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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케랑 제 동생 흉이랍니다.

... 조회수 : 8,050
작성일 : 2010-08-18 11:00:57
올케랑 제 동생 흉이랍니다.
저도 며느리된지 5년차이고...제한몸만 아끼다가 시집가서 치닥거리 할려니 너무 힘들어서 결혼을 왜했나..한참 우울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케 생기면 안그래야지...둘이 잘살면 놔둬야지..생각했던 사람인데 그게 잘 안되서 사실은 제 맘이 괴롭습니다.
누구를 미워하면 미워하는 사람도 괴로운법이잖아요.
쿨하게 이해하지도 못하고... 속에서는 미움이 쌓이니...참 힘이드네요

제 동생이 결혼한지 이제 만 2년이 넘었네요
울뚝불뚝 한  성질인지라...집에서 속도 좀 썩였어요
술좋아해서 사고도 좀 치고.
연애를 오래 하더니 결혼 하더군요.
그런동생인지라..저희 집에서는 둘이만 잘살면 된다라는 생각이 99%예요
저희 엄마 아빠는 동생네에게 기대하는게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속은 모르지만..겉으로는 우리 올케에게 불만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속을 엄마에게 얘기도 못해요.
엄마가 듣기 싫어하시고...또 엄마가 문제 삼지 않기 때문이죠
근데 저는 왜이리 싫은지. 제성격과 달라서인지..요..

에피소드를 말해볼께요
1.시댁에서 과일농사를 지으셔서..철이되면 친정으로 아주 많이 보내주세요
그럼 많으니..울엄마는 두루두루 나눠서 드시죠.
동생네에도.동생네처가댁에도 나눕니다.
근데도 동생,올케.둘다 저희 부부에게는 인사가 없네요.
제가 동생에게 매형한테 문자한통 넣으라..시켜도..알았다..그러곤 까먹는지..안하고요
제 앞에서 울 엄마가 올케한테 과일을 바리바리 싸주시면서 저희 시댁에서 드리는거라고 말씀을 하셔도
네~하고 말지..저한테 형님 덕에 잘 먹네요..라는.. 인사성 멘트가 없습니다.
그냥 큰소리로 웃으면서 네~하고 말아요.
이것도...자꾸 쌓이니...주는게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예요.
하지만...저는 울 엄마를 드린거고...울 엄마가 올케에게 주시는거니..마음 비우자..하고 겉으로 내색을 안합니다.
하지만 제 속은 이미 쌓이고 있죠..

2. 안부를 물을줄 모릅니다.
전화안부는 바라지도 않는데요..
다같이 모여서 밖에서 외식을 할때가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자영업자라서..저녁시간에 참석을 잘 못합니다.
친정아버지가..고혈압이시라..밥시간 놓치는걸 못 견뎌하셔서..항상 신랑 퇴근전에 저녁을 시작하셔야되요..
암튼.그래서 신랑 빼고 모여서 밥을 먹을때가 부지기수인데..
그럼 말로라도 아주버님은 오늘도 못오시네요..내지는..요즘처럼 더울때는..요즘 더워서 아주버님 힘드시겠어요..
요런 안부는 한마디 하는게 도리(저는 센스라는 표현보다는 도리라고 표현하고 싶군요)아닌가요?
2년이 지나가니..이런것들이 정말 쌓여요.
어떨때는 벼를때도 있어요..오늘은 얘기하나 보자..라고
네..우리 올케는 이런걸 전혀 모릅니다.제마음속을 어찌 알겠어요
저만 속에 쌓이지요.
제동생은..생각나면..오늘 매형 못 오시나?라고 물을때도..안 물을때도 있어요.동생도 밉고 올케도 밉습니다.

3. 집안의 대소사는...제사는 엄마랑 올케랑 상의를 합니다.
상의도 아니죠..엄마가 최대한 편의를 봐줘서 말씀을 하십니다.
애가 아프니..아들마치면 같이 오라그랬다..라는 말을 전해들었고..
애가 어리니..일찍 와봐야 서로 힘들다...아들마치면 오라그랬다..라는 말을 전해들었고..
회사다닐땐..당연히 퇴근후 동생이랑 같이 왔고요..
제사말고..생신이나 어버이날은 제동생이랑 저랑 상의합니다.
결혼하자말자..엄마 생신부터 시작이었는데..제동생이 저한테 전화와서 어떻게 할건지 묻더라고요..
별생각없이..이래저래하자 상의했는데...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옵니다.
요번 생신때는..제 맘에 이래저래 섭섭한게 많아서...지금까지는 똑같이 외식비 선물비 반으로 나누었는데..
이번에는 그러기 싫기도 하거니와..저는 엄마랑 여행중에 생일선물 퉁(-_-)친게 있어서..
정말 정확하게 나눌려면 외식비 + 생일선물비 포함해서 반으로 나워야하지만..
친절하기 싫어서..
전화오면 밥은 너거가 알아서 하라고..
차리든..사먹든 알아서 하라고..얘기해야지...맘 먹고 있었는데...
전날까지 전화가 없더라고요.둘다.
엄마랑 통화해보니...모르는것 같더라고..조금전에 애 맡겼다가 찾아갔는데...생일 얘기 안 꺼내더라는 말 듣고는 제가 동생에게 전화했지요.
올케에게 하고 싶은걸....동생에게 했어요.
모르고 있더군요.
그래서.제가.선물은 내가 준비했으니..밥은 알아서 하라고 하니..이눔이 하는말이.
나가서 먹지뭐..
집에서 먹으면 엄마가 다해야할건데...이러는거예요.
헉.그래서 제가 냉냉하게 왜?엄마가 왜 다해야 되는데?라고 물으니..
어차피 야는 애때문에 못할건데..이러네요
제가 거기서 더 나가면 싸울거 같아서..
알아서 해라...나가서 먹든지..너거가 알아서 하라고 하곤 끊었어요
네...평소에 저희집에서 며느리는 손님이었어요
거의 사위대접이었어요.다른게 있다면.설겆이하는거죠.
제 동생도..저희 부모님을 애뜻하게 생각하는게 없어요.
아직 마냥 젊으시다고 생각하나봐요.
고기집가서 엄마아빠가 애때문에 밥을 제대로 못먹어도..원래 다 그런거다..라고 말해서 저한테 한소리 들은 전적도 있습니다.
암튼...결론은..그냥 집에서 먹기로 했어요
저도 애가 하나도 조카도 어려서요.
생신날 가니...울 올케가 미역국 끓여오고..불고기 재온거랑..
엄마가 직접한 잡채.
요 세가지가 생신 메뉴였고..나머지는 김치랑 장아찌가 다였습니다.
제가 한건 없어요.
사이좋게..음식 나눠서 하잔...분위기도 아니었고..
저는 둘째 임신 9개월째이기도 하고..
제 맘이 맘이 아니어서 더 모른척 한것도 있었어요
회감하나 떠가까..전화해보니..요즘날씨가 안 좋다고 싫어해서..
수박 한덩이 사간게 다거든요.

그날 제 맘이 맘이 아니어서..올케에게 말 한마디 안 걸었어요..
그냥 조카만 보고 오바해서 분위기 안 이상하게 만들었을뿐...올케는 눈치를 챘을꺼예요
하지만 지금껏 전화한통 없죠.

왜..여기 분위기보면..시댁가서 말 많이 하지말아라..좋을거 하나없다.
시댁일은 신경 꺼라..이런말들 많이 하시잖아요.
우리 올케가 보면 딱 그 케이스예요.
우리끼리 하는말에 잘 웃기는 해요.
하지만 자기 입으로 뭔가를 푸는일이 없어요
잘 웃으니까..사람이 무뚝뚝하게 보이지는 않지만...웃는거 하나 빼면..입을 꾹 다물고 있죠.
이번 여름에 휴가때 비행기타고 잘 갔다온거 아는데..
엄마통해서 들었지..저는 직접 들은게 하나도 없답니다.
말을 안 하니까요..
제가 손위사람인데..먼저 전화해서..어디간다며..잘 갔다와...할수가 저는 없었고..
결국 휴가에 대해 아는척 못했답니다.
저라면..제 성격이라면..손위시누한테 전화한통 걸어서..어디가는데 뭐 필요한거 없냐고..물었을거고..
그럼...필요한게 뭐잇노..재밌게 놀다와라..한마디 했을건데..
그건 제 성격일뿐이고 -_-;;;
울 이모가 큰병으로 항암 치료중인데..
병문안은 커녕(바라는 사람도 없엇지만)..엄마한테 안부한마디 안 묻습니다.
이모님 어떠시냐고..(요건 엄마도 서운해하시더라고요)
너무 입을 꾹 다물고있고...거리감두는 올케...가 참으로 서운하네요

저는 시댁이 시골인지라...도시랑 달라요.문화나 가치관이 다르더라고요.
주말마다 자식들이 오는걸 효도라고 생각하고..
매일매일 전화하시고
좀 편찮으시다하면..전화나 방문을 해야하고..
우리 시누도 너무다 당당히 저한테 대합니다.
생신은 무조건 집에서 한상 차려야하고요
저는 이렇게 사는데 저보다 편하게 사는 올케에게 제가 질투하는건가요?
이번 생일에 잡채랑 불고기 두가지만 두고 생일상 받으시면서도 너무 좋아하는 울 엄마가 맘이 안 좋기도하고..
ㅜㅜ

긴글로 피로감을 드린거 같네요
댓글도 무섭고요..
몇달을 속으로 저혼자 답답해 하다가..문득 충독적으로 써봅니다.
IP : 211.105.xxx.14
7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0.8.18 11:11 AM (58.148.xxx.9)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올케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란것정도만... 뭐 성격을 어쩝니까?? 무슨 내 휴가 가는데 주변에 필요한거 없냐고 묻고 떠나야하나요? 님 시누가 좀 하는 것 같은데, 그건 시누가 잘못된거지요...

