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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중2 유럽여행 어떨까요?
모처럼 긴연휴를 맞아 그냥 보내자니 넘 아깝고해서 평소에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유럽여행을 다녀와볼까생각중입니다.
중학생이 되니 책에서 다른여러나라들이 나오니 정말 그곳이 존재하는지
궁금하고 책하고 똑같은지 확인해 보고싶은가봐요.
그리고 지금껏 쌓아온 영어실력도 발휘해보고 싶고 선진국이 어떻게
사는지 알고픈가봐요.
중학생이 되기전에 중국, 일본정도는 꼭 다녀오는게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해 외국은 그 두곳 다녀와봤어요.
저는 아가씨때 유럽여행을다녀오긴했는데 그때 느낀것이 내가 왜
이곳을 이렇게 늦게 왔는지 후회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내아이를
낳으면 꼭 일찍 여행을 보내주리라 다짐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게 참 안쉽네요.... 그 돈이면 다른 할수있는일들이 너무나 많기에....
책을 읽고, 책에서 본 그곳에 직접 가보고,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드는게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들었는데 실천은 왜이리 어려운지.....
내년에 중3이 되면 정말 갈시간이 없을거 같고 저도 내년엔 취업을
하기때문에 이런 좋은 기회는 또 없을거 같아요.
혹시 중학생 아이들과 유럽여행 다녀오신분들중에 큰~~ 변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이들의 삶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끼친분 계시면 얘기좀
들려주세요...... 정말 고민이에요.....
1. 여행이
'10.8.26 6:58 PM (125.186.xxx.49)분명 많은 영향을 미치는 듯 해요. 님도 여유가 되시고, 아이들도 원한다면 다녀오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중학교때 동해안 일대를 쭉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걸 아직도 가슴에 품고 기억하고 있답니다. 유럽 여행이라니 더 하겠죠. 아마 앞으로 나아갈 길에 분명 좋은 영향을 줄 듯 해요.
2. ...
'10.8.26 6:58 PM (112.159.xxx.48)전 아니지만 저희 사촌 언니가 해외 항공사 지상직으로 근무를 하는데요. 항공사 직원이면 해택이 정말로 좋더군요. 그래서 언니가 얘를 데리고 정말로 해외 구경을 많이 시켜줬어요.
제 사촌 남자아이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 거의 전 세계를 다 가봤을꺼예요.
확실히 사물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다르고 사고의 폭도 넓더군요. 이것때문은 아니지만.. 공부도 전교 몇손가락 안에 들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것에 대한 시도나 도전을 그렇게 무서워하거나 어려워 하지 않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여건만 된다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되기 전까지 다양한 경험 특히 해외 여행은 많이 데리고 가고 싶더라구요.3. 좋죠~
'10.8.26 7:01 PM (180.65.xxx.211)현 중3되는 남자애 키웁니다. 얼떨결에 패키지로 한 번,자유로 두 번(중1,중2) 다녀왔습니다.
자유여행으로 가족이 가신다면 아주아주 좋다고 봅니다. 패키지는 드라이브와 인증샷 외엔 돈과 시간 가치가 별로 인 듯 합니다. 한 두푼 드는 여행이 아니니. 며칠전 중3여아, 대2를 포함한 가족이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가족 특히 아빠와의 사이가 돈독해 졌드라구요.4. ...
'10.8.26 7:01 PM (112.151.xxx.37)좋은 경험이죠. 넓은 세상을 봐야지 꿈도 커지고 공부에 동기부여도 되구요.
그런데 추석연휴만 극성수기인데 뱅기나 숙소 예약이 만만치 않으실거예요.
떠날 맘이 있으시다면 당장 여행사에 전화부터 부지런히 돌리시길!5. 좋죠~
'10.8.26 7:02 PM (180.65.xxx.211)저희 애말로는 해가 갈 수록 비교 불가하게 여행이 좋다합니다. 중2~3 되니 여행을 즐기게 된 듯 합니다. 나름 남자노릇도 하고.
6. 빨리
'10.8.26 7:05 PM (211.54.xxx.179)알아보시고,,,애들 시험기간하고 많이들 겹치니까 그것도 알아보시구요,,,
너무 여러나라 가기보다 2-3개국정도를 집중적으로 도시는게 좋아요7. 저희
'10.8.26 7:23 PM (210.108.xxx.203)이번 여름에 초5 초3 데리고 자유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더라구요..중학생이면 더 많이 느낄수 있지요. 근데 현실적으로 지금 추석표 구하기가 어려우실거에요..추석표가 올 봄부터 구하기 어려웠어요..고민하시지 마시고 표부터 알아보세요.
8. 여행
'10.8.26 7:35 PM (125.146.xxx.50)청소년기의 여행, 그것은 의견을 구하거나 할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무조건 좋지요.
그 나이의 감수성만 받아들이수 있는 것이 있어요.
정말이지 돈으로 살 수 없는 큰 재산이 될 것입니다.
