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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었어요ㅠㅠ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이라 좋아할수만은 없었는데 이제 배도 좀 나와지고 몸이 달라지니
이제 내일이구나 하고 받아들여지는데, 지난주에 했던 쿼드검사에서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하네요. ㅠㅠ 아직 양수검사를 실시하진 않아서
쿼드검사의 정확성이나 앞으로 제가 어떡해야할지 그런건 모르겠어요.
일단 오늘이라도 당장 가서 의사랑 상담해야 할것 같은데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쿼드에서 다운증후군 수치 높고 양수검사에서는 괜찮게 나온분들 있나요?
건강한 아이 출산하는게 은근히 어렵네요. 위로 두아이가 지금은 너무 건강하지만 둘다
조금씩은 아파서 하나는 낳고보니 손가락 하나에 이상이 있었고(지금은 수술해서 괜찮지만)
하나는 임신중 폐에 이상있어 보인다고해서 그때도 20주도 넘었을때였는데 유산시킬뻔한걸
병원 옮기며 괜찮을거라고 해서 예쁜아이 낳아서 키우고 있거든요. 더 커서는 수술을 해야하지만요.
저랑 남편은 참 건강한데.. 임신출산이라는게 참 어려운 일이네요.
이번엔 정말 아이의 건강은 의심치 않았는데 또 이런일이 있네요.
다운증후군 수치 높게 나오셨던 분들이나 주변분들 있으시면 경험담좀 알려주세요.
지금은 막막하네요 ㅠㅠ
1. .
'10.7.23 3:37 PM (211.60.xxx.93)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양수검사 해보면 대부분 정상이라고 나온답니다. 임신내내 맘 졸이느니, 저같으면 검사해보고 맘편하게 보낼꺼 같아요. 그리고 만에 하나라도 확진이 나온다면....전 자신이 없거든요..그래서 저같으면 해볼꺼 같아요.
2. 7개월 임산부.
'10.7.23 3:40 PM (121.130.xxx.18)저도 임신 7개월입니다.
또한 다운 치수가 높았죠. 170 정도 였던가??
양수 검사는 안했습니다.
담당의 말이....양수검사해서 다운 확정되어도 아무 조치도 취해줄수 없다더군요.
또한 양수검사가 잘 못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고요.
(제 친구가 대학병원에서 양수 검사 담당이에요. 많은 이야기를 들었죠)
임산부 많은 까페가시면, 글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양수검사까지 가면, 거의 정상이 많이 나온답니다.
많은 돈 들여가며, 맘고생 하기보단...그냥 깨끗히 잊고 태교하고 있습니다.3. m
'10.7.23 3:40 PM (122.36.xxx.41)저도 오늘 쿼드검사 결과 나왔는데...다행히 정상...결과 나올때까지 저도 엄청 맘 졸였네요.
우선 양수 검사는 본인 선택이예요. 위험해서 안하겠단분도 계시고 만약 양수검사 결과에서 다운증후군이라고 나와도 지울 생각없으시다고.....
미리 하도 걱정을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봤거든요. 아 그리고 양수검사는 할수있는 기간이 정해져있다니까 하시려면 빨리 하시는게 좋구요.
그리고 무엇보다...고위험군으로 나온분들도 대부분 양수검사하시면 정상으로 나온다고합니다.
그러니 난 꼭 눈으로 정상임을 확인해야겠다싶으시면 하시구요.
난 아기가 어떤상황이든 낳을거고 애기한테 위험한 상황 주고싶지않다하심 안하시는게 좋구요.
본인 선택이예요. 병원에선 강요하는편인것같던데 본인이 할 맘 없다고하면 굳이 강요도 안하는것같더라구요.
근데 양수검사가 비용이 좀 비싸더라구요. 제가 다니는 병원은 60이더라구요.(걱정되서 미리 물어보고 알아보고 다 했네요..)
너무 걱정마세요. 양수검사하면 대부분 정상군으로 나온데요.
근데 나머지 임신기간동안 맘편히 지내시고싶고 위험한지 아닌지 확인 꼭 해보고싶으시면 양수 검사 하시는게 좋구요4. 둘째,,
'10.7.23 3:54 PM (175.112.xxx.138)임신초기에 풍진을 앓았습니다. 저도 검사결과 수치가 높게 나왔었고, 의사 선생님은 아기가 잘 자라지 않고 있으니 중절을 권하셨지요,,
일주일정도 울며 걱정만 하다 어찌되었건 낳아 키우겠다 맘먹고 나니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두둥4.2kg 아주 건강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검사결과때문에 너무 맘 졸이지 마셔요..5. 댓글달려
'10.7.23 4:00 PM (211.168.xxx.52)로긴했어요.
저도 작년에 다운수치 높아서 양수검사했어요.
님이 어떤 심정으로 올리신 글인지 정말 잘 압니다.
그마음 어떠실지... 전 결과 나올때까진 울지도 않았어요.