  • 2. 포에버
    '10.8.18 11:12 AM (125.180.xxx.179)

    요즘 맏딸,맏사위는 옛날로 치면 장남인것 같아요..
    저도 님과 같은 미운 남동생,손님같은 올케가 있어 님맘이 제맘이네요..
    속 터지지요..
    근데..전 남편외엔 다른 사람한텐 찍소리 못하는 바보라서..
    속 뒤집어질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냥..집안의 평화를 위해 참아요..
    제맘은 지옥이지만..

  • 3. 블루마운틴
    '10.8.18 11:15 AM (175.112.xxx.87)

    1번...2번..립서비스 잘못하는 사람 있어요.성격이죠. 조금만 살갑게 굴면 참 좋을텐데 안타까운마음이 듭니다만 제성격이 좀 그런편이어서요..살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한두번 해버릇하니 별거 아니더라구요..3번 부모님 생일은 저도 남동생들이랑 제 여동생 그렇게 상의합니다 올케들은 빠지구요 남동생들결혼하고 나서는 집에서 생일상 안차립니다 외식하기로 했거든요..남동생이 부모님들 너무 안챙기는거 같에요 남자들 결혼전엔 불효자였다가 결혼하면 급효자모드로 변신 하던데 님 동생은 안그런가 봅니다..저도 시댁이 시골이라 경우 따지고 예의 따지고 도리따지는 통에 마암고생 쪼매 했습니다..시댁도 제가 길들이니 나중엔 다 따라주더군요..안해도 되는건 안하는걸로 꼭 해야 하는건 하는걸로..

  • 4. 휴...
    '10.8.18 11:15 AM (119.64.xxx.121)

    올케에게 너무 살뜰한 정을 바라고 계시네요.
    올케는 어차피 혈육이 아닌지라 깊은 정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이가
    되기 극히 어려워요.
    그냥 볼 때나 좋은 낯으로 대하면 그게 좋은 사이인게지요.
    그리고, 남동생이 만만치 않은 성품인 모양인데, 그럴 경우 공연히
    올케 건드리지 않는게 좋아요.
    그 올케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시집 식구들은 알 수가 없으니까요.
    정말 속 왕창 썩이면서 살고 있을 수도 있는데, 괜히 건드렸다가
    본전도 못 찾기 십상이거든요.
    저도 좀 그런 남편이랑 사는데, 만약에 시가 식구중 누구라도 저
    건드리면 고분고분 받아주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을 늘 하면서 살아요.
    대책없는 골칫거리 남편 데리고 살면서 머리가 백발이 되고 심장이
    벌렁거리는 것도 억울한데, 엉뚱한 소리들 하면 도저히 못 참을 것
    같거든요.
    글을 통해 볼 때, 올케가 특별히 잘못한 사항이 없는 것 같은데, 원글님이
    본인의 삶과 비교했을 때 못마땅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사람의 삶은 그 사람의 삶, 나의 삶은 나의 삶일 뿐이에요.
    그냥 맘 비우시고 너그러워지시는게 본인을 위해 좋답니다.
    저라면 그냥 제가 부모님께 좀 더 신경 써 드리겠어요.
    어차피 님이 부모님의 딸이지 올케가 부모님 딸은 아니지 않나요?
    시가에 와서 웃는 낯으로 대답하는 것도 착한 거에요.
    웃음기 없이 냉랭하게 대한들 방법 있나요?
    그냥 올케가 무던하구나... 생각하세요.
    그 이상은 그야말로 시누이 노릇이네요.

  • 5.
    '10.8.18 11:18 AM (222.108.xxx.156)

    아무 문제 없어 보여요.
    허구헌날 전화해서 아가씨 어쨌구요 저쨌구요~~~~ 살갑게 굴기를 바라시나본데
    그냥 좀 내버려두세요.

    과일 주기 싫으면 주지 마세요.
    별걸 다 바라네요.
    올케한테 뭐 빚진 거 있으세요

  • 6. 에혀..
    '10.8.18 11:18 AM (125.177.xxx.192)

    님 올케는 그나마 미역국에 고기라도 재왔네요.
    저희 올케는 엄마생신때 덥다고 오지말라고 하니까 선물만 우편으로 달랑 부쳤답니다.
    같은 서울안에 살면서...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살면서...
    어차피 시누노릇 해봤자 노년에 엄마만 힘들거 같아서 전 제할도리만 하고 끝냈지요. 헐...

  • 7. ...
    '10.8.18 11:19 AM (211.105.xxx.14)

    휴가문제는...주변에 알릴 필요없고...시누한테 허락 받을 필요 전혀없지요.
    제 성격이면 이러했을건데..울 올케는 저러하니..
    제 맘이 괴롭다는겁니다.
    제가 올케에게 한마디를 한게 아니고요..제 맘이 괴롭다는겁니다.
    정말.쿨하지 못해 괴로운거지요.
    제 동생이 문제 맞아요.
    저도 효부 아닌데..남편과 시동생.시누가 효자라서..눈치가 보여서 따라갑니다.
    동생이 저모양이니...울 올케는 더 모르는거겠죠.
    근데..위의 상황들이 자꾸 생기고..쌓이니..제맘은 더 멀어지고..
    제가 현명하지 못하니..제가 괴롭고..그렇네요

  • 8. 사람
    '10.8.18 11:20 AM (203.236.xxx.238)

    맘이 다 자기맘 같을 수 없다고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심지어 같아도 형제끼리 성격이 다른데) 말 없는 사람도 있고
    그 말 한마디 하는게 어려운 사람도 있어요.
    그걸 그렇게까지 맘에 담고 몇년을 두고두고 생각할 일은 아닌거 같네요.

  • 9. 저도
    '10.8.18 11:20 AM (218.147.xxx.39)

    며느리입장 시누이입장도 되지만
    사실 원글님이 말씀하신 에피소드란게 그냥 평범해 보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걸 꼭 꼬투리 잡을 만한 것도 아닌 듯 한 그런거요.

  • 10. ...
    '10.8.18 11:20 AM (125.184.xxx.5)

    올케 별문제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여행가는데 시누한테 보고하고 가야하나요?

  • 11.
    '10.8.18 11:20 AM (125.186.xxx.168)

    뭐 받고 고맙단인사하는건 기본 아니예요? 돈드는거 아니고.

  • 12. 그냥
    '10.8.18 11:21 AM (119.64.xxx.121)

    '나나 잘 하자.' 생각하세요.
    동생네 어떻게 살든 뭘 하며 살든 신경 쓰지 마시구요.
    계속 그러시면 진상 시누이 되는 거에요.

  • 13. 아마도
    '10.8.18 11:22 AM (118.176.xxx.142)

    이글에 까칠댓글 많이 올라올겁니다 근데 전 원글님 맘 이해하네요 그치만 그래도 원글님네는 양반이라고 하고 싶네요 울집엔 그보다 더한 올케가 있기땜시요 더 못한 올케도 많이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맘 접으세요

  • 14. ..
    '10.8.18 11:23 AM (112.160.xxx.52)

    저도 1남 3녀중에 장녀에요.
    남동생 장가간다고 아가씨를 데려왔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무뚝뚝하고 딸들인 우리가 뭐 좀 해 준다고 해도 무뚝뚝하게 [괜찮아요 안받아도 돼요] 그러길래 우리 참 걱정 했더랍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가만히 지켜보니 성격인거 같아요.
    성격이 애교스럽지 못해요. 뭘 받아도 고맙다 잘쓰겠다 생일이라고 축하드려요 전화도 없고 제가 먼저 생일에 축하한다고 문자 보내도 답문자도 없고..
    그렇지만 해야할일은 그저 묵묵히 잘 하고 앞에 보이는 모습이 뒷모습이랑 똑같아요.
    그래서 갈수록 그런 일관적인 면이 맘에 들더라구요.

    요즘은 참 능력없고 잘 나지도 못하고 사고나 쳤었고 게다가 외아들이기까지 한 울동생 데리고 사느라 고생많다 그러고 있어요.

    이쁘게 보기 시작하면 다 이쁘구요..
    밉기 시작하면 하나하나 다 미워요.. 말투까지요.

  • 15.
    '10.8.18 11:23 AM (222.108.xxx.156)

    기본적으로 '올케는 내 아랫사람'이란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바꾸세요 "한 성질하는 내 동생이랑 애 낳고 살아주는 고마운 여자"라고요.

  • 16. ...
    '10.8.18 11:24 AM (211.105.xxx.14)

    흠님.두번이나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근데 저는 허구헌날 전화해주길 바르는게 아니예요
    그리고 저는 아가씨가 아니고요.
    뭘 바라지 좀 마세요란.글도 뭘 바라지를 마세요로 바꿔서 달아주시면 참 좋을텐데요
    제 성격이 이렇게 사소한걸로 좌지우지 되는 성격이라..
    이런글도 올릴정도로 맘이 심란하답니다.
    뭐 어쩌라고요? 이러시면 할말 없고요

  • 17. ..
    '10.8.18 11:24 AM (175.112.xxx.69)

    엄마가 섭섭하다 말씀이 없으면 다 좋은 겁니다
    올케분 별문제 없어 보입니다.

