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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행복한 기억
.. 조회수 : 350
작성일 : 2010-08-24 15:31:16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 저 꼬마때 했던 기특한?일들 엄마께서 아직도 말씀 많이 하세요
그중에 가장 많이 하시는 거...
어렸을때 엄마가 여기저기 좀 많이 아프셨는데
어디서 주워듣고 시장가서 이것저것 구해다가 말도안되는 꿀꿀이죽같은 홈메이드 약만들어 드린거..
이때가 저 10살 이었어요.
그 얘기를 진짜 천번도 넘게하시며 지금도 행복해하세요
밑에 아가한테 노후보장 받았다는 얘기 들으니...갑자기 생각나서요 ㅎㅎ
아무생각없이 했던 어린 자식들이 해줬던 그런것들이 정말 부모를 행복하게 하는가봅니다.
솔직히 전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는거 이제 좀 지겨운데..
엄마는 그 얘기할때마다 매번 얼굴이 환히 피는게 보여요
그래서 계속 저도 처음듣는거처럼 매번 들어요 ㅋㅋ
부모는 다 그런가봅니다.
IP : 210.106.xxx.8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유~
'10.8.24 4:04 PM (211.176.xxx.72)정말 효녀셨네요. 지금도 물론 효녀시겠죠?^^
그렇게 기특한 행동을 하셨는데 어머님이 두고두고
말씀하시는게 당연하죠~
울딸은 네살인데 한번은 동네친구와 키즈카페에 갔다가
동갑친구인 남자아이가 엄마한테 신발먼저 신으라고 신발을 꺼내서
엄마앞에 딱 놓아주는걸 보고 저도 울딸한테 "**이는 왜 엄마 신발 왜 안꺼내줘?"
했더니 그날부터 매일 신발 신을 기회만 생기면 먼저 신발장으로 뛰어가서
"엄마 신으세요"하면서 신발을 탁탁 털기까지 한답니다.
얼마나 귀엽고 기특한지...정말 부모는 다 그래요^^
저도 이 얘기를 친구들,여동생등등 보는사람마다 얘기하곤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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