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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러가기 싫은집

여름 조회수 : 1,941
작성일 : 2010-08-11 19:43:15
만약에 같이 놀러갔는데 같이간 다른집때문에  
자기네가 생각한 것보다 비싼 식당을 가게되거나  
애들 태워주지않아도 되는 놀이기구를 타거나하면 어떻게하나요?
자기네가 원했던게 아니니 그걸 원했던 집에서 내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한번 내면 그다음엔 싫어도 자기도 한번 내야하는건가요?

얼마전에 가족끼리 계곡에 놀러갔는데 남편회사 친한 친구네가 따라왔어요
우리가 간다고하니까 우리도 가도돼?해서 마지못해 그러던가 그렇게 된거죠
남편하고 친한 친구인데 아이들끼리도 잘노는데 원래 이집하고 놀러가는걸 제가 피해요
그집부부가 저랑 잘 안맞아서...  

일단 이번에 고기사고 술사고 과일이랑 음료랑 십만원넘게 제가 장을 봤어요
나머지 김치 쌀 양념 야채 제가 준비했구요
저희가 먼저 밥하고 고기굽고 시작하고 있었는데
과자 몇봉지 든 검은봉지 들고와서는 자기네는 늦게 밥먹고 와서 배부르다더군요
애들 물놀이하고 남자들 술먹고 고기 네근 샀는데 준비해온거 다먹고
이집도 물론 같이 잘먹었어요
매점가서 술이랑 음료랑 부족한거 더산것도 남편이었구요
내려와서 아이들 자동차 타는게 있었는데 이게 두명탈수있는게 한대에 이만오천원이더라구요
그집애들까지 두대빌려야하는데
애들은 다 타겠다고하고 그집 부부는 서서 계속 비싸다 그냥 가자 이러고
할수없이 이것도 남편이 냈어요
기다리는동안 그집이 캔커피사오더군요
저녁이나 먹고갈까 하니까 배부르다고 또 무슨 저녁이냐고 하네요
그럼 알았다고 여기서 헤어지자고했더니 또 미적대더니 자기네 따라오라고해서 간곳이
국수집이에요
그런데 초등 남자아이 넷에 어른 넷인데 또 배부르다면서
국수 네개시킬까 다섯개 시킬까 이러고 있더군요
제가 다섯개로는 부족할 것같다고 만두시키자고 하니까 다 못먹는다고 딱 국수다섯개시키더니
우리 애들이 나눠준 국수 금방 다먹고 더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자기그릇에 먹던 잔치국수 고춧가루 묻은걸 덜어줄려고하네요  
사실 그집도 애들이랑 나눠서 얼마 되지도 않는 국수인데
갑자기 밥맛이 싹 달아나는거에요
제가 그냥 만두 두접시 시켜서 애들주고 어른들도 한두개먹고 금방 다 먹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와,, 이집 정말 잘먹는다고
그집도 먹을거 다먹고 놀거 다 놀았으면
생각지못한 돈이 더 들었어도 좀 기분좋게 써야하는거 아닌가요
돈써야할때 계속 미적미적
국수먹은거 다 합쳐도 삼만원 좀 넘는데...
들으라고 일부러 잘먹었어요 하고는 나와버렸네요

집에와서는 담부터 회사가서 어디 놀러간다는 소리만 해보라고 남편만 달달 볶았구요
그집이 너무한거 맞죠
IP : 222.101.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1 8:10 PM (118.37.xxx.161)

    미리 장보고 추가로 음료 산 건 어쩔 수 없고

    자동차앞에서 미적미적 =>
    눈 딱 감고 태워주던가
    애들한텐 미안하지만 아, 그래요? 저희 애들은 재밌다하니 태워줄께요

    저녁먹을까, => 그럼 저희 먹고 올께요 워낙 우리집은 먹는 걸 좋아하고 잘 먹어서요

    국수집에서 몇 그릇 시킬까 ~~ => 저희는 한 명이서 한 그릇 먹을 수 있어요, 또는 전 한 그릇 다 먹을래요, 라던가 이렇게이렇게 시켜서 이렇게이렇게 나눠먹으면 되겠네요,

    저도 이런 말 잘 못해서 그냥 내가 웃지 그래요..

    아이 키우다보면 아가씨적 내 코드에 맞는 사람 사귀는 거랑 다르게

    만나는 경우가 생겨서 요럴 경우 어떻게 해야 내 속도 편할까

    서로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내 의견을 전달하는 요령을 익히는 중이랍니다 ^^

  • 2. 그 부부
    '10.8.11 8:33 PM (115.143.xxx.154)

    참 얌체입니다요.
    같이 갔으면 상대방 가족도 배려할줄 알아야지 자기네 사정만 신경쓰고 ,그렇게 돈 아까우면 따라 나서질 말던가...얌체에 진상 이예요.
    한번 같이 여행 가보면 스타일 나오죠.
    담부턴 절대절대 같이 가지 마세요.

    여행 같이 가본 제 친척중에도 그런 분들 있어서 그 기분 알아요.
    여행가고 나가는건 엄청 좋아하는데 돈쓰는건 또 싫어해서 집에서 먹다 남은 음식들
    바리바리 싸가지고 오고(그러다 보니 늘 짐이 많아요)
    돈아까워서 차타고갈 거리도 걸어서 가자 하고,아무리 배가 고파도 경치 구경 다 해야 그제서 싸온 음식 먹고,
    눈치 보여서 가게에 들러서 뭘 사먹자고 하거나 외식 하자고 말을 못하겠어요.
    사먹으면 얼만데~하며 돈쓰면 큰일 나느것처럼 말히고 절대 돈 안쓰지요.
    같이 다니다 보면 있는대로 개고생합니다.

  • 3. 진상
    '10.8.11 10:14 PM (59.31.xxx.183)

    정말 너무 불쾌했겠어요. 너무 얄밉네요.첫 댓글 다신 분처럼 말할 용기가 저두 없어요. 그냥 담 부터는 되도록 피하는 쪽....

  • 4. ......
    '10.8.11 10:16 PM (112.72.xxx.192)

    돈이무언지--더치패이하는게 제일 좋아요
    많이 베풀고 속쓰릴것도 없고요

  • 5. .
    '10.8.11 10:18 PM (222.235.xxx.45)

    얼굴이 얼마나 두꺼워야 그렇게 살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절대 피해야 할 집 0순위네요.

  • 6. .....
    '10.8.11 10:22 PM (123.254.xxx.57)

    울남편 친구도 그런사람 있어요..
    16명이 놀러가는데 생수 2병 사왔더라구요(각자 나눴어요..뭘살지..)
    이유는 그집애들이 물을 안먹는다고..

    놀이공원 놀러가는데 각자 도시락 싸오기로 해서
    김밥이랑 커피에 과일까지 싸갔는데
    네식구 김밥두줄 싸왔더라구요..그나마 한줄은 오다먹었데요..-.-;;
    배안고프다더니 우리가 싸간거 다먹더구만요..

    다시는!!!!!! 같이 놀러안갑니다..

  • 7. 짱나~~!!!
    '10.8.12 1:10 PM (221.138.xxx.224)

    이런 류의 사람이 가장 짜증나는 이유는 상대까지 치사하게 만들기 때문이에요...

    다신 같이 다니지 마세요...

    아님 프로그램이라도 짜서 회비를 걷으시던지....

    추잡스러워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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