10.8.27 5:50 PM (115.86.xxx.17)

    입금되는 이상..차려줍니다.
    (남편이라고 입금 기쁜마음으로 했겠습니까?)
    뭐 안먹을줄 알기에 큰 정성은 들이지 않지만요.
    하던일은 계속하는게 다시 관계 정상화될때 먹적지 않더라구요.

  • 16. 눈사람
    '10.8.27 6:36 PM (175.119.xxx.75)

    싸워도 남편은 회사로

    저는 부엌으로^^

  • 17. ㅎㅎ
    '10.8.27 6:40 PM (110.8.xxx.231)

    덧글쓰려고 로그인했네요.
    저도 싸워도 밥은 차려줍니다.
    전 월급입금;;생각까진 못하고.. 애들만 주고 누구는 안주면..이상하잖아요. ㅎㅎ
    괜히 먹는거갖고 치사한거 같아서..걍 차려줍니다.

  • 18. 근데
    '10.8.27 6:42 PM (183.102.xxx.165)

    남편 월급이랑 밥은 좀 다른 문제 아닐까요.
    남편이 와이프 쓰라고 월급 주는거 아니잖아요.
    애들한테 쓰고 살림하라고 주는거지..근데 이런 경우 밥은 남편 먹으라고 차리는거잖아요.

  • 19. 저두
    '10.8.27 7:11 PM (211.201.xxx.121)

    댓글 달려고 로긴 했어요~
    저도 밥 차려 줍니다.
    반대로 저희 남편은 안 먹습니다.
    그래서 한번 제대로 저한테 혼이 났습니다...

  • 20. 아뇨..
    '10.8.27 7:41 PM (58.127.xxx.205)

    밥 안차려 줍니다. 아무 생각 없습니다.

  • 21. 예전에
    '10.8.27 8:21 PM (121.165.xxx.79) - 삭제된댓글

    사춘기때 엄마한테 막 신경질 내고, 짜증부리고..... 해도 엄마는 늘 밥 챙겨주셨었어요.
    살림... 사람을 살린다는게 살림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살리고 봐야죠. 먹어야 사니까요.......

  • 22. 저얼대
    '10.8.27 10:04 PM (122.35.xxx.168)

    안차려줍니다.
    그러나, 밥만 차려주면 감동해서 바로 깨갱하더군요.
    전 그래도 제잘못이 80% 넘어가지 않는 한은 절대로 안차려줍니다.
    애만 먹입니다.
    전 절대로 남편의 엄마가 되긴 싫어서요. ^^

  • 23. 내참
    '10.8.28 3:22 AM (220.85.xxx.2)

    싸워도 각자 할도리는 하는것이 맞습니다...
    전 맞벌이지만 싸워도 반드시 밥은 차려줍니다...싸우는건 싸우는거고 밥은 밥이고 직장은 직장이고,,,그런거죠..정말 이혼이나 별거정도도 심한 일 아니면 유치하게 그딴일도 치사하게 굴 필요없던데요

  • 24. .
    '10.8.28 10:04 AM (119.203.xxx.176)

    나는 먹으면서 남편은 싸웠으니까 안차려준다??
    엄마가 아니니까 내 아이만 챙겨준다?
    진짜 사람들 이기적이네요.
    살면서 싸우기도 하고 사랑하기도 하고
    이런것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이거늘......
    아들아~ 싸워도 밥은 네손으로 꼭 차려 먹고 살으렴.^^;;
    딸이 있으면 싸워도 밥은 차려주라고 말하겠지만 없으니까 패스~

  • 25. 아이고~
    '10.8.28 1:58 PM (175.124.xxx.63)

    싸운다고 밥을 안준다고요?
    저도 애엄마고, 남편 죽이고 싶도록 미울때도 있었고 하지만...
    미워서 밥 안준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남자들이 아내가 정말 밉고, 무기력해서 회사 나가기도 싫고, 돈도 주기 싫다고 하면 어떻나요.
    극단적이고 유치하긴 하지만 내가 할건 하고 살아야 하는게 아닐까요.
    누군가를 거둬먹이는건 오로지 엄마의 역할인가요? 전 쫌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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