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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글) 임신만 하면 우울해지네요. 우울증에 좋은 방법 없을까요?

임산부 조회수 : 432
작성일 : 2010-07-22 14:07:34
6살 첫 딸 낳아서 너무너무 예뻐하면서 금이야 옥이야 물며 빨며 키우고 있어요.
이 아이가 혼자 외로울 생각하니 짠해서 둘째 가졌고요.
10월달에 출산 예정이에요.

아들맘님들께 죄송하고.. 불임이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남아라는 얘기 듣는 순간 부터. ..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
너무너무 미운거 있지요. ㅜ.ㅜ

그러지 말아야지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왤케 밉고. 야속하고..

오늘은 7개월 체크업 받으러 병원다녀왔는데
의사샘이 초음파보여주시면서 머리가 2주 크다고 하는데.. 너무너무너무.. 밉고. 속상하데요.
애 아빠도 머리가 작고, 저도 작은 편이고..
울 딸도 태어나면서 머리 작고 다리 길고, 허리 가늘고.. 미스코리아같다는 말듣고 낳았는데. ;;
둘째는 머리도 크고 체격도 크고..
저는 계속 살이 빠져서 임신했을때 몸무게도 안나가거든요.
애는 크다는거에요. 엉엉..
그 말 듣는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낳으면 잘 키워야 하는데.
이 미운마음은 뭘까요?
정말 둘째 낳으면 예뻐보일까요?

배가 점점 나오는 것도 우울하고..
제가 좋아하는 옷이랑 신발 못신는것도 우울하고 그래요.


잉.ㅜ.ㅜ
좋은 엄마 되긴 글렀나봐요. ㅜ.ㅜ
IP : 119.204.xxx.10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7.22 2:31 PM (218.38.xxx.130)

    저도 임신중인데..아기한테 너무하시네요^^;;;
    아기가 엄마가 자기 미워하는 것 다 알아요...
    태어나면 잘해줘야지가 아니구
    지금 7개월이면 엄연히 사람이에요 ;;;

    여동생이면 첫째아이에게 더 좋겠지만
    6살 아래 남동생도 첫 아이가 많이 이뻐해줄 거예요.
    어른들도 좋아하시고 남편도 공 차고 등 밀어줄 아들 생기고 등등^^
    좋은 점을 많이 생각해보세요..

    참 그리고 머리 큰 건 좋다고 저 다니는 한의원에서 그랬는데..
    울 아가도 2주 정도 크거든요 ㅎㅎ
    아가 머리가 큰 게 똑똑하고 뇌용량이 크다고 하셨어요
    요즘 작게 낳아 크게 키우자는 말은 잘못됐대요..
    뭐 그냥 그런 말도 걍 위로 삼아 들으면 되죠...^^;;

    기운 내시고 더위에 많이 지치실 텐데..과일 채소 많이 드시구
    쌍둥이배 같은..더 힘든 임산부들 생각하며 힘내요..^^;;

  • 2. 많이
    '10.7.22 2:40 PM (220.116.xxx.236)

    힘드신가바요..머리둘레는 뱃속에 있을때랑 나왔을때 차이가 좀 나던데요..
    저는 년초에 둘째 아들 낳았는데요..머리가 2주 크다고 했는데 낳아보니
    머리 조그많고 얼마나 이쁜데요... 그리고 아들이 어때서요..ㅠ.ㅠ
    딸을 안키워봐서 모르겠지만..(저 아들둘..) 아들도 나름 귀엽고 예쁜짓 많아해요
    넘 우울해하지 마세요...아기가 다 알아요...

  • 3. ...
    '10.7.22 3:02 PM (180.65.xxx.36)

    둘째도 당연히 이쁠꺼라고 생각하셔서 그런가봐요.^^;
    첫애가 미스코리아감이라면 당연히 둘째도 이쁠텐데... 머리도 크다 몸도 크다 하시니 속상하시기도 하고
    날도 덥고 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지금 19개월 아기 물고빨고 키우고있는데 뱃속에 있는 내내 머리크다고 했었어요.ㅋ
    낳아서 보니 역시나 좀 크긴했는데 지금은 그냥 평범한 정도구요.
    누가봐도 귀염상이라 너무 사랑스러워요.

    좋아하시는 음식이나 옷, 악세사리나 그런거 임산부를 위해서 하나쯤 하시면서
    더운 여름 잘 보내보세요.
    아기 이뻐하시는 분이시니 둘째도 누가뭐래도 이쁘게 잘 키우실꺼예요.^__^

  • 4. 일단나아보심이
    '10.7.22 3:32 PM (115.136.xxx.146)

    막상 대면하고 나면 엄청 이쁘고 사랑스러울거에요.

  • 5. 아이구...
    '10.7.22 3:51 PM (118.220.xxx.66)

    아기 낳으면 일년간은 더 우울해지는데.....

  • 6. ^^
    '10.7.22 4:52 PM (121.135.xxx.242)

    전 결혼4년만에 임신되서 그런지 너무 소중한 태중아이인대^^
    은근 딸이 좋을꺼 같지만, 친정엄마 말씀이 "너가 지금 성별 따질때냐? 건강하게만 낳아라"
    사실 얼마전 3월에 인공수정으로 첫임신된 아이가 유산되었다가, 다시 6월에 찾아와 준 고마운 아이거든여~ 그러니 친정엄마 말씀이 맞죠 ^^

    원하던 성별이 아니여서 실망은 하겠지만~ 그래도 내자식인데 우리 닮지 않겠어여?
    글고 내자식인데 안이쁠리 없죠~ 다른사람눈엔 어떨지 몰라도 내눈엔 모두 이쁘겠죠 ^^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좋은 생각 많이 하세요~ 태중아이 미워하는 맘 잊어버리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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