  • 18. T
    '10.8.18 11:25 AM (59.6.xxx.80)

    올케가 잘못하는 점은.. 찾아낼려고 애써보니 살갑지 못하다는 정도???
    나랑 다르다고 불편해하시는것 같은데..
    그냥 아..저사람은 나랑 다르구나.. 이정도 하시고 넘어가시죠.
    그닥 흉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19. 별사탕
    '10.8.18 11:27 AM (110.10.xxx.168)

    저도 딸이면서 며느리의 입장이에요
    올케한테 서운한 감정 생기는거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제 올케한테 서운한 감정 있어요..)
    언니나 동생이라면 한소리 하고 잊을 일도 올케라 말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대거든요..
    그게 시누 올케 사이라 생각되네요

    전 친정 식구들하고 어디 놀러가면 너무 너무 피곤해요
    올케들 눈치 보느라고..
    올케 편하게 해주려고 애도 다 봐줘.. 밥 해먹자면 내가 알아서 다 해..
    이렇지만 따라오기만해주는 것도 어디냐.. 하면서 올케의 불편함을 인정해주려고 하긴해요
    그래서 친정에서 어디 가자면 제가 나서서 가지말자고도 해요. ㅎㅎ
    그렇게 챙겨줘도 올케한테 서운한게 생기긴 하네요

    여기서 님 서운한거 풀어놓으셨으니
    올케한테 서운한 맘 좀 덜어내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애 봐준다고 해도 안 맡기고 친정에만 데려가는 올케가 서운해서...
    그렇게도 내가 고모인게 싫으면 당분간 보지말고 너 편한대로 애키우면서 힘들어봐라... 하는 꿍심이 생겼네요
    울집에 애 맡기러 온 동생하고 싸우는 올케가 밉더군요..ㅎㅎ
    미워하는 맘 없어질 때까지 안보려구요
    한달 좀 더 되었는데 미워하는 맘이 좀 옅어졌어요

    미워하는 맘이 다 없어지면 둘이 손 붙들고 얘기 해보려구요

  • 20.
    '10.8.18 11:27 AM (220.75.xxx.204)

    올케가 살갑고 좀 더 적극적이고 시댁을 가족으로 생각해주는 사람이면 좋겠지만
    그 잣대를 원글님에게 두는 것도 이상하지요.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올케가 크게 도리에 어긋나지 않다면 (어긋나도 하는 수 없구요 ^^;;)
    그녀의 행동방식을 존중해주어야지
    원글님의 글은 어찌 70년대의 시누를 보는 듯합니다.
    엄마 생신은 동생이랑 의논하는 게 맞구요.
    인삿말을 먼저 챙기지 않는건
    챙기면 좋겠지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 것이지요.

  • 21.
    '10.8.18 11:27 AM (222.108.xxx.156)

    네.. 이런 사소한 일로 몇달간이나 끙끙 앓으시는 성격이라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고 계시는 거예요.
    두 부부는 잘 살지요?
    남동생이 누나한테 마누라 흉 본 적 있나요?
    올케가 아가씨에게 (호칭 아가씨 맞죠..왜 아니라고 하시는지..) 조언을 구한 적 있나요?

    님이 그냥 넋두리라 했으면 그러거나 말거나 지나쳤을 텐데
    스스로 괴로움을 만들고 계시는 것이 안타까워 말씀드려요.

  • 22. ㅁㄴㅁㄴ
    '10.8.18 11:29 AM (118.36.xxx.151)

    글쓴님 리플에 답이 나왔네요.
    '사소한걸로 좌지우지 되는 성격' 이시라구요.
    저 정도는 신경 쓰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 존중해 주세요.
    올케가 크게 나쁜 일을 했다거나 예의를 아예 저버렸다거나 하는 건 아니잖아요.

  • 23. ..
    '10.8.18 11:30 AM (220.122.xxx.159)

    시누이 입장이되면 기본적으로 올케한테 뭐라도 바라는게 생기나봐요.
    전 다행히 시누이도 없고 시누이 될 일도 없는사람이라
    형부,제부들한테 바라는거 없습니다. 그냥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살아줘서 고맙다 이뿐.
    일단 내 동기간도 아니고 한다리 건너인데 100프로 맘에 드는 사람있나요
    님 올케한테 님친정 100프로 마음에 드는 시댁, 남편일지도 생각해보세요.

  • 24. ...
    '10.8.18 11:33 AM (211.105.xxx.14)

    네............이러다 정말 제 일기장이 되버리겠네요
    일희일비하는 제 성격.정말 저도 싫습니다.
    그래도 사춘기때보다는...많이 무뎌졌다고 생각하는데도..아직 이모양이예요.
    어찌나 예민한지..누구 기분이 안 좋고..왜 안 좋은지..저는 너무나 빨리 명확하게 캐치가 되는 편이예요.
    눈치가 빠르죠.
    그래서...안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제가 너무너무 피곤해져요.신경이 막 가늘어진다고 해야하나..
    안그럴려고..책을 많이 읽는 편인데..
    그리고 제 남편은 정말정말 무딘사람인데..그래서 저도 많이 누그러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모양이랍니다.
    답글들 새로고침 계속해가면서 읽고 있어요.
    흠님.첫댓글에 빼쪽해졌다가...위 댓글로 또 위로를 받네요.
    정말.글 지우고 싶지만...원글펑의 허무함을 알기에..그냥 둘께요.
    여러 댓글들 말씀처럼...신경 쓰지 않는게 답이죠.
    얼굴볼때나 호호호~ 웃고
    제 속을 날려버리도록..나름대로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5. --
    '10.8.18 11:35 AM (121.161.xxx.59)

    원글님은 도리..라고 하셨는데요. 도리 보담 센스가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좀 애교가 없고 빈말을 잘 못하는데요.
    물론 저 정도는 아니구요. 안부 묻고 인사할 도리는 해요.
    처음에는 집안 분위기 맞추려고 시아버님하고도 얘기하고 시누이하고도 수다떨고 그랬는데요.
    그게 뒤끝이 별로 안좋더라구요.
    예를 들어 시아버님이 물으시기에 요새 하는 일이 이러저러해서 힘들었다...그런데 잘 해결되어서 한숨돌렸다..이렇게 말씀드리면 그게 돌아돌아서 형님네. 시누이네로 다 가요. 근데 말이 가다가 곡해가 되어서. 형님네한테는 뭐뭐에 돈 보태기 싫어서 사업 잘 안되는 것처럼 하소연한 걸로 들리고. 시누이네 한테는. 해외여행도 다녀왔으면서. 찔려서 핑게도 잘대네..이렇게 되버려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 얘기 안해요. 의례적으로 인사만 하고. 남편에게도 시부모, 형님네 한테 사업 어떻게 돌아가는지 절대로 얘기하지 말라고 했어요. 돌아서 돌아서 내 귀로 들어오는 얘기 듣기 싫다고요.

  • 26. 질문하나
    '10.8.18 11:40 AM (59.30.xxx.187)

    원글님,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드릴게요.
    원글님께서 시댁에 그렇게 하고 사니까 행복하세요?
    그리도 원글님을 당당하게 대하는 원글님의 시누가 좋으세요?

    만약 따님이 계시다면 원글님처럼 사셨으면 좋겠어요 원글님 올케처럼 사셨으면 좋겠어요?

  • 27. 몽니
    '10.8.18 11:40 AM (121.136.xxx.93)

    손윗 시누한테 무슨 아가씨에요ㅡㅡ; 형님이라고 해야되죠 어쨌든 올케가 인사성은 별로 없는것같은데 요즘 세태를 보면 뭐.. 글구 휴가 때 인사치레... 이건 좀 오바인거 같아요 친근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시짜는 서로 신경 끄고 살면 편해요 글쓴이님도 그러면서..

  • 28. 그냥~
    '10.8.18 11:44 AM (118.33.xxx.235)

    올케가 살갑게 이것 저것 챙겨서 안부전하고 하는걸 잘 못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저도 제 성격이 그래서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 성격은 살뜰하게 챙기는 편이라서 눈에 거슬리긴 할거라고 생각이 되기는 합니다만
    딱히 큰 잘못도 없는데 가타부타 하시는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시는게 제일 나을듯 싶네요
    딱히 한말씀 하고 싶으시면
    시어머님 생신도 모르고 미처 못챙긴정도나 할수 있을까 정도지만
    가능하면 그냥 넘기심이....

  • 29.
    '10.8.18 11:44 AM (222.108.xxx.156)

    아이고 또 적어요.
    원글님 정말 맘이 여리시고 예민하신 분이신 것 같아요.. 금세 분위기를 캐치하는..
    저는 남편에 대해서만 그런데요 ㅎ (사랑해~ 한마디를 해도 성의가 없다는 둥^^)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안테나가 선다면 얼마나 힘들고 신경쓰이실지, 이해가 돼요.
    그리고 또 그걸 지적당하는 사람도 힘들다는 것도 알아요.. ;;; 남편이 피곤해하거든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저도 그리 잘나지 못한 나이차 많은 막내둥이가 있는데,
    어떤 여자가 데리고 살아줄지 걱정이거든요. 원글님 모습이 제 미래의 모습일지도 모르지요..

    누구든 내뜻대로 되어주지 않을 때 얄밉고 섭섭한 게 사람의 감정이겠지만
    또 다시 맘을 되돌아먹는 것도 필요할 거 같아요..
    이리 맘속에 쌓인 걸 털어놓으셨으니
    다음에 또 올케가 얄미롭게 굴더라도 으이구 그래 넌 그리 살아라, 하고 내버려둬보세요.
    둘이서나 잘 살고, 애도 잘 키워주면 더 바랄게 뭐 있겠나... 거듭거듭 마음을 먹어야죠..

