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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문자

올케 조회수 : 11,243
작성일 : 2010-08-24 12:05:00
우리 시누이는 결혼후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고 백수건달이 된지 십여년.
시누이가 시어머니 하시는 가게에 나와 일을 거들고 생활비를 받아 간답니다.
우리 남편은 그런 시누이를 또 끔찍히나 이뻐하고 안스러워 해서
만날때마다 생활비며 용돈을 저몰래 쥐어주곤 하죠.
우리 시누, 내 결혼한 후 지가 결혼하기 전에 시누짓 정말 심하게 했거든요.
내가 새로 산 차, 걸어서 가도 되는 곳에 간다며 빌려달라고 해서
하루종일 끌고 다녀 기름 다 떨어지면 갖다주고
자기는 차 없는데 내가 차 있어서 아니꼽다고
빌려간 차 키를 현관 문앞에서 새끼 손가락에 걸어 대롱대롱 매달고는
와서 받아가라고 하던 *이었습니다.
시집이 하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내가 직장을 출산 전 날 까지 다녔거든요.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요.
그러는 날보고 -언니는 나중에 애기 낳으면 애기 얼굴에 굵게 검은 줄 생겨 있을거라구, 안전벨트 자국이 애기 얼굴에 새겨져 있을거라구...그렇게 말하던 애였습니다.
새옹지마라고 그렇게 까불더니 백수건달 만나 고생 좀 하지만
우리 남편 벌이가 워낙 탄탄하고 시어머니도 이것저것 많이 쥐어줘서 아쉽지 않나봐요.
백수 남편은 놀면서 골프연습장 다닌답니다...ㅠㅠ
우리 남편은 여동생이라면 만사 오케이라는 식입니다. 시누이가 말투가 아주 나긋나긋한 그런 말투거든요.
응~오빠~ 오빠 힘들지? 오빠~앙~~그런식으로 콧소리를 내면서 얘기해요.
전 성격이 무뚝뚝해서 그렇게 남편에게 잘 못하고, 소처럼 일하는 스타일입니다.

얼마전 시누이랑 시어머니(자기 아들이 애인 인줄 아는 할머니)가 우리 남편과 셋이서 저녁을 먹겠대요.
그래서 저는 그러라고 하고 퇴근후 운동 갔다 왔더니 밤10시경이 되어 남편이 들어와서 씻으러 들어갔어요.
문자가 오는 소리가 나길래 무심코 봤더니 시누이가 보낸 문자였습니다.
<오빠, 잘 들어갔어? 오늘 오빠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니 무척 외로워 보였어.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그리고 왜 언니한테 경제권을 다 맡겨? 불안하지 않아?>
하고 온 겁니다.
머리가 띵~~합니다.
둘이 사귀나요?
시누이 꼴도 보기 싫은데, 이번은 정말 어떻게 경고를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
시누이한테 뭐라고 말하면 동생한테 끔찍한 남편이 제게 펄펄 뛰어서 부부싸움만 날 것 같고,
어쩌면 좋죠?
IP : 116.39.xxx.208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거거걱~~
    '10.8.24 12:09 PM (203.232.xxx.3)

    어이가 없네요.
    경제권은 절대 사수하셔요.
    그리고 남편분 교육이 시급하네요.........아무리 동생이 귀엽다고 아내보다 더 아끼는 것은 좀.

  • 2. 에구
    '10.8.24 12:10 PM (222.101.xxx.33)

    남편 핸폰으로 바로 문자보내시지 그랬어요?
    새언니걱정말고 너나 남편이랑 잘살아라

  • 3. ..
    '10.8.24 12:12 PM (202.30.xxx.243)

    헐, 친 남매 맞나 먼저 알아보세요.
    머리카락 수거해서 DNA한 번 검사해 보세요.

  • 4. 헐~~
    '10.8.24 12:13 PM (210.205.xxx.195)

    미친*
    자기는 백수 남편하고 사는데 돈 잘버는 오빠랑 사는 올케가 질투나고 미워죽겠는거죠...
    아주 오빠 언니가 이혼시키려고 안달이 났나 봅니다.
    뭘 어떻게 해요 그런 인간은 그냥 무시하고 시누 앞에서 더 금술좋은 모습을 보이세요.
    시누한테 돈들어가는거 차단하고...

