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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봐도봐도 떨리는 장면 있으세요?

... 조회수 : 1,512
작성일 : 2009-09-16 00:14:18
저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투웰브 오크스에서 열린 무도회 중
나선계단 아래서 스칼렛을 바라보는 레트 버틀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거 써 놓고 나니
저 한 58세쯤 먹은 것 같네요.
ㅎㅎㅎ


너무너무 좋아하는 영화이고
너무 여러 번 봤는데
이 장면은 정말 볼 때 마다
'oh, my God'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IP : 118.221.xxx.143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6 12:21 AM (211.109.xxx.81)

    전 다른 쪽으로 떨리는 영화 장면 있어요. 파리 텍사스라고 오래된 영화인데 남편과 부인이 술집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전화기로 얘기하는 장면이요. 남편은 부인 얼굴 보이는데 부인은 볼 수 없고... 나중에 전등을 조절해서 거꾸로 부인이 남편 얼굴을 볼 수 있지만요. 요 부분 보면 눈물나면서 떨려요. 제가 막 유리벽 부수고 싶어져요.

  • 2. 귀여운 여인
    '09.9.16 12:24 AM (61.81.xxx.124)

    에서 줄리아 로버츠 리차드기어 랑 같이 쇼핑 하는 그 장면 아....

  • 3. 고스트
    '09.9.16 12:28 AM (124.60.xxx.99)

    고스트에서 음악이 흐르면서..
    도자기 굽는 장면에서부터 사랑 나누는 장면까지요..

    보통 예전 영화들이 감성을 자극하면서 몰입하게 되는거 같아요..

  • 4. 더티댄싱에서
    '09.9.16 12:30 AM (203.152.xxx.12)

    마지막에 춤추다가 제니퍼그레이가 패트릭스웨이지를 향해 날아가듯 점프하던 장면요~~

  • 5. 연인
    '09.9.16 12:36 AM (58.120.xxx.224)

    에서 차안에서 두 주인공이 손잡는 모습이요..

  • 6. 라스트모히칸
    '09.9.16 12:53 AM (118.6.xxx.200)

    에서, 남녀주인공이 처음으로 키스하던 씬이요....ㅎ
    얼마나 가슴이 떨렸는지!
    사운드트랙도 넘 멋지죠.

  • 7. 아오...
    '09.9.16 12:57 AM (210.198.xxx.187)

    다 써있네요!! 읽으면서 소름이 좍 돋네요. 아이 좋아라!

    근데

    갑작스럽게 전혀 다른얘기지만 테스에서 말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첫사랑인 그 젊은목사보다는 저는 짝퉁 더버빌귀족이 더 좋았는데 저만 그런가요? 그 젊은 목사는 어리버리 항상 고민만하다가...답답시러워서...그 짝퉁더버빌은 테스를 좋아한 죄밖에없는데 그냥 칼에찔려죽네요...

    별로 대단한 의견이 아니라 친구들한테도 얘기해본적없는데... 테스보신분 의견좀!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야밤에 궁금해서리...

  • 8. caffreys
    '09.9.16 1:28 AM (67.194.xxx.39)

    러브액츄얼리
    키이라 나이틀리를 좋아하던 남자(마크)가 크리스마스 날
    대문 앞에서 큰 종이에 자기 마음을 써서 보여주고 가던 장면이요
    그 남자 자기 남친의 친구인데, 키이라 나이틀리는 자기에게 말을 잘 안한다고
    그 남자가 자기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죠

    To 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enough... enough now...

    가슴이 터질 것 같았어요

  • 9. caffreys
    '09.9.16 1:29 AM (67.194.xxx.39)

    답글들이 기대되네요~~
    기다리고 있을께요

  • 10. caffreys
    '09.9.16 1:30 AM (67.194.xxx.39)

    테스는 정말 오래전에 본 영화인데 딸기던가
    그걸 받아먹던 여주인공 입술만 생각나네요.
    가슴이 확 막히게 예뻤어요.

  • 11. 천녀유혼
    '09.9.16 3:13 AM (115.137.xxx.203)

    영화 천녀유혼에서 나무로 만든 목욕통^^;에서의 장국영과 왕조현의 키스신이요ㅠ

  • 12. 으음
    '09.9.16 3:49 AM (218.237.xxx.18)

    데미지:
    제레미 아이언스가 줄리엣 비노쉬를 처음 만났을 때. 태연한 척 하면서 눈빛으로는 잡아먹을 듯 바라보던 얼굴.

    색계:
    치아즈의 노래를 들으며 이가 눈물 흘리는 장면.

