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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읽어주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곳은 워낙에 규모가 커서 언제나 시끌시끌~~곳곳에서 아이에게 책읽어줘도 워낙에 사람도 많고 해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아요. 따로 독립된 공간에 조용히 책읽을수 있는곳이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저는 아이들이랑 항상 그곳을 이용해서 아주작은 아이나 책읽어주는 엄마들과 같은 공간에 없기때문에 불편함이 없네요.
그리고 또 한곳은 워낙에 사서분이 철저히 통제를 해서인지 정말 숨소리까지 조심할정도로 조용해요.
그러기에 사람도 많지 않고 규모도 작고, 언제나 한가합니다.
마지막 한곳은 제가 자주이용하는곳인데, 정말 여기 웬만하면 책만 빌려서 바로 나오는데 아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싶다기에 앉아서 책을 읽는데 인내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여기도 규모가 작고 조용한 곳이예요. 사서분은 도서관 밖 공간에 있어서 도서관상황을 잘모르세요.
시원하고, 놀이방쿠션도 잘 되어있고,책도 전집류위주로 되어있어서 정말 좋은곳입니다.
헌데, 가끔 그 조용하고 옆사람 책장넘기는 소리까지 들리는 공간에서 동화구연을 하듯이 아이끼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가 있어요. 동네다 보니 자주 보는데 꼭 특정인물이 그렇게 책을 읽어줍니다.
근데 소리를 조그맣게 한다거나 소곤소곤 하는게 아니고 정말 도서관방이 다 들릴정도로 온갖 의성,의태어를 과장해서 읽어줍니다. 아이들은 잼있다고 깔깔 웃고....
오늘 도서관에 가니 저희랑, 동화구연하는 엄마랑 아이들이 있었어요.
정말 책에 집중을 할수 없을만큼 계속 읽어주고 있는겁니다.
그리곤 아이들에게 질문도 하고 그러는겁니다. 참다참다 제가 한마디 했어요.
"죄송한데, 조금만 조용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하고요.. 이말도 그엄마 곁에 가서 정말 소곤거리듯이 말했어요.
헌데, 그엄마 " 도서관에서 책읽어주는데 왜 그러세요" 하는게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책읽어주는곳이 아니고 책보는곳인데요 책읽는 소리에 책을 읽을수가 없어서요.."했어요.
"아이들 책읽어주러 버스타고 왔어요" 하고는 계속 읽어줍니다.
그래서 그냥 아이들 데리고 나왔어요.
어린이 도서관이지만, 아이들에게 책읽어주는건 잘못된거 아닌가요? 저는 책은 빌려가서 집에서 읽어주고,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읽고만 와야 된다 생각하거든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도서관에 정식으로 이문제를 제기해보려구요. 사서분이 좀 통제를 해주셨음 좋겠단 생각입니다.
1. ^^;
'10.7.29 6:52 PM (121.164.xxx.188)싫어욧!
2. ...
'10.7.29 6:54 PM (59.12.xxx.253)담부터는 직접 드러운물에 발담그지마시고(비유)
사서분한테 항의하세요3. ㄴ
'10.7.29 6:54 PM (221.150.xxx.94)어린이 도서관 자주가는데요
소리내서 뭘 읽는게 상당히 민페인데요?
도서관
늘 자주 가지만...여지껏
그럼 회원은 못봣어요
소리나면 소음으로 느껴지는 장소라서4. ...
'10.7.29 7:00 PM (116.36.xxx.106)정말 꼴뵈기 싫은 엄마예요...정신구조가 어떤 사람인지 한참을 쳐다보게 됩니다..참말로 그게 남한테 피해가 가는 일이라는걸 몰라서 그러는 걸까요..?
아님 지 애한테 책읽힐려고 알면서도 그럴까요...이정도는 자식을 위해서 내가 욕먹고 말지 이런 마인드일까요..5. ...
'10.7.29 7:01 PM (116.36.xxx.106)누가 동영상 찍어 인터넷에 함 올려보면 좋겠어요...진상엄마....제목 이리 쓰고요...
6. 그야말로
'10.7.29 7:02 PM (119.65.xxx.22)민폐형 엄마... 에효.. 이런 엄마가 마트에서도..식당에서도.. 진상짓하겠죠
7. ...
'10.7.29 7:03 PM (121.136.xxx.132)우리 동네는 어린이열람실 안에 작은 방이 하나 더 있어요.
그 방은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인데
누워서 보는 애들도 많아요.
읽어주려면 엄마들이 그방에 들어가서 읽어주더군요. 대부분 아기들이 많아요.
근데 저번에 라디오에 어느 지방 도서관장이 나와서
도서관은 재밌게 보내는 곳이라는 걸 아이들한테 알리려고
아이들한테 굳이 조용하게 있으라고 안한대요.
현장 취재였는데 인터뷰하는 그 시간에도 도선관이 시끌시끌했어요.