    이상 남편에게 늘 뾰족한 안테나를 세우고 못살게 구는
    남말할 것 없는 여자였습니다..

  • 30. ..
    '10.8.18 11:47 AM (203.226.xxx.240)

    누가 먼저 하는게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저희 친정어머니가 저한테 이런식으로 구박 잘하시는데..
    남동생 신행 다녀왔을때 저더러 동생이나 엄마한테 신행 행사 치룬거 안부전화 안한다고 구박을 다하시고..^^; 나참..

    걍 속시원히 먼저 하세요.
    뭘 그렇게 바라고 기다리고 속상해하고 그러세요..

    "올케..우리 시댁 과일 맛있지? 그거 저농약으로 엄청 신경써서 키운거야~~ 맛있게 먹어~~"
    이렇게 한마디 하시면..올케가 듣고 가만히 있겠어요?
    감사히 잘먹고 있다고 답하겠지요.

    친정엄마 생신도 왜 며느리가 먼저 챙기고 그래야 해요?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전화해서 우짤까? 물어보시면 되는거고

    선천적으로 주변 잘 못챙기는 사람있어요. 이제 다 커서 자식낳고 사는데 친정엄마가 전화로 갈구면서 변화시키려해도 짜증나고 화나는데...시누이가 그러면 진짜...ㅎㅎ

    올케를 두둔한다기 보다는..상대가 나랑 다르면 그냥 다르다고 인정하고 본인이 편하게 맞춰서 대응하시면 안되나요?
    부부간에도 서로를 변화시키려고 애쓰면 깨진다는데..이건 촌수도 없이 멀기만 한 시누이께서 이러시면..진짜 난감합니다.

  • 31. 성격차이
    '10.8.18 11:54 AM (118.222.xxx.229)

    입니다. 꼭 시누이-올케라서 그런 것은 아니예요. 제 언니와 제가 좀 그렇거든요...
    언니는 예민한 편이고 베푸는 것 좋아하는 성격이고, 저는 많이 무던하고 할 만큼?만 하는 성격이예요...그래서 둘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제가 보기에 원글님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베풀 줄 알고, 눈치도 빠르고, 미루어짐작해서 상황을 주도?해나가려는 스타일이고 이게 일반적인 장녀,장남의 스타일인 것 같고,
    올케분은 약간 눈치도 없고, 성격도 무디고, 직접적으로 말로 하기 전엔 알아서 상황파악 같은 건 잘 못하고 또 굳이 하려고도 하지 않는 약간 남자?스타일인 것 같아요...

    어쨌거나 결론은,,,
    내가 돌려받지 않아도 맘 상하지 않을 만큼만 상대방에게 주는 것이 님 정신건강에 제일 좋습니다. 올케 입장에서는 님이 아무리 나름 티를 내면서 씩씩?거려도 모를 확률이 높아요.
    많이 답답하시면 차라리 직접적으로 좋게좋게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얘기를 해주시는 편이 나아요.
    저도 많이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화는 난 것 같은데 왜 화난지 몰라서 언니 옆에 가기 두렵습니다...(언니 입장에선 저 때문에 화가 났는데 저는 몰라라 하니 더 화가 나구요...--;;;)
    상대방의 성격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마땅히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지도 마시구요.
    누군가에겐 당연한 것이 다른 누군가에겐 너무 생소하고 불편한? 것이 되기도 하답니다.

  • 32. ..
    '10.8.18 11:54 AM (211.44.xxx.50)

    원글님네 올케가 저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글 열심히 읽었네요^^;
    저희 시누형님도 저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속마음은 모르지만 일단 겉으로 드러나는 행동이 좀 비슷한 사람으로서 얘기할게요.
    1번 경우는 사실 원글님 말씀대로 인사라도 하는게 맞아요. 인사치레 받겠다고 물건 주는거 아니지만, 그래도 시댁에서 받아온거고 하니 형님, 아주버님 생각해서 인사 하는게 맞는데,
    저같은 경우엔 말이 잘 안떨어져서 그 올케처럼 네~하고 웃는게 전부인 경우가 좀 있었어요.
    근데 저도 그 반대 경우를 겪어보니 좀 알겠더라구요. 또 어른되고 특히 결혼이라고 하고나면 시댁분들과 내 입장은 다른 경우가 많아서 꼭 하나하나 짚어야 서로 서운한게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인사를 하는게 좋구나 느껴지더군요. 원글님 올케도 곧 알게 되길 바랄게요.

    2번 아주버님 안부는... 저두 시부모님 생신때 시누가족들과 한꺼번에 모이면 아주버님에게 제가 직접 말을 거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아직 시댁 식구 제가 어려워해서 그런 것도 있고, 아주버님 역시 처가 잔치에 와서 약간 덜 살가우신 것도 있고 해서요. 저희 아주버님도 저에게 직접 안부 묻거나 '그래 요즘 어찌 지내세요? 결혼 하니 좋아요?'하는 말 안물으십니다. 그거 한번도 신경 써본 적도 없고^^; 저에겐 시가, 아주버님껜 처가, 가족이라면 가족이지만 둘 다 들어온 자식이다보니 시부모님 잔치때는 시누와 제 남편이 주가 되어 대화를 주도하고 나가지 저희가 특별히 주도적으로 낄 대화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뚱하니 있는 것도 한마디도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 올케처럼 대답정도하고 가끔 한마다 '아 맞아요'웃으면서 응하는 정도 합니다^^;

    3. 집안 대소사 역시 저희도 시댁은 저희 남편과 의논을 합니다. 저는 남편을 통해 들은 얘기에 스케줄 맞추고 따르는 정도예요.
    다행히 저희 남편은 생신같은거 까먹는 성격이 아니고, 시누와 남편, 혹은 남편과 시어머니가 생신 전에 미리 연락을 해서 약속을 잡기 때문에 생신날 약속이 틀어지거나 한 적은 없네요.
    아무튼 시댁 잔치는 시부모님과 시누, 남편이 주도적으로 약속 잡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반대로 친정 행사는 제가 저희 부모님과 약속을 잡고 저희 남편은 맞추면서 진행합니다.
    저는 시부모님이 배려해주셔서 생신날 직접 상차려본 적이 없어요^^; 다과정도만 집에서.
    그래도 원글님 올케는 미역국에 불고기라도 해갔다니 제가 부끄럽네요. 왜 그 생신날 원글님이 올케한테 냉랭해야 했는지는 잘 이해가 안갑니다^^;

    아, 저희도 휴가갈때 시누집에 어디 간다, 뭐 사다드릴까 한 적 없어요;;;;
    저희 시누도 그런 연락 한 적 없고... 전 이상하다 서운하다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답니다.

    암튼, 제가 보기에 원글님 서운하신건 그 올케랑 워낙 성향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또 아직 결혼한지 만 2년 남짓밖에 안되셨다하니,
    서로 새 사람, 새 환경에 적응하느라 요런 빈 곳도 보이고, 서운함도 보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사람이 새로 들어오면 서로 바라는 점, 지켜보게 되는 점이 있잖아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서로 좀 무뎌지고 적응하게 되고 포기하게 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을까요?
    또 반대로 서로 편해지면 안가던 마음도 좀 더 가게 되고 그런 점도 있을테구요.

  • 33.
    '10.8.18 11:55 AM (218.102.xxx.114)

    피곤하시겠어요...

  • 34. 댓글들 고맙습니다
    '10.8.18 12:10 PM (211.105.xxx.14)

    성격차이님 말씀이 맞아요
    저의 성격.올케 성격 정확하게 맞추시네요.
    저는 누가 저에게 말을 하면..그의도를 파악해서..그 의도되로 대답을 해주는 편이예요.
    정말 못하는건 거절하지만...왠만한건 거절을 못하지요.
    이러이러한데 어떡하지..이러면 그 답을 제가 해버리지요.몸이 힘들때도 많아요.
    울 올케는...저랑 정반대네요.
    아떡하지..그러면..어떡하죠..이러는 사람.
    1.2.3번 전부다 큰일 아니예요
    제가 걸고 넘어질 깜도 아닙니다.
    누차 말하지만...앞에서 내색못하고..혼자 앓고 있지만...대인배도 아니라서..생신 당일에 올케에게 웃는 얼굴은 못했네요.
    제 기준을 달리해야겠지요
    제기준에 맞춰서 사람 평가하고..서운해하고..
    흐흐 다 제 에너지고갈입니다.
    성격차이님 말씀이 너무 정확하셔서 답글 다시 달아봅니다 ^^
    그리고 흠님에게.제가 까칠답글 단건 아닌지..사과드려요
    금세 꼬리내리죠 .저.^^

  • 35. ..
    '10.8.18 12:14 PM (125.140.xxx.37)

    참이상하죠
    올케는 아무리 잘나도 왠지 맘이 편하고
    시누는 아무리 못나도 왠지 맘이 불편해요 ㅎㅎㅎㅎㅎ

    내맘같은 사람이 어디있겠어요. 기대를 버리세요.
    알고 보면 그 곰?처럼보이는 올케도 시댁에서 하고 싶은말 꾹꾹참아가며
    썩소지으며 "네""네" 하고 대답하는걸거에요.

  • 36. 저도 올케가 셋인
    '10.8.18 12:19 PM (115.137.xxx.60)

    시누이인데요, 원글님 이런거 아무 것도 아닙니다.
    올케가 특별히 나빠보이는 점은 없어보입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시누이 노룻이 별건가요?
    원글님 여동생이나 언니가 원래 저런 성격이라면 에휴 저 웬수 이러고 말지
    마음에 담아두고 욕하진 않으실거잖아요?

