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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생겨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분들,정말 달라지셨나요??
저도 그글에 공감하거든요..
정말 자기애 잘키우고 민폐 안끼치는 부모는 너도 자식 낳아보면 안다는 말을 안하는거 같고,
민폐형 엄마들이 저런말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통제못하는 상황이나 아이의 기질이라는것도 있긴 한데,
그게 면죄부가 될수는 없어요..
어쨌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거니까요..
자기 자식이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미안해해야하는데,말을 안해도 분위기로 그런 느낌을
풍기는 분들이 있는데,
굉장히 기분이 안좋아요..
스스로 면죄부를 주면서 미안함 마음조차 없더라구요..
그래야 자기맘도 편하겠죠..
자식이 생겨서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제가 안좋은 케이스만 봐서 그런지,
자식이 있다고 달라지고 그런거 못봤거든요.
내적충만감이나 그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나 행복함때문에 달라져 보일뿐이지,
그게 어떤 남들에 대한 배려나 포용력으로 보이는건
한번도 못본거 같아요..
오히려 소중한 내것이 생기다보니까 욕심이 더 생기고,
내꺼 먼저 챙기고,'가족이기주의' 양상으로 보이는 현상들을 많이 봤어도
그게 크게는 사회적으로 확대가 되거나,작게는 이웃이나 부모형제에 대한 케어랄까,
그렇게 확대생산된다는 느낌을 주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물론 82에서는 본거 같아요..
먹거리나 정치,사회현상에 관한 일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참여,
내 아이에 국한된것이 아니라,내아이와 사회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관심과
경종을 울려주는 삶의 태도같은것(?)을 보고 많이 놀랐고요...
정말 행동면에서 어떤점들이 달라졌나요??
1. .
'10.7.28 1:32 PM (114.204.xxx.121)좀더 조심스러워지고 겸손해진달까요.
그런데 원글님께서는 그러한 점이 왜 궁금하신지 궁금하네요. 본인의 출산 결심에 참고하시고 결정하시려는건지...그냥 순수하게 궁금하네요.2. ..
'10.7.28 1:34 PM (220.149.xxx.65)자식이 생기면 두가지 유형인 거 같아요
더 넓어지고, 더 겸손해지고, 내 아이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도 소중하게 느낄 수 있고
그래서... 아마 아이들과 관련된 먹거리, 자연환경,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사회기반
등등등... 좀 폭넓게 고민이 되겠죠
그게 아니고, 자기 아이만 소중해지는 사람도 있어요
오직 내 자식, 내 아이... 내 가족만 소중한...
극한 이기주의로 뻗어가는 거죠
저는 이런 사람들이 제일 무서워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의외로 우리 주변에 많이 계세요
그게 잘못된 거라고도 생각 안하시고요
저는... 더 넓어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아이 잘 키우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하는데 잘 안되네요
그래서... 아.. 내가 이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 싶고
정말 겸손하게 살아야겠다 싶고 그러죠...3. ...
'10.7.28 1:35 PM (112.72.xxx.175)(원글이)
윗님 불쾌하게 받아들이셨나봐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다른 의도는 없어요..4. 조금
'10.7.28 1:37 PM (61.82.xxx.56)어른이 되는건 맞는것 같아요....
좀더 신중해지고 말하는데 조심성이 있어지고 생각도 조금더 하게 되고...5. 반반
'10.7.28 1:43 PM (110.8.xxx.88)아이를 낳게되면 더 어른스러워 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이 낳기전 무개념 여자는 아이낳으면 더 미치고 팔짝 뛰던데요?
혼자 애 키우는냥 눈에 뵈는게 없는지..더 미친사람되서 개념없이 사는 사람 여럿 봤어요.6. ....
'10.7.28 1:46 PM (210.105.xxx.20)저는 아기 낳은 지 아직 몇 개월 되지 않아서...깊은 얘기는 못하겠지만
엄마에 대한 마음이 좀 더 애틋해졌어요. 우리 엄마도 나 키울 때 이러셨겠지 싶어서.
