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 간암판정 그후... 완치사례 찾아요

걱정 조회수 : 1,301
작성일 : 2010-08-13 14:13:10
재작년에 아빠가 간암초기 판정 받으시고 색전술로 치료하셨어요.
반년 있다가 작년 여름에 또 재발해서 그때는 고주파시술을 하셨고,
그리고 지금까지 한 일년동안 2~3개월에 한번씩 검진 받으며
아직은 다행히 재발도 없고 수치도 좋아지고 있는 중이에요.

문제는 담당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민간에서 좋다는 약들을 구해드신다는 거에요.
환자가 마음이 약해져서 귀가 얇아지는건 이해하겠는데...
이건 정도가 심하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라 엄한 약먹고 갑자기 더 악화될까봐 가족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거든요.

성격도 정말 예민해지셔서
가족이 얘기하는거 잘 듣지도 않고, 내가 다 알아보고 하는거다 라는 식으로 고집만 부리세요.
고집이 아니라 버럭 화를 내니까 얘기하는거 자체가 힘들고.

처음부터 국립암센터에서 치료받고 지금도 그곳에 꾸준에 내원하시는데
거기말고 다른 의사한테도 진료를 받으시게 할까, 그래서 이런거 저런거 사드시는데
그런게 왜 위험한지 듣게 할까 생각도 들고.
아니면 정말 제대로된 방법으로 꾸준히 노력해서 완치되신 분...을 알아봐서 소개할까 등등
가족이 아닌 제3자의 입으로 좀 충격을 드리고싶네요.

얼마전엔 또 아는 사람 통해서 무슨 중국에서 들어온 약을 사셨던데,
중국 단어만 들어도 딸들은 감이 오는데, 아니 가슴이 철렁한데
또 괜찮다고 좋은거라고 저러시니...

좋은의사(얼굴보기 힘든 유명한 분들 말고)나 혹은 직접 극복하신 분 이야기 찾고있어요.
지나치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IP : 222.106.xxx.10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숭고한 정신
    '10.8.13 2:28 PM (222.98.xxx.45)

    민간의에게 받는 약들 절대로 드시면 안됩니다.
    간이하는일중에 하나가 해독인데 이미 간암이라면 간 기능이 많이 약하실텐데
    자꾸 간에게 일을 시키는 꼴이되요.
    특히 뿌리나 녹색식물 달인물은 절대 노우..
    간암은 재발이 아주 쉬운거라 초기에 아에 간이식들하지요.
    간경화든,간암이든 아주 초기라면 이식이 최선의 치료구요..
    늦으면 늦을수록 고생합니다.
    내과전문의들은 되도록 이식을 권장안하지만 외과로 찾아가면 늦게왔다고 야들들쳐요
    이식 환우회 회원들 이구동성으로하는말 일찍 이식 받았으면 훨 고생 덜했을거라고들해요..
    예후도 빨리한 사람들이 훨 좋아요.
    리버가이드라는 싸이트에가서 지금 글 상담받아보세요.
    그 곳은 이식한사람,기증자,이식을해야할 사람,암,보균자등등 많은 사람들에게 병원보다 더 귀중한 정보들을 교환 공유하는곳이어요.
    아버지께 약 남용이 얼마나 안좋은지 싸이트찾아서 보시게하세요.
    댓글들 달리면 복사해 보여주시구요..

  • 2. 에궁...
    '10.8.13 2:30 PM (110.9.xxx.187)

    전에 아는 지인이 중국에서 밀거래로 들여온 한약재가 포함된 약을 드시고 사지가
    마비되어서 돌아가셨어요. 한국에선 독성이 강해서 금지한 약이 포함되었던거죠.
    게다가 중국산 한약제에 농약 엄청 쓴다고 하죠,
    또 하나 암환자에겐 보약 드리지 않습니다. 암세포가 보약먹고 더 증가한다더군요.
    지식없이 막연하게 그러지 마시고 좀 더 이성적인 판단할 수 있는 자료들을 드리세요.
    KBS 특별기획 "마음"인가 하는 책 보시고 드려보시는건 어떨까요?
    무엇보다도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하잖아요.

