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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저보고 그만두란 소리인데 오기가 생기네요...

굳세어라금순아!!! 조회수 : 1,743
작성일 : 2010-08-13 14:19:06
직장 다니고 있습니다...

8시에 출근해서 9시까지 일해도 수당도 없는 회사지요...

본사서는 늦어도 7시되면 다 퇴근하는줄 압니다

다른지사는 그러한 시간에 탄력적으로 맞추어 근무를 하는데

유독 저희만 내리3년 내내 이렇습니다...

이유는 저도 궁금합니다...

저희 회사 특징이 여직원들이 계약당시는 토요일까지 근무하는걸로

되어 있지만 특별한일이 있지 않는 이상 다들 근무를 안해요

저도 그러하구요

몇일전부터 계약서대로 근무하고

일욜에도 근무를 하라고 하네요

휴일수당 나오니까...

제가 6시 칼퇴근하고

연차내면 바로 OK 하면 흥쾌히 받아 들일만도 하지만

평일도 9시퇴근인데 주말에도 쉬지말고 일하라는건

지금도 어깨에 곰이 100마리는 앉아 있는거 같습니다...

쿨~ 하게 사표 한장 내고 가면 되는데

그걸 바라고 이런일을 주도한거 같은 어떤 사람때문에

오기가 생깁니다...

본인 계약 연장 하자고

저희 9시까지 붙잡아 놓으며

빵쪼가리 하나 안사주는 어떤사람....

오늘부터 실적이 안좋으니 일대일 결재 하고

자기가 퇴근하라고 하면 퇴근 하라는 ***

저랑 동갑인 딸도있고

직장생활하는 아들과 며느리도 있는데

아침에 별보고 출근해서

저녁엔 별보고 퇴근하는

70년대 여공도 아니고.....

저 이대로 사표쓰면 너무 억울해요

홍삼이라도 사먹고

끝까지 버텨 볼까여?

주변에서 저를  너무 안타까워들...하십니다...

어찌 그리 딸같은 너를 못부려 먹어 안달이냐고...

하루에 13시간씩 같은 공간에 숨쉬고 있으려니

숨을 쉬고 싶지가 않네요...

82에 하소연이라도 해볼까 싶어 타자치면...

네...지금도

저보고 보고서류 다 만들었냐고 재촉입니다...

참고로 어제 하루종일 걸려 서류 만들었더니

본인이 엑셀파일 시트 붙일때 몇칸 밀려서 하루종일 제가 한일이 헛수고 하고

오늘 다시 해야 합니다...

저 버틸수있게 힘좀 주세요...

저 대머리 ㅅㄲ 보다 제가 먼저 나가면 너무 억울해서 저 죽을꺼 같아요...

이따 홍삼도 한박스 주문하렵니다...

사회생활 너무 힘들어요...
IP : 147.6.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3 2:24 PM (175.112.xxx.69)

    옮기기 전에 훌륭한 직장 먼저 알아보고 갈자리 만들어 놓고 나오세요.

  • 2. ....
    '10.8.13 2:27 PM (210.204.xxx.29)

    오기가 생길만합니다. 그런데 그러다 몸상하면 원글님 손해에요.
    옮길 직장 알아보시고 옮길 수 있으면 옮기세요.
    그만둘때 대머리 ㅅㄲ 만 들을 수 있게 조용히 속삭여주세요.
    니 며느리도 너랑 똑같은 직장상사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힘내세요. 오늘만 견디면 주말입니다.

  • 3. phua
    '10.8.13 2:29 PM (218.52.xxx.98)

    그만둘때 대머리 ㅅㄲ 만 들을 수 있게 조용히 속삭여주세요.
    니 며느리도 너랑 똑같은 직장상사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222

    추가로 니 딸도, 아들도..

  • 4. 쓸데없는 오기보단
    '10.8.13 2:34 PM (121.181.xxx.81)

    다른 곳을 알아보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으세요
    지금 오기부려 계속 다딘다고 더 나아지는게 있을까 싶습니다

  • 5. ..
    '10.8.13 2:54 PM (122.35.xxx.49)

    저도 왜 오기부리시는지...
    다른곳 알아보시고 찾으면 바로 그날로 사표던지고 나오세요

  • 6. ㅠㅠ
    '10.8.13 3:06 PM (110.5.xxx.174)

    그만둘때 대머리 ㅅㄲ 만 들을 수 있게 조용히 속삭여주세요.
    니 며느리도 너랑 똑같은 직장상사 만나기를 기원한다고..
    추가로 니 딸도, 아들도.. 333333333

  • 7. ㅋㅋ
    '10.8.13 3:13 PM (222.99.xxx.38)

    슬픈 얘긴데 phua님땜에 너무 웃겨서
    님 센스 짱이네요.
    꼭 그리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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