그리고 신문 사회면에 아동 관련 기사를 보기가 두려워졌어요.
전에는 이토록 가슴 아프진 않았는데 이제는 감정 이입이 되네요.
그래서 얼마전 해외아동 결연후원들었어요.
우리 아기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것들을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요. 엊그제 후원 아동 사진도 받았네요. 우리 아기 크면 형이라고 알려주려고요.
윗님 글대로 내 아이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도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7. 근데
'10.7.28 1:47 PM (112.151.xxx.97)시간이 가면 더 진중해지는거 아닌가요?
생각없이 사는게 아니라면... 저는 아이는 없지만.... 지난 2-3년간 스스로 변화된걸 느끼는데요8. ,,
'10.7.28 1:48 PM (183.96.xxx.179)그런데 세상에 혼자가 아니다보니
주위에 자기애만 귀하다고 싸고도는 엄마들땜시..
순수하게 홍익인간의 정신(!)을 베풀려했던 엄마의 아이가 억울함을 당하면서
나도 우리애 좀 챙겨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는 세상인거죠..9. 음
'10.7.28 1:51 PM (222.101.xxx.199)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냉소적인 편인에 애들 키우면서
미국산쇠고기 수입 친환경먹거리 학교급식 체벌 스쿨존지역내 안전운전 아동성폭력 왕따 교원평가 선거 특히 교육감선거 환경문제
아파트내 놀이터 모래나 바닥자재 등등
사회전반적인 것들부터 그냥 지나치기 쉬운 주변환경에 대한것까지 많은 관심을 많이 갖게되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부터 하나씩 실천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게되었어요
그리고 진짜 행복하게 사는 삶이 뭔가
아이를 위해 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하는 하나 순간순간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제가 성인군자처럼 사는건 아니지만 많은 부모들이 이런 고민을 하고 조금씩 실천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해요10. ㅎㅎ
'10.7.28 1:54 PM (125.187.xxx.130)그렇게 따지면 애낳은 사람이 국민의 절반은 될터인네 애 낳은 모든 사람이 어른이라고 다 성숙한가요? 그건 개개인의 인성의 문제이지 애를 낳았다고 성숙해지고 인성이 변화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11. 흠..
'10.7.28 1:56 PM (121.162.xxx.216)독신에 아이 낳을 생각 없지만, 제 평생 내내 진보성향 후보에게 표를 줬습니다.
아이 없어도 어떻게 사는 것이 인간다운가를 항상 고민하고 있어요.
아이 없어도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더불어 잘 사는 삶에 관심 갖고 있어요.
게다가 제 아이 자체가 없어서 모든 아이가 다 똑같아 보이니 저 같은 사람이 더 편견 없이 다른 사람들을 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지나가는 독신 노처녀였습니다.12. ..
'10.7.28 1:58 PM (220.149.xxx.65)그러니까...
아까도 쓴 글이지만 무개념 아이->무개념 부모 되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결국, 중요한 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자식을 낳아도 어떤 부모가 되느냐가 결정되겠죠13. 달라집니다
'10.7.28 2:05 PM (173.150.xxx.198)아이를 낳고 키워본 경험은 제겐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입니다.
막연히 상상만 하다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부딪쳐 왔던 세상은 정말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그 자체입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 이런 또 다른 세상이 있구나 하고 그동안 제가 살아왔던 반경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 느꼈습니다.
아이를 낳는 것은 선택일수 있으나, 한번뿐인 인생에서 제가 이런 경험을 하고 소중한 사회 구성원을 키울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물론 이기적인 부모도 많지만, 제가 부모가 되고 나서 분명한 것은 저를 위해 사는 인생보다 우리아이가 앞으로 살아나가게 될 사회와 미래에 관심이 더 많아졌다고 할수 있겠죠.
그리고 그 미성숙한 부모들이 그나마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렸으니 책임감이라는 것도 알고 본능도 자제하면서 살고 있겠죠.
