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찬밥글을 보니 생각나는 친정어머니와 베이비시터 그리고 묵은밥...
작성일 : 2010-08-18 13:26:54
907355
전에 언니네 집에 엄마가 계셨는데, 베이비시터가 왔었습니다.
엄마가 안계실때는(외국거주라 왔다갔다하셨어요) 베이비시터가 7시 30-7시 50분 사이에 왔어야 했고,
엄마가 계실때는 9시에 왔어요.
근데 이 아주머니가 엄마가 계실때도 아침을 꼭 언니집에서 드셨어요.
문제는 본인이 오자마자 항상 전기밥솥에 있는 묵은밥을 엄마를 드리고
본인은 새로 한 밥을 먹었죠.
친정엄마가 매우 불쾌해 하셨어요.
그 아주머니 결국은 나중에 다른문제로 잘랐지만,
(엄마가 안 계셨는데 조카가 아퍼서 입원을 했는데 본인은 병원에서는 애 못봐준다해서, 언니 휴가내고
엄마가 급히 귀국하시고-적어도 10일은 입원했어야했어요, 그 외로 언니집 양념등 심지어 집에서 담근 간장까지
퍼가더라구요. 조카 잘때 놀고, 조카 일어나있으면 일하고 조카는 방치되고..)
같이 새밥을 먹던지, 그래도 나이어린 본인이 묵은밥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던 행동이었어요.
IP : 118.35.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10.8.18 1:38 PM
(110.10.xxx.197)
우리집에 왔던 그 아줌니랑 같은 사람이 아닌가 묻고싶군요.
첫아이 낳아서 정신없었을때 들어온 산후도우미아줌마..
나이도 많아 보이지 않두만..
일찍 와준다면서 우리집에서 아침점심저녁 다 먹고 가셨어요.
항상 따뜻한 새밥에.. 국에 말아서..
집이 멀다고, 집에 가면 저녁먹기도 곤란한 시간이라면서..
또 저녁까지 드시고 가셨네요.
저도 결국 다른 문제때문에 자르긴햇지만..
이제 애도 어지간히 크고..
베이비시터, 산후도우미..
이런거 안써도 되니깐 차라리 속편하네요.
계속 애낳고 하혈하고..
어깨와 팔다리 뼈는 다 뒤틀린거 같아서 뭘 어쩌지도 못할때..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부른 산후도우미가 더 스트레스였어요.
정말 이제 속편해요!!!
2. 우리집도
'10.8.18 1:41 PM
(203.238.xxx.92)
아침에 밥을 해두고 가면
아줌마가 새로 밥지어서 자기는 새로 한 밥 먹고 찬밥을 한귀퉁이에
넣오두고 가는 거예요.
물론 온식구들 저녁때 아줌마 먹고 간 밥 먹게 되구요.
그런 아줌마들이 있어요.
제가 그래서 힘들어도 저녁밥은 내가 지어 먹을테니 밥하지 말라고 일러 두어서
그나마 저녁때 새 밥 먹게 되었네요.
김치도 마찬가지
새로 싹 썰어서 맛있는 부분 먹고 나머지 부분 랩씌워놓고 가는 아줌마들이 있어요.
과일도 좀 챙겨 드세요 하면 자기 과일 먹을 시간은 없다고 몇 개 챙겨 가기도 하구요.
하여간 남 쓰려면 신경을 끄긴 해야 돼요.
3. 에효
'10.8.18 1:48 PM
(61.82.xxx.82)
이런 글 보다보면 애 낳기가 두려워집니다. 정말 아줌마가 상전이네요. 언젠가 입 짧은 아이 먹이려고 유기농 바나나에 각종 먹거리 사오면 아줌마가 모조리 먹어치우는데 먹는 거 갖고 뭐라 할 수도 없다는 고민글 생각나네요...
4. ...
'10.8.18 2:29 PM
(210.115.xxx.46)
정말 희한한 아줌마들 많네요. 이런 글 읽으면 우리 아줌마가 얼마나 경우 바른 분인지 새삼 느끼게 되네요.
5. 000
'10.8.18 6:13 PM
(211.192.xxx.177)
ㅎㅎㅎ 맞아요. 가끔은 도우미 아주머니가 상전이라는...
저희집에도 럭셔리(?)아주머니가 오셨던 적이 있는데
처음 우리집에 와서 첫마디 "여긴 주차를 지하에 해야 하네요?"
믹스커피 말고 원두커피 한 잔 달래서 드리고...
점심때 아주머니 드실 생선 구워놓고 외출하고...
