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특목고 출신 판사들, 사회적 약자를 정말 모른다"

[80년대 보다 더 암담.]

..이런 뉴스 펌도, 주인장님을 곤혹스럽게 하는 건 아닌지.

근래 희망수첩 읽고 많이 미안했습니다...^^;;;

[80년대 보다 더 암담.]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48918&CMPT_CD=P...

[강남..]

명문대 다니는 조카가 그러더군요.
강남 외고출신 애들이 돈쓰는거,절약하는거에 개념자체를
이해 못한다고..경기권 30평대 아파트에 와보고
이런데도 있느냐고 하더랍니다.
그런애들이 판검사돼서 용산참사를
어찌 이해하겠나요?

[...]

저도 강남살지만 진짜 저부분 걱정되더라구요. 사시붙어 판사된 친구들 보면 사실 그 친구 각 개인들로서야 잘된일이지만,
어릴적부터 뭐하나 부족하면 엄마가 쪼르르 다 해주고.. 그렇게 살았던 친구들이 많거든요.
부모님들도 대개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많으시고.. 자식들도 어느정도는 영향 받지요 당연히..

재임중인 판사들이 죄다 진보적인 필요는 없지만, 업종(?)이 업종이니만큼 이런사람 저런사람 다양한게 좋지 않겠어요?
법정에서 제 친구들이 일하는 장면을 본 일은 없지만 혼자서 좀 걱정이 되던데, 현실화가 되었네요.. 쩝..

그리고 제 동생이 압구정 쪽의 학교를 나왔어요. 그 애들이 잠원동에 가보고 그러더래요.
강남쪽에 이런 시골도 있느냐고.. 켁.
물론 웃자고 한 얘기겠지만, 뉘앙스가 딱 농담반 진담반이었다네요. 어쩌면 좋습니까..
갑자기 든 생각인데 판사도 대통령처럼 어느연령 이상이 되어야 할 수 있게,, 그런 제한을 둬야 하지 않을까요.
세상경험이라도 많이 해본 사람이 하게.. (제가 뭘 모르고 하는 소리지요 ^^;;)

[ㅎㅎㅎ]

그거뿐 아니고 아예 3차 면접에서 사회의식 있는지 탐색한다네요.

전에 인터넷에 나온건데 그사람 신랑친구가 사시합격해서 면접보는데 대학때
빈민촌 공부방 교사한 경력을 두고 의심의 눈초리로 물어봐서 그거 피한다고 진땀 뺐답니다.
괜히 소신껏 얘기했다가 면접에서 떨어지면 안되니까요. ㅋㅋㅋ

혹시 여기 남편이 판검사인 사람도 많을텐데 또 보고 이를라, 그런사람 찾아내서 승진도 안시키고 한직에 뺑뺑이 돌릴라..

[...]

아 맞다,, ㅎㅎㅎ님 말씀하신 그런 얘기도 듣긴했어요.
하긴 법조계가 워낙에 보수적인 곳이긴 하니까,, 문화 자체가요.
몇명이 걱정하고 그런다고, 뭐, 어쩔 수 없을 듯해요.. 쩝..

[..]

그 뿐아니라 몇년전 부터 소위 언론고시 - 기자로 합격하는 이들의
출신고교가 강남인 사람들의 퍼센트가 굉장히 높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
몇년후면 우리나라 중견 언론인들도 강남출신들이 대부분이 될 겁니다.;;;
사법부 못지않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꼭]

강남출신이 아니라도 법만 아는 법만이들 정말 많아요..
그렇게 공부해야 붙는다고 생각하는건지..

여기서 로스쿨 비판하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로스쿨은 사실 저런 잘못된 임용을 바꾸고자 만들어진 거거든요.
사시붙었다고 20대에 판사 하는게 말이 됩니까..
제도를 긍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음 훨씬 좋을거라 생각해요.

[딴나라당에서]

로스쿨 없애자고 그러더군요.
물론, 현 로스쿨제도를 운용하는 방식이 마음에 드는건 아닌데, 세상경험도 안 해보고 누구의 죄를 판단한다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울남편]

나름 최고 대학나와 대기업근무. 자신은 공대 출신이라 우리 아들들은 공대 절대 안보낸다고 늘 말하지만요. 요즈음은 법대 절대 안보내겠다네요..ㅎㅎ 그럼 어디..?
그래서 결론은 상대, 의대..? 그건 쉽고...???? 정말 정말.....
나라가 큰 일 입니다. 안중근 의사님... 신채호 선생님....윤봉길 , 김구 선생님...죽어서 어찌 뵐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