넘 놀랍고 당황스러웠찌만 왠지 울면 안될거같아서...검사하는날 아침부터 네시반쯤 검사 받고 나올때까지 물한모금 안마셨지만 그것도 의식 못할정도로 정신이 황망했어요.
양수검사는 다니던 병원 말고 서초동 함춘병원에서 했어요.
황도영 선생님께서 그분야에 유명하셔서 일부러 찾아갔어요.
예약하면 넘 뒤로 밀리는데 그게 또 글게 기다릴수없는 문제잖아요.
그래서 그냥 아침에 가서 접수하고 종일 기다려서 세시반쯤 했어요.
잘 하는 분이 하면 그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해요.
너무정신없어서 그런지 아프지도 않았어요. 선생님께서 설명 잘 해주시고 촘파 보면서 잘 해주시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요.
익스프레스로 하면 대략의 결과는 48시간 이내에 나와요
그만큼 피말리는 시간도 없지만요..
일단 내가 낳는날까지 걱정 안하고 태연히 낳을 수 있따면 안하셔도 되지만, 낳기까지 너무걱정되고 힘들거같다 하면 해보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전 검사전에 다운이라면 이민가야겠따 맘먹었었거든요, 다행이 결과 전화로 정상이란 결과 들었꼬 지금 이쁜 딸 잘 크고 있답니다.
결과 듣고 그동안 맘 졸였떤겄댐에 펑펑 울었네요.
쿼드검사 결과 이상이 있을때 다시 양수검사하면 그중 3%만이 정말 다운이래요.
100명중 3명이라지만..결코 작은 숫자 아니라고생각되요..
너무 걱정마시고 양수검사 하시고 남은기간 즐겁게 태교하세요6. 하얀여우
'10.7.23 4:04 PM (203.226.xxx.238)저도 둘째 쿼드 검사에서 다운증후군 수치가 높다는 전화를 받았었어요.
처음엔 정말 하늘이 노래지는줄 알았네요.
첫째처럼 당연히 건강할줄 알았거든요.
남편이랑 상의끝에 양수검사는 안했어요.
윗분들처럼 90%이상이 정상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막달되니 불안한 맘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굳게 마음을 먹었지요.
지금은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14개월이 됐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굳게 마음먹고 태교에 전념하는거에요.
저도 그맘때 게시판 전전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나서 도움이 될까하고 적어봅니다7. 저도 임산부
'10.7.23 4:19 PM (222.235.xxx.119)양수검사 권유 강하게 받았습니다.
일단 나이가 서른하고도 일곱에 초산.
쿼드 검사는 정상이었지만, 저에게서 다운수치가 높게 나왔다나 그러면서
강하게 검사 권하시더라구요.
선생님께 만약 검사를 해서 이상이 있다고 결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되느냐
부터 물었습니다. 현재 병의원 쪽에서 해 줄 수 있는 건 없다고 하더군요.
설사 이상이 있다해도 낙태도 합법이 아닌 불법이라고 하더군요.
단지, 부모가 태어나기 전에 먼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으므로
그리고 그 방법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므로
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선택은 오로지 부모의 몫이라구요.
남편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상의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장애가 있는 상태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 친동생이 큰 사고로 3급 장애인이 되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과 나 사이에서 생긴 생명
저희가 선택할 권리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이상이 있다면 이민을 고민해 보자 저희도 생각했었습니다.
또한 전에 산부인과라는 드라마에서 다운증후군 아이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다른 사람에게 희박하다는 1%의 가능성이 나에게 닥치면
100%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 때문에도 접었습니다.
양수검사 시 생길 수 있는 이상과 부작용, 정말 적습니다만
그 1%가 저에게 해당되면 100%가 되는 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지금 32주 째...
솔직히 불안한 마음이 1%도 없다면 거짓말이겠지요.
하지만, 아이를 믿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출산 준비도 하고 있구요.
만약 결과를 아시고 남은 기간 마음 편하게 태교를 하시려면
양수검사 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운 내셔요...다른 분들 말씀해 주셨듯이
양수검사 권해 받은 산모 중...'
이상이 없으셨던 분이 대부분이라고 하시니까요.8. 임산부
'10.7.23 4:34 PM (165.243.xxx.99)일단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전 큰애가 쿼드검사에서 다운수치 높게 나와 양수검사 받았는데 정상이었고요, 둘째는 목둘레 투명대 두께가 두껍다고 또 다운증후군 가능성 높다고 해서 양수검사 받았는데 정상이었답니다. 쿼드검사는 특히 엄마의 혈액으로 검사하는거라 정확도가 60% 안팎인가 밖에 안돼요...엄마의 정신건강상 양수검사 권해드립니다. 검사 기다리는 동안 정말 피말리지만, 검사결과 알고 나면 나머지 임신기간동안에 맘 편히 지낼 수 있거든요. 근데 위엣분 쓰신 것처럼, 사실 양수검사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나오더라구요.. 넘 걱정 안하시길..
