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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은 임신을 하기가 힘든건가요?
나이에 비해 어려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긴 하지만
그래도 몸은 이십대처럼 젊지 않을것이기에 체력관리도 하고 좋다는 것도 먹고
배란기 계산도 신경써가며 하고 그럽니다..
근데 간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 말이 살찐 사람은 임신이 안된다면서 살을 먼저 빼라네요
저 키 163에 61킬로 정도 나가거든요...살이 찌긴 했죠.
근데 나이가 있어서 우선은 시도를 해보는게 급선무라 생각했는데
몸을 만들어서 해야하고 살찐 상태에서 임신하려고 노력해봐야 안될거란 말에,
그리고 아이를 갖게 되드라도 임신하면 살이 더 찌게 되니 더 힘들거란 말에..
정말 기분이 너무 다운되었어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하긴 하겠죠..
아~ 근데 삼십후반 된 후론 살도 잘 안빠지드라구요..-.-;;
누가 뭐래든 내 상황대로, 생각대로 하면 되지 싶다가도요..
내가 너무 생각없이 나 편한대로만 살았나 싶어지고...
정말 몇달 정도 살을 빼보고 시도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러네요..
관리하고 나서 아이 갖고 하신 분 혹시 계신가요??
좀 바보같은 질문인것 같기도 하지만..지금 전 완전 소심해져서 진심으로 여쭤보네요.
1. m
'10.8.11 2:15 PM (122.36.xxx.41)저도 애기가 잘 안생겨서 나름 알아보기도 많이하고 고민도 많이했었는데요.
불임이랑 습유 전문 병원가니까 살찌면 임신 힘들다는 얘긴하더라구요. 먹는거 조절 잘하고 운동하고 뭐 그런것들....
근데 원글님 키에 몸무게면 통통한정도이긴해도 살이 쪄서 임신이 안될정도는 아닌것같아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뭐라고 정확히는 말씀 못드리겠지만요...
어쨌든 의사 썜께서는 살찌면 임신 힘들다고는 하셨었어요.2. ..
'10.8.11 2:17 PM (211.222.xxx.112)제가 알기론(식구 중에 산부인과 의사가 있어요..대학병원 불임전문이구요..) 아주 비대한 경우 임신 가능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듣긴 했어요.
환자들에게 다이어트 하라고 많이 얘기하더군요.
하지만, 원글님처럼 163에 61키로 정도면 거기 해당될 만큼 아주 뚱뚱하신 건 아닌 거 같아요.
임신을 원하신다면 산부인과 한번 방문하셔서 상의해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 거 같아요.3. ...
'10.8.11 2:18 PM (58.148.xxx.68)63에61은 아니죠......
걱정마시고 임신하시고 이쁜 애기 낳으세요.4. 체지방량?
'10.8.11 2:30 PM (123.109.xxx.213)단순 몸무게 비교하지 마시고
가까운 보건소 등에서 체지방량 측정해보세요.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너무 많지 않은 한 163-61은 표준체중이에요.
그리고 임신은 마음 비우고 포기하고 있을 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제 주변에 보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다보면 좋은 소식 들릴 거에요.5. 움,,,
'10.8.11 2:37 PM (180.66.xxx.66)애둘다 158에 59~60일에 가졌어요....비만이 주된문제가 아니라 그동안의 식습관이나 그런게 약간 문제가된다면 될듯...전 살집있지만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안먹었거든요...채식해요 근데 밀가루를 사랑한게 죄지만..암튼....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이쁜 아이가지시길 바래요
6. 산넘어산
'10.8.11 2:39 PM (222.238.xxx.73)좋은 말씀들 정말 감사해요
위로도 되고 반성도 되고 그러네요^^
많은 나이에 애가 안생기니까 자꾸 고민만 하게 되서..
애도 생기지 않았는데...오늘은 살뺄 궁리만 하고 있고 그랬지 뭐에요
임신하기 전까지 운동하고 식이조절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그리고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맘도 편하게 가지도록 해봐야죠 ^^7. 산넘어산
'10.8.11 2:44 PM (222.238.xxx.73)현재 직장이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해져 있는 날이 많아서 그런가 싶어서 직장 관두고 요가도 하고 책도 많이 보고 그래볼까도 하는데...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할일도 없으면 어쩌나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매일 고민만 하네요..아이 갖고 낳고 키우시는 분들 정말정말 존경스러워요
8. ...
'10.8.11 2:54 PM (121.167.xxx.189)그게 한의학적으로 보면 순환이나 대사에 장애가 있어 살찌는 경우가 많구요..이경우 당연 부인과 계통도 좋지 않죠.
그리고 살이 찐 경우는 그걸 유지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들기 때문에 임신이 힘들다고 하더군요.9. ...