  • 37.
    '10.8.18 12:41 PM (124.54.xxx.19)

    누구나 집에 속썩이는 자식 한명쯤은 있는데 님네는 동생인가보네요. 동생이 결혼하면 둘이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한 맘이 결혼후에 확 달라지는 그게 바로 '시'자 행동입니다.
    속썩이는 자식이나 형제들 결혼하면 냅두세요. 그 속썩이는거 그거다 올케가 썩고 있는겁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결혼한다고 지 가족만 알고 속안썩일까요. 천만에 만만에입니다. 첨 콩깍지 씐 몇년이야 이리저리 굴러가겠지만 지버릇 개못줍니다. 올케는 웃으면서 살고 있는거 같아도
    저런 사람 결혼시켜 놓고 참 웃기다 할지도 모르는겁니다.
    님께서 열거해 주신 1번은 올케가 잘못인거 같아요. 몇번을 얻어다가 먹었는지 모르나 고맙단 말한마디 정도는 할 수가 있는거고, 2번은 넘 웃기고요. 무슨 시누가 상전인가 올케가 이리 안부를 챙겨야 합니까? 동생한테 듣고 마셔요.
    3번 제사+생신은 올케없이도 다 알아서 했던 문제인데, 올케 한사람이 들어왔다고 변할건 없다 봅니다. 제사 만큼은 며느리 빼고 자기들 끼리 알아서 했음 좋겠더라고요. 의무도 아니고 도리 또한 아니거든요.
    음력 7월 15일이 백중입니다. 돌아가신 분한테 일년에 한번 제사를 올려주거든요. 절에서요.
    산사람한테나 잘하던가 죽은사람 때문에 산사람이 왜 싸워야 합니까? 자꾸 제사가지고 말하지 말고, 일년에 한번 절에 모시고선 가족끼리 외식을 하세요.
    3번도 전 이해가 불가합니다.
    며느리라고 다같은 며느리는 아닙니다. 내 처한 상황과 올케 처한 상황을 동일시 하면서
    난 이런데 넌 왜 그러냐? 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누가 그런집으로 시집가라고 했냐면 뭐라고 할말이 없는거거든요. 모친이 자식이 님하고 동생 뿐인거 같은데 식비 반반씩 부담하는거
    시누인 님이 선물 챙긴다고 한거,,
    싫을 수가 있는거예요. 식비, 선물비 이렇게 구분하지 말고, 얼마씩 걷어서 식비하고, 선물사고 하면 되지 무슨 의무를 지어주듯이 난 이거 할테니 넌 저거해! 이럼 동생이야 괜찮겠지만, 올케는 쟤 왜저래..지엄마 일가지고,너나 니 시댁에 잘하고 사세요.. 합니다.
    이것저것 보기싫다면 동생이야 보고 싶을 테니 동생한테 친정집으로 오라고 하셔서 같이 있음 되고, 명절이야 님은 시댁에 갈테니 님올때 올케는 친정에 없을테니 님하고 의견충동할 필요도 없는거고, 생신은 올케가 꼴뵈기 싫음 님네가 따로 엄마 불러내서 외식이든 선물이든 하심 되잖아요.
    동생내는 지들이 알아서 하겠지요. 남의집 뭘하던 내집 살림만 할려도 땀나게 힘듭니다. 님이 여기에 써놓은 잔소리 들을만큼 님 올케가 님한테 받은게 뭔가요? 시어머니가 올케한테 뭘 해주셨나요? 위에 써놓은건 내맘에서 하고싶음 하는거지 강요는 꼭 해야할거 아닙니다. 친정에 피붙이라도 저런 잔소리 해대면 평생 안보고 싶을거 같아요. 결혼이 무슨 시댁에 이런저런일 하러 들어간 무수리 아니거든요. 동생과 결혼한게 뭔 죄길래 이렇게 듣기싫은 잔소릴 들어야 하는겐지..

  • 38. ..
    '10.8.18 12:45 PM (122.101.xxx.52)

    괜히 님 혼자 열 받으시는것 같아요.
    과일 주지 마세요. 올케네 집 안부도 묻지 마시고 올케 부모님 편찮으시다 해도 아는척 마시고요 그냥 신경 끄고 사세요.

  • 39. 성격차이^^
    '10.8.18 12:52 PM (118.222.xxx.229)

    올케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살아온 성격 바꾸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원래 싸움 나면 혼자 열 받아서 소리지르는 사람이 입 꾹 다물고 있는 사람을 못이긴다잖아요.^^
    혼자 부글부글 속 끓이지 마시고 한 귀는 닫고 살려고 노력하세요.
    올케를 위해서도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도 아니구요, 원글님 자신을 위해서요^^
    천하태평한 사람이 안 아프고 오래 삽니다...저도 제 언니한테는 차마 못하는 말(누구 염장 지르냐 할까봐^^;;)을 원글님께 하게 되네요^^;;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원글님이 무뎌지는 만큼, 올케도 좀 눈치라는 것을 갖게 될 거예요^^

  • 40. 댓글들
    '10.8.18 1:06 PM (121.151.xxx.132)

    82쿡엔 참으로 쿨하신분만계시는것같아 한줄적습니다.사람사는게 그리 칼로 무자르듯되는건아니지요..과일주지마시라는분 신경끄고사시라는분 ..다들 시댁이랑 그런마인드로 사시나요? 가족이란게 무엇인가요? 한남자랑 결혼을 했으면 같이 따라오는 다른가족들과도 사람답게 사는게 우선아닌가요? 자기만 생각한다면 혼자살지 뭐하러 결혼들을하나요..참딱합니다그려..따뜻한말한마
    디.. 오고가는인사.. 남들과도 주고받는사소한것들을 가족이란울타리에 엮여있는사람들에게 하는게 뭐그리 대단한일이라고...참...

  • 41. 소심한
    '10.8.18 1:38 PM (112.72.xxx.175)

    성격이네요..

    별로 문제될게 없는데,작은게 긁는 느낌?그래서 원글님만 힘빠지는 시츄에이션이예요..
    저도 립서비스 잘하고,상황판단 미리해서(눈치빠르게)상대 기분 맞출줄 아는편인데요.
    그걸 남한테 그렇게 많이 바라지는 않아요..
    가끔 서운할때도 있긴하지만,저렇게 사소한 일들로
    기분 상했던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살아보니,립서비스 못하고 무뚝뚝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동생이 속썩이고 그러다가 이제 살만하니까,별게 다 트집꺼리가 되는거 같네요..
    아마도 동생이 결혼하고도 문제 일으키고 그랬으면,
    사실 이런 사소한게 신경 긁기나 할까요?
    문제 많은 동생이랑 살아주는것만도 고맙다~생각하시고
    덮고 넘어가는게 나을거 같아요..

    원글님의 문제는 모든 사람이 자기한테 맞춰주기를 바라는게 문제같아요..
    크게 문제 일으키는 올케는 아니네요..

  • 42. 소심한
    '10.8.18 1:42 PM (112.72.xxx.175)

    그리고 원글님 같은분들이요..

    올케가 말많이하고 분위기 맞추고 자기 의견 말하고 그래도,뭔가 단점을 발견을
    하더라구요..
    좋은게 좋은거지~이런게 없어요..
    위에 어떤분 댓글도 기분상했다고 지적하시면서 이렇게 표현하면 더 좋을거라는
    댓글보고 원글님이 어떤 성격인지 파악이 되더라구요..
    까다롭고,자신이 항상 옳고,자기한테 맞춰야하고..
    이런분들이 또 남의 장점을 잘 못봐요..
    남의 단점은 귀신같이 알아채구요..

  • 43. ...
    '10.8.18 2:00 PM (203.128.xxx.154)

    원글님이 사는게 너무 피곤하실거같아요........큰 문제가 있는줄 알고 글을 봤는데...읽어갈수록 뭐가 문제인거지..(마치 언제 클라이막스가 나오는거야 하며 영화보듯) 하고 생각했어요..
    원글님 행복을 위해 원글님 성격부터 다스리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44. 엥?
    '10.8.18 2:29 PM (218.232.xxx.113)

    립서비스...
    그건 예의 아닌가요?
    당연한걸..... 안하는것이 좀 이상한거죠.
    알고 보면.... 가정교육도 한몫합니다.

    저도... 저희 형님의 그런 모습에 뜨아했습니다.

    그리고 상의... 이건 참..미묘해서.. 패스~~

  • 45.
    '10.8.18 4:14 PM (211.178.xxx.53)

    저도 글 다 읽어가면서 도데체 문제가 언제 나오는거야... 하면서 읽었다는 ㅠ.ㅠ

    전혀 문제없는 올케인데요
    립서비스는요... 저도 손윗시누가 있는데요, 결혼하고 어찌나 시누노릇을 해대는지
    아무리 참고참고 또 참아도 봐줄수가 없어서 이젠 포기했는데
    포기했다는 의미엔 무시도 들어가요
    전 시누네 식구들 일엔 전혀 관심이 없어요
    그집 식구 누가 안오든, 늦든, 먼저 말해주기 전에는 절대 안물어요
    관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궁금하지도 않구요

    그리고, 간단한 선물은 원글님이 퉁친걸고 해결하고, 이 더위에 밥차려야하는건
    올케가 했음 하는건,,, 정말 너무 이기적이세요
    밖에서 먹는건 왜 싫은데요?? 정 집에서 차리고 싶으면 원글님집에서 차리면 되잖아요

    휴가가는데 연락도 없이 간다...
    휴가가는거 까지 시누에게 보고를 하고 가야하나요??
    뭐가 필요한지 물어봐야한다구요?? 왜요?? 왜 원글님이 아는척 해야하는데요??
    혹시 휴가비를 보태고 싶어서 그런건가요??