  • 5.
    '10.8.24 12:14 PM (118.176.xxx.105)

    나 어이가 없네 어찌 그런 그지 발새기 같은 시누가있나요 결혼전에도 참 어이없는 짓 했구만 결혼하고 나서도 바뀌질 않았구만요 오빠가 외로워 보인대요??? 그래서 어쩐다구요 미친 시누 같으니라구 이젠 조만간 외로워 보이는 오빠 여자도 해줄기세네...아휴 저런애들은 평생 고생하면서 살게 해야하는데 여기저기서 저렇게 다들 도와주니 그 버릇을 우찌하나요 참 님도 맘고생 심할거 같네요 그냥 큰맘먹고 한번 엎어버리는건 어떨까요? 시누이 데려다놓고 그동안 일 쭉 열거하면서 내가 성질 좋아서 참은거다 한번만 더 그따위 행동하면 가만안둔다 라구요 해보세요~

  • 6. 진짜
    '10.8.24 12:18 PM (122.60.xxx.5)

    그 시누 제 정신이 아니네요.
    그래도 같이 살고 있는데, 새언니가 문자를 볼수도 있다는 생각이 1%도 안들까요.
    정말 여러가지로 아무생각 없는 사람이군요.

  • 7. 세상은
    '10.8.24 12:23 PM (61.85.xxx.73)

    넓고 미친*들은 넘쳐난다

  • 8.
    '10.8.24 12:26 PM (118.36.xxx.213)

    그건 좀 아니라고 보네요.
    오빠가 봉으로 생각하고 사는 시누이같습니다.
    날씨 더우니 미쳐가는건지.

  • 9. ..........
    '10.8.24 12:27 PM (211.211.xxx.207)

    미친***
    예전에 우리 고모가 우리 아부지한테 장문에 편지를 쓰면서~
    올케언니가 성격이 어쩌구 저쩌구...이걸 엄마가 보고....고모한테 전화해서
    집안이 한번 난리 난 적이 있었어요.
    우리아부지 성격도 뭐 녹녹한 사람이 아니라서~ 엄마가 고생많이 하셨죠.
    고모가 그렇게 할말은 아니었는데~

    20년 넘은 일인데....지금 제 시누이가 우리남편한테 그러면 저도 콱 가만히 안둬요

  • 10. 미친
    '10.8.24 12:31 PM (121.136.xxx.93)

    문자 한번 날려주세요. 그럼 경제권을 너한테 맡기면 좋겠냐?고

  • 11. 블루마운틴
    '10.8.24 12:31 PM (175.112.xxx.6)

    남편을 한번 잡으심이..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거 같으네요 뒷모습이 외로워보인다니요 마누라 가 버젓이 옆에있는데...아무리 사이좋은 오누이라고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있는건데 평소 남편이 시누이한테 원글님에대한 얘기를 어찌하고 다니면 저런 말이 나올까 싶어요 제맘에는..

  • 12. 마지막말이
    '10.8.24 12:32 PM (118.91.xxx.88)

    젤 문제네요.
    시누이한테 뭐라하면 남편이 펄펄뛴다니...그러니 시누이가 겁없이 저러는거죠.
    남편부터 잡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라면 그대로 시누이에게 답장 쓰겠어요.
    아가씨 우리집 경제사정은 우리가 알아서하니 신경끄세요...라구요.

  • 13. 위험한 문자
    '10.8.24 12:33 PM (119.207.xxx.161)

    이번 문자를 기회로
    남편과 시누이를 동시에 잡으세요.
    그러지 않으면
    그 시누이...
    올케 음해까지 할 위인인데요.

  • 14. 우와...
    '10.8.24 12:40 PM (125.186.xxx.46)

    그 시누이, 미친불여시네요. 남편과 싸움 하시더라도 이번에는 짚고 넘어가셔야 겠어요. 벌써 올케음해 작업 들어간것 같은데요? 기가 찹니다. 뭐 저런 더러운 불여시가 다 있죠?

