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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사의 반말 어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0-08-03 18:26:16
종합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66세 아버지가 환자신데..
의사가 진료시 반말을 하네요..
야, 너.. 그렇게는 안하지만..
당조절이 잘 해야해.. 약 잘 잡숫고 주사 잘 맞으셔.. 이러면 어떻게 해.. 등등의 말들이요..
저는 무지 거슬렸어요..
아버지는 높은 양반이라 저런다고 하시구요..(법조계 계셨는데 판사, 검사들도 다 저런다고..)

저만 불쾌한걸까요??
혹시.. 병원 고객서비스팀 이런데 항의하면 고쳐질까요??
괜히 긁어부스럼일까요??

병만 고쳐주면 반말 들어도 된다는 심정이 있을정긴해요...
솔직히.. 아버지만 좋아지신다면 쌍욕도 들어도 좋다는 생각도 있지만..
반말 듣는다고 병이 고쳐지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인지 불쾌하네요..
환자들이 이런 맘이니 의사들이 저러는 거겠죠??

IP : 121.181.xxx.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8.3 6:27 PM (119.194.xxx.40)

    다른병원으로 바꿔요.

  • 2. 간호사
    '10.8.3 6:29 PM (121.165.xxx.220) - 삭제된댓글

    병원에서, 간호사들도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저런식으로 하는 사람들 있더군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아기취급하는 나름 친근감의 표시인것 같은데, 어르신들이 좋아하기도 하시고...
    그렇지만 저도 그다지 좋게는 안보였어요.
    그 의사, 굉장히 나이가 많은 은퇴교수일까요?
    오랫동안 커오는걸 봐온 환자 아니라면 반말 잘 안할텐데, 의외네요.
    거슬리면 병원 홈피에 남기든지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3.
    '10.8.3 6:30 PM (163.152.xxx.161)

    항의는 하지마세요. 어차피 안고쳐질가능성농후;;

    그리고 사실 특정 직업의 문제가아니라 어느분야든 저런사람은 꼭 있는것 같아요. 지난번에

    동네 슈퍼에 오랜만에 갔는데 엄연히 성인인 저에게 무슨 중학생 대하듯이 반말하는 아줌마가 있떠라구요. 대형마트때문에 불쌍해서 가줬는데 그뒤로 절대 안가기로했어요.

  • 4. 그럴 수 있어요.
    '10.8.3 6:30 PM (58.148.xxx.211)

    워낙 병원에 오는 환자의 연령대, 생활 환경이 다르다 보니 왠만한 어르신이 오신 경우 '친근감의 표시 + 알아듣기 쉬우라고' 반말 쓰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나이가 있으셔도 워낙 세련된(?) 환자에게는 반말 사용하지 않구요. 은행같은데서도 같은 맥락으로 '어머님, 아버님... 이건 이렇게 하구~~~ 저건 저렇게 하고~~~' 식으로 호칭만 존대, 설명은 반말인 경우가 많구요.
    기분이 안좋으시다면 병원 고객만족팀 등에 찌를 수는 있겠지만, 의사의 태도가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요.

  • 5. 혹시
    '10.8.3 6:30 PM (222.108.xxx.10)

    그 병원이 서울 ㅎ동에 있는 ㅅ병원 신경과의 교수 아닌가요?
    저도 턱 치켜들고 조그만 목소리로 반말하고 뒷 말 잘라먹는
    아주 거만한 의사선생을 봤거든요. ㅡ.ㅡ

  • 6. 저는
    '10.8.3 6:31 PM (124.53.xxx.12)

    예전에 동생 출산하러 병원갔는데 쌍욕을 막하더라구요. 이*아 힘줘야지.. 뭐이러면서 항의하고 싶은거 애나오는 동생 어떻게 될까봐 꾹꾹참느라... 그애가 어른이 되었는데도 여태 안잊혀집니다. 나중에 간호사에게 물어보니 그렇게 욕하면 산모가 빨리 힘을주고 낳는다나 어쩐다나...
    다시 또 그런의사 만나면 안참습니다. 못 참습니다. 의사는 의술이전에 인술이 먼저 아니던가요!

