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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하는 아이가 갈수 있는 학과
장애가 있어서 공부하기가 힘들었던 고3
대학을 가고 싶어하는데
아이가 원하는 과는 공부가 힘들거 같아 보낼수가 없고
성적도 안되기도 하고...
아이 병원 뒷바라지에
대학은 관심조차 가지지 못하고 살았던 시간이었는데
아이가 너무나 원하니 마음이 심란합니다
주변에 알아보니
2년제 대학은 성적 바닥이래도 갈 수 있다는데
그게 사실인지 확인도 볼 틈도 없이
갑자기 내일까지 대학갈건지 말건지를 결정하라는 연락을 받았네요
바닥인 성적으로 공부 못해도 버틸 수 있는 과가 있을까요?
아이가 가고 싶어하는 과는 공대쪽이라 아무리 생각해도 힘들거 같고
아주 꼼꼼하고
조립을 정말 잘해서, 프라모델 조립 잘하는데
이런 특기 살릴 만한 과
공부 어렵지 않은 과 없을까요?
아픈 바람에 중2때부터 공부는 포기했으니 대학 생각 말고
기술 익히게 해서 자기 앞가림 하고 살게 해주자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대학가길 원하고
전문대라도 갈 수만 있다면 보내주는게 부모 도리라는 친구말에
흔들리기도 하고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1. 융맘
'10.8.23 8:22 PM (125.138.xxx.179)저라면 보내구 싶어요 본인이 원하는대 .... 도전해보셔요 해 봐야 후회안하죠 해주세요
2. 현실적으로
'10.8.23 8:40 PM (211.54.xxx.179)고교졸업생보다 대학입학생이 정원이 많다고 해요,
좋은 학교를 굳이 가시려는게 아니라면 어디든 갈수는 있습니다,'그리고 아이의 특성도 명확하고하니,,,꼭 보내세요,,
아이가 원하는건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알아봐주시는게 좋습니다,(한이 맺혀서 드리는 말씀)3. 아이가
'10.8.23 8:48 PM (118.220.xxx.241)그렇게 원한다면 보내세요.
잘 찾아보면 댁의 자녀분 특기를 살릴 수 있는 학과도 있을꺼예요.
성적이 바닥이라도 돈만 내면 갈 수 있는 2년제 전문대가 있는걸로 들었어요.
다니다 정 힘들면 포기 할 수도 있는데 미리 포기하지마세요.4. 음
'10.8.23 8:56 PM (121.151.xxx.155)아픈아이라도 아이가할만하니까
하고싶은것이겟지요
몸이 아프면 아무것도 하기싫어지잖아요
그러니 아이를 믿으시고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세요
무조건 넌 아프니까 이런것은 하지말아야해 하지마시고
아이가 하고싶다는것이 있다면
좀 버거운것같아도 하게해주세요
물론 이런저런 걱정스러운것은 미리 이야기해서 아이가 선택할수있도록
도와주시면 어떨까싶어요
그리고 대학은 고3나이에만 가는것이 아니잖아요
올해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아이가 가고싶어하는과가
공부를해야하는과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내년이든 후년이든 갈수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머님이 힘드시겠지만 함께하셔 주셔야겠지만요
저희아이는 아픈아이는 아니지만
고등학교시절에 공부하지않았는데
지금 공부하는중인데
아이에게 희망이 보이거든요
몸이 아프다고해서
희망까지 버리지는 말았으면 좋겠다싶어요
저도 공부를 못해서 전문대를 부모님이 보내서
억지로 간사람이에요
정말 가기싫엇는데 전문대라도 가라고해서
집앞에 잇는 전문대를 갔는데
저는 전문대라도 나와서 제인생이 달라졌어요
친구들도 많이 생겻고 인생을 바라보는 눈도 많이 달라졌구요
그래서 전문대라도 가게한 부모님께 감사하기는 하네요
원글님 미리 포기하지마시고
아이의 의견에 따라서 해주세요5. 리파티
'10.8.23 9:52 PM (220.73.xxx.202)살고 계신 곳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천안에 있는 나사렛대학교를 한번 알아보세요.
장애인 교육 분야로 특화되어 있고 학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마 장애 학생 전용 기숙사도 있는 걸로 압니다.6. ...
'10.8.23 10:49 PM (221.139.xxx.222)천안에 나사렛대학교가 윗분 말씀대로 좀 특화 되어 있어요...
다운 증후군 아이도 다니는거 제가 직접 봤고 이야기도 해 봤구요...
그리고 자폐성향의 아이도 다니고 있구요...
학교에서 이쪽에 대해서 지원을 꽤 잘 해 주는것 같더라구요...
동급생 중에 도우미 처럼 붙여 줘서 아이 전반적인 생활이나 이런것들을 케어 할수 있게 도와 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