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설명하자면 구질구질 길고 어디다 하소연할데는 없고.....
그 전부터 남편의 직장에 한 사무실에 근무하던 (지금은 다른방) 여직원 때문에 몇번 언쟁한 일이 있지만 워낙에 말을 잘해 나중에 보면 제가 의부증인 정신병자가 된답니다. 그래서 모른척하려고했지만 ..
불현듯 남편 핸펀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형님들 남편핸펀 몰래 본다지만 전 자존심상 궁금해도 참았는데 지난주에 그 여직원한테 퇴근후 화장실에 있는 동안 전화가 왔는데 전화 받으라니까 안받아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더 긴말 필요없어 지나갔는데 영 찝찝해서..
그여자 문자가 있어서 확인했더니 그것만 삭제되고 통화내역에 바로 전화를 했더라고요.
머릿속에선 좀 진정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하자고 했는데 남편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네요. 내 자신이 창피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라 햇더니 성질을 내면서 그번호는 어떡해 알아가지고 그러냐며 니가 이럴까봐 시끄러워질까봐
지웠다네요..그리고는 지가 더 성질....
근데 제가 남편이 회사밖에서 따른데서 만났다고는 생각안해요. 워낙에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긴한데..
그저 예쁜 사람한테는 많이 관대한 그러면서 세상에 저밖에 없다고 니가 제일 이쁘다고
그동안 다 믿고 살았는데 (여러가지있지만 그 중에 차 트렁크에 어디서 얻은 새책이 있어서 나중에 조카들 주려고 했는데 그 여직원을 줬다더라고요. 그리고 책장사하는 친구가 있는데 여직원 몇명하고 왔다갔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사무실에 다른 여직원이 있는데 그여직원한테 일을 주더라고요.)
자기 입으로 핸펀 만질줄도 모른다더니..
문자내용은 여직원이 무슨 서류 대신 내달라는 거 였답니다
분명 제가 화내는 일이 맞는데 죄인이 된 억울한 심정 ... 내가 너무 행복에 겨워 그런다고.. 니가 정말 의심하면 그런짓한다고...
이 남자 정말 어떤 맘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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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해서 회원가입하고 글을 올립니다
쑥부쟁이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0-08-26 19:06:09
IP : 211.207.xxx.2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힘내세요.
'10.8.26 7:22 PM (114.205.xxx.86)그 심정,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죠. 나를 더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더니 결국엔 나를 갖고 논게 밝혀졌을때...... 마음의 긴장을 늦추지 마시고 지켜보세요. 말리면 더 하더라고요. 차라리 모른체 지켜보다가 한방에 날려버리세요. 원래 찔릴수록 자기가 더 큰 소리쳐요. 마음을 굳게 가지세요.
2. 쑥부쟁이
'10.8.26 7:26 PM (211.207.xxx.246)윗님 감사합니다... 어디에서라도 위로받고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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