  • 7. ....
    '10.8.3 6:34 PM (221.139.xxx.211)

    특진 보는 교수님이면 할 수 없어요. 어디 말한다고 고쳐질 문제가 아니에요. 근데 젊은 의사가 그러면 참을 필요 없죠.

  • 8. kkk
    '10.8.3 6:36 PM (119.64.xxx.134)

    동생이 레지던트 시절에 담당교수한테 많이 까였습니다.
    환자한테 말 높인다구요.
    제가 아파서 그 의사한테 진료 받은 적 있었는데,
    원래 비위가 안좋은데다 숨을 거의 못 쉬는 상태라 제대로 입을 못 벌려 힘들어하자
    뒤에 나열한 레지던트(그 중 동생도 포함) 들 앞에서 성질 팍 내더니 그냥 나가 버리더군요.
    의사는 권위가 생명이고, 그 권위를 위해 환자한테는 무조건 반말을 하고
    준비안된? 환자한테는 진료를 거부해라,라고 가르치는 미친 의사도 있더군요.

  • 9. ..
    '10.8.3 6:39 PM (119.194.xxx.25)

    미친 새끼네요.
    젊은 놈이 그러면 싹수가 노랗다고 하죠.
    이미 늙은이니 말해도 고쳐지지도 않을 거고..
    비위 거슬리면 다른 데 알아 봐야죠.
    어디 의사가 저 밖에 없나????????????

  • 10. 예전에는..
    '10.8.3 7:05 PM (121.158.xxx.238)

    20년전에 남편친구가 대학병원 소아과 의사로 있었는데,
    제가 친구 와이프인데도 반말 해서 기분나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말하니, 병원에서는 다 그렇다며, 저보고 이해하라고 하더군요..

  • 11.
    '10.8.3 7:07 PM (211.178.xxx.53)

    저 아는 분은.... 비슷한 또래의 의사가 하도 반말을 해대길래
    같이 반말했데요

    "약 처방해줄테니까 하루 3번 먹고..."
    "그럼, 며칠만 먹으면 되는데??"
    뭐 이런 식으로요

  • 12. 글유식 인무식
    '10.8.3 7:08 PM (211.200.xxx.227)

    그런 의사 많더군요
    문제의식삼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합니다
    모든 사람은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하지 않나요 ??
    글은 유식하나 인간은 무식한 ㄴ입니다

  • 13. 저는
    '10.8.3 7:32 PM (119.70.xxx.180)

    어떤 의사가 반말을 하려고해서 그만 일어나서 전문인의 자세가 안되있는것 같아서
    진료안받겠다고 나와버렸어요.

    그러니까 굉장히 당황하더군요.

    저는 알만한 사람들이 무식하게 굴면 더 화가나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간호원이 불러서 다시 들어가니 일어서서 사과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말을 할 때 제자신이 그렇게 용기있는 사람인 줄 몰랐었는데요,
    그만큼 제게 열받은것일테구요.

    그래서 다음부턴 기본자세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에겐 적절한 표현을 (잘못하다간 큰일날수도있다는 남편의 걱정)을 솔직하게 하고 고칠 사람은 좀 고쳐보고 싶어요.

  • 14. 그사람들이
    '10.8.3 7:40 PM (218.55.xxx.2)

    보면 사람들을 가르치려 들죠...

    단지 직업이 다를 뿐인데...

    환자를 약자 취급하고... 애들 취급하는....

  • 15. 명의
    '10.8.3 7:54 PM (180.64.xxx.136)

    명의라 부르는 분들을 가까이서 접할 기회가 많았는데
    종합병원에서도 최고봉에 있는 분들이 존댓말 당연히 쓰시더이다.
    네네...
    그러면서.

    그런데 레지던트가 찍찍 반말하더이다.
    인격의 차이일 뿐.

  • 16. ~
    '10.8.3 8:35 PM (122.40.xxx.133)

    고얀놈. 정색하고 반말 하지 마라고 하시죠.

  • 17. 저는
    '10.8.3 10:25 PM (121.124.xxx.4)

    엄마와 같이 갔다가
    의사가 엄마한테 계속 반말을 하고
    엄마는 계속 네.. 네... 하길래
    감히 내가 끼어들지는 못했구요.