  • 13. 메디슨
    '09.9.16 6:38 AM (116.37.xxx.3)

    '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 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비를 맞고 서 있고
    메릴 스트맆이 차문을 열까 고민하다가 오열하는 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좌회전 신호가 들어왔는데
    가지 않고 서 있는 클린트의 차..
    정말 떨려요,, 슬프고

  • 14. 아웅
    '09.9.16 7:10 AM (58.234.xxx.51)

    저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이요^^;;;

    한 솔로가 냉동되기 직전 공주가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데
    솔로의 대답 'I know'...
    볼때마다 마음이 흐드득해요.

    그 다음 장면에 나오는 내가 니 애비다는 이미 너무 유명하고요^^;;

  • 15. 메드슨..
    '09.9.16 7:33 AM (58.226.xxx.9)

    메디슨 카운트의 다리... 책은 찌릿찌릿 읽었지만
    영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벗겨진 머리 때문에
    도무지 도무지 감정이입이 안되던데...

  • 16. 저도
    '09.9.16 7:57 AM (203.128.xxx.215)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그 ....비오는 날 문고리 잡고....몸을 떨던....그...장면....
    아....생각만 해도..떨려요...
    장면 장면이...다...떨리고...생각하면....몹쓸...아줌마..인데...어떻해요...떨리는 걸....그쵸?
    엄마가...저희..삼남매에게..똑같이..한권씩....책을.....사주신게...책장안에....나란히 꽂혀 있었는데 지금은....한권씩...다..따로따로...있네요....^^

  • 17. 매디슨
    '09.9.16 8:30 AM (123.108.xxx.163)

    카운티의 다리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대신 로버트 레드포드가 했어야 했어요!!!
    저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펙 헤어지는 장면이요
    세월이 흘러도 고전은 멋져요..

  • 18. 아우~
    '09.9.16 9:06 AM (121.165.xxx.16)

    잉글리쉬페이션트에서,
    조연인 두 배우(이름 까먹었네요)가 촛불로 만든 길 따라 성당에 들어가서
    횃불 들고 벽화보던 장면..........
    사랑은 저런거구나... 하게 했던 그 장면.......

  • 19. 연인
    '09.9.16 9:15 AM (210.90.xxx.75)

    저도 연인에서 차 뒷자리에서 남자주인공이 아주아주 머뭇거리다가 손을 뻗는 씬이요. 그 어떤 베드씬보다 더 야한 장면이더라구요.

  • 20. 메디슨
    '09.9.16 9:37 AM (121.161.xxx.52)

    카운티의 다리의 그 장면, 저도 인상적인 장면이예요.
    저도 첨엔 로버트 레드포드가 그 역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dvd 사서 집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 보니
    클린턴 이스트우드가 그 역할을 참 했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로버트 킨케이드는 어느 여자나 빠져들 만한 그런 남자면 안 돼요.
    오직 프란체스카에게만 남자로 보여야 돼요.
    글고 쭈글쭈글한 모습 속에 의외로 클린턴이스트우드도 섹시한 맛이 있던데요?

  • 21.
    '09.9.16 9:39 AM (122.36.xxx.222)

    댓글들 읽으며 다시 맘이 싱숭생숭~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는 거의 모든 장면이 절절했어요. 각자 차에 탄 채, 남자의 차 룸미러에 목걸이가 걸려있는 걸 메릴스트립이 발견하는 장면도 생각나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맨 마지막 장면인가요? 셔츠 두 장이 겹쳐진 채 한 옷걸이에 걸려있는 장면. 셔츠 두 장일 뿐인데..어찌...ㅜㅜ
    그리고 영화가 상영된 뒤 그 옷이 경매에 나갔는데 낙찰자도 두 장을 다 사서 똑같이 겹쳐서 걸어놓았다는 기사를 보며 다시 가슴이 찌릿~~

    최근엔, 우리나라 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에서...심적으로 힘든 시기의 강마에가 헤어진 두루미를 우연히 마주쳐 스쳐지나가다가, 갑자기 두루미의 팔을 잡고 한참을 그대로 서 있는 장면.
    어떤 스킨쉽 장면 보다 더 에로틱하고 절절했어요.

  • 22. ^-^
    '09.9.16 9:44 AM (210.180.xxx.126)

    어디선가 읽었는데 클라크게이블 입냄새가 너무 심해서 비비안 리가 너무 고역이었대요.
    그때 그 영화에 대한 환상이 확 깨던걸요.ㅎ

  • 23. ..
    '09.9.16 9:51 AM (211.207.xxx.236)

    노팅힐에서 끝부분 인터뷰 장면이요...

