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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좀 산에 데려오지 말라'는 말씀을 읽고.
어떤 산은 개 동반 금지이고, 어떤 산은 괜찮습니다. 물론 허락되는 곳에서는 목줄과 이름표, 배변봉투는 필수로 하고 있고요. 개를 못 데려갈 곳에 데려가는 것도 아니고, 동반 입장이 허락된 곳에 데려가는 것이고 배변도 '법대로' 처리한다면, 본인이 싫다고 해서 '제발 데려오지 마라'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탓하려면, 산에 개를 데려와서는 줄을 풀어놓고 다른 사람에게 공포심을 불러 일으킨다거나, 배변 처리를 제대로 안해서 불쾌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경우를 탓해야지요.
더 근본적으로는, 산은 자연입니다. 자연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고요. 그게 싫으시면 극단적으로 말해 그냥 도시에서, 빌딩 안에서만 지내셔야죠. 본인들은 산바람 쐬고 싶고 인간 말고 다른 동물은 그냥 어디 갇혀서 나오지도 못하고 지내야 하는 겁니까?
밟고 가시는 그 길, 비둘기며 산고양이, 광견병 주사도 맞지 않은 산짐승들이 이미 밟고 갔을지도 모르고 거기다 배설물도 뿌려놨을지 모르는데, 산에 다녀온 그 발로 어떻게 또 자기 집 현관은 밟고 들어간답니까.
이런 상황에서 외국얘기 해봐야 그렇습니다만, 프랑스에서는 베르사이유 궁전 정원에도 개 데리고 들어가더군요.
감정이 좀 격해졌습니다만, 너무 그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지구는 인간만의 것이 아니에요.
지구와 자연을 더럽히는 일, 인간이 개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을걸요.
1. 맞습니다~
'09.9.17 2:28 PM (61.105.xxx.8)맞고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2. 이쁘니
'09.9.17 2:31 PM (210.206.xxx.130)완전 공감입니다.
인간이 만든 인공적으로 만든 공간이면 몰라도 산은 자연입니다.
오히려 사람들 등산 좀 어지간히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많이들 가요.3. 맞습니다2
'09.9.17 2:31 PM (59.5.xxx.127)대신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저도 애견인의 입장에서, 자기 강아지 대변 정도는 좀 깔끔하게 처리해주셨음 하는 바램.
대로변은 물론이고 산길이라도 보면 불쾌한 건 사실이거든요. 어디에서는 욕먹지 않도록 자기 강아지 뒷처리는 깨끗하게 합시다...4. 맞는말씀
'09.9.17 2:32 PM (125.130.xxx.223)산에 사람 좀 못올라가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산에서 일저지르는건 사람밖에 더 있겠습니까?5. -
'09.9.17 2:33 PM (110.13.xxx.176)외국과 비교하시기엔 우리나라 사람들 수준이 너무 낮아서요..
전 산은 아니고 고작 탄천 산책나가는 수준이지만, 개 데리고 나오는 사람중에 원글님 말대로 하는분 열에 한명 정도 밖에 못봤네요..6. ..
'09.9.17 2:34 PM (112.144.xxx.72)개 데리고 등산오면 난 귀엽던데..가끔 개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보면 좀 안쓰럽지만..
대신 목줄 필수~!!! 뒷일 보면 뒷처리 필수로 하세요~개 데리고 등산오면서 담배펴서 애견인들 더 욕먹이지는 마시구요~7. 우선.
'09.9.17 2:38 PM (115.140.xxx.24)원글님께서 지키고 있는.."목줄과 이름표, 배변봉투는 필수"
열명중 아홉명은 이거 안지킬껄요...
이것만 잘 지켜지더라도..
개 산에 데리고 오지마세요..라는 글들 올라 오지 않을듯한데요..
애견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선..원글님뿐만아니라...모든 애견인들이...
지킬건 지키게 되면...자연스레 없어지게 되어 있는데..
아직은 우리나라 애견인들 수준이 그게 아닌것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8. 개도 야생개라면
'09.9.17 2:38 PM (59.11.xxx.188)개도 산에서 살 권리가 있는건데
이경우는 사람이 애완용으로 키우는 개, 즉 사람이 필요상 키우는 개잖아요.