    시이모 병문안도 그래요... 가까운지역에 살면 갈수도 있죠
    아님 시댁에 방문한김에 시부모님과 같이 방문한다.. 뭐 이정도는 할수 있겠지만
    원래 시이모님과 왕래가 없이 지냈다면 굳이 친하지 않으니 안부나 병문안은 좀 무리일거
    같은데요...

    원글님 제발 잘사는 동생네 간섭하지 마시구요
    그럴마음으로 본인 시댁에 더 잘하세요^^

  • 46. .
    '10.8.18 8:29 PM (112.167.xxx.203)

    자, 이제 문제점을 말해보세요..

  • 47.
    '10.8.18 8:55 PM (59.16.xxx.220)

    저랑 비슷한 상황(결혼한지 7년차....남동생 결혼해서 올케 있어요)
    다른 상황이라면...
    전 립서비스 거의 전무한 상황....울 올케는 그 반대...
    하지만 생각하는 바가 다를 때가 있죠....

    1번의 상황같은 경운...제가 잘 못하는 부분이예요...
    제가 시어머니께도 잘 못하는 거죠...
    하지만 그렇다고...말로 표현을 못한다고...마음까지 감사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예요...
    물론 표현을 하지 않으니....상대방은 잘 모르겠죠....

    2번의 경운 올케가 좀 그래요...뭐 그래도...정말 무심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사람 성격이려니...하고 넘겨요...저는 뭐 완벽한가요?

    3번은 진지하게 묻고 싶어요....
    원글님은 집에서 생신상 차림 너무 즐겁고 행복하시면서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진정한 생일축하는
    서로가 행복한 마음에서 진심어린 축하를 하는 거 아닐까요?
    글쎄요...저는 누군가의 희생을 통한 자리라면 싫을 것 같은데요...
    다행히 저희 친정부모님은...저랑 같은 생각이시고...
    올케는...말이라도....항상 미역국 끓여드려야 하는데....하길래....
    불만은 없습니다만....제 시부모님은 그렇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도...전 그냥...식사대접하고 선물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할 도리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외식하지 않으시는 시부모님...일년에 이런 날 외식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그리고...휴가얘길 보니...
    원글님이 올케에게 여동생과 같은 분위기를 바라는 것 같은....
    물론 저와 올케는 서로 여행을 가게되면...
    원글님이 바라는 그런 류의 대화는 합니다만...
    그래 잘 다녀와라로 끝나지...뭔가 부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할 때도 있지만...
    그냥 인사인 거죠...

    사람마다 단점 없는 사람 없습니다....
    원글님이 시골분들의 생각에 맞춰사시는 게 힘드시담..
    원글님 나름대로의 타협점을 찾아야지
    똑같은 며느리지만 다르게 행동하는 올케가 나쁘다고 할 상황은 아닌 것 같네요

  • 48. .
    '10.8.18 9:10 PM (112.153.xxx.114)

    나는 이런데 왜 저사람은 저렇지...하면 답이 없어요

    특히 시누이들은 자기가 시댁에 하는것과 올케가 하는걸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러자면 대한민국 모든 집에 다 똑같아야하겠죠.
    나는 시댁에 이만큼 하는데 올케는..
    나는 이런데 올케는...
    아니 같은 자매끼리도 다른데 올케는 왜 내 입맛에 맞는 사람이어야 하는지
    자식이라도 내 속과 같을 순 없잖아요

    올케가 원글님 보기에 이해못할 성격이란건 원글님 기준에 맞춰 있는 것이고,
    객관적으로 보기에 올케가 문제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부모 형제도 마음에 안맞는일 부지기수 아닌가요?
    전 동생이 여럿인데
    제눈에 안차고 맘에 안들고 이해 가지 않는 부분 많습니다.
    같이 오래 산 가족도 그럴진데..

  • 49. 우리
    '10.8.18 9:10 PM (121.136.xxx.112)

    우리 시누이세요?
    제가 할 도리는 하는데 말은 별로 없거든요...
    저를 아시는 분이 묘사한 거 같아서 찔려요...

  • 50. .
    '10.8.18 9:11 PM (112.153.xxx.114)

    모든 집에 -> 모든 집이

  • 51. 지나가다
    '10.8.18 9:20 PM (125.176.xxx.22)

    올케되시는 분과 가족으로서 좋은관계 유지하고 싶어하는
    시누님의 마음이 글중에 그대로 묻어납니다.
    가족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의 끈이 생겼으니까
    서로 소통하며 살고싶은 간절한 바램이 있는거지요.

    상대방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일지언정
    그것이 언어라는 말로 표현되어진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올케되시는 분이 하루속히 깨닫게 되기만을 바랍니다.
    안타깝네요...

  • 52. 그러지마세요
    '10.8.18 10:00 PM (210.94.xxx.89)

    제가.. 작년에 오빠 장가가면서 부모님에게 귀에 박히도록 한 말이 있습니다.
    '며느리는 남인데, 가족이라 생각해서 모든 문제가 시작된다' 구요..

    댓글들 보세요.. 시댁은 신경끄고 살라잖아요..
    요즘 며느리들이 저런가봐요 (뇐네 같지만.. 전 30대 미혼이에요 ㅠ.ㅠ)
    올케도 82 하나부죠... 그래서
    원글님이 '막장 시누이' 는 아니고, 글 보면 시부모님도 좋은 분이시고하니
    그냥 '입닫고 거리두고' 사는 게 전부인거죠..

    그릇이라고 봅니다.. 사람 그릇이 그거 밖에 안되는 사람이구요..
    다른 건 몰라도, 낳아주신 부모 생일도 못 챙기는 그릇이면..
    나중에 자식한테 딱 고대로 받을꺼에요..

    원글님은 맘 따뜻하고 여린 분 같네요... 상처 받지 마시구요,
    그냥 원글님도 올케를 남으로 생각하고 사세요..

    그리고, ㅡ,ㅡ 그 과일은 차라리 절주삼!! -0-

  • 53. 욕심
    '10.8.18 10:06 PM (175.113.xxx.169)

    원글님 욕심이 과하시네요.
    올케 잘못(이것도 잘못이라기보다 예의 부족)이라면
    과일 얻어 먹으며 감사인사 안한다는 정도..
    다른 일은 다 성격 탓이고, 사람 나름인 경우죠.
    님 성격이 그러하듯이 올케 성격도 고유의 것입니다.
    안 맞아서 불편한 마음 들겠지만 올케 잘못은 아니잖아요.
    올케 입장에선 일일히 보고하고, 상의하고, 살갑게 굴어주길 바라는
    욕심많은 시누일 뿐이죠.

  • 54. ..
    '10.8.18 10:20 PM (58.233.xxx.111)

    과일을 받고 한마디도 안하는 것은 조금 그러네요
    그런데
    이번 여름에 휴가때 비행기타고 잘 갔다온거 아는데
    이런거 왜 이야기 해야 하는지요

  • 55. ....
    '10.8.18 10:41 PM (110.12.xxx.77)

    원글님
    올케는 별 잘못이 없어 보입니다.
    성격이예요.
    제가 그렇거든요. 어떻게 말을 잘 못해요,
    과일같은거도 어머니께 받았으니.그냥 어머니께 잘 먹겠다 했겠죠.
    저도 그런거 잘 못해요.
    생일때도 할만큼 했는데,왜 화가 나셨는지.원글님도 아이가 어리면 그 정도도 잘 했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간과하신게요.
    저희 신랑이 성격이 한성격합니다.
    정말 겉으로 입다물고 올케가 잘 사는것 같아도 아닐수 있어요.
    제가 그래요.맨날 신랑이 언어폭력에 힘듭니다.
    이혼하고 싶어요 정말.
    원글님도 인정한 그 성격 결혼해 살면서 부부 싸움 안하겠어요?
    님 동생이랑 살아주는것만으로 감사해하세요.
    이혼이라도 하심 어쩌게요?
    그리고 정말 뭐가 기분이 안좋으신지.
    다 기본 도리 하는 올케구만.님은 결혼하시고 애는 있으셔도 님 같은 시누는 없는 곳에 시집 가셨나 봐요,그렇게 생각하는 시누 있음 정말 그 맘까지 이해하실텐데

  • 56. .
    '10.8.18 11:15 PM (68.197.xxx.170)

    잘, 참으셨습니다~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그 왜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맘이 불편한거 있잖아요...
    뭐, 딱히 뭐라 할수는 없는데 뭔가 불편한...

    저는 읽으면서 반성했습니다. 내가 그런 며느리 아니었나 하구요...^^*
    저는 딱 저런 동서가 있거든요,
    다른점이 있다면, 어머님께는 참 살갑게 하는데, 저에게는 마치 투명인간이 된거 같은....^^
    그게 참 미워서 나는 안 그래야지 했는데...
    시누가 있었다면 저나 동서나 똑같이 이렇게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집니다.
    참아주셔서 고맙다고 하고 싶어져서 원글님께 인사드려요...

  • 57. 그냥
    '10.8.18 11:39 PM (122.32.xxx.95)

    올케입장에선 시누가 참 부담스럽겠네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케의 기준을 정해놓고, 자기 기대에 못미칠때의 싸늘함....

    태클은 아니고, 원글님 입장도 참 이해가 가지만...
    그냥 올케는 그런 사람이구나 인정해주시면 안될까요. 어머님이 불만 있으시면 직접 말씀하시겠죠.