  • 15. 그러니까
    '10.8.24 12:42 PM (221.150.xxx.176)

    요지는 경제권을 오빠가 가지고 와서 자기한테 용돈 더 주고 목돈도 해 주길 바라는 거 같은데요
    오빠돈을 자기 돈처럼 쓰고싶다 이런말?
    선을 그어야 되겠는데요

  • 16. 정말로
    '10.8.24 12:59 PM (183.96.xxx.7)

    어떻게 인간이 저런 가요?
    이쁘다 이쁘다 하니까 정말 머리 꼭대기에 올라 설라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런지
    뉘집 딸인지 정말 집 안 말아먹을 여자 네요
    당장 따지고 들기고 그렇고, 잘못 말 했다간 말리기 쉽고
    머리 잘 써서 길들여야 할텐데요
    저런 불여시 중에 불여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참

  • 17.
    '10.8.24 1:08 PM (218.147.xxx.39)

    평소 시누이의 언행으로 보면 개념을 말아먹은 사람 같구요.

    솔직히 말해서 식사 후의 문자는 그런식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보여요.
    그게 시누이가 남편한테 보낸 문자라 꼬여서 그렇지
    솔직히 그렇지 않나요?
    친자매 간에도 그냥 한쪽에서 경제권 다 잡고 있으면 쓰는 것이나 행동하는 거에
    불편함 느끼니까 알아서 비자금 챙기라는 소리도 많이 하잖아요.
    하다못해 82에서도 그렇구요.
    오빠 뒷모습 운운하는 건 뭐 성격이 오빠 잘 챙기는 (말로만 챙기는) 경우에도
    그냥 그렇게 쓸 수 있다고도 보여져요.


    근데 평소 행동자체가 싸가지였으니 더 미운거고요.

  • 18. 싸가지
    '10.8.24 1:32 PM (211.228.xxx.170)

    니남편 뒷모습은 더 외로워보인다고 문자주세요

  • 19. ..
    '10.8.24 1:41 PM (112.167.xxx.140)

    그래도 남편한테 심하게 뭐라하지마시고, 님도 여우과처럼
    해야해요..이걸로 싸운다면 님남편이 싸움 건거 하나로 님보다
    그 싸가지 시누이 좋은 일 시킨 결과로 님 편보다는 시누편일
    확률이 있어보여요...이럴 때일수록 부부 사이를 더 다정하게
    만들 방법을 연구해보세요..미운 남편이라도 이쁘다, 이쁘다
    하셔서라도....원글님 부부사이 틈이 없어보여야 저런 싸가지
    못 부리지요....아유~ 얄미워(감정이입이 절로 되어서)

  • 20. ㅋㅋㅋㅋㅋ
    '10.8.24 1:42 PM (211.184.xxx.98)

    원글님 글에 웃는 건 절대 아니구요..남편도 요번만큼은 어케 여우같이 하셔서 맘 안상하는 범위 내에서 확 잡으시구요(저도 잘은 못하지만..ㅠ.ㅠ) ...그 시누..진짜 이 바로 윗 댓글 싸가지(님 ..^^:;)님의 댓글처럼 니남편 뒷모습은 더 외로워보인다고 해주세용..ㅋ 전 이 댓글에 웃은 거에요..넘 기지가 넘치셔서...ㅋㅋㅋ 하여간에. 그 시누한테 따끔히 하지만 기지있게..잘..한방 먹이시길 바래요...

  • 21. 후후
    '10.8.24 2:28 PM (61.32.xxx.50)

    원글님, 남편분한테 아무것도 모르는척 얘기하세요.
    시누이네 잘 사는지 걱정된다.
    시누이 남편 뒷모습을 봤는데 너~무 외롭고 힘들어 보이더라.
    남편한테 마구마구 걱정을 해주세요.

    근데 오늘 왜 죄다 글이... 더워 죽겠네.

  • 22. g
    '10.8.24 2:29 PM (210.122.xxx.197)

    시누이가 오빠가 돈 관리하면 한푼이라도 더 얻을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버르장머리 없는!!!!
    시어머니 되시는 분도 아들이 결혼을 했으면 잘 살아라고 다독여주지 못하고,
    시누이는 본인이 힘들게 살면 오빠는 그러지 않고 잘 살 수 있도록
    조용히만 해주면 되는데 그게 그리도 힘들까요...
    왜 가족들끼리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지 당췌 이해할수가 없네요...

