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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미국산 소고기 먹을뻔 했어요

한숨 조회수 : 970
작성일 : 2010-08-22 02:16:32
저녁먹으로 아이들과 같이 수원에서 유명하다는 **갈비집을 갔어요

입구에 들어서니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피로연 손님들인줄 알았는데

출입문에 가보니 번호표 뽑는곳이 있고 대기번호가 30 번째더라구요

이 많은 손님들은 대기손님 들이구요

정말 맛있기는 한가보다 했어요.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8시30분 정도로 저녁으로는 약간 늦은시간이였거든요

한 10분 지나니 번호표를 마감하더라구요. 더이상 손님을 안받는다고

30분 정도 지나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는데 벽에 메뉴판은 없고  생갈비는  다판매 됐고

양념갈비만 있다는 문구가 보이더라구요

종업원따라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달라하니 메뉴판은 없고  생갈비와 양념갈비가 있는데

생갈비는 다팔렸고 양념만 있다고 해서 양념을  3인분 시켰어요

반찬세팅하고 고기가 나왔는데 고기양이  다른집에서 4-5인분 하는 만큼 많이 나오더라구요

종업원이 불판에 고기를 한점 올림과 동시에 어느나라 고기냐고 물었어요

호주산인걸로 알고 갔는데 혹시나 해서 물은거 거든요

"미국산이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하는거예요

우리는 호주산인줄 알고 왔다 하니 여기는 미국산만 취급한다고 하더라구요

종업원과 이래저래 실랑이를 하는데 옆테이블에서 고기드시던 아주머니가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원래 소고기는 미국산이 맛있는거라고"

종업원과 그많은 손님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받으며 바로 자리를 박차고 나왔버렸어요

미국산인줄 알면서도 대기표까지 뽑아서 기다렸다가 먹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이런사람들과 같은 나라에 사는게 싫으네요



IP : 61.100.xxx.2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도
    '10.8.22 2:19 AM (210.222.xxx.219)

    본xx 갈비 가셨나보군요..
    거기 입구에 미국산이라고 써 있는데, 못 보셨나봐요.

    예전부터 장사 잘되는 갈비집이었는데, 광우로 바꾸고 더 잘된다고 하더라구요.
    고기 양이.. 엄청나긴해요..
    올 초에 부서 회식을 거기서 했는데.. 쩝.. 100명 가는 회식장소 제가 바꿀 수도 없고..
    그렇다고 부서 행사에 미국산이라고 안가겠다고 했다가는 유난 작렬일 것 같고..
    이래저래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 2. 저는
    '10.8.22 2:56 AM (211.187.xxx.71)

    시간상으로는 어제, 이마트 시식코너에서
    한 저름 집어 먹고 나서 보니까 미국산이더라는...

    아....재수 없어요. 정말

  • 3. 떨림,,
    '10.8.22 4:12 AM (175.115.xxx.27)

    쇠고기 수입된지 꽤 지났으니,,,,이제 광우병 환자들이 떼거리로 나올만도 한데,,,왜 아직까지 광우병 걸렸다는 사람이 없는건지,,,형편상 그나마 미국산 쇠고기 먹는 사람들이 안돼 보여서 광우병이 피해가는건지 언론에서 감추고 있는건지 암튼 신기해,,,얼릉 광우병 환자가 나와야,,,재미보는 사람들 많아 질텐데 말이죠..광우병 그 자체 위험성을 무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암튼 그렇네요..

  • 4. 떨릴님...
    '10.8.22 7:58 AM (121.190.xxx.86)

    떨림님/...광우병은 걸릴 확률이 낮은 편이고, 잠복기가 최소 5~10년이고.
    또한 발병하고 1년전후 사망하는 병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인의 유전적 취약성과 30개월이상 소가 수입되어져 다른나라보다 취약하긴한데...
    '광우병 환자들이 떼거리로 나올만도..'와 '광우병으로 재미볼사람이 많아질텐데'..라는 표현은, 완곡하거나 거칠고 무리스러운 표현으로 보입니다....
    조금더 알기쉽게 설명해놓은 검색해 링크 걸어드릴께요...
    http://blog.daum.net/dhp568/14649281?srchid=BR1http%3A%2F%2Fblog.daum.net%2Fd...

  • 5. 선택권이라는게..
    '10.8.22 8:43 AM (218.236.xxx.110)

    우리 가족끼리야 그냥 나오기라도 하지요..
    오늘 친정 식구들과 점심하기로 했는데..주변을 다 뒤져도 미국산쇠고기 없는데를 못찾아
    할 수 없이 먹어야 하는데 화가나요..물론 돼지고기 먹을거지만..찝찝함은 이루 말 할 수 없네요..
    장사하는 사람들..식감과 가격으로 미국산 밀고나가고..
    그렇다고 우리 같은 서민이 한우만 고집할 수도 없고..
    돼지갈비 파는 곳..쉽게 찾을 수도 없고..속상합니다..

  • 6.
    '10.8.22 11:46 PM (125.177.xxx.83)

    광우병 잠복기가 8~10년이라는데
    왜 광우병 환자가 안 나오고 있냐 나오면 재미볼 사람들이 많을텐데
    라는 답글
    정말 무식이 철철 넘치네요. 어디 노노데모에서 마실 나왔나~~~
    저런 개념없는 인간들이 봉하마을까지 미국산 쇠고기 보따리 들고 가서
    노통께 선물한다 했다 된호통을 당했죠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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