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서 코치가 2010년에 IMG와 '재'계약을 한 이유

IMG 조회수 : 7,254
작성일 : 2010-08-25 18:17:56
글수정했습니다

제가 오서코치에 대해서는 잘 몰라 신규계약인줄 알았더니 재계약이라고 합니다.

근데 메이저급 코치로 급부상하기도 했고, 캐나다 선수들도 거진 IMG 소속이고..
(얼마전 현충일날 와서 공연했던거 기억하시죠?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 라고, 정작 골드메달리스트 김연아 빼고 왔었는데, 여기에 웬만한 캐나다 선수들이 다 소속이에요..물론 일본선수들도 그렇구요)

아마도 IMG에서 오서에게 계속 입질을 했을것 같지요. 여러가지 금전적 조건으로.

그리고 아사다 마오 쪽에서도 접근했습니다.
(일본연맹, 언론에서는 엄마 입질이 어떻고 어쩌고 떠드는데, 실상 엄마 치맛발로 심한 곳은 아사다 마오 엄마입니다. 로리 니콜에게 '니가 내딸을 알아?' 해대는 여자지요.)
하지만 마오는 전담 코치를 원했고, 더군다나 일본에 들어와주길 원했으니 불가능한 계획이었을겁니다.

그리고 5월.. 드디어 브라이언 오서는 IMG와 재계약하면서
일본에는 모조로프가 러시아로 돌아가서, 그 소속에 있던 아이들이 공중에 붕 뜬 상태였기에
IMG 재팬 소속의 주니어들을 받아들입니다.
기술코치, 전담코치 등 직책도 다양하다고 하네요.

우리가 연아의 포근한 집처럼 여겼던 크리켓클럽에서는 일본 주니어들이 훈련을 하게 되었고
그들 외에도 계속적으로 브라이언 오서에게는 여러 제의들이 많았을겁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이야 스승과 제자가 어떻고 저떻고 끈끈하게 바라보지만 서양인들은 다르지요.
비즈니스적으로 바라봤을때 오서가 일본 애들을 가르쳐서 안될 이유는 없었습니다.

특히 오서는 연아 아이스쇼에는 동반하지 않았으면서
아사다 마오 아이스 쇼를 보러 일본에 방문합니다. 물론 IMG 소속사 주최의 아이스 쇼 이니 못갈 것은 없었을겁니다.

여튼 크리켓클럽에는 일본 주니어들을 본다는 핑계로 일본 빙상연맹 관계자들이 들락거리게 되었고
오서와 연아는 시간을 갖자고 소원해졌으며, 아마 얼굴 보기도 힘들었을걸로 생각됩니다.
연아 관계자 인터뷰에서 '6월경부터 혼자 훈련해왔'으며
'신경 써주는 사람도 없는 상태에서 신경써주는 사람은 데이빗 윌슨 밖에 없었다' 라는 말이 이걸 증명하지요.

타국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본 측 세력이 김연아 선수를 어떻게 죽이려고 기를 써 왔는지 우리는 압니다.
현대카드 아이스쇼가 불발되자 연아와 연아 엄마를 죽이겠다고 덤벼들었던게 바로 IMG 기획사의 뒷발이 있습니다. 이 IMG는 유튜브 등에서 연아 비방영상이 너무 심하게 도는데도 '팬들의 탓'으로 돌리며 관리해주지 않았고, 연아 스케쥴이나 CF나 코치에 대한 관리도 해주지 않았던 회사입니다. 이때 연아가 IB로 이적하게 되었죠..

아무튼, 일본 세력이 크리켓클럽까지 접근하게 되며 연아는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연아와 계약이 끝난 상태였던 브라이언 오서로부터 크리켓클럽에서 나가달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이건 루머이니까 크게 언급 안하겠습니다.

솔직히 일본 애들은 우리 만큼이나 김연아에 관심이 많습니다. 첫째로는 자기들의 탑스타가 될줄 알았던 마오를 누르고 있다고 생각하여 미워하는것이고, 둘째로는 진정한 탑클래스이기에 정말로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엔 별로 나오지도 않을때도 일본에 가서 마오와 토크쇼 프로그램도 출연하고, 일본에서 많은 관심이 있었겠지요.