    경제권에 대해서 남편이 왈가왈부 하지는 않았으니 원글님이 그냥 유지만 하면 될것 같고,
    남편은 살살 내 편으로 만드셔야 겠네요..
    살~살~~~~~~~ 노력하셔야 할듯.
    제생각에 문자는 혹시 뒷탈이 날지 모르니 그냥 모른척 하심이 좋을듯한데...
    개념이 없으니 또 개념없는 소릴 해댈지도..
    듣기 싫잖아요.

  • 23. ...
    '10.8.24 2:49 PM (124.49.xxx.81)

    왜?
    우리집 경제권까지 니가 가지고 싶니? 라고 한마디해주시죠...

  • 24. 레미안
    '10.8.24 2:53 PM (121.67.xxx.21)

    멀리 떨어져 살으세요

  • 25. ~~~
    '10.8.24 4:17 PM (112.72.xxx.192)

    남편하고 싸울각오하시고 자꾸 엎으세요 몇번 싸워야 고쳐지지 안고쳐져요

    그리고 자기네끼리 밥먹으러 간것도 저같음 아니꼬울거같아요

    내가 안간다고 했던 갔다오라고 했던 어찌되었건요

    가정을 이룬사람이 부인이 참석안하면 좀 빠졌다가 부인하고 같이행동을 해야지

    허구헌날 먹는밥 먹을기회가없어 혼자 나간답니까

  • 26. ..
    '10.8.24 5:51 PM (175.118.xxx.133)

    헐..시누나 남편이나.. 둘다 이상한 남매네요.
    평소 교육 잘 시키세요.

  • 27. 로그인
    '10.8.24 6:33 PM (180.70.xxx.220)

    로그인을 부르는글이네요
    막말이긴하지만 읽자마자 저ㄴ이 돌았나 미쳤나 하는생각밖에 안드네요

  • 28. 시나브로
    '10.8.24 7:08 PM (222.108.xxx.107)

    막장 드라마가 판을 치더니..
    니남편 뒷모습은 더 외로워보인다고 33333333

  • 29. 목적이
    '10.8.24 7:28 PM (180.211.xxx.8)

    멀까요

  • 30. ..
    '10.8.24 7:35 PM (118.37.xxx.161)

    흐음,, 우리 시누가 클론 여기저기 만들어놨나보네요
    나긋나긋 말하는 거까지 같구만..

    저는 왜 그리 말 못했을까요
    니 모습이 더 외롭고 힘들어보인다고 ㅠㅠ

  • 31. 욕나와요
    '10.8.24 7:37 PM (220.120.xxx.247)

    욕나와서 로긴했어요
    저런 ssya ㅇ ㄴ ㅕ ㄴ 이 다 있나요~~
    저 ㄴ 가만두지 마시고 날 잡아서 반 죽여놔야해요 저 같으면 이혼할 각오로 다 엎었겠어요

  • 32. 저두 평소에
    '10.8.24 8:07 PM (122.36.xxx.160)

    욕 안하는 사람인데요
    시누 문자 내용 보는 순간 미친년 소리가 자동 발사..
    옆에 딸래미 깜짝 놀랐습니다.

  • 33. ^^
    '10.8.24 8:44 PM (180.67.xxx.45)

    ㅋㅋㅋㅋ 82님들 센스는 알아줘야한다는...
    니 남편 뒷모습은 더 외로워 보인다에서 완전 데굴데굴 굴렀어요 ㅋㅋ

  • 34. 아깝다
    '10.8.24 9:50 PM (124.195.xxx.128)

    그 즉시
    네 오빠 잘 들어와서 지금 씼어요
    라고 답을 보내셨어야 되는데--;
    남편에게도
    당신에게 문자 왔길래
    내가 답장 보냈어 라고 해주고요

  • 35. 클론추가..
    '10.8.24 10:30 PM (115.136.xxx.104)

    그 시누클론 우리집에도 하나 있습니다. 아직 시집도 안 가고.. 에혀...

