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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임산부(막달) 보시면 배를 유심히 쳐다보시나요?
그러니 배도 많이 나왔지요. 그렇다고 남들에 비해서 이상할 정도로 나온 것도 아니고 살이 엄청나게 찐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막달 임산부에요.
근데 지나가면 사람들이 넘 노골적으로 쳐다보는걸 자주 느껴요..
특히 4-50대 아주머니분들과 아저씨 분들..
그렇다고 표정에 "더운데 아기가져서 고생이네"라던지 "우리딸도 임신중인데..."
머 이런 호의적인 분위기가 풍기는게 아니고 머라고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가세요.
그냥 배가 많이 나온게 신기해서 그러시는거겠지 싶었는데
어젠 택시기사 아저씨가 신호대기 받고 기다리시면서 횡단보도 서 있는 절 보시더니 창밖으로 얼굴을
내놓고 보시고, 자전거 타고 지나가던 아저씨도 위험해보일 정도로 고개를 돌려서 절 쳐다보면서 가시고 ㅠㅠ
임산부를 그렇게 쳐다보는 이유가 뭔가요?
전 임신하고 나서야 임산부를 쳐다보게 되었고, 그 전엔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임산부가 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았거든요. 한마디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제가 임신하고 보니 쳐다보는 사람들이 왜이렇게 많은건지..
하도 쳐다보신 괜히 막달에 배불러서 돌아다니는게 좀 민망하게 느껴지려고 해요..ㅠㅠ
1. 만삭임산부
'10.8.18 1:40 PM (180.69.xxx.54)저도 궁금...해요...
안타깝다 뭐 이런표정도 아니고...힘들겠다라는 표정도 아니고...
위 아래로 죽죽...인상쓰면서 쳐다보는지...특히 할아버지들...옛날 임산부들은...
다 안돌아 다니고 집에만 계셨는지...너무나 신기하게 쳐다봐서...참...2. 음
'10.8.18 1:41 PM (61.109.xxx.119)임산부라고 유심히 쳐다본적 없구요
저 임신중일때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그런 시선은 단한번도 느껴본적 없네요
원글님이 미모로 들이대시는건가??...ㅎㅎ3. 음
'10.8.18 1:41 PM (222.108.xxx.156)그냥 일반인과는 다른 모습이니 보는 거 아닐까요? ^^;;
저도, 저도 모르게 쳐다보게 되는데 얼른 시선을 관리하지요...
근데 아줌마 아저씨들은 시선을 관리하기보단 그냥 쭉~~ 쳐다보시는 걸테구요^^;4. 예뻐서
'10.8.18 1:43 PM (119.67.xxx.202)저는 40대 후반..
요즘 결혼은 해도 아이를 낳지 않으려는 젊은 부부들이 많은데
임산부 보면 너무 예뻐보여요
저희 남편이랑 둘이서 가면서 가끔..
요즘 임신한 젊은 새댁들 보면 참 예뻐보이지 하면서...
좋게 생각하세요5. 걍
'10.8.18 1:44 PM (115.136.xxx.94)신경쓰지 마세요..정작 그사람들은 아무생각없을거에요..쳐다보는걸 다 알고있는 원글님이 더 신기?하네요
6. 흠
'10.8.18 1:47 PM (110.8.xxx.88)원글님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거 아닌가요? 전 임산부들 봐도 별 신경안써요.
요즘 날이 하두 더우니깐...왜이리 더운데 힘들게 돌아다니나;;; 그런건 아닐까요?7. 경험담
'10.8.18 1:48 PM (122.252.xxx.185)전 아직 출산은 안 했지만 주위에 막달 가까운 임산부 보면 한 번이라도 더 쳐다봐 지는 건 사실이에요..^^
첨에 나도 이유를 몰랐ㄴ느데..... 아마도 이런 게 아닐까요?
같은 여자로서의 동질감.... 나도 곧 있으면 저런 수순을 밟게되겠지?? 잠재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준비... 이런 게 아닐까 싶더군요...
아저씨나, 할버지들이 그렇게 처다보는 건 외설스런 의미를 담아서 쳐다보는 게 아니라...
어떤... 호기심 같은 거 아닐까요? 같은 인간으로서의 또 하나의 생명이 탄생하는구나 같은
경이감말이에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애써 부정적인 의미를 부여해서 해석하지 마세요^^
순산하기 바랍니다.^^8. 저두
'10.8.18 1:55 PM (121.144.xxx.93)저두요..5개월차인데두 벌써 배에 시선이 꼽히는게 느껴져요.ㅠㅠ 젊은사람 나이든사람 상관없이요.. 그래서 표시가 심하게 나는옷은 아예 입을 엄두가 안나네용...
