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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백배~~~시엄니

며늘 조회수 : 1,292
작성일 : 2010-08-09 11:52:27
참 좋은 분인데 딸이 없으셔서 그런지 가끔은 너무나 부담스럽게 하세요~~~
임신중이여서 산후조리원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저번주에 집에 들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내가 다 알아놨어. 시설도 좋고 가격디씨도 해놓고. 2주 거기서 있다가 Y*** 도우미 2주 부르면 된다~~~ㅜㅜ
산후조리원은 신랑직장가깝고 제가 편한쪽으로 알아보고 있구요 도우미 부르는것도 벌써 예약해놓은 상태구요.
젤 중요한건 어머님이 알아본 조리원이 시댁근처 ㅜㅜ
친정엄마 오기 불편하기도 하고 직장 가까운데로 제가 알아보고 있어요 라고 하니까... 사돈댁이 바쁜데 여기까지 왜 오시냐고 아무나 매일가서 있으면 되지. 내가 들여다 보면 되니까 안오셔도 된다고...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시네요.ㅜㅜ 울엄마 안바쁜데...애기낳은 딸 팽개칠정도로 바쁜건 아닌데...

신랑은 옆에서 어머님이 알아본대로 하라고 거들고...저번 주말에 신랑이랑 조리원 투어가서 보고 계약좀 하려고 했는데 시댁가느라 가지도 못했어요. 오늘 오후나 낼 제가 혼자 가서 제가 맘에 드는데로 계약하려구요. 더이상의 참견은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어요 ㅜㅜ저도 편하고 친정엄마도 오시기 편한쪽으로요.

담주 제 생일인데 그날은 부부모임이 있어서 그 전날 신랑이랑 둘이 저녁 먹기로 했어요. 어머님이 제 생일날 밥먹자고 하시길래 설명드렸더니 그 전날 오신다네요. 그 전날 신랑이랑 둘이 먹기로 했는데...
그 전날 오셔서 저녁먹고 자구 담날 아침에 미역국 끓여주신다구요. 저는 괜찮다고 맘만 받을께요 했는데도 막무가네...
며느리 아끼는 마음 너무 고마운데요 제가 너무 부담스럽고 불편해요. 친정엄마가 와서 똑같이 하신데도 저는 싫다고 말렸을텐데요.
전 신랑이 끓여주는 미역국 먹고 싶은데...

형님한테는 말도 잘 못부치고 (워낙 형님이 무뚝뚝하고 말이없어요) 참견도 안하시는듯 보이던데...유독 저에게만 그러네요. 저도 그렇게 애교있는 며느리는 아닌데두 ㅜㅜ

며느리 생각해서 그러시는거 아시지만,,,, 생일인데 둘이 오붓하게 시간보내라고 해도 될것을...
산후조리원 제가 편한데로 가게 두시지...ㅜㅜ
너무 잘해주시는것도 힘들어요.

이번만이 아니고 모든일이 그래요. 더워서 집안일 힘들다고 하면 자기가와서 해준다고 하세요.
그럼 전 옆에서 서있나요?ㅜㅜ
어머니도 안서운하시게 모든일을 기분좋게 거절하는 법 없을까요?
전 말발이 약해서 탈이예요 ㅜㅜ
IP : 210.205.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피마루
    '10.8.9 11:55 AM (222.101.xxx.22)

    비슷한 상황에서 제가 잘써먹는 방법인데..
    "어머 친정엄마께서 딸몸조리는 원래 친정서 해주는거라고 직접 못해주니 조리원이랑 도우미 해주신다고 벌써 예약해놓으셨다네요"해버려요.
    물론 남편의 협조가 필요하구요..협조안하시면 입을 다물고 있어주시는 쎈쓰라도ㅎ
    전 가구,가전 바꾸고싶을때(남편이 사준다하는데 시어머님이 돈아끼라고 꼭 못하게 하셔서^^;) 여행가는거 모두 친정엄마가 해주신거라고 해버려요~

  • 2. 지니유니맘
    '10.8.9 12:23 PM (175.119.xxx.4)

    그맘 충분히 알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시어머니 한분 계시니까 잘해드려야지라는 순수한 마음뿐였어요.. 지금 결혼 11년차인데 정말 사소한것까지 참견하시는데 돌 것 같아요.. 처음엔 제가 살림도 서툴고 잘 못하니까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니까 하며 그냥 그냥 넘어갔는데 결혼 4년쯤 지날때는 못참겠더라구요 ...다른 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냥 어머니 불편하다는 티를 좀 냈어요 어머니 오신다면 다음에 오시면 안되요? 라고 하고 전화도 먼저 절대로 안하고... 하고 싶지도 않네요 늘 좋은소리보다는 잔소리만 듣게 되니...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밀고 나가세요 시집살이 자기가 원해서 한다잖아요 ....저도 착한여자 콤플렉스가 있어 어머니한테 잘보이고 싶었는데 아무리 잘해도 시어머니 한테는 늘 부족한 며느리이다 보니 아예 처음부터 못하는 며느리로 찍히는게 마음 편할듯 ...

  • 3. ^^
    '10.8.9 12:42 PM (117.53.xxx.207)

    맨 위님 어머님이 그래도 평이하고, 친정 원조에 대해 은근 흡족하신가 봅니다.
    집요여사들은 사실 파악을 위해 친정엄마한테 확인하는 것은 물론, 두고두고 트집입니다.
    언젠가 세어나갈 일들은 곤란할 수 있으니,
    어머님은 즐겁게 알아보셨을 것 같은데 섭섭할 수 있다는 마음을 읽어드리고, 이렇게 하겠습니다로 정리하셔요.
    남편이 해주면 좋겠지만, 남편은 그 분의 자식이다 보니 썩 훌륭히 해내질 못합니다.
    어머님이 손주 보는 일이 무척 기쁘고, 출산에 기여하고 싶으신가 봅니다.

  • 4. 뚱뚱맘
    '10.8.9 1:09 PM (210.57.xxx.40)

    절대 절대 시어머니한테 맡기면 안되요. 제가 그랬거든요. 전 결혼 11년차 처음에 거절 못하고 끌려간 것이 지금까지 와 있네요. 산후조리는 편하게 해야 하는데 전 시어머니가 해 준신다고 하셔셔 시댁에서 했어요. 덕분에 우울증 생겼지요. 거절을 할때 칼 같이 하시고 받아들일땐 기분 좋게 받아들이세요. 안그러면 내 자신이 무척 힘들더라구요. 몸조리 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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