그리고 일본도 마오의 부족한 점을 뒤로는 다 분석했을겁니다.
그리고 그 부족한 점을 크리켓클럽에 가서 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겠지요.....

결국 일본 연맹이 계속 들락거리면서 연아를 염탐질 했고, 그 결과는 연아가 '탱고를 하나 하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에서 프리를 탱고작품으로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아사다 마오의 쇼트 프로그램이 탱고라는 웃기지도 않은 겹침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마오의 작품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어느 시즌에선가부터 교묘하게 연아 선수를 따라합니다. 피겨계는 워낙 유행과 표현이 한정적이라 음악도 돌고 돌고 의상도 돌고 돌지만, 꼭 교묘하게 시즌마다 그 전 시즌에 연아가 히트친 스타일로 바꿔 나오는걸 보면 분명히 어느 정도의 의도적인 따라하기가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연아는 이런 과정 속에서 크리켓클럽이 더이상 마음 편하게 이 세력 저 세력 이 언론 저 언론 신경 꺼가며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란걸 알았을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서는 연아와 일본 머니 두개를 다 양손에 쥐려 했을 것이고
그래서 연아에게 '그럼에도 넌 나의 최우선이다' 이랬겠죠.
하지만 연아는 그럴 수가 없었겠죠.
그러나 이런 이야기들을 다 떠들 순 없으니 밝히진 않겠다 라고 말하는겁니다.
터뜨리면 난리 날테니까요

IP : 118.36.xxx.253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25 6:23 PM (211.187.xxx.190)

    한눈에 알아보게 정리 잘 하셨네요.
    역시 돈이 무서워요...오서가 달리 백만장자가 되었겠어요?
    제일 걱정이 앞으로 연아가 어디에 둥지를 틀지 걱정이네요.
    한국에는 마땅한 링크도 없고...당장 월드에는 참가나 할 수 있을지요.
    에효....정말 힘없고 빽없는 국민은 어딜가도 맨땅에 헤딩하면서 헤쳐나가네요.
    이제 올챔이 되었으니 탄탄대로라고 생각했는데...여전히 가시밭길이네요.

  • 2.
    '10.8.25 6:27 PM (125.252.xxx.24)

    너무 치밀하고 세부적으로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전략입니다.
    연아선수가 한국서 연습할 곳이 없어 간 크리켓을 빼앗고
    가는 곳마다 염탐질에 분탕질.... 추접고 추접네요.
    이제 어디가면 연아선수가 맘편히 즐겁게 스케이터를 탈 수 있을까요.
    신을 믿지 않지만 연아선수를 위해 기도합니다.

  • 3. 러시아?
    '10.8.25 6:31 PM (125.182.xxx.42)

    타라소바....... 우리 코치좀 바꿔봅시다.^^

  • 4. 연아야ㅠㅠ
    '10.8.25 6:35 PM (110.13.xxx.204)

    이제 다 이해갑니다
    연아 에효...속상하지만 늘 그래왔듯이 멀리서 조용히 응원하렵니다
    원글님..조목조목 잘 써주셨어요

  • 5. 여기저기
    '10.8.25 6:35 PM (123.109.xxx.136)

    돌아다니며 글을 본 결과...이 내용이 가장 신빙성 있어 보입니다.
    최고의 스케이터로 인정 받아도 너무 아픈 사연이 많아서
    연아양 좀 안됐습니다.

  • 6. 차라리
    '10.8.25 6:36 PM (180.64.xxx.147)

    이번 기회에 타라소바로 바꾸죠.
    타라소바가 무능해서 마오가 실패한 게 아니고 오서가 유능해서 연아가 성공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하자면 타라소바가 딱 제격이네요.

  • 7. 아나키
    '10.8.25 6:37 PM (116.39.xxx.3)

    연아선수가 말하고 싶지 않았던 부분이 저거겠지요.

    비지니스라는 것만 봐서는 오서가 일본 주니어들을 못맡을 이유가 없겠지만, 4년이나 하면서 일연맹에 어떻게 당했는지를 누구보다 잘아는 오서이기게 배신감이 더 컸을거라 생각해요.