사람많은데 애완견까지 데리고오는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다고봅니다.9. .
'09.9.17 2:39 PM (123.215.xxx.159)동감입니다.
10. 어쨋든
'09.9.17 2:39 PM (121.160.xxx.58)사람 위주의 세상 아닌가 싶네요.
어제는 전철안에서 개를 자기 무릎위에 떡 하니 올려놓고 가는 여자도 있더라구요.
그 옆에 빈자리 못 앉아서 갔네요.
본인이나 개가 좋지 개만 보면 울렁증 생기는 사람도 있다는거 알아줬음 싶더군요.
그리고 개 키우는것은 철저히 본인 선택인거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본인만
졌으면 좋겠네요. 왜 남에게 참고 봐 달라는건지 모르겠어요.
애완견이 자연인지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재미로 키우려고 교배시켜서 마구마구 생산시키는거 아닌지요?
생명을.11. earth
'09.9.17 2:44 PM (210.96.xxx.223)우선/ 그래서, '제발 산에 개 좀 데려오지 맙시다'가 아니라, '개를 데려오려거든 제발 목줄과 배변봉투 좀 꼭 챙깁시다'라고 생각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지요.
'제발 아파트 1층 위부터는 애 좀 키우지 맙시다'와 '제발 아파트에서 애를 키울 때는 실내에서 너무 뛰어다니지 않도록 가르칩시다'는 다르니까요.
개도 야생개라면/
사람도 야생인간이라면 산에서 살 권리가 있는건데
이 경우는 집에서 사는 사람이니까
야생동물 있는 산에 사람이 오는 건
다른 야생동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만.
물론, 싸우자는 건 아닙니다.;;12. .
'09.9.17 2:44 PM (125.7.xxx.116)결국은 자신이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천대 받는 게 싫은 것 뿐이면서,
거창하게 자연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끝맺음 하시는 분들 보면....그저 웃지요.13. ..
'09.9.17 2:46 PM (220.70.xxx.98)인간만 우월하다는 생각이
다른 생명을 마구잡이로 짖밟지요.
인간위주의 세상이요?14. ..
'09.9.17 2:48 PM (211.105.xxx.40)윗님....웃으세요. 전 님같은 댓글 보면 웃지요.
15. 그냥
'09.9.17 2:48 PM (58.227.xxx.149)같이좀 잘 살면 안되나요?전 강아지 안기르고 기를생각도 없지만
풀밭이나 자연속에서 뛰노는거 보면 이뻐보이고
반대로 먹이 찾아 돌아댕기는 길고양이나
다리 절룩 거리는 비둘기봐도 가슴 아프던데....16. +_+
'09.9.17 2:51 PM (211.52.xxx.130)이런 인식은 애견인들의 잘못된 태도도 있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어떤 아줌마가 개를 안고 지나가는데, 그걸 못보고 옆에 가던 꼬마가
완전 깜짝 놀라서 으허허헉...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 깔깔깔깔 웃으면서 무서운가봐~ 그러는데 어찌나 어이가 없던지.
나이를 먹어도 개 무서워 하는 사람 있습니다.
산이 사람 소유 아니고 산에 왔다갔다 하는 동물들.. 내쫓지 않습니다
등산로는 사람들 등산하라고 만들어 놓은 길이고
애완견은 사람들 책임하에 있는 존재이구요.
그런데 목줄 제대로 안하시고 여기저기 똥 싸놓은거 치우지도 않고....
관리 안하시면서 놀라는 사람들 보고는 깔깔깔깔 비웃으시고....
이런 태도때문에 사람들이 싫어하는거라고 생각해요.17. 피식.
'09.9.17 2:51 PM (121.88.xxx.24)결국은 자신이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천대 받는 게 싫은 것 뿐이면서,
거창하게 자연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끝맺음 하시는 분들 보면....그저 웃지요222222222
산은 식물들의 군집주거지니 동물이건 인간이건 아예 들어가지 맙시다.