저도 직장만 아니라면 그냥 확 튀어버리는 건데.
이 목줄, 끊지 못해 매어 있습니다.
부럽습니다. 원글님9. 배낭여행
'10.8.26 7:39 PM (211.172.xxx.83)3년전에 초3, 중2 아이들 데리고 여름방학하기 조금전부터 1달동안 유럽 배낭 여행 다녀왔습니다. 당장 아이들에게 변화가 눈에 띄게 보이리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계획하고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중 힘도 많이 들었고 그러한 고생들까지도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저는 애들 어렸을때부터 여행은 부모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 이라고 생각하고 기회되는데로 많이 다녀왔습니다.
지금도 이생각에는 변함 없구요. 기회만 된다면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유럽여행은 특히나 권하고 싶어요. 유럽을 보고 오니 그동안 막연하게 느꼈던 서양 문화들(소설, 그림, 건축등등)이 마음속으로 부터 이해가 되네요(물론 제 수준에서요.)10. 유럽여행
'10.8.26 7:40 PM (125.178.xxx.149)너무 좋죠...
초6때 울아들 영국,프랑스,독일 다녀왔는데, 사진 속에서만 보던 모습을 직접 가서 보구 그 건축물 앞에서 찍은 사진 속에 자신이 있는게 마냥 신기해 하더군요.
시간과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가족여행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정말 소중한 시간이기에...11. 혹시 중간고사?
'10.8.26 7:45 PM (114.206.xxx.5)학교 중간 고사 일정은 상관없던가요? 대부분 10월 초쯤 보거든요. 저희도 그 기간에 어디 여행이라도 가고 싶건만 시험 땜에 꼼작없이 공부만 하게 생겼어요
12. 공부
'10.8.26 8:07 PM (112.154.xxx.104)정말 궁금한 마음에서 여쭤보는겁니다.
물론 여행이 좋지만 ..... 중학생 중간고사 앞에 놓고 데리고 가는 것이 어떤 심정인지 궁금합니다.
공부를 굉장히 잘해서 그정도 노는것쯤이야 하고 가시는건지 아니면 공부에 초연해서 가시는건지...
저희애가 지금 중1인데 5년 아빠 따라 외국생활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여행이며, 외국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즐거운 경험들을 하고 돌아오니 현실은 너무 가혹합니다.
그동안 얻은 것들로 저는 위로하고 크게 상처받지 않으나 (앞으로 나아지겠지 하는 무한한 보장없는 기대감과 함께) 아이는 너무 힘들어 합니다.
처음의 내가 이 정도까지 못할수가 했던 마음들이 이제는 나는 원래 이렇게 못하는 애였지로 한단계씩 나가는 거 같아 그 동안 일종의 체험학습의 대가가 이렇게 크구나 하고 생각하는 중이라 궁금합니다.
우리나라와서 보니 주위 애들이 6학년 여름방학부터는 본인이 마음 편해하질 않아서 온 가족이 휴가도 못갔다고 얘기하는 말들을 듣고 저희도 올 여름 휴가를 접었거든요.
휴가뿐이 아니라 연휴지나면 매번 시험이다 , 뭐다 할 것들이 많아서 놀러를 못갈것 같은데 어떤 심정이신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답변은 못해드리고 죄송합니다.
중학생 키우시는 부모님들13. 원글이
'10.8.26 8:35 PM (114.205.xxx.86)앞에분 말씀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는군요. 저희아이들 공부는 큰아이는 3등안쪽으로 하구요, 동생은 10-12등쯤합니다.(참고로큰아이는 꿈이최초의여성유엔삼총장,작은아이는운동을좋아해체육선생님)
썩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 저는 아이들에게 공부가 다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자기가 좋아서 하고 싶어서해야 진정한 공부가 될것이고
어중간한 성적인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고 오면 공부를 왜해야되는지
절로 깨닫게 될것 같은데요. 왜 초등학교 6학년이 벌써 마음이 편하지않아
휴가를 못가는지 저는 그게 더 이해가 가질않군요. 그건 부모의 잘못된 교육
에 의한것이라고 봅니다. 님의 아이가 공부를 조금 못한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마세요. 분명 어린시절의 좋은 경험들이 바탕이되어 남들이 못가진
특별한 면들이 있을거예요. 그깟 중간고사 좀 못보면 어떻습니까?
저도 지금대학다니고 있고 내년 1월에 국가고시도있어 마음이 많이
바쁩니다. 2월에 졸업하고 취업도 해야되고요. 이번추석같은 긴연휴는 다시는 올것 같지 않아 꿈꿔본것입니다. 아뭏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14. 무조건go go
'10.8.26 8:36 PM (125.176.xxx.2)다녀오세요.
추석연휴를 그렇게 이용하실 수 있어서 참 부럽구요
더군다나 그 시간을 유럽여행에 쓰신다니 더 부럽습니다.
아이들 참 좋아할거에요.
