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 앞에서 남편이랑 좀 싸웠거든요..그러지말아야겠어용...ㅠ.ㅠ

아이들 조회수 : 422
작성일 : 2010-08-24 12:19:59
일요일날 저는 쓰레기 재활용?(그 플라스틱 유리 등등 재활용분류하는거) 하는날이라서 그거 하고
이런저런 거 버리느라 나갔다가 좀 늦게 왔거든요..
몇번에 걸쳐서 왔다갔다 하느라고

근데 남편은 취학전 아이 두명 목욕시키고 저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늦게 와가지고 자기는 목욕못한거에요
그래서 제가 오자마자 왜 이리 늦었냐고 하니
저는 또 저한테 뭐라 하는 줄 알고 순간 방어적이 되어서
내가 뭐 어디 사우나라도 다녀온줄 아냐고 나 놀다 온줄 아냐고 쏘아 붙였더니만
애들 앞에서 싸웠어요..ㅠ.ㅠ

그냥 좋게 좋게 말하면 될것을..

하여간 그 날은 그렇게 싸워서 애들 앞에서 화해는 햇어요..ㅠ.ㅠ
오늘 엄마아빠는 싸웠지만...이렇게 화해하고..앞으로는 사이좋게 지낼거라고...말해줬지요..
실은 아들아이가 둘이 화해하라고 시키데요..ㅠ.ㅠ

그 후에 어제 ..월욜날..밖에 밥 먹으러 갔는데..
원래 아들아이는 아빠를 완전 좋아해서 아빠옆에 앉고 딸아이는 제 옆에 앉는데요
어젠 아들아이가 저한테 아빠 옆에 앉으라고 하고 자긴 여동생 옆에 앉는 거에요
그러면서
아빠랑 엄마랑 같이 앉아 있으니 완전 행복하게 웃으면서
여동생한테
00야 아빠엄마 봐봐봐 같이 앉았어 사이좋지 하면서 완전 행복하게 웃는 거에요..

엄마아빠가 진짜 죽도록? (그깟일에...죽도록 싸우다니..ㅠ.ㅠ) 싸우니 완전 불안했던 모양이에요...

어젠 아빠한테 색종이로 카드 만들더니 사랑한다고 카드 만들어서 주고
저한테도 사랑한다고 하고

정말..애들 앞에선 싸우면 안 되겠어요..ㅠ.ㅠ미안해가지고..ㅠ.ㅠ..그리고 이젠 어디가서 말하더라구요..ㅠ.ㅠ
할머니나 뭐 다른 친척들 만나면 ..ㅠ.ㅠ 저번에도 울 엄마한테 말해가지고..ㅠ.ㅠ

하여간에 어젠 울 애들이 이렇게나 많이 컸나 싶기도 하고..사이좋은 부모의 모습을 보여줘서 애들도 안정적으로 잘 크게 지원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저나 남편이나..다 사이좋은 부모밑에서 컸는데...우리 둘은 싸우면 화해는 바로 하긴 하지만..진짜 어떨땐 죽도록 싸우거든요..ㅠ.ㅠ
IP : 211.184.xxx.9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8.24 12:51 PM (203.244.xxx.254)

    3살짜리 딸아이 앞에서 싸웠더니 딸아이가 놀래서 제품에서 떨어지질 않더라구요.
    "엄마랑 아빠랑 화나서 그래.. 얘기좀 하는거야" 그랬더니
    "화나서 그래? 화나서 그래? 화나서 그런거야?" 이러고 ㅜ.ㅜ
    아빠한테 가서 "아빠 미안해요~" 자기가 그러고 ㅜ.ㅜ
    진짜 아이앞에서는 싸우지 말아야겠다 다짐하지만 그게 잘 안되죠.
    남편도 욱하는 성격인데 딸아이가 이러니 바로 담날 풀고 본인 스스로도 자꾸
    자제하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290 일주일간 50%적립 행사해요.. 8.29일까지~~~ 7 ^^ 2010/08/24 1,567
572289 ‘4대강의 비밀’ PD수첩 오늘(24일) 방영 1 윤리적소비 2010/08/24 218
572288 <성명> ‘가면 쓴 앵무새’ 조현오를 당장 파면·구속하라 3 참여당 펌 2010/08/24 272
572287 나이드신 어머니 무릎연골수술 하신분 계세요? 7 . 2010/08/24 716
572286 걷는거만으로도 살이 빠질까요? 9 정말?^^*.. 2010/08/24 2,187
572285 유재석-김제동-김영철 얼굴순위 어떻게 생각하세요? 11 놀러와 보셨.. 2010/08/24 1,251
572284 한전 아저씨가 전화하셨네요~ 10 전기요금 2010/08/24 2,738
572283 밑에 시누이 문자 제목 보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10 4대강절대반.. 2010/08/24 1,067
572282 조현오 “盧 묘소 찾아 사죄 용의”… 차명계좌는 답변 회피 2 세우실 2010/08/24 258
572281 신재민"위장전입, 딸이'왕따'당해 할 수없이..."<=놀고있네 2 윤리적소비 2010/08/24 1,055
572280 악마가 최악의 영화라니 좀 모자란 사람같아요. 35 어리석음 2010/08/24 2,021
572279 애들 앞에서 남편이랑 좀 싸웠거든요..그러지말아야겠어용...ㅠ.ㅠ 1 아이들 2010/08/24 422
572278 아트박스 구경갔다 가격보고 기절 21 비싸 2010/08/24 3,274
572277 오이무침 어떻게들 하시나요? 7 이상해 2010/08/24 1,048
572276 1학년 방학숙제 어디에 하는게 좋을까요? 1 초보맘 2010/08/24 359
572275 목디스크, 척추 전문 병원 추천좀 해주세요.. 3 hooni 2010/08/24 624
572274 기침이 오래가요 2 기침 2010/08/24 331
572273 술빵 반죽을 다 해놓고 찌려는데 면보자기가 없어요. ㅠ 11 막걸리 빵 2010/08/24 833
572272 비싼 장터.. 11 .. 2010/08/24 1,306
572271 지금 청문회 보는데, 민주당 이용섭의원 확~ 들어오네요 8 오오 2010/08/24 856
572270 시누이의 문자 52 올케 2010/08/24 11,243
572269 한국인의 두통약 '게보린'의 정체는… 8 윤리적소비 2010/08/24 1,601
572268 에어컨얘기나오니저도....돌맞을까요??? 15 올케 2010/08/24 2,304
572267 폐경이 언제 올까요? 1 생리통 2010/08/24 850
572266 여동생이 산통중인데~ 1 얼떨떨 2010/08/24 237
572265 직업만족도 1위는 사진작가, 꼴찌는 모델 ^^ 2010/08/24 358
572264 드라마광 우리남편 1 그냥 그렇다.. 2010/08/24 292
572263 혹시 장터에서 파시는 장뇌삼 드신 분 계신가요? 장뇌삼 2010/08/24 148
572262 사촌 시동생의 결혼 부주금액. 7 시나몬 2010/08/24 1,037
572261 아파트 21층 살기 어떤가요? 22 여쭤봐요 2010/08/24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