바다는 바다생물들의 것, 물고기들 불편해 하시니 조신하게 좀 움직이구요.
바이러스나 세균들도 지구의 구성원인데 다 같이 살게 살균제품도 자제하고 자중합시다.18. ..
'09.9.17 2:51 PM (112.144.xxx.59)도통이해하기가 어렵군요
왜 개를 데려오지 말라는건지......19. 정말
'09.9.17 2:53 PM (116.37.xxx.3)산에 있는 몇백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쓰레기 보다는
차라리 개똥 사람똥이 낫죠
사람들 산에서 똥싸고 뒷처리한 휴지 좀 버리지 마세요
썩지 않고 남아 있는 하얀 휴지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똥 눠도 괜찮아요. 얼마든지
휴지는 꼭 봉투에 넣어가세요
개는 휴지는 안쓰죠?20. 가을
'09.9.17 2:53 PM (121.161.xxx.198)개데리고오지맙시다..라고 뭐라하는분가지고 뭐라하지마시고 목줄 배변봉투 안하고 애견데려온 애견인에게 생각좀 하시라고 부탁말씀드리는게 맞다고봅니다
저도 싸우자는 건 아닙니다21. 원글님
'09.9.17 2:54 PM (210.221.xxx.159)같은분만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저녁에 동네 산책하다보면 길가에 개똥이 얼마나 많은지... 전 개인적으로 개싫어합니다만 남 키우는거 뭐라 안합니다. 새벽 네시에 아랫집 개가 하도 짖어서 여름 내 잠을 설쳤어요. 대형마트 에 장보러 갔는데 시식코너까지 개를 안고온 사람도 있더라구요. 가방에 숨겨들어 왔는지, 일부 무식한 인간들 때문에 그런글들도 나온게지요.
22. ..
'09.9.17 2:54 PM (220.70.xxx.98)인간 이외의 모든 생물은 그럼 바이러스와 세균과 같다는 논리인가요? 푸헐~
23. earth
'09.9.17 2:54 PM (210.96.xxx.223). / 관심법 있으십니까? 제가 제 집 동물들이 천대받는 게 싫어서 그렇다면 제가 왜 이런 이야기에 끼어들까요. 어차피 저는 산에 진드기가 너무 많아서, 개들 데려간 적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게는 지구, 자연, 환경. 이런 문제가 전혀 거창한게 아닌데요.
마하트마 간디 선생님은 '한 나라의 의식수준, 윤리적인 진보 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에서 동물과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된다'고 했습니다. 간디 선생님은 사실 자기집 개와 애들이 밖에서 한 대 맞고 올까봐 그런 말을 하셨을까요?24. ..
'09.9.17 2:56 PM (220.126.xxx.186)산속에 개 이야기에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개똥얘기 목줄얘기-.-
그게 그리 못 마땅하심 주인 앞에서 당당히 말하세요.
그리고 강아지 집안에 처박혀 있다가 밖에 한번 나오면 스트레스성 수위가 높아져서
그냥 지나가는 사람 앙 ~~~물을수도 있답니다^^물리고싶으세요?~25. 조만간
'09.9.17 2:58 PM (220.70.xxx.98)100개 넘는 댓글이 달리겠고
개 키우면 무조건 나쁘다로 끝나겠군요.
내용이 어떻든 간에...26. ^^
'09.9.17 2:58 PM (125.130.xxx.223)/마하트마 간디 선생님은 '한 나라의 의식수준, 윤리적인 진보 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에서 동물과 어린이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된다'고 했습니다. 간디 선생님은 사실 자기집 개와 애들이 밖에서 한 대 맞고 올까봐 그런 말을 하셨을까요? /
저 좀 웃어도 되죠 ㅎㅎㅎㅎㅎㅎ
맞아요. 네집개가 어디서 한대 맞고 올까봐 그러는거 아니냐고 하니
원글님 댓글이 명답입니다.
이참에 간디의 인도주의 정신도 어디서 맞고 다닐까봐 그런거라고
결론지어 버리죠.27. ..
