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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때문에 패닉에 빠진 초보주부 좀 도와주세요..ㅠ.ㅠ

ㅠ.ㅠ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0-08-11 14:29:40
어제저녁에 시골에서 쌀을 받았습니다.
직접 농사지으신 건 아니고 여차저차해서 암튼..
왜 마트에서 파는 봉지가 아닌 마대자루 같은 걸로 한 포대를 받았는데요..
초록빛을 띄는 일센치미터 남짓한 벌레가 꼬물꼬물 기어다니더라구요..ㅠ.ㅠ

아..다 잡을 수도 없고 미치겠어서
일단은 통에 나누어 담아 냉동실에 하룻밤 넣어두었다가 조금전에 꺼냈는데
(신랑이 그러면 벌레들 죽을꺼라고..ㅠ.ㅠ)
펼쳐놓고 벌레 건져 내니 40-50마리 정도 나오고 더 안 보이는 거 같긴 해요...

그런데 무지 찝찝하네요...

여기서 질문드려요..부디 지나치지 마시고 답을 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1. 이거 쌀벌레 맞지요?

2. 쌀을 버릴 수도 없고, 소독할 수도 없고...그냥 쌀 씻을 때마다 눈 부릅뜨고 씻어서 먹을까요?
아...쌀벌레 난 쌀 먹어도 괜찮다 유난떨지 마라..고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애기도 먹을 쌀이라 맘에 걸려요..흐흑

3. 자루를 엎어서 쌀을 쏟아내다 보니 자루 아랫부분 중심으로 황갈색? 황토색? 적갈색? 암튼 약간 흙빛 비슷한 가루(약간 입자가 굵은 왜 레모나 과립가루 같은 형태인데 더 작은)가 쌀과 섞여 나오는데요..이건 뭔가요...?
쌀가루 같은 건가요? 아니면 쌀벌레 알 같은 건 아니겠지요..???그냥 보기엔 알같은 건 아니고 무슨 가루 같기는 한데...

초보주부가 쌀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늘 마트에서 조금씩 사다먹다 이렇게는 처음이거든요..
도와주세요...

--아아..그런데 글 올리고 펼쳐놓은 쌀 다시 보고 오니 벌레들이 잠시 기절했던 건가봐요..
살아나서 꼬물거리고 있어요...아아아아악..ㅠ.ㅠ
IP : 114.200.xxx.24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쌀벌레
    '10.8.11 2:33 PM (210.221.xxx.2)

    넓은 그릇에서 훌훌 키를 까불듯이 해서 한번 털어내고
    김치냉장고에 넣고 드세요.
    그 정도의 냉기에도 쌀벌레 다 죽습니다.

  • 2. ,,,
    '10.8.11 2:34 PM (210.222.xxx.241)

    그늘에 말려서 쌀벌레없앤후,,페트병에나눠서넣어두시고 깨끗이 씻어서 드세요

  • 3. 벌레 맞구요
    '10.8.11 2:36 PM (175.112.xxx.87)

    냉동실에 넣어두셨다니 일단은 다 죽었겠네요 씻을때 잘보셔야 해요..찜찜하지만 먹어야지 어쩌겠어요..아님 떡해서 냉동해두시던지...

  • 4. 쌀벌레
    '10.8.11 2:41 PM (59.0.xxx.103)

    마트에서 현미 20킬로 사다 먹는데,
    반쯤 먹고 남은 쌀에 날이 더워지면서 쌀벌레가 엄청 생겼더라구요.
    큰 다라이에 부어놓고 벌레 나오는 족족 잡아봤지만 끝도 없어서 결국,
    물로 깨끗이 씻어 거실에 돗자리 깔고 선풍이 2대 돌려가며 말렸네요.
    그러고선 냉장고에 넣지 않고 김치통에 넣어두고 먹는데 이미 깨끗하게 씻어버려서인지
    아직은 벌레가 생기진 않습니다.

  • 5. 그거
    '10.8.11 2:47 PM (118.176.xxx.183)

    전 작년에 시골에서 올라온게 40키로짜리가 완전 벌레 투성이라서 시골처럼 키가 있음 그걸로 까불러서 해결했을텐데 그게 없으니 신랑이랑 여름에 주차장에 돗자리 깔고 쫙펼쳤습니다 그럼 벌레가 일단 어느정도는 밖으로 기어나갑니다 그리고 안나간것들은 젓가락으로 다 잡아서 해결했어요 생각해보면 엄두가 안날수도 있지만 할만 합니다 ㅎㅎ 그리고 김냉에 넣고 먹었는데 그래도 한두마리는 있던데 그건 쌀씻으면 위에 둥둥 뜨기도 하니 해결하심 되요 울 아부지 말씀은 모르고 먹는 건 다 약된다고 하시대요 ㅋㅋ 저도 그냥 어쩌다 걸러지지 않은게 있을수 있었겠지만 개의치 않고 먹게 되던데요 제가 시골 출신이라 농사짓는 수고로움을 알기 때문에요~

  • 6. ㅠ.ㅠ
    '10.8.11 2:49 PM (114.200.xxx.246)

    근데..그 가루의 정체는 혹시 모르시나요? 쌀도정하고 남은 가루일까요?