9. ㅇㅇ
'10.8.18 1:56 PM (221.163.xxx.101)저도 막달 임산부에요^^;
배 많이 나온 편 아닌데, 시선이 느껴지는건 사실이에요.
그 시선이 뭐 기분나쁘거나 그렇다고 느껴진 적 없었는데, 어제 첨으로 느꼈어요.
퇴근길에 건물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중에 어떤 5~60대 남자분이 전화기 든채로 완전 아래위로 훑더라구요.
진짜 기분나빠서 저도 똑같이 훑어줬어요.^^;
좋아 보인다, 그런 눈이 아니고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눈빛으로 보더군요. 웩10. 음..
'10.8.18 2:00 PM (112.153.xxx.155)제가 빤히 봤어요. 죄송해요.
그런데.. 전 정말 부러워서 그래요.
제 아이가 둘이나 있지만..
아이가 태어날 것을 기다리며.. 이것저것 계획도 세워보고.. 가슴도 설레어하던..
그 시간도 부럽고..
새로 태어날 아이가 얼마나 이쁠지.. 그것도 궁금하고..
그렇게 새 생명이 태어난다는 게.. 새삼스럽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래서 자꾸만 쳐다보게 되네요.
전.. 뚱하게 쳐다보지는 않고..
부러움날리며 헤벌쭉~~~ 해서 보는데..
다른 분들도 그런 기분으로 보실거에요.
부럽고 신기해서 보는 거니까.. ^^
더운 날씨에 신경쓰지 마시고..
막바지 태교 잘 하시고.. 순산하세요~~~11. 음
'10.8.18 2:04 PM (125.191.xxx.83)이건 익명게시판이라서만 할수있는 얘기지만
우리아버님이랑 또 아무튼 몇몇 가족에 남자분들은
임산부가 그냥 집에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보기좋지 않다고 ;;;
은근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나 봐요. 남자 중에는요.
물론 말도 안되는 거죠. 나쁜거죠.
암튼 그래서 그분들 눈빛에 꼭 좋지만은 않은 느낌이서리는건지도 ...12. 저는
'10.8.18 2:48 PM (125.187.xxx.175)애 둘 낳고 능력 되면 하나 더 낳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접었거든요.
그래서 지나다 보면 임신부들이 눈에 잘 들어와요.
짧은 순간에
부러움 + 힘들겠다(안쓰러운) + 귀여운 아기가 들어있겠네(신기함) + 나도 저랬었지(회상)등등의 생각이 스쳐지나가요.^^
요즘 임부복이 예쁘고 세련되기도 하고 해서 저는 자꾸 눈이 가요. 헤헤13. 죄송
'10.8.18 3:43 PM (124.49.xxx.166)=='' 저도 좀 빤히 보는편인데..뭐랄까 ..에휴 저떄가 좋았지란 생각으로 봅니다.
돌 지난 아기 키우는데 진짜 죽을 맛이구만요 ..14. 저도
'10.8.18 3:47 PM (220.75.xxx.204)봐요...
생명이 아름다워서...15. ..
'10.8.18 3:57 PM (121.183.xxx.244)그냥 신기해서...가 아닐까요^^: 저도 임산부지만 막달 임산부들 보면 '아..나도 곧 저렇게되겠지..무지 덥겠다..'하는 맘이 들어서 괜히 눈길이 가요. 그렇다고 대놓고 보진 않지만;
아님 막달 임산부들 중 아주 달라붙는 옷을 입었을때..?
어르신들은 배꼽까지 자세히 드러난 얇고 붙는 옷 입은거 안좋게 보시더라구요..16. 저도
'10.8.18 11:48 PM (175.117.xxx.77)빤히 봤어요... 저 속에 아기가 있겠구나 싶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열달을 뱃속에 넣어 다닐 땐 별 느낌이 없었는데... 아기를 낳아서 안아보니.. 세상에... 눈, 코, 입.. 손가락 발가락 열개... 어쩌면 그리도 부지런히 만들었을까요..?? 그 많은 머리카락하며.... 그런 생각에 가끔 넋을 놓고 볼 때가 있어요... 뱃속에서 어떻게 하고 있을까... 궁금해서... ^^;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