'09.9.17 3:00 PM (121.88.xxx.24)그리고 목줄 안맨 개들 자주 보면 스트레스성 수위가 높아져서
그냥 지나가는 개 앙 ~~~물을수도 있답니다^^물리고싶으세요?~28. ..
'09.9.17 3:02 PM (220.126.xxx.186)위..유치해~유치짬뽕!ㅎ
29. .........
'09.9.17 3:07 PM (218.238.xxx.20)제발 마트에 개 좀 데려오지 마세요..............
끈 없이 안고 계신 거 보면
차 안에서도 그러하셨을 텐데
그거 굉장히 위험한 거라는 사실은 아시지요?
다른 차에까지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외국 수준으로 애완동물 키우는 안전대처법을
지키시면서
그 수준의 다른 이들 인식변화를 요구해주세요...........30. 뻘
'09.9.17 3:10 PM (203.247.xxx.172)요즘 멍이들은 왜그렇게 귀여운지요...
아파트 단지 안 지나다가...멍이들 만나면
심각하고 무표정 하던 제 얼굴에 벌써...
착한 사람 같은;;; 미소가 번지고 있어요...ㅋ31. ..
'09.9.17 3:11 PM (220.126.xxx.186)......... 님
이 글은 마트 개 얘기가 아니에요
보면 직접 말씀하시지 왜 여기서 그런 말을
보신분이 직접 말씀을 하셔서 인식을 변화 시켜줘야지
이젠 똥얘기에 마트 얘기까지 미친당
원글과 동 떨어진 내용인건 아시죠~ㅎㅎ32. 제 22개월 아들은
'09.9.17 3:11 PM (211.253.xxx.82)집밖에만 나오면 안걸어요. 무조건 유모차에 타야한답니다.
22개월이면 엄청 빨빨 거리고 다닐나이잖아요?
근데 얘가 밖에서 안걷는 이유는 "개-멍멍이" 때문이예요.
좀 걷자고 하면 고개 살래살래 흔들며 "멍멍이, 멍멍이" 이런답니다.
위집 개가 집밖으로 나와서 저도 두어번 깜짝놀랐는데, 그 이후로인듯해요.
조그만 개든 큰개이든 아이들에게는 위협(?)적인가봐요.
개한테는 사람이 위협적인 동물이겠지만, 저와 우리아이입장에서 개가 너무 위협적인 동물이예요.
너무 무서워요. 그래서 개키우시는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어요.
개를 데리고 다니려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안주게 해주었으면 한다고요!!33. ..........
'09.9.17 3:14 PM (218.238.xxx.20)전 원글이
개에 관련된 얘기라고 파악했어요.
그리고 '자연'이 인간만이 아니라는 님들의 글에 공감하고,
자연이 아닌 공공시설은 출입을 자제하셔야하지 않겠나 생각이 발전한 거랍니다.
직접 지적하지 못한 건 비겁하지만
말다툼이 일어날까 두려웠던 거지요.......34. 22개월 아드님
'09.9.17 3:17 PM (121.160.xxx.58)개 키우는 분들이 언젠가는 그런말도 하더라구요. 개를 무서워하기보다는
어릴적 개에 대한 트라우마를 정신과 가서 고치라구요.
님 아이도 곧 그 소리 들을지도 모르겠네요35. 22개월 ..
'09.9.17 3:21 PM (218.238.xxx.20)아이가 개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있을까요..그분 참..
전 가끔 개보다
개 키우는 분들이 싫어서 내가 이런 걸까 자문하곤 합니다.....
..님.
보세요. 님도 쉽게 제 말에 비아냥거리시잖아요..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가 아무리 정중히 말했다한들,
다툼이 일어나지 일어나지 않을 수 있겠어요........?36. ..
'09.9.17 3:34 PM (220.126.xxx.186)..........
다툼 안 일어나요..본인들도 뜨끔해서 주의하지 왜 다툼이 난답니까?