  • 36.
    '10.8.25 12:39 AM (122.36.xxx.41)

    니 남편 뒷모습은 더 외로워 보인다 222222

    오지랖이 태평양인 뇬이구만요-_-

  • 37. 헐;;;;
    '10.8.25 1:08 AM (119.67.xxx.189)

    최근 자게에서 본 시짜 시리즈중에 최고봉이네요.
    글 읽자마자 저도 모르게 미친@이라는 욕이 나와버렸어요.
    허허허허허.................................
    일단 남편부터 잡으세요. 싸움 나도 잡으세요.
    이번엔 곰처럼이 아니라 무조건 여우가 되서 불쌍한척, 상처받은척 하셔야해요.
    경제권 꽉 붙들고 계시고 명의도 왠만하면 원글님 자신이 더 많게하세요..
    진짜 창피하네요. 같은 여자라는게....

  • 38. 세상엔
    '10.8.25 1:11 AM (210.123.xxx.176)

    시누이의 이런 어이없는 문자를 보고도
    남편이 펄펄 뛰는게 무서워 참으려는 원글님 같은 여자도 있군요...

  • 39. --
    '10.8.25 1:23 AM (121.129.xxx.76)

    원글님, 후기좀...

  • 40. 용돈
    '10.8.25 1:25 AM (122.100.xxx.37)

    오빠한테 용돈 좀 더 뜯어내고 싶은데 경제권은 새언니한테 있다니 아니꼬와서 그러는 모양이군요,, 원글님집 지갑 열고 싶으면 원글님한테 잘하라고 해주고 싶네요
    남편한테 온 문자니 뭐라 할수도 없고 별,,,,

  • 41. 시누
    '10.8.25 1:25 AM (114.207.xxx.216)

    없는 제 팔자가 상팔자같네요 죄송^^;;
    어이상실 뭐라 할말이 없네요
    그동안 문드러진 속이 오죽할까싶어 맘이 짠하네요

  • 42. --
    '10.8.25 1:34 AM (116.123.xxx.87)

    남편보기전에 얼른 삭제해버리고 모른척 하시지....

  • 43. 원글님
    '10.8.25 1:39 AM (211.217.xxx.116)

    일단 남편을 어떻게 구워 삶아서라도 님 편으로 확실히 만드세요. 그 시누이 나중에 돈 더 필요하면 잘사는 오빠부부 갈라놓을 개념없고 미친X 입니다. 그냥 지가 경제권을 쥐락펴락 하고 싶어할 거예요... 저 욕 좀 할께요. 나쁜 ㄴ ㅕ ㄴ!

  • 44. 아.
    '10.8.25 1:41 AM (211.217.xxx.116)

    윗 댓글 쓴 사람 인데요, 남편 몰래 문자 삭제 후 시침 뚝떼는것도 좋겠어요.

  • 45. 여우
    '10.8.25 1:45 AM (71.202.xxx.78)

    곰같이 달려들어서 싸우시지 마시고 지혜로운 여우가 되셔야 게임이 끝납니다.
    시누 앞에서는 남편 흉 절대 보시지 마시고 그야말로 텐프로처럼 달라붙어 잘해주는 모습 보여주세요.
    "오빠가 ~하게 잘해준다. 내가 정말 시집 잘왔다. 오빠같은 사람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어머니, 감사해요, 이렇게 키워주셔서..."
    시어머니나 시누이 앞에서는 남편한테 평소보다 몇 배 더 잘해주세요.
    그리고 집에서는 시누이 흉을 남편에게 보지 마시고 오히려 마구 마구 걱정해주는 척하시고요.
    단 시누이에게 나가는 돈은 철저하게 관리하시고 경제권 넘겨주시지 마시고요.
    남편이 경제권가지고 뭐라 하는 거 아닌 이상 걱정하실 일 아닌 것같아요.
    더럽고 치사하게 왜 그렇게 좋은 척 해줘야 하냐고 하시겠지만, 삶의 지혜입니다.
    꼭같이 맞붙어 싸워봤자 진흙탕이지요.
    그래봤자 시누이가 님의 얘기 듣고 사람되는 것 절대 아니고, 오히려 남편하고 관계만 힘들어지니까 내 원글님 손해에요.
    시댁과의 문제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남편과 자식들과 알콩달콩 잘 사는 거 보여주는 게 최고에요.

