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화장실에 갈 때 재판받으러 간다는 은어를 사용하곤 했는데 지금은 그런 말을 안 쓰나요?
지난 번 탄핵 때에는 감히 들어 갈 생각도 못했는 데
전 법무부장관이 시위를 하는데 좀 어떻냐하는 자만심도 작용했나 봅니다.
허기야 국민은 국가 어느 기관보다 상위에 있지요.
어제는 재판관들 출근시간에 맞추어 천정배의원께서 헌재앞에서 언론악법원천무효를 촉구하는 2박3일
1인시위가 있었고 오전 10시부터는 이수호 전위원장, 최상재위원장등 많은 언론인들이 참석하여
언론법이 무효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문성근씨가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뒤 벌을 섰고
YTN노조위원장이었던 노종면위원장도 헌재 앞에서 벌(?)을 섰습니다.
두 손으로 커다란 피켓을 든 모습은 벌을 서는 모습과 흡사하더군요.
저는 제일 마지막으로 네티즌의 한사람으로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처음보는 많은 시민들이 힘 내시라고 다녀가셨습니다.
심지어는 차를 타고 가던 시민들중에 조수석 유리문을 내리고 엄지손가락을 곧게 펴고
용기를 북돋아 준 분도 있고 가다가 내려서 약국에서 인삼드링크등 음료를 주고 가시는 분등
많은 시민들의 격려로 힘을 얻었습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는 회원여러분들도 헌재 구경도 하실 겸 한번씩 다녀가심이 어떨런지요.
여러분의 격려가 있다면 많은 힘을 받는다는 것은 제가 느껴 봤습니다.
3호선 2번출구로 나오시면 100m 거리에 있습니다.
저는 명동에서 서명을 받느라 저녁에는 헌재에서 명동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월요일 저녁 명동에는 영화배우 권해효씨가 마이크를 잡고 서명운동을 했답니다.
아마 28일까지 명동 서명운동은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는 헌법재판소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용- 조회수 : 470
작성일 : 2009-10-21 02:13:38
IP : 124.197.xxx.2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화이팅!!!
'09.10.21 2:38 AM (125.180.xxx.5)여러분이 너무 고생하십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알고 국민이 알고...기필코 정의는 승리할겁니다
감사합니다2. ^^v
'09.10.21 9:30 AM (59.14.xxx.84)저도 엄지손가락 높이 치켜 세웁니다, 화이팅~!!!
3. phua
'09.10.21 10:58 AM (218.52.xxx.109)꼭.. 가보겠습니다.
4. 뉴스자막에
'09.10.21 11:23 AM (222.99.xxx.3)천정배의원, 최문순의원 두분이 일인시위한다는 기사 봤네요.
이분들과 원글님의 노력이 헛되지않기를 꼭꼭꼭 바래봅니다.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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