다툼나는건 기분 나쁘게 싸울투로 말 했을 경우에나 그러죠
저는 지나가다 목줄 안 하고 다니는 사람에게 목줄 하고 다니라고 말 한답니다
강아지도 교통사고 날 수 있으니 강아지를 진정 사랑하신다면 목줄 착용해서 다녀주세요
라고 말해요
마트에서 개 보면 근데 대형마트는 개 못 들어갈텐데
이렇게 말 할테죠.
여기 식료품 파는 곳은 애완견 출입 못 할텐데요 다음에는 데리고 나오지 마세요 라고 말 할듯
왜 싸울거라는 생각부터 하시나요?
기분나쁘지 않게 정중하게 말 하면 될것을~???????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말 하는 법도 있어요
설마 쌈닭처럼 어머머 여기 왜 이런 개를 데리고 와요 아휴 한심해 이럼 또 모르죠
뭐?????????이렇게 나올수도37. .
'09.9.17 3:34 PM (211.212.xxx.2)개 싫어하는 분들에게 개똥이나 목줄은 그냥 핑계이고 그냥 개를 보기도 싫은것 같아요.
전에 아파트 단지 뒷산에 올라갔다가 어떤 아주머니가 다른분이 개 목줄끌고 산책 나온거 보고
개*끼 왜 끌고 나왔는지 보기만 하면 발로 뻥 까주고 싶다고 큰소리로 얘기하고 주위사람들하고 깔깔대고 웃는거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 개는 목줄도 분명히 했고 그 아주머니한테 다가가지도 않았고 아주 작은 말티즈였거든요.
원글님 이런글 소용 없어요.
여기 자게에 개 얘기 무수히 많이 올라왔지만 그런 글들에 설득되신 분들 아무도 없을거예요.
많은 분들이 그저 개하고 같은 공간에 있는것 자체를 싫어하더라구요.38. ..
'09.9.17 3:35 PM (121.135.xxx.28)지켜야할것들 잘 지키지는 애견인들은 참 억울한 일이지요.
그런데, 항상 '개' 이야기 나오면 애견인들은 외국의 예를 듭니다.
얼마전 미수다에서 들은 얘긴데, 그런 '앞서가는' 나라들은 개교육도 앞서가더라구요.
자격시험 같은게 있대요.개를 제대로 훈육(?)시켰는지..등.같은 시험이겠지요?
너무 그러지들말라고 하셨지만,,아직은 우리나라의 개들이 그런 대접을 받기에는 너무 야생적(?)이라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결국 개주인들의 마인드 문제라는 얘기지요.
본인은 조심하면서 잘 기르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사람이 이유없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길에서 용변을 보면 처벌을 받지요. 하지만 개가 그랬을때..우리나라는 어떤가요?...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죠.제 경험상..미안해하기보다..그런와중에도 개가 예뻐죽겠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주인들이 대부분이었어요.그러니 데리고 나오지 말란 얘기가 나오지요.
억울해하기보다는 차라리 애견인들의 의식수준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39. 개
'09.9.17 3:37 PM (125.135.xxx.225)나도 개 키우고 싶지만..
참아요..
인간이 몰려 사는 도시에는 안맞는거 같아요..
어떤 아줌마가 개 산책시키는데 이놈의 개가 여기저기 우줌을 갈겨놓네요..
인간도 오줌 갈겨 놓으면 욕먹는데
개라고 예외일수는 없잖아요..
놀이터에는 절대 데리고 가지마세요..
오줌 여기저기 갈겨 놓으면 병균도 생기고..
더럽잖아요..
아파트 안 놀이터는 나은데
공원 놀이터에는
개똥도 있고 더러워서 못놀겠어요..
산책로에 개똥이랑 개털 한 움큼식 나무가지에 걸려 날리는거 보면
진짜 더럽거든요..
개를 사랑하는 분들은 그것도 사랑스럽게 보이시겠지만..
대부분 엄청 더럽다고 느껴요..40. 문제는
'09.9.17 3:46 PM (114.204.xxx.23)모든 애견인이 문제인 것도 아니고,
모든 비애견인이 문제인것도 아닙니다.
논쟁이 길어지는 글을 보면 늘, "다 문제다"...라는 시각이 원인이 되더라구요.
