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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친구가 4살 딸아이 성기를 만졌다는데...

어린이집 조회수 : 2,171
작성일 : 2010-08-21 01:50:02
휴~~ 딸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라더니 어린이집에서부터 벌써 저런일을 당할줄이야
쇼파에 누워있는데 딸아이가 제 아랫쪽에 관심을 보이며 만지려고 하더군요
처음 있는 일이라 혹시나 싶어
ㅇㅇ아 어린이집에서 혹시 누가 요기(성기부분을 가리키며) 만졌어요? 하니 웃으며 xx이가 만졌어요~ 하네요.
몇 번을 물어봐도 같은 아이를 지목하며 말하더군요. 아이가 놀라거나 겁먹지 않게 강압적인 분위기로 물어보진 않았구요
조금 뒤 아이가 소변을 보려고 해서 팬티를 벗기다 ㅇㅇ아 xx가 요기 만질 때 팬티를 벗었어요 안벗었어요 하고 물으니 팬티를 벗겼다고 자기가 직접 팬티를 벗으며 (위치확인)대답을 하네요
어린아이라고 해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는 일인데 막상 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월요일 등원시 선생님한테는 얘기는 할텐데... 우리 아이 말만 듣고 그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내쫓을 수도 없는 일이고 아직 어린 아이니까 호기심에서 한 행동이라고 여기기엔 딸아이가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고
평상시에 성교육을 시킨다고 책도 읽어주고 얘기도 해줬는데 4살 아이에겐 아직까진 책따로 현실 따로네요
제가 어린이집에 어떻게 처리해달라고 요구를 해야할까요?
IP : 58.140.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21 2:05 AM (110.45.xxx.29)

    음, 저희 아이도 4살인데요
    그게 사실이라면 성적인 생각으로 한 행동일까요?
    7월생 저희 아이도 말 잘하고 이제 제법 자기 의사표현해도 아직 그런 쪽으로는 전혀 모르는데요.
    이제 고* 있는사람은 남자, 엄마는 여자 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데.///
    음, ~~

  • 2. 글쎄요
    '10.8.21 3:23 AM (125.134.xxx.22)

    걱정스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원글님의 반응이 좀 과민하신게 아닌지요.
    첫문장도 그렇고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고' 도 그렇고
    같은 또래 딸키우는 제 입장에서도 공감하기가 쉽지 않네요.
    7살 첫째 딸아이랑 4살 딸아이 샤워할때나 옷 갈아 입힐때 유심히 관찰하거나
    장난하듯 만지려 할때도 있는데...위생상 조심시키는 정도지...성적인 관심으로 여긴적은 없었어요.

    원글에는 써있지 않지만 문맥상 4살된 남자아이인것 같은데...
    4살 남자아이의 성적인 호기심이래봐야 단순한 호기심일텐데....
    (단순한 호기심이라도 그리 하면 안되지만 말이예요)
    4살 남자아이를 성범죄라도 저지른듯 말씀하시니...좀 오바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린이집에 말씀하시되...
    문제의 촛점은 성적으로 당한것이 아니라...그남자아이의 행동에 대해 말씀하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3. -
    '10.8.21 5:13 AM (58.124.xxx.20)

    4살 남자아이의 성추행..이 되는 셈인가요- -
    그런 아이가 있다니... 새삼 놀랍지만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요?

    아이들에게 잘잘못을 가르쳐주는 건 부모와 선생님 역할이 맞지요.
    요새는 유치원에서부터 함부로 남의 몸을 만지는 거 아니라고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친구 사이에도 뽀뽀 잘 못하게 하고요.

    (그 나이 때 애들이 친구끼리, 성별 불문하고 뽀뽀도 잘 하죠.
    제 아들녀석은 남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맨날 껴안기고 뽀뽀 당하고..
    싫다고 슬금슬금 빼면 다시 잡고 안고 뽀뽀하고 걸 몇 번 목격했는데 그것도 일종의 성추행일까요? ㅋ)

    '나의 이런 행동이 상대방은 기분 나쁠 수 있다'는 개념이 아직 생기기 힘든 시기기는 하죠.
    천천히 가르쳐가야 할 과정이고요.

    그 남자아이에게 얼마만큼의 '악의'와 '성적 충동'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잘못된 행동은 수정되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아들 둘 가진 엄마로서 생각은 하고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 아이에게 주의를 줘달라고 하는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어린이집을 옮긴다거나 하는 건 좀 오버일 것 같고요.
    만약 주의를 줬는데도 그 행동이 고쳐지지 않다면, 그 아이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직방(?)일 겁니다.
    아마 그 아이 엄마는 자기 아이가 남의 소중한 딸의 성기 부분을 만질 거란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할 테니까요.)