9. 지인이
'10.7.23 4:38 PM (121.190.xxx.115)다운증후군 수치 5:1로 나왔어요.
하지만 양수검사 안 했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낳을 거라서 굳이 안 하셨다고 합니다.
얼마전 출산하셨는데, 정상 아가 태어났어요.
좋은 생각 하시고 힘내세요.10. 음..
'10.7.23 5:19 PM (211.57.xxx.114)저희 친언니가 40에 초산했는데, 다운증후군 수치 높다고 양수검사 권유 받았어요.
근데.... 미국에 계신 시댁 친지분이 노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너무 걱정말라고 해서
양수검사 안 했어요. 양수검사가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언니도 엄청 맘 졸였는데, 결과는 너무너무 건강한 아이 낳았어요.
너무 걱정마세요.
양수검사도 만만치 않은 거던데...
의사들은 수치만 가지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말하니까...
좋은 것 보면서 남은 기간 맘 졸이지 마시고 편안하게 태교하세요.11. 원글
'10.7.23 5:37 PM (122.35.xxx.121)감사합니다. 이글 올리고 잠깐 나갔다와서 댓글 확인하고 병원가려고 컴 켰는데 보람이 있네요.
전 첫쨰 둘째떄는 왠일인지 쿼드니 통합이니 하는 검사를 한 기억이 없어요.
나이가 어려서 안했는지, 아무 이상없으니 그건 아예 제가 잊었는지....
첫애랑 둘째랑 다 조금씩은 고생을 했던터라... 다운증후군 얘기에 덜컥 겁이나더라구요.
양수검사는 신경도 써본적 없어서 그 검사 자체가 위험할수 있단 얘기도 지금 알게됐네요.
하지만 오늘 상담해보고 양수검사를 권하면 전 아무래도 할것 같아요.
다행히 해보고 안전하다고 하면 그냥 한시름 놓고 싶네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쿼드에서 수치가 높아도 정상아 출산 하신단 얘기에 마음이 놓이네요.12. 무크
'10.7.23 5:57 PM (124.56.xxx.50)아,.,,,계속 망설이다가 댓글 달아요^^
저희 아가도 1:5가 나왔었는데요, 목둘레가 아주 심하게 두꺼운 경우였어요.
11~13주차에 목둘레 검사하신거죠?(후경부투명대)
양수검사는 16주이후에 하는 검사라고해서 저희는 바로 13주에 융모막 검사(양수검사와 정확도는 같고, 임신유지가 어려운 경우에 의학적처치를 위해 더 빨리하는 검사로 11~15주 사이에 하는 검사에요)를 했었구요, 서초동 함춘 황도영샘님게 저도 받았었어요.
그 결과, 다행히 염색체 이상은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목둘레가 너무 두꺼운 경우라서 20주경에 심장정밀초음파 권하시더라구요.
결국 심장정밀춈파에서 딱 걸렸었어요.....심장기형.
원글님 댓글보니 양수검사 하실꺼 같은데요, 반드시 경험많은 스킬좋은 선생님께 가서 하시구요, 혹시 목둘레가 많이 두꺼웠다면, 반드시 심장정밀초음파 20주경에 해 보시길 권해요.
대부분 산모의 나이가 높아질수록 염색체이상(다운증후군포함)확률이 높아지는 거라서 35세이후 산모들에겐 권하는 편이지만, 불안한 마음에 양수검사하신 분들 대부분이 이상없다고들 하시더라구요.
너무 염려치 마시고, 아기 믿어주시고 좋은 결과로, 건강한 아가 순산하시길 축복합니다~^^*13. 저도요
'10.7.23 7:18 PM (183.98.xxx.94)저도 거의 1:5 정도 나왔었어요
당시 며칠.. 많이 힘들었지만 양수검사 정상 나오고
우리 아이 넘 잘 크고 있어요 ㅋㅋ 6살 ..
아이 꼭 믿어주세요
불안한 마음 너무 잘 알아서
일부러 로긴하고 적고 갑니다~~ 축복드릴게요...14. ...
'10.7.24 2:06 AM (121.140.xxx.15)건강한 아가 낳으시길 바랄게요 ^^
엄마 마음이 편해야 아가도 좋답니다.
더불어 남동생분도 잘 되시길 바랄게요...^^15. ..
'10.7.24 2:35 PM (222.233.xxx.215)저..아는분은 양수검사에서도 이상이 나왔는데..출산하고보니..정상아였어여..건강한 아기 순산하셔여~
16. 원글
'10.7.25 7:53 AM (116.36.xxx.151)댓글 주신분들 감사해요. 병원엔 아직 못가보고 (늦어져서 ㅠ.ㅠ 선생님이 퇴근;;;)
월요일에 상담하러 가려구요. 많이들 희망적인 얘기 해주셔서 정말 한시름 놓았어요.
정말 아이를 키우는 일도 어렵고, 건강한 임신출산도 의외로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건강하게 열달을 보내시는 분들은 정말 복받으신 분들 ^^
답변 많이 참고되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