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남편이랑 딸아이는 시댁으로 휴가를 떠났네요
1달동안 남편 설득해서 시댁 하루늦게 간다고...
나도 휴가 하루만 달라고,., 설득하고.. 싸우고... 조르고.. 해서
얻어낸 황금같은 나만의 휴가.... 5년만이네요 혼자 있어보는게...
딸래미 유별나서 엄마 떨어져서 몇시간도 못있는아입니다.. 다섯살인데 유치원도 안다니구요
제가 시댁으로휴가가는걸 정말 싫어라 합니다..
화장실 불편해...시댁 친척들 인사다녀야지.. 벌초가야지...
신랑은 밤되면 친구들 만난다며 나가지...
지네집이라고 방에 들어가 자고... 동생이랑 있기만하고 전 잘 챙겨주지도 않고
매해 휴가를 갔는데... 갔다오면 항상 부부싸움!!
담부턴 절대 가지 말자고 그래놓고.. 또 다음해가 되면 어김없이 부모님이 기다린다고..
손녀딸 보고싶어한다며.... 가자 하네요
근데 어제 저녁먹는일로 싸우고....
오늘아침까지 서로 말을 안하게 됬는데...
가기전에 너 오기 싫음 오지 말라고...
가서 인상쓰고 있을거면 오지 말라고..
오늘 하루 편하게 잘 쉬고.. 내일 보자... 그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자기 직장상사가 하는말이...와이프 하루 휴가 줬다고 (완전 억지로 받은 휴가인데)
세대차이 난다 했답니다 ...자기 와이프는 애 넷 낳고살면서 휴가달란 얘기 한번 안했었다고...
제 친구들은... 다들 왜 휴가를 매해 시댁으로 가냐고...가족끼리 보내야지...
하던데...
확 열받는데.. 진짜 가지말고 목요일까지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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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만에.... 휴가...
츄파춥스 조회수 : 349
작성일 : 2010-08-01 13:57:05
IP : 59.150.xxx.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민쓰
'10.8.1 7:47 PM (125.182.xxx.60)저는 여름휴가때마다 혼자계신 시어머니 모시고 가자고 하는 신랑때문에 늘 불만이랍니다. 자기가 그만큼 우리 친정부모님도 챙겨준다면 저도 섭섭치야 않치요..님도 심적으로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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