    저도 걱정입니다.
    연아선수가 캐나다 떠나서 한국에 들어와 연습니아 할 수 있을런지.....

    저런건 쏙 빼고 언플하는 오서가...참 나잇값 못한다 싶네요.

  • 8. IMG
    '10.8.25 6:38 PM (118.36.xxx.253)

    러시아도 전 별로라고 생각해요. 나라가 가난해서 일본쪽에 찰싹 붙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게다가 타라소바로 한다면 일본의 열폭 세력들이 또 각종 매체에 '캐나다 올림픽땐 캐나다인' 러시아 올림픽땐 러시아인' 이냐면서 또 로비하는 김연아라고 각종 지들의 허물 다 덮어 씌울거 같아요

  • 9. ...
    '10.8.25 6:38 PM (69.171.xxx.126)

    이 글은 제목부터 틀린 것 같네요.
    오서코치는 최소한 97년부터 이미 IMG소속이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웹페이지가 존재해요.
    어디서 올해 계약설이 흘러나왔는지 모르겠군요

  • 10. .....
    '10.8.25 6:41 PM (121.182.xxx.91)

    브라이언 보이타노라는 사람은...지금 뭐하시나요?
    갑자기 오서의 경쟁상대였다는 그 사람이 퍼뜩 떠오르네요 ㅎㅎ

    아무튼 우리나라 사람들, 인간적인 관계와 일적인 관계를 혼동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연아가 별 말을 안하니 오서가 너무 잘해 주고 있다고 착각을 했으니....
    일일이 말 못 하는 당사자들은 얼마나 속이 터질까요.

    오늘은 저도 연아선수를 위해....기도라는 걸 해 보고 싶어요.
    마음 많이 다치지 않고 발판으로 삼는 계기가 되기를....

  • 11. ...님
    '10.8.25 6:44 PM (125.252.xxx.24)

    댓글대로 브라이언 오서는 원래부터 img소속이었어요.
    수정바랍니다.

  • 12. 원글님
    '10.8.25 6:45 PM (69.171.xxx.126)

    글 수정해주세요.

  • 13. 원글
    '10.8.25 6:47 PM (118.36.xxx.253)

    글 수정했습니다. 근데 '재계약'이라고 합니다.

  • 14.
    '10.8.25 6:49 PM (110.15.xxx.164)

    김연아 보면 당차고 자기일 똑 부러지게 잘하고 어딜 봐도 멋진데
    그냥 씨에프에 많이 나오니 좀 그렇다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그렇게 미움받을 짓을 한 것도 아닌데 왜들 그러는지.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어요.김연아가.

  • 15. 재계약의
    '10.8.25 6:50 PM (69.171.xxx.126)

    소스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십수년간 같이 하던 소속사와 재계약 한 것이 지금와서야 문제될 일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 16. IMG
    '10.8.25 6:51 PM (118.36.xxx.253)

    재계약을 그냥 한게 아니라 계약금을 많~~~~이 상향해 받았지요. 그리고 일본연맹 주니어들을 가르치게 되었죠

  • 17. 아나키
    '10.8.25 7:19 PM (116.39.xxx.3)

    재계약을 그냥 한게 아니라 계약금을 많~~~~이 상향해 받았지요. 그리고 일본연맹 주니어들을 가르치게 되었죠

    --- 이게 포인트군요.

  • 18. 그렇네요
    '10.8.25 7:26 PM (125.182.xxx.42)

    더더욱 러시아 타라소바로 코치전담 해야겠어요. 러시아에서 일 치르는데 일찌감치 가서 연습하면 낫고요.
    러시아에 우리나라 돈 마~이 가져다가 떼어먹혔어요. 노태우때. 그때 가장 덕 본 회사가 삼성 전자쪽. 러시아 기술자들 우리나라 많이 와서 전수해주고서 가난한 기술자들....컴터 한대 받아놓고 대단히 감격 햇다고 하네요....
    어차피 연아양 삼성이 스폰서니, 러시아쪽으로 손도 좀 보고...