    나오면서 간호사한테 큰소리로 물어봤어요.

    여기 의사들은 나이많은 환자한테 반말하나요? 이거 고쳐지지 않나요?

    안에서 의사가 들리게 큰소리로 말했어요.
    간호사들 벙찌고.... 엄마는 그러지 말라고 하고... 의사는 안에서 살짝 놀랬을려나?.......

  • 18. 가로수
    '10.8.3 10:31 PM (210.217.xxx.120)

    말해주어야지요, 자기도 모르는 나쁜 습관이었다면 고칠 것이고
    그래도 못고치면 인간 말종이고요..

  • 19. 삼류
    '10.8.3 10:50 PM (120.50.xxx.212)

    죠 한마디로
    의사건 대통령이건 기본 이 안되면 저렇죠

  • 20. 위에 댓글님처럼
    '10.8.4 12:10 AM (125.177.xxx.79)

    확실하게 말해야 합니다
    그래도 고칠까 말까..예요
    그 자리에서 바로,,,반말 하는거,,이건 아니지않느냐,,제대로 말해달라,,고 말이지요
    안그럼
    원무과에 가서 상담하세요 곧바로 가서,,
    이런 의사,,환자한테 이렇게 해도 되느냐고,,

    저도 몇달전에
    일산병원에 갔다가
    어느 성질 드러운 ? 재활의학과 의사가
    저한테 첨부터 끝까지 계~속 반말조로 하는것을
    제가 하도 멍하니 아픈상태였기에 정신이 없어서 어~~어 하다가 그냥 나왔는데..
    것도 별거 아닌걸 비싼 초음파 찍으라고
    얼마인데..팍 깎아줄테니 할거냐,,고 묻길래 또 어~하고 따라가고,,

    진료인지 뭔지 받고나와서 계~속 어찌나 기분이 드럽던지요,,
    절대로 그 얼굴 안잊어요
    병원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면상 똑똑히 보아두고
    남편한테도 이 의사,,라고 말해줬지요..
    남편은 되려 저한테 막 화를 내더군요
    왜 그 앞에서 바로 ,,당신같이 환자한테 이런 막말하는 의사한테는 진료 받을 수 없다,,라고 말하고 바로 나와버리지그랬냐고,,
    원무과에 가서 말 해서 고치게 해야 하는 거라고,,
    그 말듣고 더 속이 상했지요

    담부턴
    병원이던 어디던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면서
    절대 남한테 함부로 대접 받는 일 없게 할거예요

  • 21. 이어서
    '10.8.4 12:13 AM (125.177.xxx.79)

    그 담에 또 그 병원 갈 일이 있어서
    그 땐 남편이 하도 제가 걱정이 되어서 같이 가주었는데
    전에 그 의사가 지나가더만요,,
    남편보고 ,,,그 사람이라고 말해줬지요,,
    그담은,,ㅎㅎ
    암튼 복수?는 못했지만..
    속이 약간은 후련~~해졌어요 ㅎ

  • 22.
    '10.8.4 12:19 AM (218.158.xxx.76)

    자기들의 일이 '의료서비스업'이라는 걸 모르는 무식한 의사들이 종종 있죠.

  • 23. 쪼끔만 더..ㅎ
    '10.8.4 12:20 AM (125.177.xxx.79)

    제가 단골로 다니는 개인치과가 있습니다
    이 치과원장님이 아주 유능하신 분잉신데..
    40대 후반이신 분이
    전,,
    처음 진료 받으러 갔을떄..
    무슨 ,,
    신부님?이신 줄 알았어요 ㅎ
    말투 몸짓 얼굴표정 하나하나가 마치 신부님을 연상시키는 너~~~~무도 겸손하셔서
    제가 몸둘바를 몰랐지요
    어떻게 이런 의사셈이 다 계신가,,할 정도였답니다
    치료 과정에 대한 것이나 혹은 질문을 드리면
    세세하게 다 설명을 해주시고
    이런 분들이 더 많으실 거예요 아마,,ㅎ

  • 24. 쪼끔만 더 님
    '10.8.4 1:35 AM (119.67.xxx.89)

    때문에 로긴했어요.
    그 치과병원 어디에 있나요..?
    저도 가겔려구요..인격이 갖춰진 치과샘 만나고 싶어요.