  • 3. ...
    '10.8.13 2:36 PM (112.149.xxx.70)

    주변에서 완치사례를 찾기는 힘드실 듯.
    서점가보시면 암 완치사례를 수기로 낸 분들이 여럿 계시던데,
    그 분들에게 연락해서 조언을 받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무공해 유기농 농사 지어 먹고 사신다는 분들이나
    간암환자를 위한 식단같은 거 정리해서 책 쓰시는 분들 중에서,
    다른 간암환자들을 위해 강의를 하시거나 카운셀링을 하시는 경우가 있더군요.

    성격이 예민해지신 건 간이 안 좋아지면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 자체가 몸에 들어온 독극물을 해독하는 기능을 하는 건데,
    색전술하면서 항생제까지 뿌린 간에 또 다른 독극물(약/음식)을 넣는 건
    몸을 악화시키는 행동이라고 말씀드려보세요.
    일반인들에게 좋은 약이라고 하더라도 간암환자에게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정... 말씀을 안 들으시면요...
    담당의사선생님께 '아무거나 처방없이 먹지 않도록' 협박(?)을 해달라고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이고요.

  • 4. 걱정
    '10.8.13 2:56 PM (222.106.xxx.100)

    답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5. ...
    '10.8.13 3:09 PM (203.252.xxx.217)

    음 .. 관리 잘 하셔야 해요 ..
    저희 아빠도, 원글님 아버님과 같은 과정 그대로 거치셨어요 .. 어떨 땐, 색전술, 어떨 땐 고주차
    일 년에 한차례 입원하실 때도 있었고, 3번 정도 입원 하실 때도 있었어요 ..

    그렇게 한 5,6년 지났나요 ? . .아는 의사 샘께, 그렇게 시간을 5,6년 보냈다고 하니, 이젠 좀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시데요 .. 색전이나, 고주파나 계속 그렇게 재발하는 건, 간경화 상태에서 그러는 거니, 계속 재발 하시는 거였구요 .. 색전이나, 고주파 할 때 썼던 조영제 같은 것 때문에 다른 장기들도 문제가 되어서, 말미엔 투석도 하셨어요 ..

    좋은 답변 못드려 죄송합니다만, 기운 내시고요 .. 의사샘 말씀 잘 듣도록 옆에서 계속 말씀해주셔요 ..

  • 6. 완치
    '10.8.13 3:36 PM (115.137.xxx.118)

    완치는 아니고 간이식후에 8년동안 생존해계신분은 봤어요 저희아버지는 딱 간암 3년 아프고 돌아가셨는데오. 색전술을 10번정도 했을거예요. 다행히 전이는 안되었지만 결국에는 간경화로 돌아가시더라구요 근데 1년반정도 생식을 꾸준히 드신적이있었는데 그때 정말 좋아지셔서 색전술도 안하셨어요 그런데 생식 먹었을때는 좀 좋아졌는데 그거 끊고 전주가서 무슨 한약먹고 완전히 나빠지시더라구요....... 지금 후회되는건 차라리 그때 제가 간이식 하자고 말씀 못드린게 정말 한이되요.. 병이 깊어지는데 자식들한테는 숨겨서 그때를 놓쳤어요 ㅠㅠ

  • 7. 쏘가리
    '10.8.13 3:43 PM (122.34.xxx.201)

    http://www.kunkang.co.kr/
    들어가서 읽어보세요
    도움되는 내용 많을겁니다
    즐겨찾기에 저장해두면 매월 내용이 새롭게 바꿔집니다

  • 8. 저희 아버지
    '10.8.13 4:35 PM (122.38.xxx.91)

    가 간암이세요 오래된게 아니라 완치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간암 초기였구여 절개술로 수술하셨어요 색전술과 고주파치료 등의 방법도 잇다는데 확실한건 절제해서 잘라내버리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절제술로 수술을 받으셨구요

    이미 간암 판정 받기전에 b형간염 판정받은지 오래됐구요 그로 인해 간경화로 진행 간경화라 진단 받은지도 거의 10년이 되었었네요.
    그러다가 작년에 간암판정받으셔서 절제술로 수술햇습니다. 아직 1년밖에 안됬지만 병원 갈때마다 간기능 좋고(간경화인데도 남은 부분의 간의 기능이 아주 좋다네요) 피도 맑다고 의사선생님이 칭찬하십니다.