산에 개를 무조건 데려오지 말라...고 하시는 분은, 모든 애견인이
문제라고 보시는거죠.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는겁니다.
개를 산에 데리고 오더라도, 공원과 마찬가지로 목줄을 하고 배변봉투를
챙겨서 데려와야 한다고 말씀하셔야죠.
종종, 애견에 관한 글이 올라오면 몇몇 리플들은 명백히 그런
자세를 취합니다. 개를 키우지 말아라. 물론 개가 싫은 사람..있습니다.
그리고 개가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공존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현실적으로, 자세가 안 된 애견인들이 많고, 버려지는 개들이 많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므로......애견에 관한 문제가 나오면,
애견 문화가 더 성숙해져야 한다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됬으면 좋겠습니다.
배변봉투 챙기고, 목줄하고 공원 산책 나가도...크지 않은 개지만,
개를 보고 싫은 기색을 보이는 분들 있습니다. 그럴 때면 언제나 제 쪽으로,
목줄을 당깁니다.
또 어떤 아이들은, 기어이 와서 만져보고 싶어 합니다.
(개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낯선 사람이 자기 만지는거. --;)
그래도, 위에서 무조건 머리를 만지면 공격 당한다고 느껴서 물 수 있으니까,
자세를 낮춰서 눈을 마주치고 가만히 머리를 쓰다듬으라고 알려주고,
목줄 단단히 잡고 아이가 만지도록 해줍니다.
어떤 분들은, 마치 자식 얘기하듯이 처음 보는 제게 이런저런 얘기를 묻습니다.
몇살이예요? 뭘 잘 먹어요? 둘이 같은 핏줄인가요...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개와 함께 살고 싶어합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들은, 개가 싫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공존의 논리를, 배려의 자세를 조금씩 더 키워나가야 하지 않을까요......41. mimi
'09.9.17 3:51 PM (211.179.xxx.245)전좀 다른얘기인대요...우리동네에 천변이 있습니다...사람 두명정도.. 딱 세명정도까지 나란히가면 어깨가 부딪힐정도의...그러니까 두명정도 걷는게 편할정도의 좁은 천변이지요...이동네에서 유일하게 말하자면 산책길이라서 운동하러 오는사람들이 많습니다...제발 개좀 데려오지않았으면 좋겠어요...
거기 산책길엔 유모차끄는 아이들부터...자전거타는 아이들...이제걷는 아이들까지...거기에 개를 세마리씩이나 그것도 끈도 붙잡지도않고..아무것도 손에안들고 덜렁덜렁 데리고 다니는건 대체나 뭔가요?
요새 왜그렇게 개들을 데리고 다니는사람들이 많은지...
좀 사람없는 다른편 길쪽(꼭 천변아니라도 이동네는 도로쪽 인도도 많고 비슷비슷하게 해놨습니다...)으로 다니면 좋겠구만...꼭 걷고 운동하는사람들 많은 곳으로 개를 끌고와서 피하느라고 또 애들은 무서워서....또 짖어대면 어른도 무섭습니다....
저도 유모차 끌고 자주나가는데...빈손으로 덜렁덜렁 개가 오줌을 싸거나 똥을 싸거나 말거나...빈손으로 덜렁덜렁 개줄하나 붙잡고 다니는사람들 대체나 뭔지 모르겠어요...
털날리는건 그렇다 치더라도...(털날리는것또한 어린이며 주변에 좋을꺼 하나없습니다...소아과가면 소아과샘님이 제일먼저 물어보는게...집에 개나 뭐 기르냐고에요...왜그러겠어요????)
똥싸고 오줌싸놓고하면 거기 걷고싶은마음도 안나고...우리가 왜 무엇때문에 그거피하고 기분상하고 해야하는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진짜 다른사람들좀 생각해주세요....본인들한테나 가족같은 아기같은 귀여운 강아지지만...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보고 그렇게 생각하라고 강요하는건 아닌거같아요42. ..
'09.9.17 4:10 PM (211.104.xxx.143)개는 묶어서 산에 데려오셨으면 좋겠어요
전 개가 너무 무섭거든요
주인들은 안문다고 하지만..