  • 58. 비우세요
    '10.8.19 12:48 AM (122.34.xxx.73)

    저는 올케가 아니라 시누이가 님 올케랑 비슷해요.
    낼모레 나이 쉰인데 인사할 줄을 몰라요. 이건 그집 식구들이 전부 그래요.
    그리고 친정 부모님한테도 이해 못 할 정도로 무심합니다.
    이런 시누이 남편이랑 뭐라뭐라 흉은 봐도
    그게 제 마음을 괴롭히지는 않아요.

    그냥 마음 비우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그저 지네들 잘 살아주니 고맙다 하세요..
    더 하시면 그게 남매 사이도 갈라 놓을 수 있어요.

  • 59. ..
    '10.8.19 1:56 AM (121.135.xxx.171)

    저 시부모님이랑 잘지내는편인데요
    (전 좀 불편하지만, 어머님이 저 좋아하시고
    저희집에 놀러오는거 좋아하시고^^;
    제가 시댁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시니까요)

    1번은 감사하단 인사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러나 동생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생분도 일언반구 없는거 맞죠?
    2번은 글쎄요..그냥 말이 많지 않고 살가운성격이 아닌정도?
    늘 못오시는데 오늘도 못오세요? 이건 오해할수도 있는 말일것 같구요.
    3번은 생신을 잊어버린건 좀 너무하긴하데 이것도 동생분탓이 더 큰것 같아요.
    동생분은 처가댁 대소사 잘 챙길까요?
    그리고 아무리 마음이 안좋아도 생신상인데 아무것도 안해간건 시누이노릇한거 맞으시구요.

    저희시댁도 시댁대소사는 남편이랑 주로 상의하세요.
    여행간다는건 시부모님께는 전화하지만 형제끼리는 말 안해요.
    물론 어머니가 말씀하시니 서로 여행가는건 알구요. 알게되면 제가 먼저 문자보내요.
    반대로 우리가 여행갈때도 그쪽에서 먼저 연락와요

    원글님 마음에 두지 마시고, 문자라도하세요. 얘기들었다..잘다녀오라구

    맘에 꼭 차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넘어갈수있는 문제신것같아요
    저도 말이 많은편이 아니라서 올케분이 이해도 되구요.
    올케분이 시간이 지날수록 시댁이 편해지고 부모님과 정도들고..
    애틋한 마음도 생기려면 서로 이해해줘야죠.
    너무 담아두지 마세요.

  • 60. ...
    '10.8.19 2:46 AM (61.102.xxx.80)

    제 생각에도 그닥 큰 문제가 있어보이진 않네요.
    인사성이 좀 없고 살갑지 않다는 건 느껴지지만요.
    그냥 그 사람은 그런가부다 해도 별 무리 없어보이는데.....

  • 61.
    '10.8.19 3:07 AM (222.237.xxx.25)

    네네 아무 문제 없습니다.
    그정도를 가지고 뭘 그러세요.
    별 문제가 없으면 이 정도로도 미워하고 흉볼 수 있는거구나 싶네요.
    정말 화목하기로 손꼽던 우리 친정집에 시집와서
    친정부모님, 형제 모두 가슴에 대못 몇 개씩 박아줘도
    전부 새가슴이라 한마디 하지도 못하고,
    혼자 잘난줄 설치는 우리 올케 생각하면 그 정도로 해주면 너무 고마운데요.

  • 62. ....
    '10.8.19 3:13 AM (180.66.xxx.6)

    제 시부모님 좋은 분들이지만 제가 일정거리를 두고 사는건
    저런 식으로 자기 입맛에 맞게 저를 '개조'시키려고 해서입니다.
    그게 시부모의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하는게 느껴져서..
    사람이 인성이 좋고 그런거랑은 또 다른 문제더라구요.

    나는 시부모고(혹은 시짜고), 너는 며느리이니 너한테 이런걸 요구해도 된다,는거.
    나는 평소에 이런 며느리를 보고싶었는데..하는 얘기를 서슴없이 하시며
    30년을 살아온 제 성격을 당신들의 어떤 이상향에 맞추려고 하는거..
    그게 생각보다 참 정떨어지는 폭력적인 일이라고 느껴진답니다.

    남이면 그런 얘기 못하시겠죠..? 그런 마음 품기도 어려울거고..
    물론 이유는 나는 올케를 좋아하니까, 올케랑 잘 지내고 싶어서..라고 하시겠지만
    결국 그건 며느리니까 만만해서 내 입맛에 맞게 길들이고싶다는것에 지나지 않아요.
    동생은 못바꾸시잖아요. 피를 나눈 형제인데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라고 포기하시면서.

    저는 남편한테 그랬어요. 나한테도 좀 시간을 주어야하지 않냐고.
    생판 모르고 살아오던 사람들이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이라고 대드는데
    살아가면서 미운정고운정 쌓여야 나도 좀 가족같은 맘이 되지
    자기들 기준으로 이렇지 않다고 아쉬워하고, 이렇게 행동하라고 서슴없이 요구하고
    이러면 있던 정도 떨어지고 더 안붙겠다고.

    원글님은 스스로의 성격을 예민하다, 사소한것에 잘 흔들린다..식으로 표현하시지만
    다른 사람 입장에선 참 자기 입장만 생각한다, 별거아닌거가지고 혼자 열받아서 분위기 이상하게 만든다. 자기만 옳다고 한다. 이렇게 피곤해할수도 있어요.

    며느리는 남이예요. 몇십년동안 남으로 살아왔는데
    솔직히 말해서 올케에게 막 저절로 솟아나는 피붙이의 애정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그걸 가장해서 이러쿵저러쿵 만만하게 대하지 마세요.

  • 63. 제가 보기에도
    '10.8.19 5:35 AM (116.40.xxx.126)

    그닥 흉이 아닌거 같아요.
    물론 과일을 받거나하면 인사치레는 당연한 건데 혹 어쩌면 부담일수도 있어요.
    부부랑 애기가 생각보다 함께 과일을 깍아먹을 처지가 못 되는 경우도 많거든요.
    그럼 애써 성의껏 보내줬지만 상해서 버리는 경우도 많구요...그럴경우라면 그 올케 입장에서도 매번 고맙기만 한 과일은 아닐수도 있어요..(저희 형님도 과일을 한상자씩 보내주실때가 있는데 참 고마워서 전 항상 고맙다고 해요.(진짜 울 형님은 천사^^).근데 저희 가족은 신랑이 늦게 들어오고 애기가 과일 썩 안좋아해서 한 상자에 한 삼분의 일 먹음 많이 먹고 나머진 상해버려요..ㅠㅠ 그래서 그냥 조금만 보내주시거나 안주셔도 된다고 하는데 인사치레로 아시고 매번보내주시더라구요..혹 그런건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 64. 성격
    '10.8.19 8:46 AM (203.234.xxx.57)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거죠.
    저도 편한 사람 아니면, 쉽게 입을 열지 않는 성격이라서인지
    올케가 큰 잘못을 하고있다고 생각들지 않아요.
    오히려 앞에서 살랑대고, 뒤에서 말많은 사람보다야 훨씬 낫죠.

    평생 같이 사는 부부사이에도
    어느 정도 타고난 성격을 존중해줘야하는데
    올케와 시누이 사이에 성격이 찰떡같이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뭐라 할 건 아닙니다.

    그리고 원글님은
    나는 이렇게 사는데.. 나는 이런 것도 다 참았는데.. 이런 생각은 버리셔야할 것같아요.
    원글님 스스로 올케와 비교해봐야
    원글님 마음은 복잡해집니다.

  • 65. ..
    '10.8.19 8:51 AM (175.118.xxx.133)

    상대방이 진짜 필요해서 준것이 아니라..내가 많으니까..남아돌아서..준것이면..
    주는것으로 만족하세요...인사치례가 없어서 서운하다면... 안주면 되지요..
    세상사..다 내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남흉보는 시간에..내흉은 없나..자기자신을 들여다보세요..
    들어보니..별 흉될것도 아니네요...

  • 66. 저도
    '10.8.19 9:16 AM (112.148.xxx.186)

    올케입장이고 시누이 입장이지만 82에 오면 이걸 쿨하다고 해야할지 기본이 안된거라고 해야할지...
    사람살면서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사는사람 몇이나 될까요
    그리고 결혼을 해서 시가쪽 가족이 생긴건 나도 그 가족의 일원이 된거 아닌가요?
    과일받으면서 고마워요 잘먹을께요 하는건 원글님같이 시댁에서 보내준게 아니고 이웃에서 보내줬어도 인사하는게 예의 아닌가요
    온가족이 모여 식사를 할자리에 한사람이 일때문에 빠진다면 그 빠진사람의 심정이 조금은 헤아려지지 않나요
    최소한 원글님께 안부한마디 정도는 해야할거 같은데요
    성격차이인것도 있긴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예의가 없는사람 같네요
    어쩜 이리 쿨하신분들이 많고 시댁 친정 완전한 입장차이가 되시는 분들인지 저도 아들둘이고 그 아이들이 결혼을 하겠지만 이런며느리들 볼까 두렵네요 (성인이 되면서 내 자식 아니라고 쇄뇌시키고 있긴 하지만...)
    원글님이 표현하신 그 1.2.3 들이 (그 외에 표현하기 오묘한 그런것들이 많겠죠) 표현하자니 치사스러운것 같고 말 안하고 넘어가자니 속은 부글부글 하고...그런것들이겠죠
    나중에 그런일이 있을때면 올케에게 웃으면서 농담어린 진심으로 얘기하세요
    올케도 가정교육이됐던 어떤게 됐던 몰라서 그런거 같네요
    모르는건 가르쳐줘야 다른사람에게도 그런 기본없단 소리 안듣죠
    그렇게 얘기를 해주는데도 안한다면 그건 싸가지도 없는거고요

  • 67. 올케가 저랑 비슷
    '10.8.19 9:18 AM (121.133.xxx.156)

    반성도 합니다만...
    원글님만 힘드실것 같아요 마음을 비우세요

  • 68. 올케가 동서랑 비슷
    '10.8.19 9:48 AM (211.210.xxx.62)

    심정이 이해 갑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딱히 꼬집어 말 할 수 없는 기묘한 느낌.
    저희 막내동서도 그렇거든요.
    뭐든 웃으며 ~네. 하지만
    직접 통화하거나 직접 말하지 않고
    시동생 또는 시어머니를 통해서 의사 전달하고
    무슨 대소사도 나서지 않고 참석만 겨우 해주시고 그나마 일 있다고 안오시고.
    고생한다 힘들겠다는 말 한마디는 커녕, 이게 뭔가 하는 생각만 들게 하고.