분명히...
자유여행이면 더 좋겠지만 패키지도 괜찮아요.
즐거운 여행 다녀오시고, 나중에 후기도 올려주세요~~~15. 죄송
'10.8.26 8:49 PM (59.7.xxx.246)지금 추석때 유럽가기 힘드실텐데...
저도 이번에 추석이 길길래 딸데리고 그 전주에 출발해서 추석 끄트머리쯤 귀국하거든요.
지금은 표 구하시기 힘드실거예요.
아이들 해외여행은 강추예요.
저희딸도 어릴 때부터 무지하게 끌고 돌아다녔는데 진짜 그깟 중간고사랑 비교할 수 없어요.
근데 지금 추석때 표를 구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16. 묻어가는 질문이요~
'10.8.26 9:18 PM (175.117.xxx.119)원글님 글 중에 중학교 가기전에 중국,일본 정도는 가봐야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냥 '가기만하면' 경험 차원에서 좋은건가요, 아님 특정지역을 가서 학습에 도움이 되서 좋은건가요? 저도 아이와 여행계획 중인데 중국,일본의 어느지역이 좋을까요?17. 안드로메다
'10.8.26 10:15 PM (112.152.xxx.12)저도 내년이나 내후년에 일본 여행 (일단은 )계획 하고 있습니다..제가 어릴때 외국여행 경험(살다오기도햇어요)했는데 인생살이 정말 도움 많이 되고 늘 무엇인가에 도전하게 되고...정말 좋았어요~~~공부는 그러나 못했고요 ㅋㅋㅋ국내 여행부터 시작해서 ~
18. 원글
'10.8.26 10:29 PM (114.205.xxx.86)중국은 큰아이 초등학교 졸업기념으로 6년동안 저금한 돈으로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책에서만보던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올림픽경기장등을 직접보면서 흥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나서 우체국에서 주체한 '저금'에 대한 글짓기대회에 나가 자신이 모은돈으로 처음 해외여행을 다녀온걸 써서 상을 받아오더군요. 그뒤로 더 열심히 저축을 하더군요.
일본은 작은 아이 6학년 졸업기념으로 그동안 모은돈으로 '오사카, 교토, 나라'를 다녀왔습니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갔습니다. 색다른경험이었습니다.
그곳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곳으로 우리역사도 접할수있고 귀무덤등 조선시대의 뼈아픈 과거를 간직한곳이기에 의미가 깊었습니다. 친철한 일본사람들, 조용하고 남에게 피해안주는행동들....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처음이시라면 일본이 더 좋을것 같네요....19. 여행매니아
'10.8.27 1:43 PM (114.199.xxx.24)여행을 좋아해서 아이들 어릴떄부터 유럽을 비롯해서 여러곳 베낭여행으로만 다닙니다. 여행자체보다 여행을 준비하는 일련의 시간들(티켓팅순간부터 그나라의 역사 문화에대해 알아보고 일정짜고 숙소, 렌트카예약하고 짐싸는 3-4개월의 시간들)이 정말 소중합니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준비많이 해서 베낭여행 다녀오는게 좋아요. 저도 이번 추석에 학교 재량휴업까지 몽땅 9일이나되길래 봄부터 알아봤는데 유럽쪽은 표구하기 쉽지않더라구요. 겨우 안가본 일본표를 구해서 일본일주를 하려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일단,,,표부터 알아보세요.
20. 또 묻어가기
'10.8.27 2:23 PM (175.117.xxx.74)그럼 원글님은 중국, 일본 다 자유여행으로 가셨나요? 저는 아이가 만만치않아서(-_-;;) 패키지로
우선 가볼까하고 있는데요...
패키지로 가면 별로일까요?
홀몸일때야 배낭여행이든 패키지든 상황에만 따라서 가면 됐었는데 애가 있으니 걱정이 앞서네
요;; 초2라 이제 슬슬 보여줘야할것 같아 네리고는 다녀야겠는데 -_-21. 헉;;
'10.8.27 2:24 PM (175.117.xxx.74)네리고는 -데리고는
22. 원글
'10.8.27 8:49 PM (110.14.xxx.178)저희는 패키지로 다녀왔어요. 처음엔 패키지도 괜찮아요. 편한대신에 여행가는곳대해 인터넷과 서점에 가서 찾아보고 준비를 하고 가는게 좋겠죠.
아는만큼 보이잖아요. 초등학교 2학년이라면 여름방학,겨울방학을 잘이용해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시고 갔다와서는 꼭 사진,입장권, 팜플릿등을 화일에 붙이시고 사진밑에 한두줄 글도 적어 넣어 기록을 남기세요. 우리딸과 아들은 그렇게해서 화일12권이 모아져 있습니다. 다음에 시집장가갈때 줄려고요. 추억이 많은 부부는 헤어질수없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겐 물론 좋지만 부부사이의 정을 돈독히 하는데도 여행만큼 좋은게 없어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