  • 46. 문자
    '10.8.25 3:58 AM (218.186.xxx.230)

    바로 보내시지 그랬어요.너나 결혼해서 절대 경제권 쥐지마라.라고...

    그리고 윗님이 현명한 말 해주셨네요.
    님,여우로 둔갑하셔야합니다.

  • 47. 후기부탁
    '10.8.25 8:48 AM (121.144.xxx.174)

    저도 후기 부탁

  • 48. ㅎㅎ
    '10.8.25 9:09 AM (175.112.xxx.69)

    그 문자 사진찍어서 보관하셔요.
    암튼 이상한 사람 참 많네요.

    현명한 뒷처리 후기도 올려 주실거죠?

  • 49. 시누이가
    '10.8.25 9:58 AM (203.142.xxx.241)

    완전히 꽃뱀인데요? 원글님 긴장 좀 하셔야지... 다 털리실 듯

  • 50. ...
    '10.8.25 11:09 AM (180.71.xxx.169)

    착한 내가 욕안하고 살려고 했더니
    진짜 이지구상에 욕이란욕 다퍼부어도 안풀리것네
    미쳐도 단디 미쳐구먼 오빠 왜결혼시켜?지가 델꼬살지...어휴 더버라

  • 51. 로그인..
    '10.8.25 11:35 AM (203.234.xxx.3)

    로그인을 부르는 글이군요.

    저는 노처녀라 당사자는 아닙니다만, 정말 미치는 노릇인 건 압니다.
    저희집요, 고모가 셋인데요, 저희집은 굶어도 고모들한테는 돈 턱턱 내주시는 아버지 때문에요.

    저는 정말 대학생 때 심각하게 고민도 하고 아버지를 싫어했어요.
    어째서 딸인 나한테 주는 것보다 고모들한테 주는 게 더 많을까 하고요. - 아니, 저는 뭐 해달라고 해도 돈없다고 안해줘요. 그런데 나이 많은 고모들(결혼 다해서 사촌들이 저보다도 나이 많아요)이; 와서 오빠 돈 빌려줘(빌려주긴 개뿔! 갚은 적 한번도 없다 하더이다) 하면 바로 아버지 주머니에서 돈이 몇백씩 나오는 거에요. 저는 집에서 돈없다 해서 서울로 대학와서 하숙비가 13만원일 때 용돈 18만원 받아서 하숙비 13만원 내고 나머지 5만원 가지고 교통비, 용돈, 밥값 다 했어요. (당시 버스비가 500원 안될 때긴 했지만 정말 힘들었다구요!)

    제가 이럴 때 저희 엄마는 오죽했겠어요..

    그게 우는 소리에는 못 당한다이더군요.특히 남자들은.
    고모들은 와서 울고 짜고, 애교 부리고 그러니 아버지는 턱턱 돈 내놓으시는데 엄마나 저나 뻣뻣한 스타일이라 그러진 못했거든요.

    (아버지는 자기가 안주면 정말 어떻게 될까봐. 심지어 도박해서 고모부한테 쫓겨나기 일보직전인 고모의 도박빚도 갚아주셨음. 그 고모부가 학원 운영해서 아빠 월급의 10배를 가져다주는 분인데, 그걸 다 도박으로 말아드심.)

    갑자기 고모들 생각나서 부르르하네요. 지금은 고모들 연락도 안하고 살아요.서로서로. (아버지 돌아가신 다음에 딱!)

  • 52. 윤경희
    '10.8.25 12:17 PM (211.106.xxx.163)

    정말 사랑하는 부인없이 아들이 애인인줄 아는 엄마와 오빠를 봉으로 아는 정신못차린 동샌땜에 힘든 시간 보내고 집으로 들어가니 힘들고 지쳐고 외로워보였겠지 .
    도와주고 싶으면 너두 정신차리고 앞으론 가족 단위로 만나서 식사하던지 하자.
    언니한테 경제권을 다 맡긴 이유??너한테 다 털릴까봐 불안해서...

    백수남편 빼고 결혼십년차인 아줌마와
    아들이 애인인줄 아는 할머니와의 저녁 식사.. 상상만해도 님남편이 힘들겠네요.
    그걸 왜 모를 까요.그 시누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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