도서관은 친근한 곳이라는 걸 심어준다면서
아이들한테 별 제재를 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렇게 생각하는 도서관장도 있구나... 했어요.
저는 책 읽어주는 엄마들도 싫지만
너무 어린 아기들을 데리고 오는 엄마들도 싫어요.
엄마는 책 고르고 있고 아장아장 걷는 아기들은 도서관을 운동장으로
알고 꺅꺅 소리지르면서 돌아다니더라구요.8. ,,,
'10.7.29 7:05 PM (59.21.xxx.32)저도 고만한 아이키우지만 ...시끄러운것도 시끄러운거지만 정말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순간 비명을 지르고 싶을 때가 많아요..."꼬끼오"9. 진상마마
'10.7.29 7:26 PM (211.221.xxx.193)서점,도서관에서 구연동화를 하는 엄마들...진짜 진상이예요.
조용히 책을 읽는곳이 아닌가요? 어린이 도서관이라고 거기서 마음껏 구연동화를 하는 엄마들..
남의 시선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떠들더군요.
못마땅한 시선으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있으면 오히려 "여긴 어린이 도서관이예욧!"
책을 읽어주고 싶으면 집에서 읽어주면 되지 왜 그러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완전 무식.몰지각.10. ㅋㅋㅋㅋ
'10.7.29 7:52 PM (211.44.xxx.175)그 분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 는 것을
도서관에서 소리내어 책을 읽는다............로 아셨나 봐요.
대단하신 분. ㅋㅋㅋㅋㅋㅋ11. 별사탕
'10.7.29 8:17 PM (219.250.xxx.42)울 동네 도서관 유아방 만들었어요
거기서는 책을 읽어줘도 되겠지요
도서관에 문의 하셔서 읽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확답을 받으세요
안된다 하면 그런 사람을 제지해달라고 요구하시구요
도서관에 어필하셔야지 그런 엄마들은 얘기해도 소용없어요...12. --
'10.7.29 8:21 PM (121.161.xxx.198)도서관은 책을 읽는 곳이지만 남을 방해해선 안된다..는 걸 아이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저는 도서관 자주 가는 편이라 이런 엄마들 징글징글하게 많이 봤어요.
무식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지나치게 순진하신건가....
근데 또 저는 부글부글 끓는데 지나가면서 아 그놈 책 참 잘보네...하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그럼 참 너그러우신 분들도 많네 제길...이러면서 속으로 열받아요.13. 왕짜증
'10.7.29 8:24 PM (110.14.xxx.79)저희 동네 어린이 도서관은 그야말로 시장판입니다. 애들도 문열고 들어오면서 전화받고 책읽고 있는 친구 크게 이름부르고, 엄마들도 애들과 아주 크게 대화를 나누기도하고. 도서관 책에 줄 그어가면서 공부도 시키더군요.
사서들인지 직원들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오히려 본인들도 큰 소리로 떠듭니다.
아이들 하교시간이후에 가면 어찌나 스트레스가 쌓이는지 오전 시간에 조용히 아이 대신 책만 빌리러 가는데 이 시간에는 또 삑삑이 신발신고 책장 사이를 숨바꼭질하는 엄마와 아기도 있어요.
정말 무슨 생각으로 도서관을 오는지..요즘은 아예 귀마개를 준비한 후 목록을 적어서 후다닥 10분만에 나온답니다.14. 울동네도
'10.7.29 10:10 PM (118.222.xxx.9)울동네 어린이 도서관 엄마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수다 삼매경 3-4살 아이들은 쿵쾅쿵쾅 뛰어다니기.....완전 무개념 무상식.
15. 그냥
'10.7.29 10:58 PM (118.91.xxx.53)나오지말고 그옆에서 더큰소리로 읽어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랬다면 자기가 얼마나 옆사람을 방해하고 있었나 깨달았을텐데......16. 제가
'10.7.29 11:15 PM (112.168.xxx.15)다니던 요미요미 미술교실에선...
항상 기다리는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하시는 엄마가 있었지요...... --;
본인은 노력하고 있는거 같은데 참 다른 사람이 듣기엔 민망한... ㅎㅎㅎ17. 우리집강아지
'10.7.30 10:50 AM (211.36.xxx.130)저희 동네 도서관도 정말 잘 되어 있거든요. 두루두루 다니는데 어떤 날은 아이가 스스로 책 읽는 언니 오빠들한테 폐를 끼칠까봐 얼른 책만 빌려 나와요 그러다 아이도 기분 좋아서 책 읽어 달라고 책 가지고 오면 저도 조용조용 (유아들만 책 보는 장소) 읽어주는데 정말 책을 엄마 앉은키보다 더 높이 쌓아놓고 구연동화 하듯 큰 소리로 읽어주는 엄마 꼭 한 명은 있어요. 가방에 물이랑 빵이랑 김밥도 싸와서 아이 입에 넣어주면서 열심히 읽어주는 거 보면.. 열성엄마라 해야 할지... 참 씁쓸한 기분을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