부정적인 시각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사회 구성원을 낳아 기르고 온전한 사람을 만들려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서 폄하하지 않았으면 합니다.14. 그럼에도불구하고
'10.7.28 2:12 PM (118.219.xxx.55)먼저, 지나가는 아이들이 남같지 않아요
저, 아이 낳기 전에 아웃사이더에다가 정말 친분있는 몇명하고만 친했어요.
주위 다른 사람들..관심이 없었다기 보다
그냥 눈에 안들어 왔어요. 제가 볼려고 하는 것만 딱 보이는 세상에서 살았지요
지금은...
비오는날 비맞고 가는 아이들...못지나칩니다.
돌아가는 일 있어도 꼭 우산 씌어 데려다 주고요
집에 혼자 있어야 된다는 애들은 집에 가서 할일들...
샤워하고 옷갈아 입기, 가방 닦기 등등 ...꼭 하라고 일러 줍니다.
아이들이 다 내아이 같아요.
사회에 관심이 많아지는 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았어도 우리 아이들은 좀더 사람사는 세상에서 살아갔으면 하는 소망...
그 소망이 사회에 관심가지게 하고 제 가 할수 있는 조그마한 일이라도 할려고 노력합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아이 키우면서 가지게 된 생각이지요.15. 경험
'10.7.28 2:20 PM (121.160.xxx.58)아는게 많을수록 세상 보는 눈, 사는 법이 달라지잖아요.
아이 키우는것은 대단한 경험이구요.
어떻게든 달라지죠.16. 이글은 꼭
'10.7.28 2:21 PM (125.131.xxx.167)아까 너도 아이 낳아보면 안다는 그 글에 공감하는 글 많이 달렸죠.
근데 이글은..
'아 그래? 그럼 아이 낳은후 니들은 모가 달라졌니? 진짜로 달라졌니? 한번 말해볼래?'
이런 느낌이네요..
그런 뜻 아니시라면 죄송하지만.
거의 5단락의 글에 4단락이 부정정인 시선이네요.17. .ㅏ
'10.7.28 2:25 PM (218.209.xxx.80)자기가 사랑하는 자식을 남들에게도 사랑받게 만들려면 머리를 쓰다듬는 횟수보다 볼기짝을 걷어차는 횟수가 더 많아야 한다. -이외수-
뭐 무개념 부모들에게 아무리 좋은 말 들려줘 봤자 들어먹히기나 하겠나요..18. ㅋㅋ
'10.7.28 2:31 PM (118.33.xxx.240)그게요,
임신했는데 아가씨들이 자리 양보 안 한다고 막 욕하는 아줌마들 있잖아요?
그 사람들 꼭 하는 말이 '나도 처녀일 땐 몰랐는데' 이겁니다.
또 공공장소에서 애가 뛴다, 시끄럽다고 뭐라고 하면 '나도 예전엔 몰라서 욕했는데' 이러지요.
등에 진 짐이 없어서 미숙하고 사랑도 모르고 그렇게 살다가
짐을 져보고 그제서야 깨달았다, 이럴 수 있어요.
그러나 내가 그랬다고 남들도 다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됨.
그런 걸로 남 훈계하면 절대 안 됨.
그거야말로 미숙의 증거.19. ..
'10.7.28 2:32 PM (125.185.xxx.48)엄마라는 게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느껴요
아기낳기 전엔 정말 냉소적이고 삐딱하달까요
아직도 그런게 없는건 아니지만 사랑못받고 자랐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애기 키우는거 보통이 아니에요
부모님들 내가 기억은 못해도 나를 조금은 이뻐하셨겠구나
나를 버리지 않고 키워주셔서 그래도 감사하다 그리고 힘드셨겠다 그런거..
사회문제에 관심도 많이 생기고 생명자체가 소중해져요20. 저는..
'10.7.28 2:34 PM (211.176.xxx.29)원글님이 말씀하신 포인트와 약간 다를수있겠지만.