  • 7. 삼초
    '10.8.11 2:49 PM (211.210.xxx.122)

    적당히 소분해서 냉장실에 넣어두시거나 김치 냉장고에 넣으시면 되구요.
    먹을때 물을 부어놓으면 쌀벌레가 둥둥 떠요. 너무 오래 담가놓으시면 다시 가라앉으니 얼른 휘휘 저어 씻으시구요. 어느 쌀이고 쌀벌레는 이맘때 다 나는거라..보관이 중요하지요. ^^ 너무 징그럽다 생각마세요..바금이도..쌀벌레도 모두 쌀 씻을때 휘휘저으면 뜨게 되어있거든요. 평소보다 두어번만 더 씻어낸다 생각하시면 될꺼예요. 모르셔서 그렇지..어렸을땐 다들 조금씩은 쌀벌레 먹었을거예요. 냉장고가 없던 시절이니...

  • 8. 삼초
    '10.8.11 2:52 PM (211.210.xxx.122)

    아마..그 색이 다른 가루는 마대에 다른걸 담아놓으셨던지..해서 있던 가루가 아닐까요.
    저도 시골에서 오는 쌀자루는 맨 밑바닥에 흙도 아니고..뭐가 좀 있긴 했어요.
    콩담았던 자루라하시던데..^^

  • 9. 가루는...
    '10.8.11 2:54 PM (218.55.xxx.57)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그것이 맞습니다
    쌀 새로사와서 쌀통에 털어넣어도 그런 가루는 나오지 않죠 ^^;;;
    얼마전에 저도 10kg 채로 곱게 걸러서 쌀벌레 다 잡아주고 나방도 잡고..ㅜ.ㅜ
    절편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쌀가격보다 더 비싼 절편만드는 비용에...역시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0. ,,
    '10.8.11 2:59 PM (110.14.xxx.110)

    저는 노인정에 드렸어요

  • 11. ㅠ.ㅠ
    '10.8.11 3:01 PM (114.200.xxx.246)

    아아아 역시 그것도 쌀벌레의 일종이 맞군요...엉엉..ㅠ.ㅠ

  • 12. ....
    '10.8.11 3:02 PM (211.49.xxx.134)

    원글님 그 입자의 정체는 벌레의 배설물입니다
    채반에흔들어 몽땅 빼세요
    그리고 벌레났다고 다 버리진 못하지요
    아니 벌레나는게 차라리 더 인간적이지요 .벌레도 안나는놈은 눈에안보이는 독이 더 많으니까요

  • 13.
    '10.8.11 3:04 PM (125.128.xxx.11)

    쌀벌레의 배설물쯤 입니다.
    그건 씻으면 다 없어지지요
    농약을 많이 안해서 라고 좋게 생각하시고
    햇빛 좋은 곳에 두면 다 기어 나옵니다.
    마늘도 몇쪽...
    길거리에 은행잎도 몇잎 넣어두시면
    없어지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온 쌀벌레 방지 제품도 있으니 찾아보시와요

  • 14. ...
    '10.8.11 3:50 PM (112.156.xxx.44)

    저도 쌀에 벌레 생겨서 전부 체에 쳐서는 벌레 떨어지고 쌀은 밀폐해서 냉장보관했었어요. ㅠㅠ

  • 15. *
    '10.8.11 4:06 PM (59.24.xxx.113)

    이맘때쯤 상온에 보관한 쌀은 거의 벌레가 나요.
    가루는 벌레의 배설물 맞고요.
    시골같으면 키로 까불면 거의 깨끗하게 골라낼수 있는데...
    카가 없으면 드실때 평소의 3~5배정도 깨끗이 씻으면 될것 같은데요.

  • 16. 벌레난 쌀
    '10.8.11 4:14 PM (203.238.xxx.67)

    드셔도 됩니다. 전혀 상관없어요.
    하지만 맛은 떨어져요. 떡해드세요. 절편이나 흰떡이요. 떡국 떡해서 냉동실 넣으두세요.
    쌀을 잘 씻어드시면 됩니다.
    쌀을 조금씩 큰 바가지에 넣고 물을 많이 넣으면 벌레가 둥둥 떠요. (재빨리 하셔야 합니다.)
    박박 문질러 씻기 전에 그렇게 벌레를 띄워서 여러차례 버린 다음 깨끗이 씻으세요.
    조리로 조금씩 일으면서 건지면 깨끗한 쌀만 골라낼 수 있어요.
    깨끗이 씻은 쌀은 방앗간 가져다가 떡해드세요.
    쌀을 많이 받으시면 밀폐 잘되는 김치통 같은 곳에 꼭꼭 뚜껑닫아 넣어서 김치냉장고 등에 보관하세요. 그럼 돼요.

  • 17. .
    '10.8.11 4:22 PM (119.203.xxx.200)

    저도 떡국 떡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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