  • 25. .
    '10.8.4 2:17 AM (211.224.xxx.24)

    안하무인? 예절교육이 제대로 안된. 이명박도 다 반말이던데. 그리고 그 강지원? 변호사 예전엔 검사였는데 지금은 변호사면서 청소년 관련 직책갖고 계신 분이 여행하면서 자기 고향였던 곳에 찾아가서 많이 없게 생긴 나이 좀 있어보이는 어부한테 애기하는데 초면에 완전 초등학생에게 물어보듯 ~했어? 응 그렇구나 이런식의 완전 어의없는 반말을 해서 그 사람 다시 보게 됐었던 기억이. 좀 생긴게 깐깐하고 인상은 별로인데 좋은쪽일 하는것처럼 교육방송이나 이런데 나와서 애기하고 그래서 생긴거랑 틀리네 그랬는데 그 말하는것보고 음, 인간이 덜됬구나 싶었어요. 그 어부가 좀 비루하게 생겼었거든요 외모보고 사람평가해서 이정도 인간은 이정도 예절만 지켜도 된단 생각이겠죠. 비천해보이니 무시하는.

  • 26. 생각하니 화네요
    '10.8.4 11:26 AM (203.235.xxx.19)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친정엄마가 폐암으로 암센터 갔을때
    폐암센터 조 XX의사 보호자에게 반말하더라구요
    그러려니 했는데 나중에 70넘은 노부부에게도 계속 반말
    그런데 참 큰병이 걸려놓으니깐 대들고 따지기도 그렇고 수술 집도의라서 정말 기분나쁜데 참았어요
    원래 저렇게 반말밖에 할줄 모르나 하고요
    그랬더니 왠걸요
    언제던가 SBS뉴스에 인터뷰했더라구요 높임말 잘쓰더라구요
    보고 정말 가증스러워서 엄청 더 기분나빴던 기억나네요.

  • 27. 생각하니 화네요
    '10.8.4 11:35 AM (203.235.xxx.19)

    대학병원이나 국립등은 자리보전이 확실해서 서비스 개념자체가 희박한거 같더라구요
    개인병원은 그래도 좀 나은데.
    하지만 큰병걸리면 큰병원가야 하니 문제죠
    삼성병원이나 아산병원은 그래도 조금은 친절하다 하더라구요.
    정말 그때 아픈게 죄로구나 싶을정도로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 28. 얼마전
    '10.8.4 11:48 AM (211.212.xxx.223)

    저희 시어머니 유방암 수술 하시고 손 떠시는게 심하셔서
    그분야에 잘하는 의사라며 고모가 예약 해 놓은거 저와 이모님과 같이 병원에 갔었어요
    50대 정도로 보이는 의사 의자에 다리 꼬고 걸터 앉아
    70 넘은 울시어머니 보자마자 반말로 문진 시작하는데........
    큰병원 잘난? 의사샘은 첨 접하는 제 입장에선
    그 분야에서 이름 있는 의사들은 다 저런가?
    아플때 내 몸 모든 걸 보여줘야 되는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더군요
    정말 건강해야 겠다 아픈것두 서러운데 반말 찍찍 들어야 된다구 생각하니
    얼마나 잘났기에 ..... 아직 아프지 않지만 만약을 생각하니 엄청 기분 더러워 지더군요
    이모님과 어머님만 아님 정말 한마디 목구멍까지 올라 왔네요......
    나오면서 얼마나 씁쓸하던지........
    궁금해지더군요
    대학병원 같이 큰 병원 잘난? 의사들 다 저런가???
    생각보다 반말하는 의사 많은가봐요 ...
    참 더럽네요

  • 29. 그레이 아나토미를
    '10.8.4 12:44 PM (58.77.xxx.194)

    보면..노숙자에게까지 sir,madam 하고 존칭을 붙입디다..저도 개인병원 의사지만 그거보고는 환자에게 좀더 존대해야 되겠다 생각했는데..그렇게 말꼬리 잘라먹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지요..주먹을 부르는 면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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