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시어머님 생신이예요.
요리는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구요.. 저희 집에서 미리 좀 준비를 해서 시댁에 가져가려고 합니다.
메뉴가 조금 많아요..(뺄만한 것 지적 부탁드려요^^;)
처음 차려드리는 생신상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시댁 가면 어머님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주셔서요ㅎㅎ
미역국
불고기 (양념만 재서)
떡잡채 (잡채할까 떡잡채할까 고민이네요. 잡채는 식상할까봐; 재료만 썰어 가져가려구요)
갈치구이
오징어무생채 (새콤달콤하게 무쳐서)
해파리냉채 (소스만 따로 하고 준비 다 해서 가져가려고 해요)
연두부샐러드 (샐러드 야채 위에 연두부 썰어놓고 참깨드레싱 얹으려구요)
동태전, 호박전, 동그랑땡 (아예 다 부쳐서 가져가려구요. 남편이 부쳐줄거구요ㅋ)
삼색나물 (시금치, 도라지, 고사리.. 구색맞추기)
호두멸치볶음, 북어찹쌀구이 (이건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을까해요. 금방 상하지도 않을 거 같구요. 밥반찬 필요할거 같아서..)
김치 (이모가 주신 맛있는 김치가 있어요)
식혜, 떡 (방앗간에서 맞추려구요. 식혜도 방앗간에서 만든 거 페트병으로 두개 사구요. 식혜 만들 수 있긴 한데.. 밥솥이 4인용이라;)
단호박맛탕 (이것도 하루전에 미리 만들어 차게해서 가져갈까해요)
시댁가서 할 일은..
미역국 끓이기. 불고기볶기, 갈치구이. 떡잡채(썰어온 것 볶아서 양념), 전데우기, 두부샐러드랑 해파리냉채 세팅.
그렇게 될 듯 싶어요.
아.. 가족들은 8명이예요. (애기 둘)
앞집에 음식 조금 나눠드려야 하고(4명),
동네분들이 놀러오시면 떡하고 과일 드리려고 떡 맞출까해요.(시골이라서요ㅎㅎ)
1. 메뉴 괜찮은지요..?
2. 떡잡채 할까요? 아님 무난하게 잡채로 할까요?
3. 떡은 어느 정도로 양을 잡아서 맞춰야 할까요? 그리고 무슨 떡이 좋을지..
답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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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생신상 상차림 좀 봐주세요~^^*
새댁 조회수 : 635
작성일 : 2010-08-18 23:12:09
IP : 110.9.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8.18 11:15 PM (116.40.xxx.23)저는 이번에 궁중떡볶이했는데 인기좋았어요 ^^
어른들 월남쌈같은것도 아주 좋아하시던데요.
그나저나 시어머니 아주 좋아하시겠네요 ^^
고기류가 없어서 조금아쉬운거같은데요 그냥 제생각2. ...
'10.8.18 11:18 PM (121.178.xxx.158)정말 진수성찬 이네요.
어쩜 새댁이 그렇게 이쁜 마음을 ...
시부모님은 좋으시겠어요.
참 며느님 잘 보셨네요.3. 새댁
'10.8.18 11:47 PM (110.9.xxx.33)제 마음이 어머님 마음 따라가려면 가랑이 찢어질거예요~
사정이 있어서 결혼식 1달전부터 신혼집에 미리 들어와 살았는데요.
혼수하나도 못들여놔서 휑~한 집 찬장에는 양념이 한가득 있더라구요. 이게 웬거냐 놀랐죠~
양념같은 거 하나도 없어서 며느리 먹고 싶은 것도 못해먹을까 걱정되셨는지
고춧가루, 통깨, 깨소금, 국간장, 된장, 고추장, 마늘다진 거, 김치, 부엌살림 몇가지 예쁘게 싸서
아들(저희 남편)한테 미리 들려 보내주신거였어요. 진짜 눈물날 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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