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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전투라고 이름 지운
그해 여름부터 가을까지 마흔 날의 길이를
어떻게 나타내야 하리 느리게 흐르는 저 강물에다
선을 긋고는 강江의 이쪽 저쪽에서
지휘봉 또는 손가락으로 또한 이쪽 저쪽을 가리키며
"귀관들이여 전진 아니면 죽음!"이라고
근육질의 핏대 퍼렇게 세우고 고함을 쳐대던
그 사람들은 과연 누구였나
왜관倭館 인도교人道橋위에 서면 보실 것이다
"We are soldiers. stand or die!"
그 사람들이 뱉어낸 명령 한 마디
아직도 느린 강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것을
강둑 여기저기 쓰러져 널브러진 영혼들
느리게 아주 느리게 들꽃으로 일어나는 것을.
- 김태수, ≪왜관 인도교에 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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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8월 2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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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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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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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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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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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오늘자 한겨레~~ 도덕에 공간 너무 많이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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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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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44
작성일 : 2010-08-26 08:21:59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0.8.26 8:22 AM (202.76.xxx.5)2010년 8월 26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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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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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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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6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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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25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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