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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촬, 혹은 도청 느낌...
안방의 양 쪽 벽이 다른 집 안방 벽과 접해 있는 구조입니다.
전세인데, 잔금 치르고 집주인한테 집 비밀번호와 키를 받은 후
빈집인 채로 한 동안 두었었고, 집 비밀번호도 전자잠금장치 뚜껑이 열리지 않아
바꾸지 못한채 전에 살던 사람들이 쓰던 번호 그냥 썼었지요.
한 두어달은 그 번호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몇 달 지내다 보니 뭔가 이상하단 느낌이...
이웃들이 집안에 있는 내 동정에 대해 좀 소상하게 알고 있다거나,
집안에서 하는 이야기들을 알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집안을 조사해봐도 별다른 걸 찾을 수는 없는데,
육감으로는 뭔가 주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런 얘기 아무한테나 할 수도 없고
흔한 경험도 아닐테고...
만일 이 느낌이 사실이라면 너무 끔찍할 것 같아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 분 혹 있으신가요?
제게 무슨 조언이라도 해주실 분 계실까요?
1. ㅇㅇ
'10.8.21 11:12 PM (211.227.xxx.106)원글님 느낌이 잘 맞는 편이고 너무 확실하다 싶거나 계속 찝찝하시다면
한번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어떤가요? 옛날에 vj특공대에 나왔었는데. 모텔이나 가정집에 설치된 cctv이나, 도청장치를 전부 찾아주는 검열기 같은거 있더라구요.
그래서 쇼파안에 들어있던 샤프같이 생긴 녹음기, mp3같이 생긴 도청장치, 모텔에 설치된 cctv 다 잡아내더라구요.
어디서 해주는 지는 모르겠지만 보안업체나 그런데 아닐까요? 한번 집을 탐색해보시는게 마음이 편해질 듯 하네요.2. 15평 소형 아파트
'10.8.21 11:22 PM (122.32.xxx.182)답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가볍게 조사를 해보았고, 뭔가 미심쩍은 구석이 있긴 했지만
제 눈으로는 구별을 못해서 잡아내질 못하겠더라구요.
말씀해 주신 부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3. 근데요..
'10.8.22 12:00 AM (222.101.xxx.251)한명이 나를 도청,도촬하는건 있을수 있어도 여러명이 원글님을 그렇게 할 이유가 있나요? 이웃들 이라고 표현하셔서요.
4. 좀
'10.8.22 12:06 AM (125.142.xxx.136)이해가 안가네요. 다른 식구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5. 음..
'10.8.22 12:18 AM (123.204.xxx.109)방음장치가 잘 안되어서 옆집 동향이나 말소리들이 잘 들리는 건 아닐까요?
소리만으로도 아 저집에서 밥을 하는지 빨래하는지 목욕을 하는지 손님이 왔는지..대강 감이 잡히기도 하지요.
원글님 집에서 남의 집소리는 어느정도 들리는지요?
그리고 가정집에 도청하는 일이 아주 없는 일은 아니니 많이 의심되고 걱정된다면 전문업체에 연락해보세요.6. 감사감사!
'10.8.22 1:22 AM (218.236.xxx.110)일단,
안방에서 대화를 하지 마시고 거실이나 다른공간에서만 해보시는건 어떨까요?7. 원글님
'10.8.22 6:30 AM (203.130.xxx.78)제 주위에 원그님 같은 분이 있었어요
애들 학교에서 알게된 엄마인데...
자기를 미행한다고 외출도 못하고 안절부절하곤 했습니다
혹시 원글님도 신경과민이 아닌지도 같이 생각해보세요8. 음
'10.8.22 9:50 AM (58.141.xxx.104)작은 평수의 아파트가 베란다를 통해, 또는 벽을 통해 옆집 소리가 잘 들린답니다.
서로 안방옆에 안방 구조거든요
옆집이 tv를 작게 틀거나, 일찍 불끄고 자면 그럴수 있습니다.9. 원글
'10.8.22 12:25 PM (122.32.xxx.182)답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제가 신경과민인지 아니면
실제로 원치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같이 사는 식구라도 있으면 더 분명히 감을 잡을 수 있을텐데
혼자라서요.
여기 이사 와서 이런 혼란도 다 겪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