'10.8.11 2:56 PM (221.139.xxx.222)이것도 사람마다 다른듯...
제 사촌 동생이...
지금 몸무게가 절대 자기가 말은 안하는데 90키로는 충분히 넘습니다..
몸매가 완전히 서구형 비만 스타일이예요...
근데도 아이 둘 전부 자연 분만해서 낳고 이번에 한 2년 정도 있다가 또 하나 더 낳을꺼라는 말에..
주변 사람들 기절을 했습니다...10. 비만이
'10.8.11 3:05 PM (112.148.xxx.17)임신에 도움이 않되긴하죠.. 그치만 원글님얘기는 아닌듯해요.. 그건 고도비만얘기죠~
임신이않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있어요.. 삼십대 후반이시라고하니 우선 불임병원부터 찾아가시는게 좋을듯해요.. 요즘에 지원도해주고 좋답니다.. 저도 과배란해서 요번에 애기갖었어요.. 나이들면 확률은 점차 떨어지니 다니던병원에서 불임병원 추천해줘서 갔어요 원글님도 병원부터 가보세요.. 이래저래 시간만 간답니다11. 산넘어산
'10.8.11 3:05 PM (222.238.xxx.73)...님 말씀에 살은 빼야겠다 싶고요..사촌동생분 이야기에 희망을 갖게되네요 ^^ 근데 사촌동생분은 젊으신가봐요~
12. 산넘어산
'10.8.11 3:08 PM (222.238.xxx.73)비만이님 지원을 해준다는게 어떤건지..죄송하지만 좀 자세히 알려주심 감사하겠어요..과배란이 뭔지도 찾아봐야 겠네요..시간만 간다는 말이 맞는 말인듯 해요..
13. ...
'10.8.11 4:14 PM (221.164.xxx.151)원글님 제가 아는부분만 조금 설명할게요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지만 빠른 임신을 원하니
불임병원에 가보세요
유명한데는 전국적으로 대략 광역시에 많은 마리아병원이 있구요
서울쪽은 차병원 함춘...또 있는데 네이버 불임카페가입하심 많은 자료 있어요
지원해준다는건 보건소에 문의해보시고 가세요
지원대상이 건강보험료얼마이하 자동차배기량 재산세에 따라 가부가 결정되요
한번에 150씩 세번 지원받을 수 있구요
마리아같은경우는 시험관이 보통 350정도 됩니다
시험관전에 인공수정, 과배란 인공수정이 있는데 그부분도 지원해주는 곳이 있어요
전 안받아봐서 몰겠고 인공수정은 30 과배란은 60정도 한 경험 있고 지금은 좀 올랐을거예요
암튼 네이버카페 먼저 가입해서 병원알아보시고 막상 시험관으로 빨리 애기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운동은 꾸준히 하세요 난자질이 좋아지더라구요 좌훈도 좋구요14. 저도
'10.8.11 4:29 PM (121.129.xxx.165)병원부터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남편분하고 함께 가야 하니까 꼭 함께 검사받으세요.
그리고 원글님은 전혀 뚱뚱하지 않으시네요.
옆집 살던 애기엄마는 120키로?
걷기 힘들어서 천천히 한발짝 한발짝.... 정말 세상에서 실제로 본 제일 뚱뚱한 여자였어요.
그런데 남편이랑 자면 임신이 된대요.
이사가기 전까지 애가 넷이었는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더 낳을거라고...15. 저도..
'10.8.11 7:08 PM (121.183.xxx.105)전 33이고, 과체중이에요. 1달 전부터 차병원 다니고 있거든요.
임신시도 1년 이상했는데 임신이 안되면 일단 병원가서 상담해보는게 도움되실꺼에요. 저도 피임없이 1년 반 있었는데 안되서 병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배란문제부터 나팔관, 자궁상태 등등 순차적으로 불임의 원인을 찾아나가고있어요. 몸무게는 별다른 말을 안하던데요..아주 영향이 없다곤 말할 수 없지만 그게 주 원인을 아닐 가능성이 커요.
불임병원 가는걸 좀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얼른 가셔서 도움 받으시는게 훨씬 임신시도기간을 줄일 수도 있으실 꺼 같아요.16. 산넘어산
'10.8.12 2:25 AM (118.40.xxx.200)...님, 저도님,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지금까지 그냥 아기는 선택이라고 생각했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카페도 알아보고 병원도 한번 가봐야 하겠어요
진심어린 말씀 정말 고마워요17. ..
'10.11.11 4:21 PM (116.41.xxx.197)전 어쩌다 한방에 쌍둥이 가졌는데...병원에 갔더니, 이 몸에 임신한게 다행이라나..
뭐라나..~~~ 그때 165에 70키로 나갔어요...부끄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