    간 거의 안해서 드시고 고기 종류 입에 안대시고 민들레 좋다고 해서 그거 꾸준히 드시고 계시네요. 고기를 안드시니 콩 직접 불려서 두유로 만들어서 엄마가 대주시고 토마토, 파프리카 꾸준히 드시고... 먹는건 별다른건 없는거 같아요.
    수술하시고 처음에 후코이단이라는거 6병정도 드시고 넘 비싸고 눈에 정확히 보이는건 없으니 지금은 안드시는데.. 그것두 괜찮은거 같구요
    무슨 치료기(보기엔 적외선 치료기처럼 생긴거) 사셔서 꾸준히 수술부위 쬐고 계시네요..

    어디선가 봤는데 암세포가 열을 싫어한다던가 그부위를 열을 내게 해주는게 좋다 어느분이 쓰신 책인가에서 봤는데 아마도 그 원리인거 같아요... 첨엔 어줍잖은 민간요법이라 생각했는데 부모님은 맹신하시는듯...

    의사가 아빠 진료 하시고 넘 경과도 좋고 피도 맑다고 따로 뭐 하시는거 있냐고 물어서 엄마가 그 치료기이름을 댔더니 '아 좋지요~ 꾸준히 하세요'했다는데 제가 안들어서 ^^;

    많이 공부해보세요

    님 아버님이나 저희 아버지 모두 완치되었으면 좋겟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823 유료 인터넷강의 나중에 두고두고 또 들을수 있나요? 3 영어 2009/10/21 333
495822 아침에 시 한 수 2 낭만소녀 2009/10/21 133
495821 벨벳 자켓 오버일까요? 8 요즘 같은 .. 2009/10/21 795
495820 입던걸 다시팔아? 11 백화점옷 2009/10/21 1,127
495819 딸아이의 소변땜에 불안한 잠자리.. 5 희망 2009/10/21 496
495818 발바닥 푹신한 신발 추천해주세요 10 신발 2009/10/21 1,635
495817 입양보낸 강아지가 생각나네요 1 결혼전 2009/10/21 289
495816 자고 일어나면 몸이 축축한데 어디 이상이 있는걸까요? 9 ~ 2009/10/21 865
495815 매년 은행(열매) 때문에 화 나요 1 은행 2009/10/21 420
495814 (급질)임신 아닌데 생리를 안하는데 어디가 이상일까요? 3 ... 2009/10/21 724
495813 밤마다 깨는 4살 아이 7 가르쳐주세요.. 2009/10/21 501
495812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대화 1 새희망 2009/10/21 484
495811 캠퍼 메리제인 스타일 구두 예쁘고 편할까요? 주말에 살까 하는데.. 5 캠퍼 2009/10/21 1,183
495810 10월 2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3 세우실 2009/10/21 126
495809 떡을 다음날 먹게되면 식감이 어떤가요? 8 떡 고민 2009/10/21 407
495808 글 지울께요 2 .. 2009/10/21 396
495807 몸에 해롭지 않은 섬유유연제 있을까요? 2 갓난이 2009/10/21 471
495806 수두인지... 식중독인지..? 4 도움바라요... 2009/10/21 217
495805 자궁암 검진후 성관계가 없다면 이제 검사 안해도 되는건가요? 5 암검진 2009/10/21 1,123
495804 삼성경조사비는 어떻게 지급되나요? 7 .. 2009/10/21 1,495
495803 캄비세스 왕의 재판1 12 프리댄서 2009/10/21 905
495802 이 문자들 .. 뭘까요.. 3 음.. 2009/10/21 817
495801 매트리스 추천 해 주세요 2 . 2009/10/21 317
495800 하나만 낳으면 넘 외로울까요?? 21 정말로 2009/10/21 1,289
495799 남편이 정말 아침저녁으로 패에 이상있는 사람처럼 7 속상해정말... 2009/10/21 765
495798 임신이 안되서요...(도와주세요...) 8 궁금 2009/10/21 990
495797 [급질]해외에서 문자 무료로 보내는 법 알려주세요 9 ? 2009/10/21 1,478
495796 MP3를 따로 구입하지 않고 옴니아폰을 구입하려는데요..... 옴니아폰 2009/10/21 161
495795 어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4 -용- 2009/10/21 470
495794 절교했던 친구 있으세요? 16 왜 그랬니?.. 2009/10/21 2,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