  • 24. 임청하
    '09.9.16 9:53 AM (211.210.xxx.30)

    동방불패에서 임청아가 가슴에 칼 맞는 장면이요.
    야속한듯 바라보는 시선이 엄청 애절했던것 같아요.

    참. 저도 메디스카운티의 다리에서는 그래도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중후한 분들이 첫사랑마냥 설레는게 좀 그랬지만
    보면 볼 수록 두 사람 다 섬세해 보였어요.

  • 25. 저는
    '09.9.16 10:27 AM (122.43.xxx.9)

    가위손에서
    조니뎁이 위노나 라이더 옆에서 얼음조각하는 그 장면..
    우와~~ 그 장면은 너무너무 황홀했어요ㅜㅜ

  • 26. 저는...
    '09.9.16 11:36 AM (61.99.xxx.142)

    윗 댓들 다네요...ㅎㅎㅎ 하필 다 본지라...
    정말 읽다보니 가슴이 쿵닥쿵닥~
    지송...거저먹을려들어서..====33333

  • 27. 저는
    '09.9.16 11:41 AM (222.107.xxx.148)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입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여자와 남자가 소파 위에서 포옹하는 장면이요.
    단지 포옹일뿐인데 온 마음이 다 담긴거 같았어요.

    빌리 엘리엇, 크리스마스이브날
    발레 못하게 하는 아버지 앞에서
    아주 도전적으로 발레 동작을 하던 장면,
    그리고 도약하면서 끝나던 맨 마지막 장면,
    눈물이 줄줄 나왔어요.
    이 영화는 다~ 그랬던거 같아요.

  • 28. 댄싱히어로
    '09.9.16 11:43 AM (124.146.xxx.154)

    에서 두주인공이 춤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옥상으로 올라가고..
    코카*라 전광판앞으로 미끄러지듯 자연스럽게 춤추면서 들어가는 장면이여..

  • 29. 나두
    '09.9.16 11:47 AM (211.215.xxx.182)

    '브리짓 존스의 일기 1'에서 브릿지하고 다아씨가 결국 그녀의 집으로 올라가죠.ㅋㅋ
    그런데 준비가 안 된 브리짓이 잠깐 마루에 있어라 했는데 사라진 다아씨.
    다아씨의 욕을 써 놓은 읽기를 읽고 남자가 나가버린 것이라고 생각한 브리짓이 팬티 바람으로 겨울 런던 거리를 뜁니다.
    사실 남자는 새 해를 맞아 일기장을 새로 사주려고 한 것인데요.
    그 모습을 본 다아씨는 브리짓을 바바리에 감싸 안고 눈 내리는 거리에서 포옹과 달콤한 키스를 합니다.
    아~ 쓰면서도 가슴이 설레네요.ㅋㅋ

    그리고 위에 쓰신 것 중에서 저도 노팅힐에서 기자회견 장면부터 she가 깔리면서 나오는 장면들, 공원에서 임신한 아내를 어루만지는 휴 그랜트, 너무 사랑스러워요. 제가 노팅힐을 다시 보는 이유는 이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 30.
    '09.9.16 11:55 AM (218.232.xxx.179)

    영웅본색1에서 주윤발이 장국영에게 "형제란..."하는 순간
    머리에 총 맞고 쓰러질 때....

  • 31. 봄날
    '09.9.16 12:11 PM (155.230.xxx.254)

    봄날은간다에서, 유지태가 택시타고 이영애가 있던 곳까지 가서 새벽에 포옹하는 장면이요. 이영애가 술취하니까 멋지네~ 이러면서...
    그당시 유사한 기억이 있어서, 더 비슷하게 느껴졌어요. 이 영화를 처음 봤었던 그 가을날이 다시 돌아오네요.

  • 32. 오만과편견
    '09.9.16 7:52 PM (125.186.xxx.170)

    에서 마지막장면..
    가슴설레면서 보았던 생각이납니다..

  • 33.
    '09.9.16 10:54 PM (124.60.xxx.61)

    엊그제 본 마이 시스터즈키퍼에서 불치병 딸이 아름다운 드레스입고 남자친구와 파티가는
    장면을 바라보는 아빠의 물기어린 눈이 생각나네요
    같은 나이 딸을 둔 엄마로서 가슴이 찢어지는것같았어요..남편의 딸 사랑하는 마음도 생각나
    더 절절하더라고요..

  • 34. 음~
    '09.9.18 8:54 AM (211.178.xxx.94)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장면 장면 애절하더라구요. 클린트이스트우드 그렇게 나이 들었어도
    내마음을 touch... 그리고 내게 가장 섹시한 남자 리처드 기어 그의 눈빛 목소리 손끝 하나하나가 왜 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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