애낳기 전까지만해도. 애를 별로 안좋아했어요.. 아이란 그저 불완전한 존재이고..
귀찮으며 별로 예쁘지도 않았죠..
근데.. 애를 낳고 나니깐.. 물론 내애도 이쁘겠지만..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다 예쁘고 소중한 느낌으로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불쌍한 아이들이 진심으로 더 측은해졌구요..
아이만 지나가도. .한번도 웃어주게 되고 도와주게 되고 그러더군요..
- 그래서 저도 사실 아이 낳아보면 안다고 표현하곤하는데.. 그렇게 말하지 말아야할려나봐요21. ㅋㅋ
'10.7.28 2:35 PM (118.33.xxx.240)원체가 사람은 여행을 해도 성장하고
자원봉사를 해도 성장하고
직장을 다녀도 성장하고
치매 시어머니를 모셔도 성장하고
아무튼 죽을 때까지 성장하는 존재입니다.
꼭 애를 키워봐야 뭘 알고 성숙해지고 그럴까요?
그냥 웃어야죠 ㅎㅎㅎ22. 음
'10.7.28 2:39 PM (121.134.xxx.247)100% 나만 믿고
먹는 것, 입는 것 등등을 나에게만 의존하는 생명이 생겼으니
그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지긴 해요.23. 제가...
'10.7.28 2:50 PM (175.117.xxx.77)살아 오면서... 이렇게 힘든 일은 정말 처음이에요. 누군가가 그랬잖아요.. 애 엄마가 미치지 않으면 정상이 아니라고... 애를 낳아 키운 지난 8년을 되돌이켜 생각하면.. 정말 정신이 나가 있었던 게 들어 있던 시간보다 긴 것 같아요.
물론 몰상식한 애 엄마들을 두둔할 생각은 없지만, 애를 낳아 키운다는 건.. 분명 배려가 필요한 일임에는 분명한 것 같아요. 글쓴님도 분명 어린 시절 누군가의 배려를 받았을 거고요..24. 저기요..
'10.7.28 2:56 PM (58.227.xxx.121)애 안낳아도 얼마든지 성숙한 인격으로 다른 사람 챙겨가면서 사는 사람들 많아요.
그리고 저기 위에 미성숙한 부모들이 아이 낳으니 책임감 생기고 본능도 자제한다고 하신분 계시는데.
아이 낳는다고 누구나 다 책임감 생기고 그러는거 아니잖아요.
요즘 이혼율이 늘다보니 멀쩡한 부모 다 있는데 고아원에 보내지는 아이들도 많다면서요.
그럼 아이 낳으면서 성숙한 인간이 되었다가 이혼과 동시에 퇴행하는건가요?
극단적인 예로 사랑더하기에 나왔던 돼지부부.. 이 사람들은 애를 백명을 낳아도 책임감은 생길것 같지 않은데요..
본인이 아이 낳고나서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훈계하는거.. 시야가 좁으니 그러는걸로 밖에 안보여요.25. 아이 낳고나서
'10.7.28 3:15 PM (203.232.xxx.3)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말한다고 해서
독신/자녀없는 분이 시야가 넓어지지 않는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닐진대
왜 그렇게 받아들이시는 건지...
물론 민폐를 끼치는 일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애 낳아봐라"이런 식으로 말하는 것은 아주 비열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독신이나 애 없는 분들의 시야에 비해 애 낳은 사람의 시야가 더 넓다고는 단정 안 합니다.(어디까지나 사람 나름이지요)
제가 달라진 점은
아무래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참을성이 많이 생겨요.
우리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을까..엄마에 대한 마음도 달라져요.
우리 아이들이 나중에 살아갈 이 지구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에 쓰레기 분리수거 하나라도 더 열심히 하게 돼요.
매맞는 어린이들이나 불행한 일을 당하는 어린이 기사를 접하면 너무너무 슬퍼서 울게 돼요.
동네 놀이터 나가 만나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다 귀여워보여요.
