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학교 보내놓고
열심히 뜨개질 하다가
이제야 아침 겸 점심 챙겨 먹고
제일 손닿기 쉬운 곳에 있는 초간단 커피
맥* 한 잔 옆에 두고 앉았습니다.
지난 일주일 장염인지 아닌지 화장실만 들랑거리며 고생한 덕에
어제 그 비오는 운치에도
카페에 마주한 커피가 맛을 모르겠더니
오늘은 좀 당기네요 ^^
배앓이를 이렇게 오래해본 적이 없던터라
무선 생각, 끔찍한 생각,
이것저것 방정맞은 생각이 들어
종합검진 받을 때가 되었구나 싶었는데
오늘 좀 괜찮다 싶으니
ㅋㅋㅋ 다 귀찮네요
정말 일주일 내내 화장실 변기가 방바닥 만큼 친해졌는데도
왜 뱃살은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건지... 슬픕니다.
그렇게 아팠는데 살이 좀 빠졌겠지? 하며
나름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봄에 입던 바지에 다리를 끼는 순간
....
....
미어터질듯한 바지의 엉덩이 라인에 좌절하면서도
인스턴트 커피에 손이 가는 건
정녕 제가 구제불능인건가보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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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아점 먹고 커피 한 잔 옆에 두고 82에 앉았습니다. ^^
청명하늘 조회수 : 643
작성일 : 2009-09-22 11:20:47
IP : 124.111.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2 11:25 AM (125.181.xxx.43)원두로 바꿔보세요..
드립퍼에 한잔..사실 요렇게해도 살이 안빠져요 ㅜ ㅜ ..
더 찌지만 않음 다행이라고 나름 위로 ㅋㅋ
커피는 정말 ..그냥 마실래요..원두로 함 시도해보세요..ㅋㅋ2. .
'09.9.22 11:25 AM (122.32.xxx.178)똥커피의 달콤보드란 맛에 넘어가시면 아니되옵니다.
뱃살의 압박과 프림속 중국산 멜라민파동을 잊으셨나요
글구 몇잔 거듭 마시다보면 텁텁한 입냄새도 작렬하더이다
똥커피와 82질은 복부비만과 비욘세 허벅지로 가는 지름길입니다3. 커피는
'09.9.22 11:27 AM (114.129.xxx.42)정말 못 끊겠어요. 전 82를 끊으면 끊지..커피는 절대 못 끊겠어요.
그래도 술도 안 하고 담배도 안 하고 몸에 나쁜거 일절 안 하는 대신 커피 하나 마신다는..
자기 위안을 하곤 합니다.
집안일 좀 해놓고 커피 한잔이랑 같이 하는 82질..바로 이맛 아입니꺼~^^b4. 양파
'09.9.22 11:32 AM (118.33.xxx.8)맥* 믹스하루서너잔 살찌네요
맥* 맛에 길들여저서 편해서...
원두로 업해야 다이어트에 도움 ...
설탕 프림 빼고 드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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