    뭐 어쩌겠어요, 한쪽이 포기해야지.
    그냥 좀 덜만나고, 덜 마주치고, 바라는 일은 정확히 말로 전달해야 해요. 눈치 없는 스타일이라 생각하세요.

  • 69. ...
    '10.8.19 9:52 AM (116.123.xxx.125)

    암튼 친정 엄니랑 잘 지내는거 보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누한테 신경써서 뭐 하게요?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니맘이 내맘이 아니란 겁니다.

  • 70. 성격
    '10.8.19 9:55 AM (220.77.xxx.43)

    같아요.언니 시댁에서 저희 친정식구거까지 알아서 많이 챙겨 주시는 편인데요
    친정엄마 .큰오빠.작은오빠.저 일케 나눠먹거든요 큰올케빼고 고맙단표시를 해요
    명절같은때 성격은 큰올케가 살림도 잘하고 부지런하고 싹싹하고 작은올켄 욕심많고 일많이안하고 게으러고 그런데 이럴땐 작은올케가 낫지 싶어요 먼말일지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 71. ...
    '10.8.19 9:58 AM (222.108.xxx.65)

    위에 성격차이님 말씀처럼 아직 만2년된 올케잖아요.
    님이 점 편안해지시면 올케도 눈치를 조금은 채지 싶어요.
    보니,원글님이 할도리를 좀 하시는 분이라면 올케는 악의는 없는데,,,좀 센스가 없는분이긴해요.
    근데 그게 자라온 성격이더군요...
    아직 그성격을 조금씩 바꾸기엔 아니 바꿔지지 않는게 성격이고요.
    기대가 없어지면 좀 편안해져요.
    그냥 기준점을 좀 낮추시면 마음이 부글거리지 않으실거에욧...^^
    저는 손아랫 시누이구요...울올케가 오빠 와이프인데.저랑 동갑이에요.
    근데. 첨에 한 2-3년은 진짜로 속이 부글부글했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걸 다 쏟아내기도했고요....근데. 그렇게 다 쏟아내니.
    정말 불화만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기대치가 작아지니,,,,,,그냥 그런사람인가부다 인정하니까,
    서로들 편해졌어요.
    생일상도 차린다고해서 보니, 미역국과 닭볶음탕이였어요..
    속으론 좀 놀랬지만, 그냥 인정하니 맘이 편하더라구요.ㅋㅋㅋㅋ
    (열받은건, 우리신랑..ㅋㅋㅋ)
    원글님,
    2-3년이 고비에요.........조금더 지나시면 서로들 편안해지실거니까,
    마음을 좀 비우시는것이 가장 좋으실듯해요....

  • 72. 원글이
    '10.8.19 10:00 AM (211.105.xxx.14)

    어느새 베스트에 올라갔네요 -_-;;
    혹시 아는사람이 볼까봐 자세하게 묘사 안했는데..
    시댁농사는 수박이예요.
    올해 수박이 얼마나 귀한지 잘들 아시죠.
    사돈댁네꺼 같이 드릴때말고..한통만 갖다 줄때는...반통 사돈댁 들리던지..요렇게 말하면
    저희 먹을것도 없어요~요렇게 대답했으니...주는게 싫은건 아니었을것으로 사료되고요.
    저희 엄마가 평소에 온갖 국을 다 끓여서 한통씩 싸주고..
    밑반찬 수시로 싸주는데..(이것도 귀찮아할까봐 동생전화해서 퇴근길에 가지고 가게 할때가 많습니다.아니면 애 맡기러 올때 주든지..)
    그정도 받으면 생신상 정도는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게 맞을듯 한데요.
    누가 물으셨죠?
    제가 시부모님 생신상 차릴때 기분이 좋았던가?
    물론 하기 싫죠..하지만 도리라 생각해서 참고 했어요.
    친구들에게 투덜 될지언정..신랑한테도 못 투덜거리고..우리애 임신은 물론 출산후도 채렸답니다.
    그래서..제가 이번 울부모님 생신에..빈약한 상을 보면서 울컥 했어요
    물론.제가 차릴수도 있었겠다...싶지만.전 지금 9개월 임산부랍니다.(굳이 변명을 하자면)
    어제...반성의 댓글을 달아놓고선...지금 또 분란의 소지가 있는 답글을 달아서 죄송한데요..
    사람마다 입장이있고..성격이 있으니..제 입장을 한번더 설명하고 싶었네요.
    저의 이런 예민한 성격을 잘 못 고치듯이.
    우리 올케의 무심함(제기준)도 잘 못 고치는거겠죠.
    그리고 댓글들이 나뉘듯이..
    자기 기준에서 이정도는 괜찮다..좀 그렇다..이렇게 다 판단이 다르시잖아요
    그러니..너무 꾸짖지 마세요
    저도 마음을 비우도록 노력할겁니다.

  • 73. 위에
    '10.8.19 10:03 AM (110.35.xxx.165)

    동서랑 비슷님..제막내동서랑 똑같아요

    과일받고도 고맙단 말한마디없는거나 남편분 안챙기는거 성격이 그래 라고 할건 아니구만요
    사회생활하면서 그런식이면 곤란하죠

    저절로 알긴힘들구요
    위의 어느님글처럼 말하세요
    우리시집에서 농사지은거중에 좋은거 주신거야 잘먹어 그렇게요
    저도 상대방이 몰라줄땐 과하지않게 그렇게 말해요
    그래도 반응이 없다면 포기하실수밖에요

  • 74. 5port
    '10.8.19 10:09 AM (112.150.xxx.31)

    시누 올케 사이를 떠나서 살갑지는 않더라도 뭐 받으면 고맙다는 표현은 기본 아닌가요?
    시누이가 쓴글이라 하지만 저 정도의 인사도 기대하지 말라는 댓글 무섭네요.

  • 75. 뭐 이정도면
    '10.8.19 10:19 AM (125.131.xxx.219)

    저도 며느리지만 그닥 살갑게 하질 못해요. 성격문제입니다. 시간이 좀 걸립니다.
    생신에 미역국과 고기라도 재워온게 어딘가요? 저희 새언니는 애를 핑계삼아 1년째 시댁에는 오지 않습니다. 제사고 명절이고 시부모님 생신에 얼굴도 안비춰요. 저희 엄마는 오빠라도 정기적으로 오는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냥 바라지 마시고 서로 얼굴 안보는게 편합니다.
    앞으로 부모님 돌아가시면 저희 오빠네와는 연락안하고 살것 같아요.

  • 76. ...
    '10.8.19 10:24 AM (125.189.xxx.72)

    저도 성격이 살갑지 못해서 시댁가면 이야기 잘 안해요
    근데 전 제 올케던 동서한테던 바라는건 전혀 없어요.
    저희집 설 이틀전에 어른생신인데
    처음 시집와서 함 오고 아예 안와요.
    안부 전화 그런거 절대 없어요.
    그냥 그려려니해요..

    근데 여름방학때 남편이랑 아이만 달랑보내서 (3년간) 그건 하지말라고 했네요.
    노인네들 더운데 밥 해먹이기 넘 힘들다고

    그냥 그려려니 자기들끼리 잘 살면 그냥 모른척하세요.

    생각하면 본인만만 속상하잖아요.
    아마당사자는 모를듯..ㅠㅠ

  • 77. ...
    '10.8.19 10:39 AM (59.7.xxx.192)

    올케탓 아니구요.. 남동생 탓을 해야겠네요.. 글을 쭉~읽어보 남동생이 더 밉상입니다.
    시댁은 자기 아들 잘못하면 며느리탓을 하더라구요.. 제가 시댁옆에 살아서 시부모님과 친하고 잘지는데요.. 아주버님들이 안부전화안해도 며느리탓을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아들이 잘못해서 부부싸움 했는데 그것도 며느리탓... 그럴때마다 제가 잘해드려도 소용없구나 싶네요..
    그냥 도리만 하고 살아야지 합니다..

  • 78. ...
    '10.8.19 5:36 PM (211.114.xxx.163)

    눈치 없는 탓도 있으려니 해요.. 우리 올케도 좀 그래요.
    착한 것은 같은 데.. 큰 돈 안들이고.. 큰 품 안팔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못하더라구요.
    선물도 몇 번 받았는 데, 고맙다고 하고... 속내는 표현안했지만, 받는 사람과는 전혀 무관한
    선물(쓰기도 뭣하고 선물이래서 남주지도 못하는...)을 하곤 합니다.
    결혼 해서 가족이 된 사람이니.. 저도 나이들어가면서 눈치 좀 트이겠지 하면서.. 좋게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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