  • 4. 이게
    '10.8.21 7:30 AM (183.102.xxx.165)

    뭐가 과민하나요.
    그리고 그 나이때 아이들도 성적인 호기심 충분히 있습니다.
    저라면 어린이집 찾아가서 선생님한테 상담 요청할겁니다.
    선생님이랑 둘이서 충분히 얘기하시구요. 그 아이 어머님께도 알려야 되는 문제입니다.
    그 부분은 어린이집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충분히 그 아이에게 교육을 시켜야
    교정이 되는 부분이거든요.
    우리 아이 다니는 어린이집 아이들 다 3살 이하 유아지만 남자 아이, 여자 아이
    구분 철저하게 하고 자는 자리도 다 다르게 해서 잡니다.

    이게 뭐 과민하고 예민한겁니까? 제가 원글님이어도 머리가 띵해질거 같은데요.
    다들 참 남 얘기라고 쉽게 하시네요.

  • 5. 그리고
    '10.8.21 7:34 AM (183.102.xxx.165)

    위에 에휴님 말씀처럼 성적인 호기심..그거 다 아이들의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거에요.

    하지만 아이들의 무지한 생각에서 비롯된 호기심일지라도..상대방 아이는 상처를 받잖아요.
    사람 때리면 어떻게 되나 싶은지 궁금해서 사람 때린거랑..
    여자 아이 성기가 궁금해서 만진거랑..
    뭐가 다르나요.

    둘 다 어린 아이가 했으니까, 순수하니까. 무지한 호기심이니까 그냥 아무 것도 아니고
    넘어가도 될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오히려 지금 순수하고 무지할때 그런 행동은 빨리 교정해야 된다고 봅니다.

    다들 호기심 있다고 그런식으로 상대방 아이를 대하지 않잖아요.
    그 아이를 위해서도 지금 부모님께 알리고 교정하는게 가장 좋은거죠..
    그게 아니라면 어딜 가든 이상한 아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을테니까요.

  • 6. ..
    '10.8.21 8:33 AM (119.192.xxx.235)

    일단 마음을 진정하시고 차분하게 정리하신 후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제대로된 어린이집이라면 상담 시 지금의 힘든 마음이 어느정도 가라앉을 듯 하고
    상담을 해도 더 분노가 끓어오르게 할 상황이 되면 어린이집을 옮기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바라구요.

  • 7.
    '10.8.21 9:44 AM (112.152.xxx.35)

    별 거 아니라는 댓글 좀 너무 하네요..
    저 남자 아이가 성적 충동까지 느끼고 악의를 가지고 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호기심으로 한 것일 망정
    당한 여자아이는 나중에 그게 무엇인지 알고 나면 상처가 될 게 뻔한데요..
    저도 국2때 국6 남자아이에게 당한 기억이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는 나중에 그 남자아이를 죽이고 싶더군요.
    일단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말씀하시고,
    그 남자아이를 위해서라도 그 남자아이 어머니에게도 말을 하고
    양쪽 어머니 보는 앞에서 그 남자아이의 사과를 받는 게 원글님 아이가 나중에 당할 상처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호기심에서, 아무도 제지 안 해서 라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이 여자아이, 저 여자아이 성기를 만지는 아이도 봤습니다..
    그리고 그 어린이집은 옮기시는 게 좋을 듯 해요..
    그 남자 아이가 옮기지 않는다면..

  • 8. 비슷한
    '10.8.21 10:06 AM (60.53.xxx.176)

    일이 제 딸한테도 있었는데
    그땐 여자애들이 서로 보여주기였거든요
    나이 많은 여자애가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서 자기걸 먼저 보여주고
    어린 여자애들 둘한테 보여달라고 한 일이 있었죠
    그 반이 5세에서 7세까지 모두 있는 합반이였어요
    어린이집에 전화해서 애들이 요즘 이쪽에 관심이 많은 것 같으니
    집에서도 알아듣게 가르칠테니
    어린이집에서도 좀 신경써달라 했더니
    절대로 그런일은 없었다며
    담임이 항상 반에 같이 있었는데 그럴 리가 없다며
    결국 목소리 크게 나가고
    지금 니가 잘했냐 못했냐가 아니고 그런 일이 있었으니 신경써야 한다 인데
    참...그리고 5세 두명 6세 한명 삼자대면을 했다나요
    그래서 애들이 그런 적 있다고 얘기하니
    원장이 울 딸한테 엄마한테 그런 얘기 왜 했냐고..혼났다네요
    결국 원장 담임 모두에게 사과를 받긴 했지만 끝이 좋지 않게 그 어린이 집을 나왔죠

    얘기가 산으로 갔네요

    어쨌든 그런 일은 비일비재해요
    아이들이 무슨 생각으로 그랬겠냐 그래도 아이이지않느냐
    어떤분들은(특히 가해쪽) 단순한 해프닝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려고도 하는데요
    지네 자식들도 똥고에 레고 한번 넣고 와보세요...눈이 뒤집히나 아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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