아이에게 모범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에 공중예절을 더 열심히 지켜요.
저는 이렇게 달라졌네요..26. ㅋㅋ
'10.7.28 3:28 PM (118.33.xxx.240)내가 애 낳기 전에는 이리도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이었어요,
라고 말을 해야지,
너는 애가 없으니 몰라요, 내지는 너도 낳아봐야 알아요,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답답하네.27. ..
'10.7.28 3:46 PM (163.152.xxx.239)전 성격이 바꼈어요
제 말 한마디에도 눈치 보고 반응하는 애를 보며 말조심하게 되었구요
게으름의 극치였는데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떨치고 일어나야 하구요
회사에서 아래 사람들과 일할 때에도 참을성이 많아졌어요
하지만 그래도 멀었지만요28. ..
'10.7.28 5:08 PM (121.129.xxx.76)애낳는거랑 상관없는 듯. 아이 낳기전부터 개념없던 분들은 낳아도 같은 스타일유지해요. 내면으로 어떤 변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애엄마지만 난 저러지 말아야지 반면교사할때도 있고, 피해입을땐 무지 열받는. 애낳아도 의존적인 사람은 주변 사람 계속 폐끼치고 그거 모르고 그렇게 살아가는.
29. 제 생각은
'10.7.28 5:19 PM (124.121.xxx.142)꼭 애를 낳아봐야 사람이 성숙해 진다 가 아니구요
애를 낳아서 키우는게 어떤건지는 정말 낳아보고 키워봐야 안다는 거죠.
무개념 이었던 사람이 애낳으면 개념된다 이런거 절대 아니란 말씀입니다..
위에 아이 낳고나서 님 댓글에 절대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인내심 참을성 늘었구요 다른 아이들도 많이 이뻐하게 됐습니다.
내자식이 소중한 만큼 남의 아이도 소중하구요..
민폐 안끼치려고 노력하고 아이에게 훈계 자주 합니다...저도 무개념 엄마는 되기 싫어서...
어째 요즘 자게 글들 읽어보면 애엄마가 괜히 죄인 되는것 같습니다....ㅠ30. 자식
'10.7.28 5:47 PM (121.130.xxx.48)저희 애가 지금은 제 우주입니다...아름다운.
31. 저는
'10.7.28 8:04 PM (116.38.xxx.6)애 키우기 전엔,
뭐든 노력하면, 내 뜻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안되는 건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애 키우면서 그게 얼마나 오만한 자신감이었는지
알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내 뜻대로 안되는 것도 많구나.
그러다보니, 어떤 경우, 정말 말도 안되는 사람을 봐도,
무작정 욕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 삶들도 나름대로 사정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아이 키우면서, 특히 아이 사춘기 지나면서,
정말 겸손해 졌지요.
정말 겸손해 졌어요.
감사한 일이지요.
아마 아이를 안 키웠다면, 다른 그 무엇이 저를 또 겸손하게 했겠지요.32. ....
'10.7.28 10:16 PM (180.228.xxx.55)전혀...달라지는 것 없는 것 같은데요. 아이 낳았든 안낳았든 지금의 저와 뭐가 다르겠어요.
달라져보았자 사회적인 수준의 변화보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변화 이겠죠.
어떤 것에서든 배울점을 찾는 사람들은 긍정의 변화를 보이겠지만
반대는 오히려 더 폐쇄적이고 고지식해지는 사람도 있겠죠.
정말로 아이 낳고 키워야 진정한 어른이 된다면 세상이 이모양이겠나요?
아이 낳아야 어른된다는 말도 아이 낳은자의 오만입니다.33. 경험
'10.7.29 12:34 PM (211.255.xxx.104)세상의 모든 경험들이 나를 만들어 간다고 봤을때
저는 아이는 낳고 양육하는 것이 저에겐 가장 나를 변화시키는 경험이였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사랑이라는 것이 저절로 배워지고
사춘기를 지날때는
세상에 대한 겸손이 저절로 생기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는 저를 어른으로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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