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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했지만 이성친구 내지 회사동료를 만나나요?

이성친구 조회수 : 1,759
작성일 : 2010-08-11 14:05:51
제가 예전 회사상사분이랑 10년동안 쭉~~연락을 하고 지내고 있어요.
결혼 하고 난 후에도 안부 인사 하고
아주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수다를 떨거든요.

진짜~~~상사분이 남자인데도 전혀 서로 남자 여자라는 느낌을 가져 본 적이 없고
상사분은 여자 형제가 없고 전 남자 형제가 없어서인지
뭐랄까 형제애를 조금 가지고 있어요.
만나면 주로 정보교환을 많이 해요..
요즘 IT관련해서 돌아가는 현상이나 시스템....요런거...책읽은거나 영화본거..
하여간 남편이랑은 이런 내용에 대해서 대화 못하고
여자들끼리도 잘 안하느거거든요..
그래서 이분 만나면 서로 근래 새로 나온 여러 현상이나 물건..고급정보???이런 공유해서 참~좋은데

하여간

이 상사분이
결혼전에는  식사는 상사가 내면 커피는 제가 사고(식사비용 1만원 이내...)
였는데..
제가 결혼하고 나니까
야~~~이제는 니가 다~~사라..나는 애가 둘이라서 허리가 휜다시면
저에게 덤탱이를 씌우세요...ㅠㅠㅠㅠ
전 있는것들 더~~돈 안쓴다면서 난리를 치구요..(이 분은 집이 돈이 좀 있거든요..)

하여간 아주 간간히 문자도 하면
주로 안부문자...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확인 중 살았으면 대답하고 죽었으면 침묵하라"
이런 문자 가끔 보내고..
답은 "걍 숨만 쉬고 있음" 이런식으로 답장오거든요.

울 남편도 다 알고 상사분 부인도 다 아는 사이인데
사실 결혼한 남녀?????끼리 연락을 주고 받는 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까..
이제는 정말 안부 인사도 하면 안되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제가 저런 식으로 문자 한번씩 보내는데 만약에 상사부인이 봤다면 기분 나쁠까요?






IP : 123.98.xxx.3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8.11 2:11 PM (67.250.xxx.83)

    기분 나쁠지 안나쁠지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님 남편이 여자 후배랑 10여년간
    둘이 따로 만나서 밥먹고 장난스런 안부문자 주고받는다면 오케이 하시나봐요.
    저희는 부부간에 서로 단순한 친구라 하더라도 이성간에는 "단둘이는" 만나지 않는게 철칙입니다.

  • 2. ..`
    '10.8.11 2:15 PM (210.218.xxx.4)

    부부마다 다르지요. 저희 부부는 ok 입니다.

  • 3. 원글이
    '10.8.11 2:16 PM (123.98.xxx.39)

    음...저도 나름 남녀간에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
    이상하게 이분은 예외로 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냥 사람이구나~~이런 느낌이고...해서 아무 생각이 안들었는데..
    게시판의 글보면..이것도 예외일 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글을 적어봤네요..

  • 4.
    '10.8.11 2:19 PM (61.32.xxx.50)

    전 대학도 회사도 주위에 남자들만 있어서 남자친구들이 많아요.
    물론 남편한테 얘기 자주하고 가끔 같이 만나서 다 알아요.
    직장 동기도 남자, 선후배도 남자
    신랑한테 오랫만에 x선배 만나서 술한잔 한다고 얘기합니다. 신랑도 흔쾌히 그러라 하구요.
    신랑 여자 친구도 소개 받아서 거의 다 알아요. 만난다하면 그러라고 합니다.
    저 만나기 훨씬 전부터 친구였는데 제가 그 친구관계를 막을순 없죠.

  • 5. ...
    '10.8.11 2:23 PM (118.32.xxx.235)

    학부대 베프였던 친구, 모임있을때 보고, 일년에 두번정도? 밖에서 둘이 식사 하는데
    점심 먹어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이야기 하구요.
    뭐, 둘의 감정과 배우자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죠.
    듣는 사람은 알거든요. 이성 친구 만난다고 할때, 친구로 보는건지, 아님 사심 섞인건지..

    전 아무아무 생각없이, 그냥 대학친구고,
    둘이만나 와이프 험담하면 제가 꾸짖고, 남편 험담 시댁험담하면 그친구가 꾸짖고 ㅋㅋ
    그러면서 사는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그래요. 여자친구만나는 것과 별 다를바 없죠.
    -학교 다닐때도, 여자 동기들 친한것처럼 젤 친한 친구였어요. 사귀냐고 의심할 만큼..

    뭐, 본인이 떳떳하고, 배우자에게 떳떳하고
    남편이 그것에 불쾌해 하지 않으면 될 것같은데요.

  • 6.
    '10.8.11 2:25 PM (115.90.xxx.3)

    저도 그런 사람 몇명 있어요....거래처 차장님 하고 ...ㅎㅎㅎ 친해요~~~애들 애기 사는 애기 만나면 시간 가는줄 몰라요,,,ㅎㅎ 친구중에 초등동창 남자 친구 뭐 와이프도 잘 알고,,,,,,,,,,,,
    전혀 사는 이야기 하다보면 ....

