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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고 애들데리고 여자 혼자 이민가기 힘들겠죠?
이혼하고 싶고 이혼 후에는 애들 데리고 남편 만날 수 없는 먼 곳으로 떠나고 싶어요.
편모슬하에서 자라게 될 아이들이 편견 적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으면 좋겠구요........
그런데 이민가서 제가 할 일이 없겠죠?
아이들 케어도 문제가 될 것이고..........
마음이 너무 힘드니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산좋고 물좋은 첩첩산중이라도 좋으니 다시는 남편 얼굴 안보고
내 아이들하고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1. ....
'10.7.22 8:43 AM (112.72.xxx.192)말도 통하고 저희 나라만한곳이 있을까요 이곳에서 적응단계를 거친후에
그때 여건도 되고 정신적안정도 된후에 새로운시도를 해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돈만 많다면야 어딘들 못살까요 여건이 어떻게 되시는지 몰라도요2. ..
'10.7.22 8:43 AM (211.48.xxx.237)아이들이라고 하신것보니 아이가 하나는 아닌것 같고...
외국도 어떤 외국이냐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미국의 경우 미성년의 경우 혼자 집에 놔두면 법으로 걸리고,
초딩의 경우 보호자가 학교로 데리러 오지 않으면 아이 혼자 집에 안보내고....
연고없이 혼자 애들데리고 사는것 쉽지 않아요.
제 친구의 경우 교회열심히 다니더니 교회 통해서 이민가고
교회분들 도움 받아 생활하긴하던데...
(결국 정착되니 교회분들 불평이 시작되더니 교회와는 발길끊긴했지만^^;)3. 음..
'10.7.22 9:34 AM (60.241.xxx.138)쉬운건 없어보입니다. 한국에 있으나 밖에 나가나. 중요한것은 외국에 도피처럼 나갔다가는 분명 후회하신다는겁니다. 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나가도 힘들고 변수가 많은것이 외국생활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나 자신을 위해 그것이 최선의 길이다 라는 확신을 가져도 회의가 드는것이 외국생활이랍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몇개월이면 적응할거에요(아직 어리다면) 하지만 님께서는 여러모로 친구 사귀는 것이나 직장을 잡는 문제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어딜가든지요. (제가 여기저기서 좀 살아봤거든요.. 현재는 호주에 있고요)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좋은 나라로 나오시면 아이들도 편견없이 잘 자라고 나중에 본인들이 원하면 한국으로 갈수도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겠지요. 본인께서도 우리나라에 없는 많은 혜택들(의료무료 등등)을 받으실수 있구요.
하지만 외롭고 때로는 자존심도 상하는것이 외국생활이랍니다.
남편얼굴 보기 싫다고 하셨지만 아이들은 또 아빠를 가끔 보고싶을수도 있잖아요..
국내에 어디 멀리에서 떨어져 사시는것도 방법인것 같으네요.
요즘엔 또 세상이 많이 달라져서 전처럼 편견가지고 보는 사람들도 적어요. 아주 어른들이나 그럴까...4. 편모의 경우
'10.7.22 10:36 AM (112.169.xxx.226)특히 남편이 바람이 나서 헤어진경우... 그 울분=홧병같은게 있어요.
일반 가정주부들중에도 있을 수 있기도 하구요.
아이들 양육하면서 화풀이,넋둘이는 정말 안해야 합니다.
편모슬하에서 밝게 잘 자란 경우도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은 너무 개인사에 대해 깊게 간섭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앞으로 많이 바뀌어야할 부분이죠.
엄마가 바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보여주면 아이들도 잘 자라주어요.
도피가 아닌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나가신다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5. 그건
'10.7.22 10:52 AM (203.238.xxx.92)드라마에서만 가능한 일인 거 같아요.
물론 제 주위에 돈 많은 사람은 이혼하고 외국에 나갑니다만
그냥 돈 쓰고 이년만에 돌아왔어요.
거기서 뭐 하고 살일이 확실하면 가시라고 하겠지만 맘처럼 그렇게 타국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제 지인도 그냥 세월과 돈만 쓰다 왔어요. 그사이에 상처는 좀 나아졌지만요.
전 일단 지방으로라도 이사하심이 좋을듯합니다.6. 음
'10.7.22 12:35 PM (98.110.xxx.181)부부가 돌똘 뭉쳐 살아도 힘든게 이민생활임다.
모두들 이민이 환상인거 같이 말한느데, 현실은 절대 아니라는.
여행과 눌러 앉아 사는 이민은 천지차이임.7. mmm
'10.7.22 3:49 PM (218.145.xxx.65)저도 이혼하고 아이랑 사는 싱글맘이에요.
저도 같은 이유로 외국 나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전 하는 일이 무역쪽이라서 현지로 나갑니다.
너무나 감사한 건 그 나라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이 있고
또 현지 근무니 돈 받으면서 사는 거라서요.
아이도 아빠를 못 보는 게 좀 걸린다고는 하지만
본인이 외국 나갈 욕심이 더 많은지라 저보다 더 많은 좋아합니다.