무는 개는 따로있나요?
저한테는 이빨만 보인답니다..무서워요..43. 어떤분이
'09.9.17 4:30 PM (152.99.xxx.68)얘기 하시던데요.
개는 산에 데려오면 안된다고.
왜냐?
개랑 똑같이 가면 개같은 X이 되고, 개가 앞서서 가면 개보다 못한X이 되고, 개보다 앞서서 가면 개보다 더한X이 된다고.ㅋㅋㅋㅋ44. 흠~~
'09.9.17 4:32 PM (118.32.xxx.16)전 개를 아주 무서워합니다.
집 가까운 곳에 작은 산이 있어서 그 곳 근린공원으로 운동을 하러 저녁마다 나가는데,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개 주인들이 강아지를 운동시킨다는 이유로 목줄을 풀고 공원을 뛰게 하더군요.
자기들도 뛰면서 강아지를 따라오게 하는데, 어둡다보니 강아지가 주인을 놓치게 되면 당황해하면서 아무한테나 달려들기도 하더라구요.
원칙만 지킨다면 개를 데리고 다녀도 될 곳에 데리고 오는 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런데 원칙을 안지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문제라는 생각이 드네요.45. 제가
'09.9.17 4:59 PM (222.107.xxx.148)저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무척 좋아하지만
비둘기만큼은 딱 질색입니다
측은하기도 하지만
제 머리 위를 날아가는건 정말 싫거든요
제 아이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비둘기는 정말 싫어(두려워)하더군요.
제가 동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감정을
아이가 그대로 따라 배우더군요.
아이가 가지는 두려움은 개로부터 왔다기 보다
엄마가 개에 대해 가지는 태도로부터 나왔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에도 썼다가 욕먹었지만
목줄도 짧게 하고, 배변봉투도 들고다니는데,
그래도 '난 개가 무섭다. 애들도 개를 무서워한다'라는 말에
개하고의 외출 자체를 용납안할 태세로 말씀하시는거 보면
그 두려움을 극복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해본 말입니다.
목줄도 안하고 똥도 퍼지르는 개에 대해 말한거라면
상처받지 않을 자신 있는데...46. ....
'09.9.17 5:50 PM (218.159.xxx.111)결국은 자신이 기르는 개나 고양이가 천대 받는 게 싫은 것 뿐이면서,
거창하게 자연은 인간만의 것이 아니라고 끝맺음 하시는 분들 보면....그저 웃지요.3333347. ...
'09.9.17 7:24 PM (121.131.xxx.35)그러게요...산에는 개보다 사람이 더 위험해요
산이 꼭..사람만을 위해서 있다고 생각하는게 참..우습죠48. 우리 신랑왈
'09.9.17 8:09 PM (114.202.xxx.221)세상에서 사람만큼 무서운 동물이 없다 합니다.
울신랑도 강아지 엄청 싫어하구요.49. 서양..
'09.9.17 10:20 PM (203.234.xxx.3)서양 사람들은 다 개 좋아할까요? 그건 아니겠죠??
그런데요.. 82에도 해외에 계신 분들 많으니 알려주시겠습니다만..
제가 런던, 호주 출장 갔을 때 놀랐던 게 개들이 공원을 뛰어다니는 거였습니다.
산도 아닌, 공원을!!
그것도 보더콜리 정도 큰 개가! (중현견이죠.)
사람들 바로 옆에 있고요.
우리나라 같으면 개주인 욕먹어 죽었거나 시비 걸려 맞아죽었거나... ??
서양은 서양이고!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왜 다를까요?
아, 그런 건 있더군요. 도로(시내) 산책할 땐 반드시 목줄 합디다. 목줄 없이 다니는 개는 못봤네요. 작든 크든. 그런데 공원은 풀어놓더라구요.50. 와
'09.9.17 11:02 PM (121.165.xxx.38)저는 애견인은 아닙니다만,
원글님의 요지정확하고도 간결한 문체가 매우 마음에 드는군요.
의견또한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