    그거 참 좋네요.

  • 19. 비우기
    '10.8.25 8:23 PM (59.4.xxx.111)

    논쟁은 그만님 말씀이 맞는 듯 합니다.

  • 20. 연아의
    '10.8.25 10:55 PM (125.135.xxx.69)

    스폰들이 연아의 새 스승을 좋은 분으로 스폰해주면 좋겠어요..
    타라소바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타라소바가 응하지 않을지도....
    연아양 흔들리지말고 보란 듯이 다음 올림픽도 접수하기길...

  • 21.
    '10.8.26 5:33 PM (114.207.xxx.97)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우리나라 빙상연맹은 왜이리도 힘없이 있는건가요...우리나라가 아직도 약소국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3070 장롱 구입 시, 헌 가구 수거해 가나요? 5 .... 2010/08/25 804
573069 햄같은데 들어있는 아질산나트륨 2 ㅇㅇ 2010/08/25 703
573068 시어머니 생신... 30 가까이사는 .. 2010/08/25 2,046
573067 울연아 궁지에 몰면 좋은코치고 뭐고간에 다 아웃입니다. 14 기냥 2010/08/25 1,229
573066 사라진 돈봉투의 행방은? (우준아빠님 글읽고 생각남) 6 깍뚜기 2010/08/25 752
573065 유럽쪽 의류 브랜드 아시는 분 계세요??? /명품 말구요. 10 도움요청 2010/08/25 732
573064 오서와 연아 28 안타까운이 2010/08/25 2,253
573063 최근에 만난 사람들 그냥 2010/08/25 237
573062 낯뜨거운 ‘죄송 청문회’ 1 세우실 2010/08/25 218
573061 김태호 호텔숙박비 97만원은... 7 심하다 2010/08/25 1,427
573060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 도움좀 주세요 2 고민.. 2010/08/25 335
573059 웨딩 사진만 예쁘게 찍어주는곳 혹시 2 아세요? 2010/08/25 417
573058 5살 여아 왼쪽귀가 안들려요. 좋은병원좀 알려주세요. 5 유아난청 2010/08/25 376
573057 헌혈..저 나쁜 아내인가요? 4 아내 2010/08/25 588
573056 [연아야 고맙다] 야후기사 악플 속 꽃핀 개념 글 (펌) 1 연아야 고맙.. 2010/08/25 925
573055 비자금에 관한 아내의 반응 ㅠㅠ 15 우준아빠 2010/08/25 1,389
573054 김연아/오서 관련/ 피겨계유명기자 필립 허쉬 인터뷰 3 답답해서 2010/08/25 1,689
573053 KBS 인사청문회 보도 연일 '정부 감싸기' 급급 1 부적격자들... 2010/08/25 144
573052 오서 코치가 2010년에 IMG와 '재'계약을 한 이유 21 IMG 2010/08/25 7,254
573051 외출했다가 아기 목걸이를 잃어버렸어요.ㅜ.ㅜ 7 아가야 미안.. 2010/08/25 749
573050 압구정이나 청담동 막걸리 ,안주맛난곳 있나요??? 6 외국친구대접.. 2010/08/25 632
573049 엄마 내돈이야! ㅠ ㅠ 8 150만원 2010/08/25 1,934
573048 연아와 연아어머님의 태도가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7 이건뭐 2010/08/25 3,509
573047 초등4학년...응시하면 좋은 영어, 수학대회알려주세요^^ 궁금 2010/08/25 180
573046 도자기 배울때 알아둬야 할것?? 3 도자기 배울.. 2010/08/25 421
573045 계란찜할때 새우젓없이 소금으로 하면 맛없을까요? 10 .. 2010/08/25 1,722
573044 필리핀마닐라 상황이 어떤가요? 고민 2010/08/25 237
573043 근데 김연아측에선 왜 마케팅부서를 두지 않은거죠?? 5 의문 2010/08/25 986
573042 어제본 mbc pd수첩에 대해 .. 6 4대강 2010/08/25 598
573041 오세훈시장·시의회 '서울광장 조례' 놓고 공방 1 세우실 2010/08/25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