무릎 아파서 손걸레질 못한다고 대걸레질 하시는데
한번 밀 때마다 "주여~ 주여~" 하셔서......
기가 막혀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69863 |
군청 계약직이면 급여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2 |
소리.. |
2010/08/18 |
1,122 |
569862 |
냉장고 고르기 넘 힘들어요 여러분의 결정에 맡길래요 7 |
로라 |
2010/08/18 |
688 |
569861 |
법률공단에서문의하니 방문하라고해서요..조합원매매시 등기를 매도ㅡ매수 2명다해야하나요??? |
매도인 |
2010/08/18 |
118 |
569860 |
진도상담 |
윤선생 |
2010/08/18 |
113 |
569859 |
7년다닌 직장을 그만두려는데.. 10 |
내년이면 3.. |
2010/08/18 |
1,311 |
569858 |
집 내놓을때 부동산 한곳에 내놓으시나요? 아님 여러곳? 6 |
이자부담백배.. |
2010/08/18 |
1,106 |
569857 |
디오스VS클림(동양매직) 식기세척기 투표 좀 해주세요. 8 |
고민고민 |
2010/08/18 |
901 |
569856 |
4살아이 허리에서'뚝''뚝'소리..병원 가봐야할까요?(무플싫어요~~) 2 |
소아정형외과.. |
2010/08/18 |
180 |
569855 |
아래 임산부님 글에 이어서, 절 빤히 보는 사람은 왜그럴까요? 3 |
왜그래요? |
2010/08/18 |
429 |
569854 |
불임검사를 해보고 싶은데요 (용인수지요) 6 |
알려주세요 |
2010/08/18 |
399 |
569853 |
백화점엘 잘 안가봐서.... 5 |
백화점사이즈.. |
2010/08/18 |
527 |
569852 |
기흥구 보정동...살기 어떤가요?(밥 집 추천 좀 ㅠ.ㅠ) 10 |
용인 |
2010/08/18 |
969 |
569851 |
시부모님이 아닌...시(댁)작은아버님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3 |
난 |
2010/08/18 |
896 |
569850 |
악마를 보았다.. 를 관람했어요 1 |
아름답지 않.. |
2010/08/18 |
767 |
569849 |
한번만 생각해보고 말해주세요.. 17 |
.. |
2010/08/18 |
1,310 |
569848 |
제발 문틈에 뭐 좀 괴어 놓읍시다. 15 |
꽈과광 |
2010/08/18 |
1,501 |
569847 |
혼자 아이 데리고 살만한곳 (전주?? 홍천?? 충주?? ) 13 |
... |
2010/08/18 |
1,183 |
569846 |
19)피임에 대해서) 욕하지말고 말씀해 주세요. 31 |
8888 |
2010/08/18 |
8,101 |
569845 |
오늘은 故 김대중 대통령의 서거 1주기 입니다. 7 |
세우실 |
2010/08/18 |
356 |
569844 |
직장이라서 어쩔수 없이 배달음식 먹는데요... 2 |
배달싫어 |
2010/08/18 |
670 |
569843 |
정체불명의 음료수는? 7 |
이야기 |
2010/08/18 |
574 |
569842 |
여러분들도 임산부(막달) 보시면 배를 유심히 쳐다보시나요? 16 |
이유가 궁금.. |
2010/08/18 |
945 |
569841 |
관악구 케이블티비 뭐 쓰세요? |
케이블티비 |
2010/08/18 |
393 |
569840 |
항공권은 따로 샀는데, 공항에서 수속밟을때 말하면 같이 앉을 수도 있나요? 5 |
질문 |
2010/08/18 |
683 |
569839 |
수시원서접수 미리 준비할 게 뭐뭐 있을까요? 5 |
떨려 |
2010/08/18 |
533 |
569838 |
밑에 찬밥글을 보니 생각나는 친정어머니와 베이비시터 그리고 묵은밥... 5 |
찬밥하니 떠.. |
2010/08/18 |
1,313 |
569837 |
수도요금이 언제 이렇게 많이 올랐었죠? 14 |
비싸 |
2010/08/18 |
1,311 |
569836 |
아파트 동 간격이 40미터 가량이면.... 넓은 편인가요? 4 |
아파트 질문.. |
2010/08/18 |
960 |
569835 |
돌잔치때 금반지줄때 이름적어서 줘야해요? 5 |
돌잔치 |
2010/08/18 |
559 |
569834 |
천재교육에서 이벤트라고 전화왔는데 좋은조건인지.. 3 |
봐주세요 |
2010/08/18 |
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