  • 7. 원글이
    '10.8.11 2:51 PM (123.98.xxx.39)

    근데...
    남편하고 모든 대화가 통하는것이 아니자나요..
    그리고 여자분들이랑 대화도 좀 한계가 있더라구요..
    여자분들은 주로 아이나.교육.집.연예인..이런거..이외에는 공유할꺼리가 없어서
    항상 부족한 느낌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을 만나면 모든 대화가 가능해요..
    만화를 본것도 이야기 해도 알고
    드라마에서 느낌 점....이라던가...
    문뜩 세상 살면서 느낌 희안한 점들...
    사회현상...기술정보...히여간...다양한것들을 막~~이야기 하면
    진짜 시간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울 남편은 자기랑은 그런대화 하는거 본인이 안좋아하니까
    상사분 만나서 떠들다가 오면 더 좋아하더라구요.
    스트레스 풀고 온다고.....ㅠㅠ

  • 8. 음...
    '10.8.11 3:18 PM (211.106.xxx.173)

    원글님께 딴지 거는 건 아니구요. 그냥 궁금해서 묻는데요...

    원글님께서 반대 입장이시면 어떠세요?
    남편분이 회사 이성 동료 혹은 옛 후배와 10년간 단 둘이 만나면서 연락하고 지내는 거.
    "와이프랑 말이 다 통하는 건 아니잖아요.
    남자들이랑도 .... 공유할 꺼리가 없어서 항상 부족한 느낌이였거든요.
    그런데 이 여자와 만나면 모든 대화가 가능해요.
    .... 진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말씀하신다면 기분이 어떠세요?

    저는 솔직히 원글님 마음 이해는 가는데요...
    그리고 만나서 남편보다 이야기 잘 통하고 재미있는 남자들 있긴 하죠...
    그런데 전 그냥 배우자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 해요.
    제 남편이 다른 여자와 그러면 불쾌할 것이기에 저도 그렇게 안 해요.
    제가 좀 질투가 많고 속이 좁아요. ^^;
    그냥 조금 부족한 것은 부족한 대로 감수하고,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살지언정
    내 남편/내 아내에게 부족한 걸 다른 이성에게서 채우고 싶진 않네요.
    성적인 걸 떠나서요...

    원글님께서는 남편분도 그럴 수 있는 것이 전혀 불쾌하지 않으시면 상관 없을 것 같아요.

  • 9. 원글이
    '10.8.11 3:51 PM (123.98.xxx.39)

    음...재미있다는 말이 웃고 떠들고...이런 재미는 아니구요.
    다양한 대화를 할 수 있는것이 재미있다는거구요.
    막..통한다..이런 느낌은 아니예요..(변명아님..)
    남편하고는 대화를 하긴하지만..시댁도 걸려있고..친구도 걸려있고..
    대화하다보면..어느순간...종합적으로 되서 말이 이상하게 와전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미묘~~한 신경전.....

    그런데..이 상사분은 제가 뭐라뭐라뭐라..하면..
    쯧쯧쯧...철없는것....이라고 말하고 끝~~이거든요..
    연관된 사람이 없으니까...그냥 떠들수 있는것이 좋은데...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울 남편이 나같은 사람이랑 만나서 대화를 한다.....면...
    문제는 전혀 없을꺼 같아서요...괜찮은거 같긴한데.....요..
    굉장히 성적 매력이 철철 넘치고 애교 부리는 그런 여자분이 아니고
    진짜 저처럼 중성같은 사람이랑 만난다면..오케이~~

  • 10. ..
    '10.8.11 4:08 PM (110.14.xxx.110)

    저도 대학 동창은가끔 만나는데
    남편에게 얘기 할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남자분도 아내에게 얘기 다 하는지 ...
    그 아내가 전혀 개의치 않는다면 상관없지요

  • 11.
    '10.8.11 4:37 PM (118.44.xxx.92)

    남편도 별 상관 안해요;;;;;;;; 이상한데선 어떤 남자야? 하면서 괜한 의심을 하기도 하는데요.
    제 친구(남자)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어요. 남편이랑 다같이 아는 사이인데 전화오면 오히려
    당신 친구니까 당신이 받아 하고는 막 넘겨버려요;
    정말 남자인데도 여자친구 같아요. 말 잘통하는 여자친구.

  • 12. ok
    '10.8.11 7:21 PM (121.183.xxx.105)

    저희 부부도 오케이에요. 둘이 대학 cc다 보니 제 이성친구를 옛날부터 알기도 하지만,. 원글님네 부부처럼 제가 친구 만나고 오면 미안해하고,. 좋아해요.ㅡㅡㅋㅋ
    남편과 공유할 수 없는 책,음악 이야기, 영화이야기, 너무 잘 맞고, 서로 코드가 ..딱 간지러운데를 서로 안다고 할까.ㅎㅎ
    남편도 이성친구 두어명 있는데 저랑도 친하고..
    암튼 아직까지는 별 무리 없이 지내고 있어요 ㅎ

  • 13. 사람마다
    '10.8.11 9:53 PM (122.43.xxx.192)

    다름.
    전 남편이 여자친구랑 둘이 만난다면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못만나게 하지는 않겠지만 일찍 들어오라거나 그런 주문을 할듯 (한번도 그런적은 없어요)
    그런데 남편은 별상관 안하던데요. 제가 대학 동창(남자애) 만나서 밥먹고 온다니까 잘 다녀와 그러고 땡이던데.
    하긴 결혼 전부터 남편은 남녀사이의 친구가 가능하다는 주의에요.

  • 14. 원글이
    '10.8.11 11:00 PM (123.98.xxx.39)

    저도 만나면 2시간 정도 딱 수다만 떨다가 헤어져요...
    7~9시정도 늦어도 10시이전까지.....더 늦은 시간까지는 있어 본 적이 없구요...
    그리고
    상사도 저도 술을 한입도 못마셔서
    술을 마시거나 한적은 단 한번도 없구요..
    온리.....밥내지 커피...특히 커피에 조금 미쳐서...커피 2잔씩 마시다가 헤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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