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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적 해이에 관한 기억
재벌가에 시집간 아나운서가 원정 출산하고 귀국할 시점이었죠.
글쓴이의 주제는 이거였어요.
원정 출산 요즘 흔하지 않나요? 왜 그 아나운서를 욕하죠?
그 밑에 달린 수십개의 댓글
그러게요.
저도 원정출산 했어요.ㅋㅋ
재력되고 하면 할 수 있는 거죠.
저 같아도 이 나라에서 애 안 낳아요.
등등
딱 한 분만 반대 의견 달더군요.
대중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유명인이나 사회 지도층이 그런 거 하면 안된다고요.
전에 대학 시험날
늘 그렇듯이 컨닝을 해오던 친구가 딱 걸렸어요.
아... 정말 창피하겠다... 하고 다른 학생들은 생각했는데
컨닝한 친구가 당당히 시험장을 나오더군요.
그러면서 먼저 얘기를 꺼냈죠.
"다들 컨닝하고 싶었던 거 아냐? 난 그걸 실행에 옮긴 것 뿐이야. 누구도 날 욕할 권리는 없어."
그 얘기 듣는 순간 벙찌더군요.
저도 어쩔때는 컨닝하고 싶단 생각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내 능력밖으로 성적 좀 올려보자고 남에게 죄지은듯 심장 벌렁거려가며 쥐새끼처럼 컨닝페이퍼 들추는 게 싫어서 안해요.
비도덕적인 일 하는 사람 마인드가 다 이런 건가요?
"당신도 할 수 있었으면 했겠지. 당신 처지가 그래서 못한 걸 왜 날더러 뭐라고 그래?"
(결국 나중에 소식으로 듣기론 그 친구는 수만명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군요. 물론 법적으론 안 걸리게.)
어린 학생들 가르쳐 봤는데요.
떠들거나 잘못한 아이 있으면 불러서 꾸짖어요. 그럼 꼭 그 아이가 이런 얘기를 해요.
"저만 그런 거 아니고 쟤도 그랬는데 왜 저만 가지고 혼내요?"
남들도 그랬다고 그 사람이 잘못한 게 별 것 아닌 일이 되는게 아니라는 건 모두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아래 학력/경력 위조한 가족 얘기에 이런 댓글 있었죠.
다른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도 많고, 나쁜 정치인들도 많은데 왜 이 가족만 갖고 뭐라 하냐고요.
잘못한 게 있으면 뭐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욕심이 있고,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거짓말을 한다거나 잘못된 일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하게 떠들고, 남들이 못나서 자기처럼 살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정치인, 일반인, 유명인을 다 떠나서
전 그런 사람들이 무섭고 싫어요.
1. 근데
'10.7.29 7:23 PM (122.37.xxx.197)글로 쓴 나의 문제는 시시비비 잘 가리던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하는 것보면 그 도덕적 해이를 인지조차 못해요..
그 아나 욕 바가지로 먹었지만
실제 주변 사람들 기회만 있음 그리 행동하던 걸요..
그래서 늘 저를 객관화 시켜 바라보려 노력합니다..2. 나의 문제
'10.7.29 7:23 PM (122.37.xxx.197)남의 문제...
3. ..
'10.7.29 7:29 PM (123.215.xxx.153)저 초딩때 일제고사 비스무리 한걸 봤더랫어요. 그 때 담임 샘이 은근히 컨닝 조장하는 발언을 했고 심지어 시험 도중 자리를 뜨기까지... 애들 그때 시험 점수가 장난이 아니었어요.
어린 마음에 얼마나 씁쓸했던지.....이건 아니잖아 하는 생각이...
한 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잣대가 수치를 모르는거라잖아요.4. 맞아요.
'10.7.29 7:53 PM (211.213.xxx.86)누구나 욕심이 있고, 한순간의 판단 미스로 거짓말을 한다거나 잘못된 일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걸 부끄러운 줄 모르고 당당하게 떠들고, 남들이 못나서 자기처럼 살지 않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정치인, 일반인, 유명인을 다 떠나서
전 그런 사람들이 무섭고 싫어요...... 22222225. ...
'10.7.29 10:15 PM (221.157.xxx.24)직장생활하고 설계삼실 개업으로 세금, 연금, 의료보험..꼬박꼬박..
이웃집 아저씨..노가다 하시지만..한달에 몇백 버시더군요..
의료보험 조금, 연금 안내더군요..신고가 안들어가는 거라..
그러고선 근로장려금은 최고액으로 꼬옥 신청해서 받으시더군요..
내가 낸 세금이 저리 쓰이는구나..싶었죠..6. phua
'10.7.30 9:11 AM (114.201.xxx.154)그런 사람들이 많으니
한나라당이 존재하고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